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세계 1위 수직이착륙 고정익 드론 제조사 조유에이브이(JOUAV)와 공동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중국 최대 무인기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10일(현지시간) 선전에서 개최된 '6회 세계 무인비행기(UAV) 컨퍼런스 2022'와 '선전 인터내셔널 UAV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DMI는 수소 동력 수직 이착륙 고정익 UAV 'DJ25'를 선보였다. DMI와 JOUAV가 2년 간 공동 개발한 드론으로 배터리 수명이 330분인 신에너지 무인기이다.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드론은 소모전력이 큰 수직 상승 시 연료전지와 배터리가 동시에 작동해 강한 추진력을 얻고 비행 시 연료전지만 사용한다. 날개와 비행형 프로펠러를 활용해 낮은 소모전력으로 빠르게 활강한다. 비행 시간은 5시간 30분으로 500km 이상 비행한다.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비 적은 소음과 진동으로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해 비가시권 정찰, 매핑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JOUAV는 이번 전시회에서 △CW-007D 3세대 △CW-15 △CW-25E △CW-25H △CW-40 와 △기타 다펑(Dapeng) 드론도 전시했다. DMI의 수소 드론은 기존 드론보다 3~4배 긴 2시간 이상 공중에 머무를 수 있어 복수의 배터리와 발사지점 필요성을 덜어준다. 또 수소 탱크를 교체하기만 하면 3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어 산업 응용 분야에 특히 적합하다. 악천후에도 강해 해상시설물을 점검하거나 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등 복잡한 해상 용도에 이상적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스마트워치를 통한 체온측정 센서 특허를 취득했다. 애플워치 8세대 출시가 다가오고 있는만큼 체온측정 센서 장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특허청(USPTO)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이 출원한 '휴대용 전자 장치의 온도 변화 감지'라는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20년 7월 21일 출원됐다. 특허에는 애플워치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한 온도 감지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애플의 온도감지 센서의 한쪽 면은 온도를 측정할 표면에 닿고 다른 한쪽에는 온도센서가 연결된다. 특히 이번 특허에서 애플은 애플워치 후면에 센서를 어떻게 패키징 할 지도 밝혀 온도센서 적용방식까지 상당한 연구가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이 애플워치에 체온측정 센서를 적용하게 되면 최소 2가지의 새로운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여성의 배란 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수 있으며 수면 관리 기능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체온이 갑자기 상승하면 이를 경고해주는 기능도 추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워치 체온측정 센서 특허가 공개되면서 해당 특허가 어느 모델부터 적용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지난 4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당초 애플워치 7세대에 체온측정 센서를 장착하려고 했지만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밍치궈 연구원은 지난해 체온측정 센서가 EVT(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며 애플워치 8세대에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했었다. 업계에서는 애플워치 8세대 모델에 체온측정 센서가 적용된다는 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착 가능성 자체는 낮을 것으로 보고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프리포트 LNG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을 해제했다. 지난 6월 LNG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셧다운이 장기화되며 SK E&S를 비롯해 주요 고객사들에 막대한 손해배상을 물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포트 LNG는 최근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했다. 불가항력 선언은 재난이나 전쟁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계약자가 약속된 거래를 이행할 수 없을 때 이행 의무를 면할 수 있는 조치를 뜻한다. 계약자는 계약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더라도 위약금을 물 필요가 없다. 프리포트 LNG는 지난 6월 8일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프리포트 LNG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이튿날 고객사들에 불가항력을 통보했고 이는 논란을 키웠다. 이번 화재가 인재였다는 주장이 제기돼서다. 결국 프리포트 LNG가 불가항력 선언을 취소하며 손해배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프리포트 LNG 터미널은 미국 LNG 수출의 17%를 차지하는 핵심 인프라다. SK E&S뿐 아니라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와 프랑스 토탈에너지, 일본 최대 발전사 제라·오사카가스 등이 해당 터미널을 통해 LNG를 도입하고 있다. SK E&S는 프리포트 LNG 터미널을 통해 연간 최대 220만t을 2040년까지 받을 예정이었다. BP와 토탈에너지는 2040년까지 각각 440만t·220만t을, 제라와 오사카가스는 2039년까지 230만t씩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화재로 터미널이 폐쇄되며 선적은 중단됐다. 