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위스키 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의 스카치 위스키 사업을 담당하는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는 아벨라워(Aberlour)와 밀튼더프(Miltonduff) 싱글 몰트 증류주 공장에 8800만 파운드(약 138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지속가능한 증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생산 역량을 크게 늘리는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생산라인 확대가 마무리되면 시바스 브라더스의 총 생산역량은 연간 1400만 리터에 달하게 된다. 두 증류주 공장의 생산라인은 오는 2025년 중반께 완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바이오 플랜트와 고효율 기계식 증기 재압축(MVR) 팬 기술을 두 곳에 도입한다. 증기 압축을 통해 회수한 에너지를 증류 공정에 있는 와인을 가열하는 데 다시 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실시한 파일럿 프로그램에서는 MVR 팬 기술 적용 결과 9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오는 2026년까지 모든 증류주 공장에 MVR 팬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페르노리카는 2026년까지 '증류 과정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스카치 위스키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늘어났다. 이에 최근 발표한 반기 실적에서는 시바스 브라더스 매출이 23%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넘어서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아델라워 증류소에는 관광객을 겨냥해 방문자 센터 업그레이드 작업도 이뤄진다. 새로운 스틸 하우스에는 인근의 숲과 강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창문을 설치할 예정이다. 장 에티엔 구르그(Jean-Etienne Gourgues) 시바스 브라더스 회장 겸 CEO는 "이번 확장을 통해 늘어나는 스카치 위스키 수요에 발맞춰 생산 역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지속가능성 목표에 따라 추진하는 탄소 배출량 감소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지진에 약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현지 규제 당국이 설계 인증 시 활용된 평가 보고서를 재검토하기로 하며 안전성을 앞세워 SMR을 수출해 온 뉴스케일파워의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6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다니엘 도르만 운영 담당은 지난 2월 8일(현지시간) 수석 엔지니어 존 마에 보낸 서한을 통해 "원자로 설계에 대한 뉴스케일의 내구성 진단을 수용할 근거를 충분히 문서화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유료기사코드] 앞서 마 엔지니어는 NRC가 2020년 뉴스케일파워의 SMR 설계를 승인한 직후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원자로와 사용후핵연료 저장고를 둘러싼 건물이 예상 가능한 강진을 견딜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작은 지진에도 취약해 건물이 붕괴되면 대량의 방사능이 방출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내진 성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NRC에서 검토에 나섰고 올해 2월 답변을 보낸 것이다. 도르만 담당은 서한에서 "NRC에 평가를 문서화하고 필요시 최종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업데이트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안전성 이슈가 수면 위로 부상하며 향후 뉴스케일파워의 SMR 상용화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소규모 원전으로 대형 원전 대비 높은 안전성이 장점으로 꼽혔었다. 배관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이 없다고 알려졌다. 건설 기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SMR의 강점을 내세우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왔다. 미국 아이다호주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가에 진출했다. 한편,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3일 SMR 기업 중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 GS에너지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SMR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신차 인도에도 힘쓰고 있다. 상하이 공장의 셧다운을 만회하고 생산·인도량 경신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퀴티스 리서치의 트립 초우드리(Trip Chowdhry)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투자자 메모에서 "프리몬트 공장이 용량보다 10~20% 더 많이 가동되고 있다"며 "2분기는 '괴물 같은 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생산뿐 아니라 인도에도 매진하고 있다. 최근 프리몬트 공장 이미지를 보면 신차를 실어나를 트럭의 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초우드리 애널리스트는 "프리몬트 공장에 도착한 트럭 수가 1분기 대비 최소 20% 늘었다"고 추정했다. 그는 "테슬라가 5월 매우 강력한 생산과 선적, 배송을 보이고 있다"며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300달러,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테슬라의 행보에는 생산·인도량을 높이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1분기 전기차 30만5407대를 생산하고 31만48대를 배송했다. 전년 대비 생산량은 69.4%, 인도량은 67.8% 뛰었다. 1분기 인도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테슬라는 생산·인도량을 늘리며 견고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나 상하이 공장의 폐쇄로 차질이 생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상하이시가 지난달 28일 봉쇄 조치를 내리며 테슬라도 공장 문을 닫았다. 지난달 19일에야 생산을 재개했다. 상하이 공장의 생산 중단은 테슬라의 2분기 성적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월가는 테슬라가 2분기 전분기 보다 적은 약 30만5000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의 우려를 인식한 듯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량을 높이며 전 분기 실적에 뒤지지 않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프리몬트의 연간 생산량은 60만대다. 모델3와 모델Y, 모델X, 모델S 등 4종 모두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아울러 지난달 첫 유럽 공장인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를 본격 가동한 데 이어 텍사스 생산시설도 개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두 공장이 완전한 생산에 도달하는 데 1년 미만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설립한 산업용 로봇 소프트웨어 회사 '인트린직(Intrinsic)’이 서비스형 로봇(RaaS) 개발 업체 '바이캐리어스(Vicarious)'를 손에 넣었다. 기술력을 강화해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인트린직은 지난달 "미국에 기반을 둔 선구적인 로봇 공학 회사이자 RaaS 리더인 바이캐리어스의 사업을 인수해 미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콧 피닉스 바이캐리어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엔지니어, 로봇 공학자, 비즈니스 전문가 등 바이캐리어스 직원들은 인트린직에 합류한다. 바이캐리어스의 일부 인력은 구글 '딥마인드' 연구팀에 소속될 예정이다. 