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볼타차징(Volta Charging, 이하 볼타)이 미시간 주정부 기관·에너지 회사와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 볼타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가장 적합한 위치를 분석하고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깔아 전기차 보급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볼타는 최근 미시간 OFME(Office of Future Mobility and Electrification), DTE에너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OFME는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과 인프라 육성을 위해 지난 2020년 출범한 기관이다. 1903년 설립된 DTE에너지는 DTE 일렉트릭, DTE 가스 등 자회사를 통해 전력과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다. OFME와 DTE는 볼타의 소프트웨어 'PredictEV®'을 이용해 충전 수요가 높은 지역을 결정하고 설치 자금을 지원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인구 통계와 이동성 등 여러 데이터를 토대로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배치됐는지 확인해준다. 전기차 판매량을 예측하고 대기질을 비롯해 환경적 영향을 분석해 최적의 위치를 찾아주며 이를 토대로 정부가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도록 돕는다. 볼타는 양측의 지원을 받아 충전기를 공급한다. 특히 인프라 혜택에서 소외된 저소득 지역을 중심으로 충전기를 깔 계획이다. 볼타는 지난해 사우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과 소외된 지역에 전기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지역에서 전기차를 사거나 운전하는 사람들이 72%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DTE에너지는 충전기에 부착된 디스플레이 '볼타 미디어'를 활용해 EV 차주에게 인센티브를 홍보하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전기차의 친환경성, 경제적 이점을 홍보하고 전기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시간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 중 하나로 전기차 핵심 생산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미시간주 공장을 전기차 사업장으로 전환하고 신규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고자 60억 달러(약 7조596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공장이 들어서며 삼성SDI도 배터리 팩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다.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면서 볼타도 미시간에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볼타는 DTE에너지뿐 아니라 조지아 파워, 앨라바마 파워, 미시시피 파워 등 에너지·전력 회사 6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약 3200만 명의 미국인에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법무부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스위스 영주권자이자 중국 시민권자인 공다 쉬에(Gongda Xue)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신약 연구에 수십억 달러를 쓰는 만큼 영업비밀을 훔치는 것은 국가 안보와 경제 산업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공다 쉬에와 그의 여동생 유 쉬에(Yu Xue)는 제약사에서 과학자로 근무하던 중 회사의 영업비밀을 빼내 불법으로 사익을 취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 결과, 공다 쉬에와 유 쉬에는 2010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각각 스위스 프리드리히 미셔 생물 의학연구소와 GSK에서 몸담으며 항암제를 개발해왔다. 이들은 항암제 영업 비밀을 빼돌려 공유했다. 이어 공다 쉬에는 스위스에서 아바 테라퓨틱스를, 유 쉬에는 중국에서 레노파마를 설립했다. 이들은 GSK의 항암제 영업비밀을 토대로 회사를 키웠다. 유 쉬에는 불법적으로 회사를 키운 후 매각 시도까지 했다. 업계에 따르면 레노파마의 가치는 100억 달러에 달했다. 레노파마는 중국 정부의 지원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FBI의 수사 끝에 이들은 GSK의 영업 비밀을 훔친 것을 인정했다. 신약 개발엔 수천억 원이 소요되는 분야로, 정보 보안에 민감한 만큼 법의 최대한도로 기소될 것이란 예상이다. 재클린 맥과이어 FBI 필라델피아 지부 특수요원은 "FBI는 개인과 중국 정부에 이익을 주기 위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범죄자를 끝까지 쫓을 것"이라고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10대 스탠포드대학교 중퇴 학생들이 설립한 인도의 식료품 배달앱 '젭토'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젭토는 2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25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젭토는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9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투자 라운드는 Y콤비네이터가 주도했으며 미국의 의료기업인 카이저 퍼머넨트와 넥서스 벤처 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젭토는 지난해 설립된 식료품 배달 플랫폼으로 '10분 안에 배달'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빠르게 자리 잡았다. 현재는 인도 내 11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젭토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1개 도시인 서비스 범위를 3분기 내 최대 24개 도시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를통해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고 있는 블린킷, 인도 최대 부자 무케시 암바니의 릴라이언스의 지원을 받는 던조, 스위기 등 사이에서 경쟁력을 높인다. 젭토 관계자는 "우리는 대부분의 식료품 플랫폼이 몇 년간 구축한 네트워크를 몇 달만에 구축했다"며 "이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규모일 뿐 식료품 규모는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연간 7000만 톤 이상의 제지를 생산하는 세계 2위의 종이 산업 대국인 미국의 종이 대란이 발생했다. 