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가 세계 1위 실리콘카바이드(SiC,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기업 울프스피드(Wolfspeed, 전 크리)와 손잡았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완성차 업체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최근 미국 반도체 회사 울프스피드와 SiC 전력반도체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울프스피드의 뉴욕주 마시 소재 신공장인 모호크 밸리 팹에서 'XM3 SiC 전력 모듈'을 조달한다. 'XM3 SiC 전력 모듈'은 루시드모터스의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 전력 인버터에 탑재된다. 전력 인버터는 배터리의 DC 출력을 AC로 변환해 차량 조명과 기타 시스템 등에 쓰인다. 이를 통해 저항을 최소화하고 전력 밀도를 높인다. 울프스피드는 글로벌 SiC칩 시장 1위 업체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200mm SiC칩 공장인 모호크 밸리 팹 가동을 시작했다. 6만3000㎡ 규모로 지난 2020년 3월 착공한 지 2년여 만에 완공했다. SiC칩은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으로 울프스피드를 비롯한 사이크리스탈, II-IV 등 북미와 유럽 소수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인피니온이 차량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울프스피드 인수를 추진했으나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불허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SiC 전력반도체를 탑재한 전기차는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를 탑재한 차량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면서도 빠른 충전속도를 자랑한다.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최대 과제로 꼽히는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개선하면서 2배 이상 비싼 재료비에도 SiC칩을 향한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루시드모터스는 울프스피드와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망에 대한 우려를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1월 최상급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고객 인도를 개시한 지 두달여 만에 부품 부족으로 배송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에릭 바흐 루시드모터스 제품 수석 부사장 겸 수석 엔지니어는 "루시드모터스의 독점적인 파워트레인 기술은 루시드 에어를 세계에서 가장 발전되고 효율적인 고급 전기차로 만드는 핵심 요소"라며 "고성능과 고효율이 완벽하게 결합된 울프스피드의 혁신적인 SiC MOSFET 전력 반도체는 루시드모터스의 고급 기술에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NFT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누모모(NUMOMO)'와 손잡고 NFT 컬렉션을 출시했다. 반에크는 2일(현지시간) '반에크 커뮤니티 NFT'를 공개했다. 반에크는 첫 에어드랍을 오는 5일(현지시간) 진행할 예정이며 반에크 커뮤니티에 가입한 순서대로 1000명에게 드랍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반에크의 첫 NFT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있는 NFT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누모모와 손잡고 개발됐다. 누모모는 세계적인 NFT 전문가인 롤프 회퍼와 스콧 퓨전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 NFT 전문 크리에이터 육성 에이전시다. 누모모는 크리에이터 육성 뿐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토큰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반에크와 누모모가 개발한 '반에크 커뮤니티 NFT'는 총 1000개의 NFT로 구성돼 있으며 커먼 750개, 레어 230개, 레전드 20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반에크 커뮤니티 NFT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반에크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와 같은 기능을 하도록 설계했다. 반에크 커뮤니티 NFT 보유자는 향후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연구에 대한 조기 접근, 대면·가상 이벤트에 대한 독점 초대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반에크 관계자는 "우리는 NFT 보유자들이 다양한 이벤트, 디지털 자산 조사, 포괄적인 커뮤니티에 대한 통찰력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반에크 커뮤니티 NFT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내달 가오슝시에서 신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일본 공장을 착공한 지 두 달 만에 대만에서도 추가 생산시설을 지으며 파운드리 선두 수성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일 가오슝 시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이르면 내달 가오슝시에서 신규 팹을 착공한다. 현지 시정부는 부지 확보를 지원하고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난쯔 공업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했다. 6월 착공에 무리가 없도록 이달 중으로 부지를 양도할 계획이다. 난쯔 공업단지는 국영 석유기업인 대만중유(CPC)의 정유 공장이 있던 곳이다. 2015년 폐쇄된 후 방치됐었다. 가오슝시는 29만8000㎡ 규모의 부지 복구에 매진하고 공업단지를 조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내달부터 도로와 공원, 배전망, 폐수처리 시설 등 인프라 건설도 시작한다. 