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2026 파리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중국이 유럽연합(EU)과 자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수출 물량을 절반 이상 감축하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유럽 완성차 업계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중국산의 거센 가격 공세로 현지 점유율과 수익성이 크게 훼손된 상황인 만큼, 단순한 물량 조정은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며 유럽 완성차 생태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EU와 중국 통상당국은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 회담을 통해 중국산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의 대유럽 수출 규모를 기존 전망치 대비 50% 이상 줄이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회담을 이끈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중국이 양측의 이해에 따라 하이브리드차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향후 수년간 기존 전망치 대비 절반 수준인 수백만 대 규모의 수출 물량이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초기에는 양측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졌다. 중국 정부가 EU의 자율수출규제(VER) 요구를 거부하자, EU는 즉각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검토하며 팽팽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의 K9 자주포 기반 스페인 맞춤형 모델인 'K9E'의 초도물량 35문이 한국에서 생산된다. 36번째 물량부터는 스페인 현지 업체가 주도해 스페인 내에서 생산을 진행한다. K9 자주포의 스페인 계약으로 K-방산의 영토를 방산 선진시장인 서유럽으로 확장하고, 칠레 등 중남미 지상 방산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핵심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12일 스페인 일간지 엘 페리오디코(El Periódico)에 따르면 한화에어는 스페인 방산업체 인드라시스템즈(Indra Sistemas, 이하 인드라)와 체결한 K9 자주포 수출 실행계약에 따라 초도물량 35문을 한국에서 생산해 공급하고 이후 물량 93문은 스페인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조셉 마리아 레카센스(Josep Maria Recasens) 인드라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스페인 코르도바(Córdoba)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포럼 및 전시회 '인두데프(INDUDEF) 2026'의 연설을 통해 "인드라와 한화 간의 기술 이전 계약에 따라 초기 단계의 생산은 한국 기업이 담당한다"며 "36호기부터는 인드라의 장갑차 제조 시설이 생산을 인수하게 된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K239 천무가 미국산 M142 하이마스의 대안으로 급부상하면서 유럽의 장거리 발사 시스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천무가 다양한 종류의 탄약과 사거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들에 있어 결정적인 이점인 '자국 내 생산 및 정비 역량 확보'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어 미국의 독점적 지위를 흔들고 있다. 12일 스페인 언론 매체 라라손(larazon)에 따르면 천무가 유럽에서 미국산 하이마스(HIMARS)를 위상을 위협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산 M142 하이마스의 긴 납기 지연 문제와 미세한 무기 통제권의 한계를 극복하며 유럽 방산 시장에서 강력한 대안이자 보완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239 '천무'는 대한민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륜형 다연장로켓(MLRS) 체계이다. 노후한 기존의 '구룡' 다연장로켓을 대체하고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핵심 강점 중 하나는 모듈형 발사 시스템에 있다. 기동성이 뛰어난 8x8 차량에 탑재된 이 시스템은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장착할 수 있는 두 개의 발사 포드(pod)를 갖추고 있어 사거리별로 특화된 별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파리 모터쇼에서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테슬라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풀 셀프 드라이빙(FSD)'도 전면에 내세워 유럽연합(EU)의 전역 승인을 위한 우호적 여론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르주 가쇼(Serge Gachot) 파리 모터쇼 총괄 디렉터는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가 이번 모터쇼 부스에 사이버캡 실물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유럽 무대에서 사이버캡 실물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테슬라는 이번 전시 기간 관람객의 차량 내부 탑승은 제한할 예정이다. 사이버캡은 운전대와 가속·브레이크 페달, 계기판 등을 완전히 제거한 2인승 무인자율주행 차량이다. 나비 날개 형태로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가 장착됐으며,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자율주행 연산은 테슬라 양산차에 적용된 최신 'AI4' 하드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동되며, 향후 연산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AI4.5, AI5 등으로 하드웨어를 지속 고도화할 방침이다. 판매 가격은 3만 달러(약 4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1898년 시작돼 올
[더구루=홍성일 기자] 슈테펜 빌거(Steffen Bilger) 독일 연방교통부(bundesministerium für verkehr, BMV) 장관이 유럽연합(EU)의 조속한 테슬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풀 셀프 드라이빙(FSD)'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EU 내 최대 인구 대국이자 경제 중심국인 독일이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규제 장벽에 막혀 있던 테슬라 FSD의 유럽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BMV는 6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빌거 장관이 FSD의 EU 전역 승인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테슬라와 진행해 온 실무 논의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이번 성명은 빌거 장관이 같은 날 베를린에서 열린 '타게스슈피겔 백그라운드 콘퍼런스(Tagesspiegel Background Conference)'에서 "FSD의 EU 전역 승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빌거 장관은 콘퍼런스 현장에서 "유럽 차원의 합의 도출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독일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한다"며 개별 승인 가능성도 시사했다. 빌거 장관이 발언한 콘퍼런스
