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인도 사업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 인디아는 인도 노이다에 있는 부타니 그룹 오피스 타워의 6만1316㎡ 규모를 15년간 임대한다. 올 4분기에 위워크 알파섬(WeWork Alphathum)을 열고 사무 공간을 제공한다. 위워크 알파섬은 비즈니스 스위트와 프리미엄 사무실을 서비스한다. 8500개 이상의 책상이 구비됐다. 아시시 부타니(Ashish Bhutani) 부타니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위워크 인디아에 15년 동안 사무공간을 빌려준다"며 "6만1316㎡로 구성된 전체 오피스 타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피스 타워는 27만8709㎡ 부타니 알파섬(Bhutani Alphathum)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부타니 그룹이 6만1316㎡ 공간 중 약 40%를 소유하고 나머지 지역은 개인 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아르나브 S. 구사인(Arnav S. Gusain) 위워크 인디아 부동산 제품·조달 책임자는 "위워크는 인도에서 부타니 알파섬을 통해 노디아에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며 "인도에서 유연한 업무 공간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위워크는 인도 사무 공간 확장으로 수익 개선에 나선다. 이미 지난 1분기 2억5000만 루피(약 41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를 냈다. 올 연말까지 100억 루피(약 1637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현재 위워크 인디안아는 델리-NCR, 뭄바이, 방갈로 등 6개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46만4515㎡ 사무 공간을 보유 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전자담배와 기존 궐련형 담배가 자연환경과 보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환경 문제는 물론 담배꽁초 속 독성 물질은 동물과 자연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WHO는 '담배: 환경에 대한 위협'(Tobacco: a threat to our environment)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브리티시 아메리칸 담배(BAT)·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일본 토바코 인터내셔널(JTL)·임페리얼 브랜드 등 담배 제조사가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담배 제조사들이 최근 전자 담배 사업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꼬집었다. 전자담배 속 배터리와 플라스틱 부품이 버려지면서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 배터리 속 코발트와 리튬·망간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플라스틱 부품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 자연환경을 해친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WHO는 기존 담배의 악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담배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사망자 800만 명의 사망 원인과 관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담배 제조사들이 담배 농장을 짓기 위해 원시림을 개간하고 수자원을 낭비해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것도 지적했다. WHO에 따르면 담배 제조에 나무 6억 개와 물 220억톤 등이 낭비됐다. 매년 전 세계에서 4조5000억 개의 담배꽁초가 버려지고 있으며 담배꽁초 속 독성 물질은 동물과 자연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한편 WHO는 담배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1987년 세계 금연의 날을 처음 지정해 금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한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라이-사이클(Li-Cycle)'이 첫 시설인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가동에 돌입한다. 연내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까지 생산 거점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사이클은 최근 애리조나주 길버트에 위치한 스포크 시설이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1만t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블랙 매스는 '허브'라고 불리는 시설로 옮겨져 배터리 원재료를 추출한다. 블랙 매스는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라이사이클은 애리조나를 시작으로 북미 △앨라배마 △오하이오 △뉴욕 로체스터 와 유럽 △노르웨이 △독일에 생산시설인 스포크와 허브를 구축한다. 2만t 규모의 앨라배마주 스포크 시설은 오는 3분기 가동할 예정이다. 라이사이클은 오는 2023년을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거점을 마련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쏟는다. 북미와 유럽에서 연간 6만5000t 규모 리튬이온배터리 처리 용량 확보한다는 목표다. 우선 내년 4억8500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중인 로체스터 허브 시운전에 돌입한다. 연간 황산니켈 4만2000~4만8000t, 탄산리튬 7500~8500만t, 황산코발트 6500~7500t의 생산량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와 협력해 오하이오주 공장 인근에 연간 1.5만t 규모 스포크 시설도 짓기로 했다. 2023년 초 가동 예정이다. 유럽에도 진출한다. 노르웨이와 독일에도 각각 1만t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스포크를 구축한다. 두 시설 모두 2023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노르웨이 공장은 현지 주요 배터리 기업인 에코 스토어(Eco Stor)·모로우 배터리(Morrow Batteries)와 합작한다. 한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초 라이-사이클에 총 600억원(지분 2.6%)의 투자를 단행, 동맹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분 투자와 함께 장기 공급 계약도 맺어 내년부터 10년에 걸쳐 니켈 2만t을 공급받기로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마존이 미국 저조도 태양전지 개발사 앰비언트 포토닉스(Ambient Photonics, 이하 앰비언트)에 투자했다. 앰비언트의 저조도 태양전지 공장 건설을 조력하고 저탄소 기술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후서약펀드(Climate Pledge Fund)을 통해 앰비언트의 3100만 달러(약 390억원) 상당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아마존과 함께 미국 퓨처 쉐이프·아이 스퀘어드 캐피탈·에코시스템 인터그리티 펀드도 투자에 참여했다.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앰비언트는 저조도 태양전지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저조도 태양전지는 기존 제품 대비 3배 더 많은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일회용 배터리를 제거하고 충전식 배터리의 질량을 줄여 환경적 이점도 제공한다. 