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한세엠케이의 유아동복 브랜드 모이몰른이 일본 전용 모바일앱을 출시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이어 온라인 채널까지 강화하며 'K-유아동패션'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다진다는 전략이다.
모이몰른의 일본 사업을 운영하는 한세드림 재팬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현지 전용 모바일앱을 공식 론칭했다. 이번 앱은 제품 검색 및 구매 기능은 물론, 회원 전용 이벤트와 적립금 혜택, 주변 매장 정보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식 앱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다운로드 캠페인도 진행된다.
모이몰른은 현재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시를 포함해 총 21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고베산다프리미엄아울렛에 신규 매장을 열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모바일앱 출시로 온라인 채널까지 강화하며 소비자들과 접점을 일본 전역으로 넓히고 있다.
모이몰른은 북유럽 감성을 담은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2022년 유아동복 전문기업 한세드림을 인수하며 모이몰른을 포함한 아동복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모이몰른은 한세그룹 창업주인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막내딸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글로벌 전략 브랜드로 육성 중이다.
모이몰른 모바일앱 출시는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일본 시장 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일본 유아동복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약 4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세엠케이는 일본을 교두보로 삼고 동남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