가오슝시는 TSMC의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 가치가 1576억 위안(약 30조원)에 달하고 약 1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칩 설계와 제조, 패키징, 테스트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5년 이내에 조성돼 신규 일자리는 4만5000여 개에 달할 전망이다. TSMC는 시당국의 지원으로 연내 착공에 고삐를 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PC용 중앙처리장치(CPU) 등에 사용되는 미세 공정인 7나노와 차량용 반도체를 만드는 28나노 공정을 신공장에 적용한다. 투자비는 2000~3000억 대만달러(약 8조5640~12조8460억원)로 추정된다. TSMC는 지난달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공장 건설도 시작했다. 작년 11월 소니와 합작사 'JASM'을 만든 후 반년만이다. 1조엔(약 9조7170억원)을 투입했으며 2024년 12월 생산에 돌입한다. 10~20나노대 반도체를 매달 5만5000개씩 만들 예정이다. TSMC는 연이은 공장 건설로 생산량을 확대하며 파운드리 1위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TSMC는 설비투자를 2020년 170억 달러(약 21조4860억원)에서 올해 400억 달러(약 50조5560억원) 규모로 늘렸다. 대만과 일본뿐 아니라 미국 애리조나주에도 120억 달러(약 15조1650억원)를 퍼부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3년간 1000억 달러(약 126조38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파운드리 수요에 대응한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1287억8400만 달러(약 161조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점유율(매출 기준)은 3%포인트 올라 56%가 예상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을 현대차 이사회에 참여한다. 북미를 비롯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호세 무뇨스 사장을 현대차 등기이사로 임명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북미는 물론 유럽과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현대차의 주요 전략 시장을 담당하게 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업 관리를 위해 세계 곳곳에 있는 생산라인과 제품 관리를 위한 조직 개편을 맡길 예정이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 자리도 계속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현대차는 무뇨스 사장을 오는 10일 자율주행 미국 합작사인 이사회 멤버로도 참여한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9년 미국 자율주행 업체 앱티브와 합작 설립한 회사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무뇨스 사장은 검증된 리더로 확장된 역할을 통해 현대차의 글로벌 운영 우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2019년 현대차에 합류했다.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현대차와 제네시스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판매와 수익성, 다양한 인재 채용에 중점을 둔 경영 방식을 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이 조지아 공장 투자 대가로 1조9000억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현지 주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올해 여름 공장 착공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경제개발부(GDEcD)에 따르면 리비안은 조지아주로부터 약 15억 달러(약 1조902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는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인센티브 패키지로 세금 공제·경감, 직업 훈련 보조금 등이 포함돼 있다. 팻 윌슨 GDEcD 장관은 "리비안은 조지아주를 전기차 혁명의 최전선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미래 고임금 일자리 수천 개를 창출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커뮤니티에서 환영할 만한 새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작년 말 조지아주 스텐튼 스프링스 노스에 50억 달러(약 6조3420억원)를 쏟아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연간 4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이 완공되면 평균 연봉이 5만6000달러(약 7013억원)인 일자리 약 75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비안은 올해 여름 착공을 목표로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가 걸림돌이 됐다. 주민들은 공장이 들어서면 수자원이 오염염되고 교통 대란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3000명을 모았고 15만 달러(약 2억원)를 모금해 토지 용도 변경에 반대하는 소송도 준비했다. 반발 여론이 확산되자 조지아 주정부는 예정됐던 공장 용지 용도변경 찬반 주민투표를 취소했다. 2000에이커(약 809만㎡) 규모 부지의 인수를 추진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본보 2022년 2월 23일 참고 조지아주, 리비안 '공장부지' 논란 직접 해결한다> 부지에 이어 인센티브 문제가 해결되며 리비안은 일정대로 공장 건설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리비안은 조지아 공장과 함께 기존 일리노이주 생산시설도 연 15만 대에서 20만 대로 늘리며 수요에 대응한다. 