폐기물뿐 아니라 탄소발자국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스마트홈 장치의 동력원으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앰비언트는 조달 자금을 토대로 미국 내 세계 최대의 저조도 태양전지 생산시설을 짓는다. 완전 자동화 공장을 구축해 연간 수천만개의 전지를 양산할 계획이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미국 에너지부에 1억6200만 달러(약 2050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도 신청한 상태다. 아마존은 앰비언트를 지원해 친환경 기술을 확보하고 2040년 탄소 중립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아마존은 2020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억 달러(약 2조5360억원) 규모의 기후서약펀드를 조성하고 친환경 기술에 투자해왔다. 전기차 회사 리비안,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탄소상쇄 모니터링 기술 스타트업 파차마, 수소 전기 항공 솔루션 개발 회사 제로에비아 등이 대표적이다. 작년 7월에는 배터리 관리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인도 스타트업 이온에너지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이끌었다. 매트 피터슨 아마존 기후서약펀드 담당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일회용 배터리는 소비자의 불편과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며 "배터리로 작동되는 장치의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엘앤에프의 파트너사인 중국 CNGR이 인도네시아에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공장을 지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CNGR은 싱가포르 금융업체 리케자 인터내셔널(이하 리케자)의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 웨다베이 산업단지 내 3개의 니켈 처리 공장을 건설한다. 총 투자액은 13억 달러(약 1조6479억원)에 이른다. 각 공장은 연간 4만t 규모의 고급 니켈 매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CNGR이 홍콩 지사를 통해 공장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리케자가 나머지 30%를 갖는다. CNGR은 지난 4월에도 리케자와 2억4300만 달러(약 3083억원)를 공동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중부 술라웨시에 위치한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연간 3만t 규모 니켈 매트 공장을 짓는다. CNGR의 인도네시아 누적 투자액은 2조원에 이른다. 두 달 새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니켈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니켈은 배터리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 원료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하이니켈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등 전반적인 니켈 수요가 늘어난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이슈까지 더해져 니켈 가격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CRU에 따르면 글로벌 니켈 수요는 2020년 239만t에서 2024년 332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에서 세계 1위 국가다. 세계 니켈 매장량의 23.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2020년 기준 연간 83만3000t을 생산했으며, 이는 글로벌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치다. 니켈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수출량을 제한해 업계는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CNGR은 전구체를 만드는 중국 최대 규모 업체 중 한 곳이다. 지난 5월 엘앤에프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원료 공급과 더불어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모색키로 했다. CNGR은 엘앤에프 외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중국 CATL, 독일 바스프, 미국 테슬라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스위스 수소 회사 H2 에너지(이하 H2E)와 대형 원자재 중개업체 트라피규라의 합작사 'H2 에너지 유럽'으로부터 대규모 전해조 주문을 받았다. 유럽에서 수주 행보를 이어가며 플러그파워의 대주주인 SK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플러그파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H2 에너지 유럽으로부터 1GW 규모 전해조를 수주했다"라고 밝혔다. 뉴욕주 로체스터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전해조를 공급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덴마크 에스비에르 인근 수소 생산 복합단지에 2024년께 배치된다. 덴마크 정부는 작년 9월 세계에서 가장 큰 용량의 전해조를 설치해 수소 생산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H2 에너지 유럽의 주도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반년 만에 플러그파워와 전해조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H2 에너지 유럽은 인근 해상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2025년부터 그린 수소를 만들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은 최대 10만MT(메트릭톤)으로 추정된다. 이는 하루 약 1만5000대 대형차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그린 수소는 다양한 수요처에 공급된다. H2E는 2019년 9월 현대자동차와 합작사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를 세웠다. 현대차가 새 합작사를 통해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스위스에 선보이는 가운데 트럭에 필요한 연료를 H2 에너지 유럽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 H2E가 영국 필립스 66과 독일,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에 설치하는 250개 이상의 수소 충전소에도 H2 에너지 유럽이 생산한 녹색 수소가 쓰인다. 플러그파워는 자체 전해조 기술력과 H2 에너지 유럽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며 수소차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토대로 유럽에서 추가 사업 기회도 확보할 수 있다. 유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에너지 독립에 힘쓰고 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와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자 수소 도입이 활발하다. 이로 인해 플러그파워의 유럽 수주량은 증대됐다. 앤디 마쉬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는 앞서 "지난 10일간 4500만 달러(약 570억원) 상당의 전해조 예약이 있었다"며 "대부분 유럽"이라고 밝혔었다. 