부분 재가동이 예정된 10월까지 당초 약속한 화물 중 80개를 인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포트 LNG는 고객에 인도되지 않은 화물 가치의 10% 또는 화물당 300~500만 달러(약 39~65억원)를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보상안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프리포트의 보상안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고객사들이 대체 물량을 찾고자 지급해야 하는 높은 비용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화재 이후 LNG 가격은 두 배 올라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현물 시장 가격은 화물당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달했다. 고객사의 잠재적인 손실은 60~80억 달러(약 7조8140~10조4190억원)로 추산된다. 만약 프리포트 LNG가 배송되지 않은 화물 가치의 10%를 지불하는 보상안을 모두가 수용한다면 BP는 23억 달러(약 2조9950억원), 토탈에너지는 11억 달러(약 1조432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SK E&S는 "화재 직전에 들여온 물량이 있어 아직 영향은 없으나 장기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상 문제에 대해선 "화재 원인이 정확히 파악돼야 해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가 대만 시장에서 국민페이로 자리 잡으며 거래액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라인페이 대만은 10일(현지시간) 올해 상반기 거래총액인 746억 대만달러(약 3조24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거래건수는 1억6000만 건을 넘어섰다. 라인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빠르게 사용자 수를 늘리며 단숨에 대만 1위 모바일 간편결제·송금 사업자로 성장했다. 작년 12월 이용자수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대만 인구 2.3명 가운데 1명 꼴로 라인페이를 이용하고 있다. 라인페이의 빠른 거래액 증가는 적극적인 가맹점 확보와 은행·보험사와의 긴밀한 협력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또한 올해 상반기 대대적인 마케팅도 영향을 미쳤다. 라인페이는 현재 대만 내 거의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식당은 물론 야시장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며 가맹점은 40만 개를 넘어섰다. 또한 14개 보험사, 15개 은행과 제휴해 모바일을 통한 보험상품 거래, 대출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라인페이는 올해 상반기 총 332개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7월부터는 '매일 라인페이데이'를 출시해 백화점, 아울렛, 야시장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라인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라인페이 대만은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발인력 수급을 통해 추가적인 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라인페이 대만 관계자는 "대만에서 2.3명 당 1명이 라인페이를 이용하고 있다"며 "라인페이는 보다 포괄적인 행동금융 플랫폼,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Global X)가 오는 2028년까지 브라질 운용 자산을 50억 달러(약 6조5250억 원)로 늘린다. 올 연말까지 ETF도 총 34개까지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루이스 벨루가 미래에셋 글로벌X CEO(최고경영자)는 9일(현지시간) 브라질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향후 브라질 시장 공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공개했다. 글로벌X는 지난 4월 브라질 시장에 19개의 ETF를 출시하며 향후 3년 동안 총 10억 달러(약 1조3050억 원)의 자산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ETF는 BDR(Brazilian Depositary Receipts)로 상장됐다. BDR은 해외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브라질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주식예탁증서다. 브라질 투자자들은 BDR 매매를 통해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X ETF를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브라질 전체 펀드 시장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브라질 ETF는 연평균 32% 수준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BDR 도입 이후 ‘블랙 록(Black Rock)’ 등 글로벌 운용사들이 본격적으로 브라질 BDR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벨루가 CEO는 “브라질에는 BDR로 글로벌 ETF를 제공하는 회사가 서너 개에 불과한데다 테마 ETF 운용사도 없는 실정”이라며 “글로벌X가 테마 ETF 운용사 리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X는 올 연말까지 15개의 ETF를 추가 상장해 총 34개의 ETF를 판매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5개의 ETF를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글로벌X는 90개 이상의 ETF 전략과 450억 달러(약 58조 원) 이상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인수됐으며 전 세계에 47곳의 지사를 두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Amazon)이 인도 물류 유니콘 기업 이컴 익스프레스(Ecom Express) 인수에 나섰다. 