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완전 전기화된 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해 자동차는 물론 일반 전력망에도 배터리 채택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공개된 크리스 앤더슨 테드(TED)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세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현재 전력 생산뿐 아니라 난방, 운송 등까지 전기화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전 세계는 약 300TWh 규모의 배터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테슬라는 대략 10%(30TWh)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머스크가 구체적인 배터리 시장점유율 목표치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열린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가동식에서 미래 전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300TWh 규모 배터리셀을 생산해야한다는 견해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그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에 대해) 단지 추측일 뿐이며 대략적인 수치에 불과하다"며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의견도 적극 수용해 우리의 계산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030~2040년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022년까지 100GWh, 2030년까지 3TWh 규모 배터리 생산 설비를 갖춘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30TWh는 2030년 목표치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과 이달 잇따라 베를린 기가팩토리와 미국 텍사스 오스틴 기가팩토리 개소 기념식을 열고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캘리포니아 소재 프리몬트 공장과 중국 상하이 공장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 거점 지역에 총 4개의 기가팩토리를 보유하게 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폭스콘이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제조라인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공장이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당국이 도시를 일부 봉쇄하자 생산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정저우 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제품 생산은 물론 배송, 자재 공급 등도 모두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 공급망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도 (봉쇄령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납품에도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콘은 성명과 함께 보호 장비를 갖춰 입은 근로자들이 정저우 공장에서 제품을 조립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시했다. 정저우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지난 16일부터 14일간 내 차량과 인력 이동을 제한하는 등 공항경제실험구를 폐쇄했다.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PCR) 검사도 실시키로 했다. 공항경제실험구에는 폭스콘을 비롯한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다수 모여있다. 다만 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주요 기업에는 예외 조항을 뒀다. 48시간 내 완료된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근로자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공장에 출입할 수 있다. 접촉자 추적 앱을 통해 근무 일정도 승인 받아야 한다. 당국은 폭스콘 공장 내 '폭스콘 팬데믹 컨트롤 오피스'를 설립, 현장 직원들을 집중 관리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외부와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시설 내 88개의 코로나19 검사소와 2개의 예방 접종 센터도 구축했다. 한편 폭스콘은 애플의 전통적인 파트너사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 등 핵심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중국과 인도 공장에서 조립된다. 공장별 생산 비율은 중국 △정저우 40% △장쑤 30~35% △선전 20%와 △인도 5% 수준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과 테슬라 파트너사인 대만 콴타컴퓨터가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을 일부 재개했다.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도시를 전면 봉쇄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콴타컴퓨터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상하이 F1과 F3 공장 조업을 재개했다. F1과 F3 시설은 각각 애플 맥북과 테슬라 액세사리를 조립한다. 콴타컴퓨터는 폐쇄루프(Closed-loop) 방식을 도입, 2000여 명의 직원들이 복귀했다. 폐쇄루프는 정부가 근로자들이 공장 내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조건으로 라인 재가동을 승인해주는 시스템이다. 근로자는 다른 직원과 직접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고 외부 방문자의 출입도 엄격히 제한된다. 당국은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중점산업의 666개 기업에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우선 순위를 부여했다. 전면 중단됐던 라인 생산이 일부 재개되면서 한 숨을 돌렸으나 정상 가동 대비 생산량은 현저히 부족하다. 콴타컴퓨터는 상하이에 8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4만 명에 이른다. 상하이 정부는 지난달 말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명에 달하는 등 감염자가 폭증하자 도시를 전면 봉쇄했다. 주민들은 이동이 제한되고 공장도 셧다운됐다. 상하이는 테슬라와 상하이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체가 밀집돼 있어 기업들의 피해가 컸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의 자회사 카이트(Kite)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며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프레데릭(Frederick)에 카이트가 구축한 신규 생산시설에서 CAR-T 세포 치료제를 상업 생산하는 것을 승인했다. 카이트는 해당 공장에서 혈액암 치료를 위한 CAR-T 세포 치료제를 제조할 예정이다. FDA의 승인을 획득한 치료제다. CAR-T 세포 치료제는 환자 각각의 백혈구에서 추출한 T세포를 이용해 환자 개개인에게 맞게 제조된다. 카이트의 제조 시설로 보내진 T세포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로 변형된다.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메릴랜드주 공장이 FDA 승인을 받게 되면서 카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공장과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체 세포 치료제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카이트는 글로벌 CAR-T 세포 치료제 제조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네트워크 역량을 50%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카이트는 메릴랜드주 프레데릭에 자리한 생산 시설 공사를 지난 2019년 시작했다. 8만940㎡에 달하는 부지에 2만5500㎡ 규모의 시설이 들어섰다. 해당 시설은 세포 치료를 위해 특별히 건설됐다. 카이트 생산 네트워크 전반에서 이뤄진 학습 내용을 통합하는 한편, 수동 프로세스를 자동 프로세스 전환해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부지에는 아직 여유 공간이 있다. 