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이 가격 인하를 추진하는 등 유럽 전차 시장 사수에 나섰다. 우수한 가성비를 내세워 폴란드 정부와 대형 계약에 성공한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 등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대표 방산기업 라인메탈은 자사의 대표 전차인 레오파드 2A7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아민 파퍼거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레오파드 2A7의 가격대가 대당 1800만~2000만 유로(약 239억~267억원) 사이로 한국에 비해 높은 가격"이라며 "가격을 낮춰야 하고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라인메탈은 지난 6월 선보인 신형 KF51 주력전차에 대한 판매 계획을 갖고 있다. 아민 파퍼거 사장은 향후 20년 안에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들을 포함해 유럽에 있는 8000대의 전차 중 적어도 1000대를 교체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피거 사장은 "유럽의 주문 50%만 수주해도 우리에게 큰 기회이자 엄청난 주문량"이라며 "무엇보다 폴란드 정부 거래럼 한국 선수들에 대한 패배가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라인메탈이 가격 인하를 결심한 건 폴란드와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 등과 맺은 대형 수주 계약 때문이다. 폴란드 정부는 한국과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도입하기로 했다. 전체 계약 금액은 20조원으로 추정된다. 앞서 폴란드 바르샤바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응해 한국 전차에 군대를 업그레이드하도록 명령했다. 바르샤바는 약 250대의 소련제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남겨두고 대체품을 찾고 있었다. 이에 현대로템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와 폴란드형 K2 전차 1000대 물량 등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레오파드와 달리 K2는 현대식 자동 탄약 장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본계약을 체결한다. <본보 2022년 8월 16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폴란드와 K2전차 1000대 본계약 초읽기> 현대로템은 올해 말까지 10대를 보낸 다음 2023년에는 18대, 2024년 56대, 2025년 96대를 보내 180대 물량을 맞추기로 했다.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는 1단계로 48문을 수입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600대 넘는 K9의 공급이 시작되는데, 2026년부터 K2 전차와 마찬가지로 폴란드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는 48대 중 내년 중반에 12대가 먼저 인도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의 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Xbox One)보다 2배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제방위행정협의회(CADE)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소니는 콘솔 판매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능가했으며 지난 세대 콘손은 엑스박스의 2배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원의 총 판매량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소니가 지난 3월 PS4가 출시 이후 1억 1720만대가 판매됐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 엑스박스 원이 5850만대 수준을 넘지 않는 선에서 판매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판매량 차이는 PS5와 엑스박스 X/S 시리즈에 들어서는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암페어 애널시스는 "PS5는 지난해 1700만 대 판매에 도달하며 엑스박스 시리즈의 1.6배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엑스박스 원 판매량 관련 논란은 현재 CADE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치열한 논쟁 가운데 등장했다.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해 콜오브듀티 시리즈를 확보한다면 경쟁 구조가 망가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콜오브듀티 시리즈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완료돼도 기존에 서비스되던 것은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액티비전 블리자드를(약 90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엑스박스 사업을 강화하고 메타버스 사업의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를 폴란드 동부전선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제16기계화사단에 배치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군 최전방이 된 폴란드 동부전선의 전투력 강화에 투입되는 셈이다. 폴란드 매체 Zbiam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북부 바르미안마수리안주의 이와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로템이 납품할 K2 흑표전차를 제16기계화사단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K2는 폴란드 오스트로다에 창설돼 제20기계화여단에 예속될 새로운 전차대대로 공격하게 된다"며 "향후 16기계화사단에 납품되는 전차는 바르미안-마수리안 주 지역의 지리적 구조에 일치한다"고 밝혔다. 구매 예정인 차량 180대는 첫 번째 배치(3개 대대 및 훈련 차량용 장비)로 16기계화 사단의 부대에 납품된다. 전차는 오는 2025년까지 인도된다. K2블랙팬서와 함께 기술지원차량, 돌격교, 훈련·물류시설 등의 전달된다. 16기계화사단은 기갑여단 1개와 기계화여단 2개 편제됐으며, 주로 동부전선에 배치됐다. 동구권 장비로 무장했다. K2블랙팬서는 4세대 전차로,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현대로탬이 공동 개발했다. 약 55T인 미국 M1A2 SEPv3 에이브람스(Abrams)보다 낮은 중량으로 인해 폴란드 북동부에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하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폴란드 국방부 군비청과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PGZ는 이를 위해 K2전차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논의하기 위해 현대로템에 엔지니어를 파견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의 계약에 따라 기성품인 전차를 납품할 뿐만 아니라 폴란드 생산에 필요한 노하우와 기술도 전수한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한국산 K2 흑표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48대,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을 도입하는 무기 구매계획을 승인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추가 투자 검토에 힘입어 현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협력 업체의 투자 유치까지 더해져 지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앞다퉈 오스틴시에서 대형 주거 복합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 이상 규모를 자랑한다. 