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 글로벌X가 가상자산 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를 영입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기반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운용사 21셰어즈 출신 아담 스제(Adam Sze)를 가상자산 상품 책임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스제 책임자는 21셰어즈에서 ETP 상품 이사로 근무하면서 10여개 암호화폐 ETP의 설계와 구현, 출시 등을 이끌었다. 이전에는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에서는 대체투자 자산 개발과 관리 업무를 맡았다.
알렉스 애쉬비 글로벌X 상품개발 총괄은 "가상자산 부문은 탈중앙화 통화에서 디지털 경제로 확장됐으며 가상자산의 활용도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허용하도록 확대했다"며 "스제는 제품 개발·관리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자산과 암호화폐와 관련해 많은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스제 책임자는 "글로벌X는 유럽 시장에서 현물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을 주제로 하는 테마형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어 시장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X는 최근 가상자산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독일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현물에 투자하는 ETP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