[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투자은행(IB) HSBC가 홍콩과 싱가포르 고액 자산가를 위한 메타버스 펀드를 선보였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SBC는 △인프라 △컴퓨팅 △가상화 △경험·발견 △인터페이스 등 메타버스 분야의 다섯 가지 핵심 영역에 중점을 둔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홍콩과 싱가포르에 있는 고액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등을 위해 설계된 상품이다.
HSBC는 "메타버스 생태계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배경과 규모를 가진 많은 기업이 생태계에 참여하면서 이 분야에서 흥미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로,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3D) 가상세계를 말한다. 비대면 문화 확산과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로 차세대 플랫폼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19년 464억 달러(57조원)에서 2030년 1조5000억 달러(약 1829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