카이트는 앞으로 비어있는 공간에 세포 치료 분야의 새로운 과학 및 기술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트는 올해 연말까지 메릴랜드주 공장에서 일할 4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 지역 교육 기관, 커뮤니티, 정부 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의 세포 치료 분야 인재를 훈련하고 개발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크리스티 쇼(Christi Shaw) 카이트 CEO는 "메릴랜드 공장에 대한 FDA 승인은 카이트의 글로벌 CAR-T세포 치료제 네트워크의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이는 생산 역량을 크게 확대시킬 뿐만 아니라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이 지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카이트의 능력 강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JICO)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배당성향을 상향 조정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피지코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작년 사업연도에 대한 배당성향을 8%로 확정했다. 애초 계획이었던 5% 대비 3%포인트 높인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실적이 두 배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피지코의 지난해 세전이익은 4368억 동(약 230억원)으로 전년(2170억 동·약 120억원) 대비 두 배 가깝게 급증하면서 연초 목표치를 215% 초과 달성했다. 피지코는 또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식배당을 통해 자본금을 늘리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자본금은 기존 8870억 동(약 480억원)에서 1조1080억 동(약 6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이 회사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한편, 올해 세전이익 목표를 전년 대비 60% 수준인 최소 2500억 동(약 140억원)으로 설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지속, 보험시장 경쟁 심화 등을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런던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거래소 블록체인닷컴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닷컴이 미국 은행들과 IPO를 위한 예비회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블록체인닷컴과 미국 내 은행들의 회담은 예비적 성격이 강한 회담으로 IPO가 올해 안에 이뤄질 수도 있지만 2023년에 진행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블록체인닷컴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거래소 중 한 곳으로 2011년 설립됐다. 설립초기에는 비트코인 블록 검색기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암호화폐 지갑 앱 등 다양한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완료된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0억 달러(약 17조400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블록체인닷컴이 코인베이스에 이어 미국 증시에 상장될 두 번째 거래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두번째 IPO를 두고 블록체인닷컴과 경쟁하고 있는 곳은 바이낸스의 미국 자회사인 '바이낸스US'다. 바이낸스US는 2024년 내 IPO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의 글로벌 거래소와 독립성을 입증하는 대로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올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SW)를 상용 출시한다. 현재 10만 명이 넘는 파일럿 프로그램 참여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공개된 크리스 앤더슨 테드(TED)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텍사스 오스틴 인근에서 10만 명이 넘는 FSD 베타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며 연내 출시를 자신했다. FSD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오토파일럿의 옵션 시스템이다.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정하는 기능 등 기본적인 성능만 제공하는 오토파일럿과 달리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FSD 베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FSD는 레벨2~3 수준의 제한적인 자율주행을 제공한다. 테슬라는 향후 레벨5까지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 CEO는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인간의 눈과 신경망과 동기화돼야 하기 때문에 실제 세계(Real-world) AI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이를 위해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존 레이더에서 카메라 기반으로 전환했다. '테슬라 비전'이라고 명명한 이 시스템은 레이더나 라이더 대신 차량에 장착된 8개의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 정보를 신경망 기술로 분석하고 분류한 뒤 이를 융합해 테슬라 전기차가 스스로 주변 환경을 판단하고 주행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와 독일의 프라임매터가 손잡고 개발하고 있는 RTS(실시간 전략) 게임 '크로스파이어:리전'이 내달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19일(현지시간) 크로스파이어:리전의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코흐미디어는 내달 24일(현지시간) 크로스파이어:리전의 스팀 얼리엑세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얼리엑세스는 정식 출시 전 유저들에게 먼저 게임 플레이를 경험하게 해 최종적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최종 테스트 단계다. 코흐미디어는 내달 24일 얼리엑세스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저는 스팀 페이지에서 위시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로스파이어:리전은 스마일게이트의 대표IP인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을 활용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거대 군사 기업과 테러리스트 간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크로스파이어:리전은 지난해 6월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크로스파이어:리전에는 블랙리스트, 글로벌리스크, 뉴호라이즌 등 3개 세력이 등장하며 유저는 한 개의 세력을 선택해, 다양한 지형과 환경을 활용해 다른 세력을 제압하면 된다. 이번 얼리엑세스에는 첫번째 액트와 2개의 멀티플레이 모드가 지원되며 다른 유저들과 경쟁을 통해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케이팝(K-Pop)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케이팝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면서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20일 더구루 취재 결과 스포티파이는 싱가포르에서 케이팝 브랜드·뮤직 마케팅 책임자와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스포티파이는 채용 공고에서 "우리는 새로운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구축·출시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창의적이고 분석적인 브랜드·뮤직 마케팅 책임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소셜·디지털 트렌드의 이해도가 높고 음악과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를 구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스포티파이는 현재 한국 지사에서 케이팝 콘텐츠 마케팅 선임 프로듀서를 모집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2008년 스웨덴에 설립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스웨덴을 비롯해 룩셈부르크와 미국을 거점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전 세계 4억6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2분기 말 기준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31%로 압도적인 1위다. 