리비안은 올해 생산 목표로 5만대를 제시했으나 공급망 이슈 탓에 최근 2만5000대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2553대를 제조해 1227대를 인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 메타가 AI(인공지능) 기술 향상을 위해 인간의 두뇌를 연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프랑스 원자력청 산하 뇌영상 연구 센터 '뉴로스핀'과 프랑스 국립정보통신기술연구소(INRIA)와 손잡고 인간의 두뇌의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메타가 인간의 두뇌를 연구하는 것은 AI 기술 개발을 위한 것으로 특히 언어 학습 부문에 대한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메타는 현재 AI기술이 인간의 언어학습 능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인간이 대화 중 '옛날옛적에'라는 말을 보면 AI는 단순히 시간의 개념으로 받아드리지만 인간은 이야기의 구조, 내러티브를 떠올리는 등의 차이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메타는 인간의 두뇌가 언어학습 과정에서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는지 확인하고 AI시스템의 언어 학습과정을 비교한다. 이를 통해 문장이나 구문 뒤에 올 수 있는 단어 등을 예상하는 등 다양한 AI 기술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메타의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향후 AI 가상 비서의 성능도 비약적으로 향상, 지금보다 더 고차원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 관계자는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 수준에 도달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며 "우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AI가 더 앞선 예측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더욱 효율적인 학습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녹스(NanoX)'의 자회사 나녹스AI가 척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자료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SK그룹 내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박정호 부회장의 선구안이 빛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최근 나녹스AI의 척추 CT 영상의 정성·정량적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 '헬스OST(HealthOST)'에 510(K)(시판 전 신고) 승인을 내줬다. 헬스OST는 척추 골절이나 골밀도를 측정하고 완전 자동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임상의가 보다 정확하게 근골격계 질환 위험 요소를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는 낮은 골밀도 등 징후를 빠르게 감지, 추가 정밀 검사와 치료를 통해 척추 골절, 골다골증 등 더 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는 일부 50세 이상 환자에게만 사용 가능하다. 나녹스AI의 전신은 이스라엘 딥러닝 기반 의료영상 분석 회사 제브라 메디컬 비전이다. 나녹스가 인수한 뒤 사명을 나녹스AI로 바꿨다. FDA의 승인을 받은 영상 분석 솔루션만 헬스OST를 포함해 10개에 이른다.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심혈관 질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 등도 있다. 에레즈 멜처 나녹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FDA 승인은 인간 건강과 가치 기반 치료를 촉진하는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며 "헬스OST와 같은 AI 기술은 임상의의 결정을 지원하고 잠재적으로 환자의 건강을 지켜준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부회장은 SK텔레콤 사장 시절인 지난 2019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나녹스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작년 말 기준 지분 10.2%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액은 2300만 달러(약 275억원)에 이른다. 박 부회장이 나녹스 이사회에 합류하기도 했다. <본보 2021년 2월 15일 참고 SK텔레콤, 이스라엘 나녹스 지분 10.2% 확보> 나녹스가 지난 2020년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을 비롯해 SK하이닉스, ADT캡스, 인바이츠헬스케어 등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 차세대 의료·보안·산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부회장은 현재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분할된 ICT 투자 전문 회사다. 그룹 내 현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를 주도해 온 박 부회장이 두 회사를 진두지휘하며 SK그룹의 새로운 대규모 투자 밑그림을 그릴 전망이다. 실제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셜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워해피컴퍼니(Our Happy Company)가 초기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워해피컴퍼니는 28일(현지시간)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와 애니모카브랜즈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50만 달러(약 9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드 투자 라운드에는 체루빅 벤처스, 써클 벤처스, FBG 캐피탈, 하이스트릿, HTC, 점프 트레이딩, 노스 아일랜드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워해피컴퍼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존 레전드와 KK박스의 설립자 크리스 린, 트위치의 설립자 케빈 린 등이 손잡고 설립한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아워해피컴퍼니는 뮤지션과 아티스트가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수익화 할 수 있는 모바일 NFT 플랫폼 아워송을 출시, 서비스하고 있다. 