가장 최근 키틀 프로퍼티 그룹(Kittle Property Group)이 삼성 오스틴 공장에서 약 2마일(약 3.2km) 떨어진 곳에 '노스윈드(Northwind)'라 명명한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키틀 프로퍼티 그룹은 프로젝트 규모는 3140만 달러(약 412억원)이며, 36만3000평방피트 부지에 12개의 아파트 건물, 클럽하우스와 9개의 차고 건물이 들어선다. 오는 11월 착공해 2025년 6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레거 홀딩스(Reger Holdings)는 오스틴 공장 건너편에 복합 주거단지 '이스트빌리지(EastVillage)'를 짓고 있다. 작년 착공했으며 425에이커 크기의 부지에 312개 아파트 건물 등이 건설된다. 총 투자액은 10억 달러(약 1조3107억원)다. 이밖에 타이즈 애퀴티스(Tides Equities)는 지난달 오스틴시 북동부 인근에 7000만 달러(약 917억원) 규모 아파트 단지 설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스틴시는 미국 내 거대 테크 기업들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북미 주요 반도체 거점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잇따라 대규모 증설 계획을 밝히며 오스틴 생산시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20조원을 쏟아 오스틴에 해외 첫 극자외선(EUV)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인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5나노미터(nm) 공정 라인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삼성전자가 텍사스주의 세금 우대 혜택 '챕터 313' 신청을 위해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향후 20년 동안 1921억 달러(약 252조원)를 들여 오스틴시와 테일러시에 각각 2개와 9개의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제안했다. 챕터 313은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고 고임금·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정부가 10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텍사스주의 대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월 챕터 313 폐지를 앞두고 서류 마감 기한(6월 1월)을 맞추기 위해 지원서를 냈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서학개미 순매수 1위 기업인 '텐치리튬'이 소재한 중국 쓰촨성이 폭염으로 인한 전력 부족으로 산업전력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최대 리튬 생산지인 쓰촨성의 생산 중단 여파로 리튬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쓰촨성 당국은 14일(현지시간) 성 내 21개 도시 중 19개 도시의 전력공급을 산업보다 주거용에 우선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쓰촨성 당국은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해당 지역 내 공장들의 생산을 중단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쓰촨성에는 리튬, 비료, 기타 금속 등 다양한 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지난 한 달간 가장 많이 매수한 '텐치리튬'도 쓰촨성 청두에 본사를 두고 있다. 쓰촨 야화 인더스트리얼 그룹도 쓰촨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쓰촨성의 전력이 부족해진 것은 기본적으로 폭염으로 인해 전략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쓰촨성의 전력 생산의 80% 이상을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폭염이 지속되며 강수량이 감소했고 이는 수량 부족으로 이어져 전력생산의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고공행진 중인 리튬 가격이 쓰촨성의 전력 문제로 추가적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리튬의 가격은 지난해 7월 1kg에 1만5000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8만8000원 수준에 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쓰촨성의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력 제한 조치가 확대, 연장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톈치리튬 순매수 금액은 1억5229만달러(약 1983억원)로 전체 해외주식 중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 본사를 둔 톈치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공급하는 업체다. 2010년 중국 본토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지난달 홍콩거래소에 추가로 상장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 대형 제약사 노바티스가 유전재발열증후군치료제 일라리스(성분명 카나키누맙)를 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 노바티스는 폐암 정복을 위해 연구 개발(R&D)에 재도전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16일 노바티스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일라리스의 임상 3상 시험 캐노피-A(CANOPY-A) 연구 결과, 주요 평가 지수인 무진행 생존 기간(PFS)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다. 질병 악화 없이 환자의 삶을 연장하는 데 실패했다는 의미다. 캐노피-A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1382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 일라리스를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임상시험이다. 실망스러운 연구 결과에도 노바티스는 폐암 정복을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하겠단 계획이다. 제프 레고스(Jeff Legos) 노바티스 종양학·혈액학 개발 책임자는 "자사는 폐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실험은 치료제 개발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이번 임상 결과를 학회에 발표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일라리스를 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노바티스의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일라리스와 머크의 키트루다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종양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실패했다. 