딥마인드는 이세돌 9단과 대국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자회사다. 인트린직은 알파벳의 미래 기술 연구개발 사업부인 구글X에서 스핀오프해 작년 9월 출범한 기업이다. 상업용 로봇을 사용하기 쉽고 저렴하게 만들어 소비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등 기업용부터 농업, 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에 쓰일 수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바이캐리어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회사로 지능형 로봇과 RaaS 등 자동화 로봇 솔루션을 만든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 삼성전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 등으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183억원)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웬디 탄-화이트 인트린직 CEO는 "바이캐리어스는 지난 10여년 간 비전 있는 고객과 함께 여러 산업에서 지능형 로봇과 AI에서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며 "양사 결합으로 직면한 업계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하고 사명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추진하던 브라질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인수 논의가 중단됐다.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와 2TM의 인수 논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인수협상 중단 이유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2TM은 라틴 아메리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로자(CriptoLoja)의 지분을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하고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코인베이스가 2TM 인수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 3월로 두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인수관련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빠르면 4월 말 합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는 2TM 인수로 미국을 넘어 글로벌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2TM 인수 협상 중단으로 코인베이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차질이 빚어지게 될 전망이다. 코인베이스는 2TM 인수 외에도 터키의 암호화폐거래소 Btc투르크의 인수도 진행 중이다. 코인베이스 관계자는 "여전히 브라질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을 위한 기술과 비즈니스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팍스로비드의 매출은 15억 달러, 소아 접종·부스터샷 등으로 132억 달러의 코로나 백신 직접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화이자가 예상한 연간 매출 전망치는 980억 달러에서 1020억 달러 수준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어닝 콜(Earning Call)을 통해 유럽·중국과 팍스로비드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으로,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이자는 팍스로비드 추가 공급 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젤라 황(Angela Hwang) 화이자 바이오의약품 부문장은 "유럽연합(EU) 차원의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계약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팍스로비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정식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팍스로비드는 지난해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화이자는 1분기 매출을 약 257억 달러로 예상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판매로 운영 수익은 2% 증가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바이오젠(Biogen)이 리더십 쇄신에 이어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Aduhelm·아두카누맙) 관련 시설을 대부분 제거하기로 했다. 바이오젠은 아두헬름 관련 사업을 축소하고 기타 비용 절감 조치로 연간 5억 달러(약 6348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미셸 보나초스 CEO의 후임자 물색에 나서는 한편, 아두헬름 상업기반 시설을 실질적으로 없애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가 보장 범위를 승인된 임상시험으로 제한하는 등 아두헬름 상업화에 제동이 걸리자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바이오젠은 지난달 말 유럽 의약품청(EMA)에 아두헬름에 대한 판매허가 신청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바이오젠 CEO에 취임한 미셸 보나초스 CEO는 아두헬름 관련 사업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CEO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그가 CEO를 지내는 동안 바이오젠은 30개 이상의 임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10개는 임상 3상에 있거나 제출됐다. 또 바이오젠은 아두헬름에 대한 보장 제한을 이유로 아두헬름을 지원하는 상업적 인프라를 실질적으로 없애기로 결정했다. 미국에서 치료 중인 환자들을 위한 무료약물 프로그램을 포함해 환자 접근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원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스텔리오스 파파도풀로스 바이오젠 회장은 "미셀 보나초스 CEO의 기여에 감사한다"면서 "지금이 현재 존재하는 강력한 토대를 기반으로 바이오젠의 새로운 챕터를 구축할 새로운 리더십으로 전환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가(家) 3세 정대선 HN그룹 사장이 미국에 설립한 3D 건설기계 제조·판매 기업 블랙버팔로3D(Black Buffalo 3D)가 이탈리아계 건축용 화학제품 전문기업 마페이(MAPEI)와 손잡고 3D 프린터 원료 개발을 추진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버팔로3D와 마페이는 3D 건축 프린팅 산업을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생산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협업의 첫 결과물로 3D 건설용 프린터 원료인 '플래니톱3D(Planitop 3D)'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시멘트를 기반으로하는 3D 프린터 원료다. 양사는 이번 공식적인 파트너십을 발표하기 이전 이미 수년간의 연구과 테스트를 함께 진행해 왔다. 