아워해피컴퍼니는 이번 투자 라운드로 확보한 자금을 아워송의 신규 기능 개발,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공동으로 주도한 애니모카브랜즈의 얏 시우 회장은 "오픈 메타버스의 기본 요구 사항 중 하나는 창작자에게 보다 평등한 시스템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아티스트, 뮤지션, 모든 크리에이터를 성공으로 이끄려는 아워해피컴퍼니의 비전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미국 전역에서 푸드스탬프(SNSP)를 받는다. 정부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는 미국인들이 아마존 온라인 쇼핑을 통해서도 정부 지원금을 이용해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저소득층을 포함해 소비자 계층폭을 넓히면서 아마존의 성장 가능성이 휠씬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농무부(USDA)와 긴밀히 협력해 SNAP 혜택에 의존하는 미국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식료품을 갈 수 있는 접근성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보충영양 지원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인구도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적부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이전에 푸드 스탬프라고 불리다 지난 2008년 보충영양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미국 농무부가 주관하는 식품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크다. 현금지원 방식으로 이뤄지는 유일한 식품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금 액수는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에 따른 영양가 있는 식단을 최저 비용으로 짤 수 있도록 마련된 TFP 비용을 기준으로 한다. 1인당 월평균 지원금은 125.25 달러(약 15만8700원·2018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매월 직불카드 형태인 EBT(Electronic Benefit Transfer) 카드로 지원금이 들어간다. 아마존은 미국 내 △앨러배마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콜로라도 △워싱턴 컬럼비아 특별구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다호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건 △미네소타 △미주리 △몬태나 △네브라스카 △네바다 △뉴저지 △뉴 멕시코 △뉴욕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오리건 △펜실베니아 △로드 아일랜드 △테네시 △텍사스 △버몬트 △버지니아 △워싱턴 △웨스트 버지니아 △위스콘신 △와이오밍 등에서 거주하는 보충영양 지원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아마존에서 식료품 쇼핑을 하며 지원금을 쓸 수 있다고 전했다. 대상 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펼치는 중이다. 보충영양 지원 프로그램 지원금을 이용하면 상온보관 식품 및 가정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마존 그로서리(Amazon Grocery), 신선식품이나 육류 등을 살 수 있는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등에서 쇼피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 장벽을 낮추기 위해 보충영양 지원 프로그램 사용자에겐 프라임 멤버십 요구사항을 면제해준다. 아마존은 "지속적으로 더 많은 주에 있는 보충영양 지원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면서 "편리함, 시간 절약, 저렴한 가격, 문앞 배송 등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고객이 온라인 쇼핑을 통해 식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원웹이 미국 국가 안보 솔루션 제공업체와 손을 잡고 스펙트럼 모니터링 범위를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토스 디펜스(Kratos Defense & Security Solutions)는 원웹에 스펙트럼을 모니터링, 분석·검토할 수 있는 고급 스펙트럼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스템은 위성 네트워크 포털(SNP) 게이트웨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저지구 궤도(LEO) 위성군 사이에서 사용되는 스펙트럼을 모니터링한다. 원웹 스펙트럼 모니터링 시스템(OSMS) 직원이 위성 신호가 이동하는 무선 주파수인 이 스펙트럼을 모니터링, 관리,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OSMS는 무선 주파수(RF) 사용의 실시간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주파수 전송 규정 준수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크라토스의 업계 최고의 통합 스펙트럼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한다. 계약의 일부로 크라토스는 OSMS를 설계, 개발,설치하고 시스템을 원웹 지상 부문과 통합하는 일을 맡는다. OSMS 저지구 궤도(LEO) 모니터링 솔루션의 핵심인 크라토스는 위성 운영을 위한 빅데이터 처리, 저장, 분석 플랫폼을 배포한다. 시스템은 위성 통과 동안 각 안테나에서 캡처된 스펙트럼 추적을 검색, 저장, 액세스한다. 모든 게이트웨이 사이트의 RF 데이터는 OSMS를 통해 통합돼 원웹 네트워크 운영 직원이 스펙트럼을 중앙에서 모니터링, 검토, 분석할 수 있다. OSMS에 사용된 크라토스 기술은 지상에서 거의 초당 1기가비트로 대용량 데이터를 검색, 처리 및 저장할 수 있다. 크라토스는 미국 국가 안보 관련 고객, 동맹국, 상업 기업을 위해 혁신적이고 저렴한 기술, 플랫폼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공한다. 