한편 일라리스는 비소세포폐암에서 종양 전 염증(PTI) 경로에 대한 동종 최초의 IL-1β 억제제다. PTI는 암세포를 유발하고 항종양 면역 반응을 억제한다. 암의 잠재적인 특징이자 폐암 표적 중 하나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매년 200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폐암의 사망률은 다른 암보다 높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전체의 85%를 차지하며 초기 환자 중 30~55%가 절제 수술 이후에도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마존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접는다. 인플레이션·인력 과잉 공급 현상 등으로 인해 아마존의 수익이 떨어지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16일 아마존에 따르면 아마존 드라이브가 2023년 12월 3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아마존 드라이브 안드로이드와 iOS 앱은 올해 10월 31일부터 운영을 종료한다. 아마존은 내년 1월 31일까지 아마존 드라이브 이용 고객에게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자유롭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아마존 포토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사진과 영상을 안전하게 백업, 공유, 정리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드라이브 서비스를 11년 만에 종료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리는 고객에게 사진과 비디오 저장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 포토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가 운영하는 판다마트에서 한국 식음료 제품의 긍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대만에 인기 한국 먹거리 직배송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대만 매체 벨라(Bella)에 따르면 올해 한국 식음료 제품 매출은 판다마트 전체 매출 성장의 두 배가 넘어섰다. 판다마트는 푸드판다가 운영하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로 주문 이후 20분 이내에 구입한 상품을 배달해준다. 푸드판다는 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한국 식품으로 인스턴트 라면을 꼽았다. 늦은밤 드라마를 보며 야식으로 먹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심 신라면이 특유의 매운 국물맛으로 대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가운데 매운 음식을 먹기 힘들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안성탕면, 너구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간식을 찾는 대만 현지 수요가 라면에 이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판다는 빙그레 바나나우유, 오리온 꼬북칩, HBAF 아몬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스크림 부문에서는 롯데제과가 '톱10'을 휩쓸었다.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티코가 선두를 달린 가운데 빼빼로를 아이스크림 버전으로 만든 빼빼로 바 등이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각국 정부가 걸어잠갔던 국경이 다시 열리긴 했으나 비행기 티켓, 검역 등의 이유로 아직 해외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은 환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만 현지에 있는 한류 팬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떠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국 식음료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푸드판다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수백개에 이르는 한국 식음료 제품을 대만으로 직배송해 판매하며 관련 수요 충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벨라는 "푸드판다가 한국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놀라운 구매력을 보고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한국에서 인기인 인스턴트 라면, 스낵,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200개가 넘는 한국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생태계 전문투자사인 해시드(Hashed)가 블록체인 기반 메시징 플랫폼 '새틀라이트IM(Satellite IM)'에 투자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새틀라이트IM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50만 달러(약 1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멀티코인 벤처 펀드, 프레임워크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해시드 벤처 펀드, IDEO 코랩, 솔라나 벤처스, 파이오니어 스퀘어 벤처스 펀드 등이 투자했다. 새틀라이트IM은 완전히 분산된 P2P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개인 메시징을 지원하는 최초의 웹3 통신 플랫폼이다. 유저는 새트라이트IM 플랫폼에서 분산식별자(DID) 기술을 통해 무선, 메시지에 대한 서명, 암호화, 검색, 저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새틀라이트IM은 개발 단계에서 다중 레이어1 블록체인에 통합 설계됐다. 새틀라이트IM은 데스크톱 프로토콜을 올 여름 중에 얼리엑세스 출시할 예정이며 가을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새틀라이트IM 관계자는 "분산 네트워크 기술을 오디오·비디오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투자자, 파트너와 함께 유저 소유의 안전한 통신을 구축의 최전선에 있다. 우리의 P2P 인프라와 오픈 소스 네트워크는 무한한 커뮤니티 개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와 라인게임즈가 글로벌 게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GTR(Global Top Round)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TR 2022 콘퍼런스가 오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스웨덴 룰레오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스웨덴 정부와 협력하에 진행되면 유비소프트, 넷이즈, 딥실버, 엔씨소프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라인게임즈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GTR은 2015년부터 매년 콘퍼런스를 통해 톱10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실사과정을 통해 투자가 결정되면 1차로 4만 달러(약 520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된다. 