스포티파이는 작년 2월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1년간 케이팝 음원은 전 세계에서 월평균 79억7000만회 이상 스트리밍됐다. 이는 스포티파이 한국 진출 전 1년간의 월평균 63억회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케이팝 음원을 처음 접한 청취자가 많은 상위 10개국은 △미국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독일 △영국 △필리핀 △일본 △프랑스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 음악과 아티스트를 전 세계 청취자에게 소개하는 '케이팝 허브'는 14억3000만회 이상의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다. 한편, 케이팝에 대한 인기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전 세계 한류 팬 수는 1억5660만명이다. 2012년 대비 17배, 전년 대비 29% 늘어난 수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메타버스 전문기업 애니모카브랜즈가 운영하는 게임형 메타버스 '더샌드박스'가 추가 투자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더샌드박스가 4억 달러(약 496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 규모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더샌드박스는 추가 투자금을 회사 인력을 확대하는 등 사업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며 기존 투자자들은 물론 신규 투자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더샌드박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플랫폼 가치를 40억 달러(약 4조96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길 원하고 있다. 더샌드박스는 애니모카브랜즈가 운영하는 오픈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가상 부동산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22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93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더샌드박스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 투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 리버티시티 벤처스 등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가격이 자동차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이르면 내년 양산 모델을 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 CEO는 18일(현지시간) 공개된 크리스 앤더슨 테드(TED)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생산량이 적은 신기술이기 때문에 로봇 생산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면서도 "로봇 개발에 드는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은 자동차보다 낮기 때문에 판매가는 자동차보다 저렴하거나 보급형 차량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산 일정과 관련해서는 "올해 흥미로운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내년, 혹은 2년 내 유용한 무언가를 갖게될 것"이라며 "이후 휴머노이드 로봇의 유용성과 생산 규모는 매년 급속하게 성장할 것이며, 결국 비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보편화로 인간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등 고용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오히려 미래 인력난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특히 로봇은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업무 등 인간 노동자들이 기피하는 작업에 투입돼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머스크 CEO는 "미래에는 사람들이 실직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력이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것이며, 인간이 로봇으로 인해 직장에서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공지능(AI)과 로봇 공학은 풍요의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향후 제조업 현장용 로봇을 시작으로 가정용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머스크 CEO는 로봇이 잔디를 깎거나 요리를 하는 등 집안일을 하는 것은 물론 가족을 돌보는 '버디(친구) 로봇'의 역할까지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봇 응용처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기술 발전을 통해 로봇이 지시를 받지 않고도 상황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지능을 갖추고 인간이 로봇을 100% 통제 할 수 있는 등 안전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디스토피아적인 상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나는 규제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공공 안전을 위해서는 AI에 대한 규제 기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AI 데이'에서 인간형 로봇 '테슬라봇'을 모형으로 공개했다. 키 172cm, 무게 57kg의 인간형 로봇이다. 머리에 총 8개 카메라를 포함한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흉통에는 FSD 컴퓨터를 탑재했다. 당시 테슬라는 테슬라봇이 8km/h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총 20kg의 짐을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이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교체식 충전 서비스를 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중국 남동부 푸젠성 샤먼에 배터리 교체식 충전 서비스 스테이션 '이보고'(EVOGO)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총 네 곳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이곳 지역에서만 최대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보고는 빠른 배터리 교체와 다량의 배터리 보관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배터리 교체에 걸리는 시간은 1분에 불과하고 최대 48개의 배터리를 보관, 주행 거리에 따라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보고 한곳당 차량을 최대 3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월 사용료는 특별 프로모션 적용가 기준 399위안(한화 약 7만7000원)부터다. 교체 주기에 따라 요금은 상이하게 적용된다. CATL은 "이보고는 충전식 주차 공간이 없는 운전자들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며 전기차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충전량은 고속 충전 서비스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CATL은 향후 10개 도시에서 이보고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후 환경 등에 따라 다양한 버전의 교체소를 운영하는 등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최대 규모 배터리 교체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겠다는 목표다. 한편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는 CATL보다 앞서 배터리 교체식 충전 스테이션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중국 내 스테이션 수는 900곳을 넘어섰고 누적 교체 서비스 횟수는 800만 회를 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배터리 교체 시간이 3분 정도 소요된다는 점에서 이보고에 이용자를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니오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1300곳 이상의 배터리 교체식 충전 서비스 스테이션을 설립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