인도 물류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아마존은 이컴 익스프레스 지분 51%를 5억~6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마존은 이컴 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물류 담당 부서를 새롭게 구축하고 타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 계약이 마무리 된다면 인도 물류 업체 간 경쟁도 보다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 물류시장은 이컴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CJ다슬 로지스틱스(CJ Darcl Logistics) △델리베리(Delhivery) △엑스프레스비(XpressBees) △시프로킷(Shiprocket)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중 CJ다슬의 경우 작년 12월 IPO(기업공개)를 통해 60억 루피(약 936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컴 익스프레스도 당초 IPO를 통해 1억2500만~1억5000만 달러(약 1638억~1966억 원)를 공모할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보류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2012년 설립된 이컴 익스프레스는 최첨단 기술과 자동화 된 솔루션을 활용해 현지 네트워크에 최적화 된 퍼스트 마일 픽업 및 라스트 마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컴 익스프레스는 인도 29개 주 모두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총 26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작년에는 방글라데시 최대 전자 상거래 물류업체인 페이퍼플라이(Paperfly)에 대한 투자로 첫 해외 벤처 기업을 설립하기도 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자사 대형 전기 트럭 모델 'R1T'와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R1S'에 새로운 듀얼 모터를 탑재, 성능 테스트를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로버트 RJ 스카린지(Robert RJ Scaringe) 리비안 창업자 겸 CEO가 지난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최근 네덜란드에서 새롭게 개발한 '엔듀로'(Enduro) 듀얼 모터를 탑재한 R1T와 R1S 모델 혹한 테스트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새로운 듀얼 전기 모터 엔듀로를 R1T와 R1S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스트가 끝나는대로 엔듀로 모터를 탑재한 모델 생산 비중을 최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판매 가격을 낮춰 미국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미국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8만 달러 미만 모델에만 7500달러 혜택이 제공되는데 쿼드모터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의 경우 7만9500~8만4500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보조금 대상을 넘어선다. 반면 듀얼 모터를 탑재할 경우 RIT 판매 가격은 6만7500달러, R1S는 7만2500달러로 보조금 지급 대상 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리비안은 일리노이 공장에서 R1T와 R1S를 생산하고 있다. 조지아주에도 제2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영국과 캐나다 밴쿠버에도 각각 소규모 엔지니어링 사무소와 소프트웨어 개발지사 등이 있다. 유럽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유럽 공장 확정 시 이는 리비안의 첫 해외 생산기지가 된다. 초반기에는 아마존향 전기밴을 생산한 뒤 추후 일반 고객향 전기차 모델을 제조할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납품하는 모든 차량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160억 달러 이상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당장 생산역량이 받쳐주지 않아 예약 물량 공급이 더딘 상태다.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 주요 원자재 공급망 문제까지 더해지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 등 주요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리며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체 직원(1만4000여명) 중 6%에 해당하는 800여명을 해고했다. 리비안 대변인은 "지출 최적화를 위한 것으로 회사 인력을 주요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고 이유를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세계 각국에서 상표권을 잇따라 출원했다. 독자 개발 반도체 칩부터 운영 소프트웨어, 콘텐츠까지 다양한 차세대 상품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몇 달 새 미국특허청(USTPO), 유럽특허청(EUIPO), 홍콩특허청(IPD)에 맥OS(운영체제), M1 칩, 애플뮤직 음악 채널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했다. 우선 미국과 홍콩에서 '맥OS 벤츄라(Vestura)'라는 이름의 상표권 확보에 나섰다. 현재 정부 기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애플은 신청서에 해당 상표권이 '다운로드 가능한 컴퓨터 운영 소프트웨어'를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애플의 사과 모양 로고와 함께 'M1 울트라(Ultra)'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애플은 이를 니스(NICE) 국제상품 분류기준 11판 09류로 분류했다. △노트북컴퓨터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폰 △웨어러블 비디오 디스플레이 모니터 △태블릿 컴퓨터 △스마트 글래스 등 주요 전자기기가 모두 포함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현재는 물론 미래에 선보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드웨어 기기를 아우를 수 있다. ‘M1 울트라’와 연계해 유럽과 홍콩특허청에 '울트라퓨전(UltraFusion)'이라는 상표권 신청 서류도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울트라퓨전이 두 개의 M1 맥스 칩을 상호 연결한 시스템온칩(SoC)에 대한 패키징 아키텍처와 관련됐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해당 칩은 전례 없는 수준의 성능과 기능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애플뮤직에서 진행되고 있는 채널 '브로큰 주크박스 소사이어티 라디오(The Broken Jukebox Society Radio)'의 로고에 대한 상표권도 출원했다. 