[더구루=나신혜 기자] 독일 자동차 부품 산업을 대표하는 보쉬(Bosch)가 자국 생산거점에서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전기차 전환으로 내연기관 부품 수요가 줄어드는 데다 수소연료전지 사업마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인력 감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국 부품업체들의 저가 공세까지 겹치면서 독일 자동차 부품업계의 구조조정 압박이 한층 거세지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보쉬는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 공장에서 오는 2029년까지 총 9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다. 현재 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약 1800명으로, 전체 인력의 절반가량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는 셈이다. 이번 감원은 보쉬가 앞서 발표한 전 세계 2만2000명 규모 인력 감축 계획과 별도로 추진된다. 기존 구조조정은 자동차 사업을 담당하는 모빌리티(Mobility)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보쉬의 고강도 구조조정은 뉘른베르크 공장의 주력 사업 부진과 맞닿아 있다. 해당 공장은 내연기관용 부품과 수소 구동 차량에 탑재되는 연료전지 관련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하지만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빨라지면서 내연기관 부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보쉬가 차세대 성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구글이 2년 전 전력 부족과 환경 우려로 거부당한 아일랜드 더블린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의 건축 허가를 획득했다. 구글은 신속하게 기존 캠퍼스와 연계해 3번째 시설을 구축,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아일랜드 대표 일간지 아이리시 타임스(The Irish Times)에 따르면 아일랜드 독립 국가 기획 심의 기관인 국가계획위원회(An Coimisiún Pleanala)는 그레인지 캐슬 비즈니스 파크에 위치한 구글 아일랜드 리미티드(Google Ireland Limited)의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승인했다. 현지 지자체인 사우스 더블린 카운티 의회가 이를 거부한 지 2년여 만이다. 이번 승인은 개발 착공 전 전력 구매 계약 체결 증빙 자료 제출 및 백업 발전기에 재생 가능 연료 사용, 시설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유효하다. 아일랜드의 엄격한 환경·에너지 규제를 반영해 조건부로 승인된만큼 개발에 앞서 다음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구글의 데이터 센터 확장 사업은 2012년부터 가동 중인 기존의 데이터 센터 2동 바로 옆 20만제곱미터(㎡) 규모 부지에 3번째 시설을 구축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위스 정부가 추진 중인 차세대 방공 시스템 도입 사업에서 프랑스·이탈리아 합작법인 유로삼(Eurosam)의 'SAMP/T NG(Sol-Air Moyenne-Portée/Terrestre de Nouvelle Génération)'가 최종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한국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ong range Surface to Air Missile·L-SAM)이 최종 후보군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유럽 역내 우선주의와 외교적 요인이 맞물리며 유럽산 시스템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29일 스위스 최대 일간지인 블릭(Blick)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가 차세대 지상 기반 방공망 구축 사업의 최종 기종으로 유로삼의 SAMP/T NG를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블릭이 SAMP/T NG 수주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배경에는 스위스 정부 입장과 프랑스와의 외교 관계가 있다. 블릭은 "스위스 연방정부가 향후 군비 확충 과정에서 유럽산 무기 구매를 늘리겠다고 공식 선언한 데다, 현재 국제 정세상 이스라엘이나 한국산 무기 도입 시 정치적 논란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위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 핵심 타격 자산인 '게란-2(Geran-2)' 자폭 드론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지하 공장을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조 거점 지하화와 다층 방호망 구축으로 외부 공습에 대한 방어력이 대폭 강화되면서, 향후 러시아의 드론 물량 공세가 한층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26일 우크라이나 오픈소스 정보분석 단체 '드니프로 오신트(Dnipro Osint)'에 따르면 러시아는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내 '알라부가(Alabuga) 특별경제구역'에 약 4만2000㎡ 규모로 추산되는 지하 드론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이곳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200km 떨어진 후방 지역이다. 드니프로 오신트는 해당 지하 시설에서 장거리 공격용 자폭 드론 게란-2가 집중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게란-2는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Shahed-136)'을 기반으로 러시아가 부품 국산화와 설계 개량을 거쳐 자체 생산 중인 기종이다. 길이 3.5m, 날개폭 2.5m, 총중량 약 200kg의 델타익(삼각날개) 형상으로 40~50kg급 고폭탄두를 탑재한다. 50마력급 소형 가솔린 엔진과 프로펠러로 구동돼 비행 시 특