데이비드 프라이스(David Price) 원웹 액세스 레이어 프로그램 부사장은 "전 세계에 우주 연결을 제공한다는 임무를 수행할 LEO 위성 함대에서 RF 스펙트럼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서비스 성능 목표를 달성한다"며 "시스템을 설계, 구축과 지상 작전에 통합하기 위해 RF 모니터링, 측정·분석 전문가인 크라토스와 협력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웹은 우주 지구 저궤도에 올린 소형 위성으로 지구 전역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계획된 위성 648개 중 66%인 428기를 배치했으며, 글로벌 연결 서비스를 위해 나머지 위성은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가 대만 폭스콘과의 전기차 제조 계약 시한을 늦췄다. 이달 중순까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양사 간 파트너십이 결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로즈타운모터스는 지난달 29일 폭스콘과 작년 11월 체결한 전기트럭 '인듀어런스' 위탁생산 및 상용 전기차 합작 개발 프로젝트 계약 마감일을 이달 14일까지 연장했다. 당초 지난달 30일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폭스콘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폭스콘은 로즈타운모터스와의 파트너십 결렬설(說)을 전면 부인했다. 회사는 "폭스콘과 로즈타운모터스는 여전히 (계약의) 세부 사항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협상하고 있고 전반적인 진행 상황은 여전히 회사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해명했다. 양사는 작년 체결한 로즈타운모터스의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옛 제너럴모터스(GM) 조립공장 매각 계약을 계기로 전기차 생산·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 폭스콘이 로즈타운모터스의 인듀어런스를 조립하기로 했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상용차 프로젝트 관련 차량 프로그램을 공동 설계, 엔지니어링, 개발하는 합작 투자 계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로즈타운모터스가 지난 2월 열린 2021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폭스콘과의) 협상 속도가 실망스럽다"고 답답함을 토로하며 양사 간 불협화음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큰 틀에서는 합의를 이뤘지만 세부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았다. <본보 2022년 3월 30일 참고 로즈타운모터스 "폭스콘 합의 보장할 수 없어…현재진행형"> 협상이 결렬되면 로즈타운모터스는 폭스콘으로부터 받은 계약금 총 2억 달러(약 2531억원)를 상환해야 한다. 현재 로즈타운모터스는 이를 상환할 수 있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스스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계약이 파기되면 폭스콘이 상환 의무를 확보하기 위해 로즈타운모터스의 자산을 압류하게 된다. 올 3분기 인듀어런스 상업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 달성 여부도 불투명해지게 됐다. 폭스콘은 작년 9월 620평방피트(약 57만6000㎡) 규모 로즈타운모터스 공장을 2억3000만 달러(약 2738억원)에 사들이고 5000만 달러(약 595억원)에 지분 4%도 매입했다. 같은 해 11월 1억 달러의 초기 계약금을 전달하고 지난 1월과 4월 각각 5000만 달러를 분납했다. 남은 인수 대금은 계약 클로징 시 지불할 예정이다. 지난달 9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거래 승인을 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분 투자한 4세대 초고온 가스로 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가 미국항공우주국(나사·NASA)의 핵추진(Nuclear Thermal Propulsion)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다. [유료기사코드] USNC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나사와 우주 기반 핵추진 시스템에 사용될 초고온 물질의 시험 시설 개발을 위한 2단계 중소기업기술혁신연구(SBIR)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USNC는 2단계 연구를 통해 핵심 재료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정교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최대 2700℃ 온도의 진공·수소·질소·아르곤 등으로 조성한 환경에서 재료를 평가한다. 핵추진 시스템은 극도로 높은 온도에서 수행할 수 있는 내화물과 세라믹 재료의 개발을 필요로 한다. 파올로 베네리 USNC 부사장은 "테스트·평가 인프라 구축은 화성 탐사 비행사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핵추진 엔진 사용 뿐만아니라 USNC의 대규모 차세대 지구관측 위성(SNPP) 상용화 계획의 성공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극한의 우주 환경을 모방하는 획기적인 접근 방식과 기술을 개발 중이며 우주 여행·탐사의 다음 단계를 안내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USNC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MMR 기업이다.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 가스로 MMR은 소형모듈원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MMR 원자로 설계에는 마이크로 캡슐화 세라믹 삼중 코팅 핵연료 특허 기술이 적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회사에 지분 투자했다. 양사는 2012년 3월 고온가스에 관한 기술 개발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고온가스로 기본설계를 수행해 왔으며, 2019년 2월 캐나다 원자력규제기관의 사전 인허가를 통과했다. 올해는 캐나다 동부 토론토 북동쪽 초크리버원자력연구소 부지에 MMR 실증 플랜트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