플러그파워가 유럽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SK의 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 (주)SK와 SK E&S는 작년 초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15억 달러(약 1조9020억원)에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웹3 생태계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블록체인 기술 개발자 보조금 플랫폼인 '퀘스트북(Questbook)'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퀘스트북은 18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830만 달러(약 10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렘니스캡이 주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해시드를 비롯해 코인베이스 벤처스, 알라메다 리서치, 드래곤플라이, 폴리곤 등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끄는 대표 투자사들이 대거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솔라나 블록체인 공동창업자인 라즈 고칼 등도 앤젤투자자로 참여했다. 퀘스트북은 웹3 생태계 구축에 나선 개발자들이 손쉽게 지원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퀘스트북은 웹3 보조금 생태계와 개발자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폴리곤, 솔라나, 하모니, 니어 등 블록체인 생태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있다. 퀘스트북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혁신을 가속시킨다는 계획이다. 퀘스트북은 현재 20명의 개발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2만여명의 개발자 커뮤니티도 구성하고 있다. 퀘스트북은 올해 하반기 개발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보조금 자격 증명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온체인 보조금 툴을 구축한다. 퀘스트북 관계자는 "약세 시장 동안 개발자가 함께 모여 진정한 혁신이 일어난다. 유니스왑, 오픈씨 등 프로젝트도 모두 약세 사이클에 구축됐다"며 "우리는 진정한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개발자들을 보게 될 것이며 그들은 프로토콜을 통한 보조금 프로그램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의 자회사인 CCP게임즈가 클라운드 기반 플랫폼 '이브 애니웨얼(EVE Anywhere)'을 정식 출시하며 신규 유저 확보에 나섰다. CCP게임즈는 19일(현지시간) 클라우드 기반 게임플랫폼인 '이브 애니웨얼'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CCP게임즈는 이브 애니웨얼 출시를 위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해왔다. 이브 애니웨얼은 인텔의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을 접목해 웹브라우저에서도 이브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을 접목한만큼 인터넷이 연결된 어디에서든 플레이할 수 있으며 유저의 입력한 내용을 데이터센터로 전송해 연산 후 다시 유저의 컴퓨터로 전송하는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을 사용한다. CCP게임즈는 이브 애니웨얼 베타테스트를 지난해 8월부터 유럽 전역에서 진행했으며 1만1000명 이상의 유저가 플레이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CCP게임즈는 베타테스트 기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았으며 정식 출시에 앞서 전반적인 경험을 향상했다. CCP게임즈는 이브 애니웨얼을 미국과 유럽 일부지역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CCP게임즈는 하드웨어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인 만큼 그동안 접근이 제한됐던 신규 유저들을 대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CP게임즈 관계자는 "이브 애니웨얼는 지난 1년동안 베타테스트 단계에서 유저들에게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귀중한 피드백을 전해준 캡슐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들의 도움 덕분에 이브 애니웨얼의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Lotus)가 중국 증권시장 상장 채비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로터스는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중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임스 엔드류(James Andrew) 로터스 홍보·마케팅 총괄은 "현재 상장 준비 초기 단계에 있으며 향후 홍콩과 뉴욕 런던에서도 상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생산 목표도 설정했다. 그는 "오는 2028년까지 생산량을 최대 10만대까지 늘릴 것"이라며 "비스포츠카 모델을 중심으로 올해 4000대, 내년 7000대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판매 목표는 10만대다. 스포츠카는 물론 전기차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스포츠카 쿠페 모델 '에미라'를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엘레트레'를 내놓을 방침이다. 엘레트레는 프랑스 르노 스포츠카 브랜드 알파인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모델이다. 매트 윈들(Matt Windle) 로터스 전무이사(Managing Director)는 "모회사인 중국 지리자동차의 막대한 투자는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지리자동차는 지난 2017년 로터스를 인수한 바 있다. 브랜드 중국화 우려에 대해선 "볼보자동차를 보면 해답을 알 수 있다"며 "볼보가 지리자동차 인수 이후에도 여전히 스웨덴 브랜드 정통성을 지키고 있는 만큼 우리 브랜드 역시 영국 브랜드 정통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동화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기 스포츠카 쿠페 모델 '에바이야'와 4도어 쿠페 모델 등 다양한 전기 스포츠카를 토대로 다채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 중국 우한에 ‘로터스 테크롤로지(Lotus Technology)’를 마련하고 연구 개발 및 테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과 손잡은 미국 UAM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항공 우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업을 인수한다. 조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수직적통합을 완성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조비는 19일(현지시간) 아비오닉스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조비는 거래조건을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비오닉스가 완전한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이번 거래가 주식과 현금이 결합된 거래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비에 인수된 아비오닉스는 1989년 설립됐으며 지난해부터 조비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에 협력해왔다. 