[더구루=나신혜 기자] 폭스바겐그룹의 대표적인 '복덩이'로 꼽혔던 포르쉐가 구조조정의 최대 부담 요인으로 전락하고 있다. 중국 시장 부진과 전동화 전략 차질, 미국 관세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과거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자랑했지만 이제는 대중차 브랜드 스코다에도 수익성에서 밀리며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25일 영국 통신사 로이터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보유 중인 포르쉐 지분 75%와 관련해 60억 유로(약 9조3000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을 반영하면서 실적 전망을 다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27억 유로(약 4조2000억원)에 이어 추가로 대규모 평가손실을 인식한 것이다. 이번 손상차손은 폭스바겐이 그룹 89년 역사상 최대 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와중에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근 대규모 인력 감축 등에 합의한 직후 다시 대규모 회계상 손실을 반영하면서 구조조정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폭스바겐 주요 주주인 독일 자산운용사 데카의 잉고 슈파이히(Ingo Speich)는 "구조조정 돌파구를 마련한 직후 나온 매우 부정적인 신호"라며 "상황은 여전히 매우 취약하고 가시성도 제한적"이라고 평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BMW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유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24시간 생산 체제로 전환했다. 첫 양산 모델인 'iX3'의 유럽 누적 주문량이 10만 대에 달하면서 양산 개시 1년 만에 3교대 근무를 도입해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벨기에 매체 오토넥스트(AutoNext)에 따르면 BMW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이달부터 3교대 근무 체제로 전환해 iX3를 24시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양산을 시작한 데브레첸 공장은 지난 2월 계획보다 빠르게 2교대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3교대 근무까지 도입했다. BMW는 데브레첸 공장이 자사 신규 생산 거점 중 가장 빠른 생산량 확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억 유로(약 3조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데브레첸 공장에는 현재 5000명 이상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연간 최대 1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3교대 가동 시 월 생산능력은 약 1만2500대 수준이다. 현재 BMW가 유럽에서 확보한 iX3 주문량은 10만 대 규모다. 지난 7월 말 5만 번째 차량이 출고된 점
[더구루=김예지 기자] 유럽 배터리 산업이 아시아와의 생산 규모 격차를 좁히는 동시에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대 기로에 놓였다. 최대 투자사인 스웨덴 노스볼트의 좌초 속에서 아시아 기업의 기술과 자본에 의존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는 방식만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전고체 배터리가 새로운 돌파구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대규모 상용화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분석이다. 19일 미국 매체 왓즈오토(WardsAuto)에 따르면 그레임 퍼디 일리카(Ilika)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유럽이 아시아 수준의 배터리 생산 규모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독자적인 배터리 기술을 선점한다면 이를 경쟁 우위로 전환할 기회가 있다고 진단했다. 퍼디 CEO는 지난해 유럽 최대의 기가팩토리 투자사였던 노스볼트의 사업이 무너진 여파를 언급하며 "현재 유럽의 배터리 산업이 중대한 변곡점에 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럽이 아시아의 생산 규모를 따라잡기 위해 아시아 기술의 라이선스를 도입하고 아시아 기업의 지원을 받아 기가팩토리를 가동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독일 완성차 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프로젝트의 지연 원인으로 중국의 모터용 자석 수출 통제와 고성능 '로봇 손' 구현 난이도 등을 지목했다. 머스크 CEO는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구축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내년에는 옵티머스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4일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개최된 '엑스 테이크오버(X Takeover)' 라이브 인터뷰에서 옵티머스 개발 현황과 양산 지연 요인 등을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제시된 목표보다 옵티머스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는 핵심 이유로 공급망 구축 문제와 로봇 손 기술 구현의 어려움을 꼽았다. 당초 테슬라는 지난 8월 중 3세대 옵티머스 양산을 본격화하고 실물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3세대 모델 출시와 본격 양산은 이뤄지지 않았다. 먼저 머스크 CEO는 부품 조달 병목 현상이 초기 양산 속도를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전기모터에 사용되는 영구자석 수출을 제한하면서 옵티머스 프로그램이 2~3개월가량 지연됐다"며 "당시 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초대형 우주 발사체 '스타십(Starship)'의 연간 발사 횟수를 현재보다 20배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는 스페이스X가 제출한 계획안을 바탕으로 스타십 발사 확대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종합 평가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3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스페이스X가 제출한 텍사스 스타베이스 발사·착륙 확대 계획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Programmatic 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 PEIS)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타십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완전 재사용 우주 발사체다. V3 사양 기준 전체 높이는 약 124.4m, 직경 9m, 총질량은 약 5000톤에 달한다. 1단 로켓인 슈퍼 헤비 부스터는 높이 72.3m로, 액체산소와 액체메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랩터 3 엔진 33기를 탑재한다. 2단인 스타십 우주선은 높이 52.1m, 건조 중량 약 100톤, 추진제 1600톤 규모로 해수면용 랩터 엔진 3기와 진공용 랩터 엔진 3기를 장착한다. 1단과 2단 모두 별도의 대규모 수리 없이 즉각 재비행하도록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