미국 종이 생산량과 수입량 감소와 종이 원자재 펄프가격 폭등이 맞물리면서 미국 내 종이 수급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5일 ERA Forest Products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제지 생산능력은 약 250만톤 줄었다. 2019년과 비교하면 20% 급감했다. 고정비 부담이 크고 에너지 비용이 많이 들어 설비 증설이 어렵고 시장 진입 문턱이 높은 제지산업 특성상 신규 업체가 사업을 시작하기도 어렵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도 전자상거래가 호황을 누리면서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골판지 수요가 늘어난 것도 제지 수급 비상을 부추겼다. 미국 연간 택배 물량은 지난 2019년 148억개에서 2020년 202억개로 급증했다. 미국 제지기업들이 골판지 생산에 주력하면서 인쇄용지. 신문용지, 코팅용지 등 다른 종이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다. 글로벌 물류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으면서 종이 수입도 어려웠다. 급등한 펄프 가격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세인트루인스 연방은행는 펄프 가격은 지난해 143달러(약 18만1200원)에서 올해 208달러(약 26만3500원)로 45.45% 치솟았다고 했다. 배성봉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은 "종이 생산은 제한되는 반면, 팬데믹 이후 전자 상거래의 급성장으로 골판지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제지산업은 변화하는 시장의 수요에 맞춰 지속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종이 배터리, 절연지, 섬유에 이미지를 입히는 전사지, 절연지, 플라스틱 비닐 대체 포장재, 종이 빨대 등의 등장이 대표적 예"라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라마운트글로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가 다음달 국내에서 론칭한다. 파라마운트는 앞서 CJ ENM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은 만큼 함께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키시 파라마운트 CEO는 4일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6월 한국·영국에서 파라마운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 한국 출시일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CJ ENM과 협업을 통해 K콘텐츠의 공동 제작·투자를 포함한 전방위적 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마운트+ 플랫폼에 CJ ENM의 드라마 콘텐츠를 제공, 단번에 전세계 수천만 명 이상의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CJ ENM의 스튜디오드래곤은 파라마운트+와 드라마를 제작, 파라마운트픽처스와 영화 제작을 협업한다.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에선 파라마운트+ 브랜드 관을 선보이기로 했다. 영국에서는 다음 달 22일 론칭된다. 파라마운트+는 영국에서 한 달 구독 가격은 6.99파운드(약 1만 1000원), 연간 구독 가격은 69.90파운드(약 11만원)로 책정됐다. 7일간 무료 시청 서비스도 제공된다.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26개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60개국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종합 미디어사 파라마운트글로벌(舊 비아컴CBS) 산하의 OTT 서비스다. 파라마운트글로벌은 미국 지상파 방송사 CBS를 비롯해 쇼타임, 파라마운트픽처스, MTV, 플로토TV 등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14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메테오 레이크'(Meteor Lake)를 TSMC의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출시 지연을 우려해 자체 공정을 사용하려던 계획을 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메테오 레이크를 5나노 공정에서 생산할 전망이다. 메테오 레이크의 그래픽 타일에도 3나노가 아닌 5나노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메테오 레이크는 인텔이 작년 8월 '아키텍처 데이' 행사에서 공개한 제품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인텔의 7나노급 공정인 '인텔4'를 통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팻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메테오 레이크가 인텔4로 양산하는 첫 제품이 될 것"이라고 거듭 밝히며 "윈도우12와 리눅스를 성공적으로 구동하는 성능을 확인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로써 인텔4의 활용이 굳어지는 분위기나 업계는 인텔이 TSMC와 협업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CPU 출시 일정을 맞추고자 TSMC와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텔은 7나노 이하 미세 공정 전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7나노 기반 CPU 출시는 늦어졌다. 인텔은 2020년 7월 23일(현지시간) 실적발표회에서 "7나노 CPU 출시가 반년 이상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었다. 경쟁사인 AMD는 이미 7나노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5·3나노 청사진도 공유하며 빠르게 추격했다. 위협을 느낀 인텔은 TSMC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차세대 슈퍼컴퓨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폰테 베키오'와 PC 게이밍용 GPU '아크'를 TSMC에 위탁 생산하기로 했다. 폰테 베키오는 7·5나노, 아크는 6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차기 3나노 물량도 이미 찜해뒀다. 