아비오닉스는 30년 이상 항공 우주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쌓아온 만큼 미 연방항공청(FAA)과 EU 항공 안전국의 소프트웨어 검증에 대응하는데 최적화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비는 이번 아비오닉스 인수를 통해 수직적통합이 가능하게 됐다. 수직적통합은 제품 제작을 위한 공급 사슬을 기업이 보유한 것으로 조비는 기체 제작 능력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보유하게 돼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고 출시 이후에도 유연하게 제품 업데이트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조비 관계자는 "공급망 문제에 대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기 수직적통합을 이루는 것은 시장에 가장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지난 1년동안 아비오닉스와 협업하며 그들의 풍부한 경험에 깊은 인상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조비는 2024년부터 서비스될 eVTOL를 개발 중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사거리가 150마일인 이 항공기는 조종사와 4명의 승객을 최대 시속 200마일의 속도로 수송할 수 있다. 운항 배기가스는 제로이다. 10년 이상의 개발 과정에서 1000회 이상의 시험 비행을 했다. 조비는 지난 2월 SK텔레콤과 UAM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CEO 주도의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Mobility as a Service)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SKT는 통신, 티맵(TMAP) 플랫폼 등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조비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할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이 가시화되고 각국의 국경이 다시 하나둘씩 열리자 스웨덴의 뷰티테크기업 포레오(Foreo)는 신라면세점을 비롯한 파트너 면세기업들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신라면세점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포레오의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레오는 신라면세점, 싱가포르항공 기내 면세점 크리스샵(KrisShop) 등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면세 채널 활성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걸어잠궜던 국경의 문을 다시 열면서 코로나19 이전처럼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자 고객 유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라면세점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포레오 인기상품으로 꼽히는 루나3 센서티브 스킨, 루나 미니3 푸시아, UFO 펄 핑크, 베어 미니 라벤더, 루나 미니3 펄 핑크, 루나 미니2 핫핑크 등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온라인 쇼핑몰 이외에도 서울점, 인천공항T2점, 제주점, 제주공항점, 홍콩공항점 등 오프라인 면세매장에서도 포레오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포레오는 이달 초 자매브랜드 FAQ와 함께 크리스샵에서 개최한 어머니의 날 프로모션에 참가해 홈스파 관련 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행사를 했다. 해당 플랫폼에서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포레오와 FAQ는 중국 여행블로거 GoldilocksX와 협력해 하이난 소재 면세매장을 알리기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CDFG의 하이커우 면세점포, CDF 싼야 국제면세쇼핑 컴플렉스, 하이커우 글로벌 면세 플라자 등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포레오는 지난해 11곳의 FAQ카운터를 포함해 16개의 카운터를 하이난 지역에 조성했다. 개리 렁(Gary Leong) 포레오 글로벌 면세사업 분야 디렉터는 "돌아온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객들을 맞게 돼 기쁘다"면서 "여행객들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중이며, 해당 지역에서 다시 발을 내딛기 위한 포레오의 노력을 뒷받침해주는 오래된 또는 새로운 파트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미국전기협동조합(Associated Electric Cooperative Inc, 이하 AECI)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모색한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SMR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파트너사인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 삼성물산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18일(현지시간) "SMR VOYGR™의 배치를 모색하고자 AEC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ECI는 송배전 업체들이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에 협력하고자 1961년 만든 조합이다. 6개 지역송전협동조합과 51개 지역배전협동조합이 소유하고 있으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본사를 둔다. 오클라호마주 북동부와 아이오와주 남동부, 미주리주 등 210만명의 전력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뉴스케일파워와 AECI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받은 VOYGR™을 평가할 계획이다. 장·단점을 확인하고 차기 에너지원으로 VOYGR™의 활용 가능성을 살핀다.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미국 전역에 SMR 공급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007년 설립된 뉴스케일파워는 SMR 선도 기업 중 하나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 속에 기당 77㎿의 SMR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기업인수목적 회사인 스프링밸리 애퀴지션 코퍼레이션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SMR 회사 최초로 입성했다. 기업 가치는 2조70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뉴스케일파워는 현지 발전사업자 UAMPS와 협력해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아이다호주에서 SMR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데어리랜드파워(Dairyland Power)와 SMR 도입에 손을 잡았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을 넘어 해외로도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부지를 활용해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SMR 구축에 협업하고 있으며 체코와 영국, 우크라이나 등에도 기술을 수출한다. 뉴스케일파워가 사업 보폭을 넓히며 두산에너빌리티와 GS에너지, 삼성물산의 수혜가 예상된다. 세 회사는 지난달 뉴스케일파워와 SMR 사업 개발을 공동 추진하고자 MOU를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 달러(약 1320억원)의 지분을 투자해 기자재 공급권도 확보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