마이클 우즈 블랙버팔로3D 최고경영자(CEO)는 "3D 건설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자재 표준화가 중요하다"며 "제품 개선을 통해 3D 프린팅 주택과 건물, 인프라를 거의 모든 수준에서 재정적으로 실현 가능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블랙버팔로3D는 이번에 개발한 원료를 현재 버지니아주(州)에서 미국 3D 프린팅 건설회사 알퀴스트(Alquist)가 추진하는 200가구 규모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블랙버팔로3D는 이 사업에 3D 건설용 프린터를 공급한다. <본보 2022년 4월 29일자 참고 : [단독] '정대선 설립' 블랙버팔로3D, 세계 최대 3D 프린팅 주택사업 공급사 참여> 블랙버팔로3D는 정대선 사장이 2020년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에 독자적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작년 11월 3D 건설용 프린터 'NC(NEXCON)-1G' 3대를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건축 전시회인 'IBS 2022'에 참가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블랙버팔로3D는 정 사장이 국내에 설립한 HN, 블록체인 기술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등 관계사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라이즌(RIZON) 블록체인, 차세대 보안 등의 독자적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미래형 주거 플랫폼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 글로벌X가 가상자산 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를 영입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기반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운용사 21셰어즈 출신 아담 스제(Adam Sze)를 가상자산 상품 책임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스제 책임자는 21셰어즈에서 ETP 상품 이사로 근무하면서 10여개 암호화폐 ETP의 설계와 구현, 출시 등을 이끌었다. 이전에는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에서는 대체투자 자산 개발과 관리 업무를 맡았다. 알렉스 애쉬비 글로벌X 상품개발 총괄은 "가상자산 부문은 탈중앙화 통화에서 디지털 경제로 확장됐으며 가상자산의 활용도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허용하도록 확대했다"며 "스제는 제품 개발·관리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자산과 암호화폐와 관련해 많은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스제 책임자는 "글로벌X는 유럽 시장에서 현물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을 주제로 하는 테마형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어 시장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X는 최근 가상자산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독일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현물에 투자하는 ETP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8위 암호화폐인 루나를 운영하고 있는 테라폼랩스가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 행보를 이어갔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폼랩스의 비영리 조직인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una Foundation Guard)는 5일(현지시간) 3만7863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는 이번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15억 달러(약 1조9000억원)를 투입했다.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는 테라폼랩스가 지난 1월 설립한 비영리조직으로 루나 생태계를 강화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는 지난 1월 디지털 지갑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섰다. 루나는 10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해 단기 상환금 지급과 탈중앙화 외환 준비금을 충당, 테라(UST)의 가치를 지지하는 안전장치로 삼겠다는 목표다. 이에 지난 4월까지 약 4만2000여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이번 대규모 매수를 통해서 총 8만39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루나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전체 암호화폐 중 상위 10개 안에 포함되게 됐다. 테라폼랩스는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보유량이 안정성 유지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판단, 향후 추가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테라폼랩스는 지난 2018년 권도형 CEO와 신현성 티몬 창업자가 공동으로 창업한 디파이(DeFi)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달러와 1대1 가치가 고정되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와 루나를 개발했다. 루나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글로벌 암호화폐 중 8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인 조라(Zora)가 신규 자금 투자 라운드를 통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조라는 하운 벤처스(Haun Ventures)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30억원)를 조달했다. 조라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6억 달러(약 760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하운 벤처스와 함께 코인베이스 벤처스, 킨드레드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조라는 2020년 3명의 코인베이스 출신 베테랑들이 설립한 NFT 플랫폼 기업으로 설립 초기에는 물리적인 사물과 연결된 디지털 토큰을 제작, 판매할 수 있는 툴을 제공했다. 현재는 누구나 NFT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오픈 소스 프로토콜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라는 이를통해 아티스트가 자신만의 NFT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하운 벤처스 관계자는 "NFT는 웹의 미래의 중심될 핵심 빌딩 블록"이라며 "우리는 NFT가 보다 평등한 경제를 누릴 차세대 크리에이터, 아티스트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대형 조선소와 기자재 제조업체 등이 조만간 생산을 재개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과 봉쇄조치로 조선소 가동을 중단한 지 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시 정부는 일부 주요 기업에게 생산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봉쇄조치 여파로 약 2500만명의 인구가 락다운(lockdown) 상태에 처해 있는 가운데 조선소 가동이 임박했다. 생산 재개 주요 기업에는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장난조선소와 코스코 쉬핑(CSHI), 항만 기자재 제조업체 상하이 진화중공업(ZMPC) 등이 포함됐다. 이미 장난조선소는 재가동 준비를 마쳤다. 다만 조선소 재가동 전 모든 조선소 직원들은 코로나19 음성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조선소 진입 후에도 24시간 이내에 다시 검사를 시행해야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스코쉬핑 조선부문인 코스코 해운 중공업(Cosco Shipping Heavy Industry)도 본격 가동에 앞서 일부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은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3월부터 대부분의 시민 외출을 엄격하게 금지해 식료품과 생필품 공급난에 시달릴 정도로 고강도 봉쇄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중국선박공업(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Hudong-Zhonghua Shipbuilding)과 장난조선소(Jiangnan Shipyard), 상하이 외고교조선(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 등 상하이 소재 주요 조선사들은 이미 2월 중순부터 야드 가동 중단 명령을 받았다. 인도가 지연되는 프로젝트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기도 했다. 연이은 지역 봉쇄로 신조선 건조 일정이 멈추고, 인도가 지연된 탓이다. 중국 조선업체들은 2년 전에도 코로나19 발발 초기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