갤싱어 CEO는 TSMC와의 파트너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 말에 이어 지난달 대만을 찾아 경영진과 회동하고 생산 확대를 주문했다. TSMC가 메테오 레이크 생산까지 맡게 되면 인텔의 5나노 주문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TSMC에 5나노 생산량 확대를 추가로 요청해야 할 정도로 메테오 레이크 자체의 물량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올해 수주량이 증대하며 업계 1위를 무난히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7나노 이하 공정에서 시장점유율 90%를 확보하고 있다. 5나노 출하량도 늘었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즈아시아는 TSMC의 5나노 칩 출하량이 지난 3월 월 12만장 웨이퍼에서 3분기에 15만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 파트너사 OSE 이뮤노테라퓨틱스가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면역 항암제 개발에 대한 특허를 승인받았다. 이 특허는 2037년까지 유지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OSE 이뮤노에 따르면 CLR 수용체 α C형 렉틴 수용체 중 CLEC-1의 보호를 강화하고 새로운 골수성 체크포인트 억제 표적 및 암 치료에 사용하는 특허를 새롭게 획득했다. CLEC-1은 골수 세포의 억제 기능을 차단하고 항종양 림프구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CLR 수용체(C형 렉틴 수용체)다. OSE 이뮤노는 CLEC-1와 길항제가 암 면역 요법의 유망한 치료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란 평가다. 입증된 항암 효과, 화학 요법과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암 면역 요법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OSE 이뮤노는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면역 항암제 개발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OSE 이뮤노는 앞서 베링거인겔하임·종근당과 협력해 항암제를 개발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한편, OSE 이뮤노는 2016년 프랑스 낭트에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T 세포 기반 백신, 면역 종양학, 자가 면역 및 염증치료제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크라이나인들이 하루 평균 15만명가량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의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미하일로 페도로프(Mykhailo Fedorov)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 혁신부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 사용량에 대한 대략적인 데이터는 하루 약 15만명 정도 사용하고 있다"며 "스타링크는 우크라이나의 기반 시설과 파괴된 영토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스타링크) 연결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스페이스X의 우주인터넷 시스템인 스타링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저궤도에 있는 2000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스타링크 네트워크는 어디서나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스타링크 위성 안테나는 우크라이나 지원 차원에서 전달됐다. 스타링크 우크라이나 전달에는 미국 정부의 지원도 뒷받침됐다. 미국 정부 국제개발청(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5000개의 스타링크 터미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운송 서비스에 1500만 달러 이상을 기여했다"며 "3667개는 스페이스X가 기부했고, 나머지 1333개는 USAID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을 목표로 2020년 초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미 2000여개의 위성을 쏘아 올렸고, 앞으로 1만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3월 기준 소비자와 기업 고객을 모두 포함해 스타링크 가입자는 약 25만명으로 집계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미국의 백엔드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액셀바이트(AccelByte)'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액셀바이트는 3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6000만 달러(약 7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갤럭시 인터랙티브, 넷이즈 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액셀바이트는 2016년 설립됐으며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액셀바이트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용 백엔드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로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 블랙박스, 클라우드 등으로 구성돼있다.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면 게임 개발사도 서버와 운영툴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서버 구축이 손쉬워지다보니 퍼블리셔나 게임사 입장에서는 서버 관련 인력 충원을 줄이고 게임 개발 인력 충원을 늘려 게임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어 게임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크래프톤, 반다이남코, 기어박스, 레메디 등 글로벌 퍼블리셔와 개발사들이 액셀바이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액셀바이트는 지난해 8월 완료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이후 고객 수가 3배 증가했으며 30개 이상의 스튜디오가 액셀바이트의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는 크래프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단독] 크래프톤, 美 게임용 서버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투자 액셀바이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현재 제공되고 있는 백엔드 플랫폼 서비스 강화와 지속적인 툴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액셀바이트 관계자는 "많은 개발자들이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만들면서 확장 가능한 백엔드 플랫폼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는다"며 "액셀바이트를 통해 맞춤형 백엔드 플랫폼 구축하면 게임 개발자가 정말로 시간을 할애하고 싶은 것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으로부터 분사한 양자컴퓨팅 기반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샌드박스AQ'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투자를 받았다. 