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방위산업 특별예산 '134조' 배정

2024년부터 매년 GDP의 2% 이상 국방비 할당 
예산 증가에 독일 방산 기업 생산 확대 추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정부가 국가 안보를 위해 1000억 유로(약 134조원) 규모의 특별 예산 편성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자국 국방 강화에 주목한 결과이다.

 

10일 코트라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숄츠(Scholz) 총리는 지난 2월 27일 연방의회 긴급회의를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가 안보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독일 연방군 1000억 유로 특별 예산 편성과 2024년부터 매년 GDP의 2% 이상을 국방예산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방위산업 예산 규모가 알려지자 안보 강화 움직임에 따라 독일 방산 기업의 생산 확대 추세에 나선다. 독일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로 세계 5위 무기 수출국이다. 

 

특히 독일 정부의 적극적인 군비증강 추진에 업체들은 방위산업 성장의 청신호흫 기대하며 신속한 생산 준비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어버스(Airbus)는 군용 헬리콥터, 또 헨솔트(Hensoldt)는 레이더 시스템, 티센크루프(Thyssen Krupp)는 해군 함대 생산 향상시키고자 의지를 표명했다.

 

라인메탈(Rheinmetall)은 420억 유로에 달하는 장갑차, 헬리콥터, 탄약 공급이 가능하다고 제안했고 독일 정부는 이를 검토 중이다. 또 연방 정부로부터 수천 개의 군모를 주문받아 생산에 착수했다. 

 

라인메탈은 또 밀려드는 주문 처리를 위해 내년 중반까지 독일, 영국, 호주에서 1500명에서 최대 3000명까지 추가 채용을 진행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세계 무기 수출 8위 국가인 한국 방산 업계 또한 독일을 포함한 유럽 방위산업 주요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하고 기술 교류를 통한 시장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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