이후 게임 개발에 대한 다양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이수하게되며 수료시 지속적인 사업 지원은 물론 시드 투자 프로그램도 진행해 최대 3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할 수도 있다. 또한 지라운드로 불리는 글로벌 게임 테스팅 플랫폼을 통해 게임 출시 전 글로벌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받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선호 지역 등도 분석할 수 있어 다수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GTR 프로그램은 지난 2년동안에도 50개 이상의 게임회사에 투자, 2400만 달러(약 315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GTR 관계자는 "GTR은 단순한 게임 투자 그 이상으로 우리는 비디오 게임 개발의 미래를 형성하는 생태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우리는 가장 유망한 스튜디오의 게임 스웨덴 무대에 올리고 그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이 올 하반기 ‘선 하락·후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코트라가 발표한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 동향’에 따르면 허난성공상업연합회 시장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이 하락 곡선을 그리다 상승 곡선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난성공상업연합회 시장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내수진작정책으로 인한 9·10월 성수기와 11·12월 이커머스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소비재 분야의 수요가 반등할 가능성 있다”며 “정부가 가전, 자동차 등의 소비 쿠폰 배포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폴리프로필렌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은 3월에 최고점에 도달한 후 하락세를 드러내며 지속적인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국제 원유가격이 급등해 폴리프로필렌 원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1분기 중국 시장 가격도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요 교역 지역인 화동 시장의 교역이 침체되면서 시장 수요가 대폭 감소해 가격 추세 또한 약세로 전환됐다. 다만, 5월에 국제 원유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폴리프로필렌 가격이 재차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허난성공상업연합회 시장연구원은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하면 의료방역 용품의 수요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몇 년간 중국 폴리프로필렌의 수요는 증가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폴리프로필렌은 프로필렌을 중합해 얻는 열가소성 수지로 무게가 가볍고 강도가 우수해 의자와 카페트, 식기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된다. 작년 중국 폴리프로필렌 교역 규모는 59억3100만 달러(약 7조7228억 원)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연합(UAE) 등이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브라질이 탄소배출권 규제거래 제도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5일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의 '브라질 탄소배출권 시장 어디까지 왔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브라질의 탄소배출권 자유거래시장 규모는 460만t으로 세계 7위다. 인도가 2310만t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440만t)과 중국(1020만t)이 뒤를 이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브라질은 2030년까지 농업·수목·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 100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탄소배출권(약 10억t)을 생성할 전망이다. 브라질은 1만4500개의 탄소배출 절감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으로, 전 세계 자유거래시장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의 5~38%, 규제거래시장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의 2~22%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기업들은 현재 산림 복구나 풍력·태양광·폐기물·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자율거래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대다수 기업은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거나 ESG 연계 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자율거래시장에 참여한다. 신재생 에너지 회사, 수풀림 조성 회사의 경우 기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배출권을 인증받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탄소배출권 규제거래시장 도입을 위해 법적·경제적 측면을 검토하고 있는데 여러 산업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이다. 현재 브라질 정부는 자동차 연료 산업에 한정된 탄소배출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 국회는 탄소배출권 규제거래시장 도입 준비를 위한 임시법안 제정을 추진 중이다. 규제거래시장의 법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부여받을 산업군 선정을 목표로 한다. 탄소배출권 등록·인증·거래방식·감독 등 제도 시행을 위한 세부 사항도 다룬다. 연방정부는 지난 5월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시행을 위한 액션플랜을 담은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각 산업군들이 달성해야 하는 탄소배출 절감분을 확정하지 않지만 주요 9개 산업군이 대통령령 발표 후 180일 이내에 산업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코트라는 "브라질은 탄소배출권 제도는 아직 태동 단계로 강제력이 생기고 기업이 본격적으로 참가하기 위해서는 규제계약시장이 정립돼야 한다"며 "임시법안과 대통령령을 통해 탄소배출권 시장 도입을 공론화시켰지만 제도가 자리잡히고 국회에서 정식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수년 안에 브라질 내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우리 기업도 탄소배출 감축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면서 "우리 기업은 브라질 탄소배출권 제도·법률을 모니터링하고 스타트업 협력, 친환경 발전소 기자재 공급 등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