향후 정부 기관의 수주 혹은 공동 연구개발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CIA 산하 벤처캐피탈 인큐텔(In-Q-Tel)은 팔라딘 캐피탈 그룹이 주도한 샌드박스AQ의 첫 번째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총 모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샌드박스AQ는 지난 2016년 구글 내 독립 부서로 설립됐다. 양자컴퓨팅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한다. 통신, 금융, 의료, 공공, 컴퓨터 보안 분야 제품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PQC)를 이용한 양자보안통신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소프트뱅크 모바일, 보다폰, 마운트 사이나이 헬스 시스템 등이다. 지난 3월 스핀오프 후 공식 출범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타임벤처스, 구겐하임 파트너스, 브라이어 캐피털 등은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샌드박스AQ는 인큐텔의 투자를 계기로 미 정부의 수주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최근 CIA를 비롯해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 등 8개 정보 기관에 기술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이름을 알렸다. 스티브 바우셔 인큐텔 사장은 "이번 투자의 목표는 양자센서와 기타 제품뿐 아니라 새로운 양자컴퓨팅에 의한 코드 크랙 가능성에 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암호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샌드박스AQ가 미국 정부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잭 히다리 샌드박스AQ CEO는 "인큐텔과 팔라딘의 지원을 통해 샌드박스AQ는 미국과 동맹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 가능한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인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Bausch + Lomb)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슈롬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슈롬은 35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으로, 공모가 범위는 21~24달러다. 이를 통해 최대 7억8750만 달러(약 9960억원)를 조달하게 된다. 이는 올해 미국 증시에서 성사된 기업공개(IPO)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바슈롬은 지난 1853년 설립한 눈 건강 전문기업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가 있고, 현재 100여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다. 콘택트 렌즈·렌즈 관리 제품·안과 관리 제품·안과용 의약품·안과 수술 기기 등 400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1억9300만 달러(약 24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1700만 달러(약 22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국방부(DoD)의 반도체 신규 수주를 따냈다. 글로벌 부품 공급망이 불안정한 가운데 국방부는 글로벌파운드리로부터 칩을 조달, 국가 안보 관련 핵심 산업군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전날 국방부와 1억1700만 달러(약 1481억원) 규모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주 몰타 소재 '팹8'에서 생산, 오는 2023년 첫 배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FD-SOI(완전 공핍형 실리콘-온-인슐레이터) 공정 기반 45나노미터(nm)급 반도체를 납품한다. FD-SOI 공정은 저전력 칩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기능인 연결·보안 성능을 높이는 데도 주요한 역할을 한다. FD-SOI 웨이퍼를 사용하면 트랜지스터 성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누설 전류를 줄여 고성능·고효율 칩을 생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FD-SOI 웨이퍼 기반 28나노 평면 트랜지스터가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 16나노 수직 게이트 트랜지스터와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는 게 업계 평가다. 국방부는 국가 안보 핵심 분야인 방위·항공·우주 산업의 부품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파운드리와 손잡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작년 2월 서명한 '행정명령 14017호' 일환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 내 주요 산업의 공급망 현황을 검토하고 육성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글로벌파운드리의 생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조 공장 이전도 지원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당초 뉴욕 이스트 피시킬 소재 팹10에서 45나노 칩을 생산해왔다. 국방부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더 큰 규모의 케파와 최신 설비를 갖춘 팹8으로 공정 기술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토마스 콜필드 글로벌파운드리 CEO는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정부에 오랫동안 반도체를 공급해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국방부의 반도체 기술 요구 사항과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한 기술을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계약을 통해 입증된 강력한 민관 협력은 반도체 제조에 대한 연방 협력과 투자가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라며 "국방부와의 파트너십은 국가 경제를 부양하는 동시에 항공우주, 방위 등 주요 산업군을 위해 미 정부가 필요로 하는 칩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