구체적으로 △'주크박스'는 타원형의 비스듬한 손글씨 형태 △'라디오'는 단어 위에 별 두 개 위치 △'주크박스' 오른쪽에도 별 1개 위치 △'라디오' 양쪽 측면에 각각 별 하나씩 위치 등 세세한 디자인적 설명을 기재했다. 올 하반기 예정된 신제품 공개 행사를 비롯해 차세대 제품 출시를 준비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애플은 오는 9월과 10월 각각 행사를 열고 아이폰과 애플워치, 맥과 아이패드 등 신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시에서 단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주로 테슬라·애플·코인베이스 등 변동성이 매우 큰 종목의 수익률을 쫓기 때문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고위험 고수익)' 투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ETF 운용사 디렉시온과 그래니트셰어는 뉴욕 증시에 단일 종목의 일일 수익률을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각각 4종씩 출시했다. 디렉시온은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인버스 펀드인 '디렉시온 데일리 애플 베어 1X 셰어즈(Direxion Daily AAPL Bear 1X Shares·AAPD)'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베어 1X 셰어즈(Direxion Daily TSLA Bear 1x Shares·TSLS)' 등을 내놨다. 이와 함께 반대로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 상승하면 추가로 수익률을 내년 레버리지 펀드인 '디렉시온 데일리 애플 불 1.5X 셰어즈(Direxion Daily AAPL Bull 1.5X Shares·AAPU)',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TSLL)' 등을 출시했다. 그래니트셰어즈는 △애플(GraniteShares 1.75x Long AAPL Daily ETF·AAPB) △코인베이스(GraniteShares 1.5x Long COIN Daily ETF·CONL) △테슬라(GraniteShares 1.25x Long TSLA Daily ETF·TSL) 등 3개 종목을 각각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 3종과 테슬라 인버스 펀드(GraniteShares 1x Short TSLA Daily ETF·TSLI) 1종를 각각 선보였다. 앞서 미국 자산운용사 AXS인베스트먼트가 뉴욕 증시에서 최초로 단일 종목 ETF를 선보인 바 있다. 이 회사는 △테슬라 △엔비디아 △페이팔홀딩스 △나이키 △화이자 등 개별 주식의 일일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 8개를 출시했다. 이를 시작으로 비슷한 구조의 상품이 점차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미국 증시에서는 특정 지수나 반도체, 에너지, 금융 등 섹터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만 레버리지·인버스 투자가 가능했다.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단일 종목 ETF는 16개에 이른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파트너사 '앱티브'(Aptiv)가 국내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SW) 개발 업체 '스트라드비젼'(StradVision)에 투자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사 'ZF'도 가세했다. 스트라드비젼은 10일 시리즈C에서 107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자율주행 파트너사 앱티브와 독일의 ZF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엘에스에스PE(LSS Private Equity), 케이클라비스(K-Clavis), 타임폴리오(Timefolio), 엔베스터(Nvestor)는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는 것. 이번 시리즈C 투자에 따른 총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558억원이 됐다는 설명이다. 앱티브 등 투자에 참여한 업체들은 스트라드비젼이 AI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SVNet’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로 딥러닝(심화학습)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고효율 솔루션이다.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호환성이 강점이다. 2019년 첫 양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13개 제조사, 50개 이상의 차종에 공급됐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부품사 등 주요 고객이 포진해 있는 해외 시장에서 조직을 대폭 강화한 만큼 그간 준비해 온 대형 양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제품 개발은 물론 이를 함께할 자율주행, A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 투자에 SI로 참여한 앱티브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인식 기술 고도화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와 앱티브의 합작법인 '모셔널'이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셔널은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그룹과 모빌리티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앱티브의 전략 투자를 통해 지난 2020년 3월 설립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자율주행차 개발과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회사 직원(엔지니어 포함) 수는 308명이다. 회사는 올 초 미국 미시간주에 북미 법인을 설립했고, 독일에도 오피스를 두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회사로 이름을 알렸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 스트라드비젼에 80억원, 현대차는 7억2500만원을 투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원전 재개를 선언한 필리핀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 뉴스케일파워에 구애하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가운데 뉴스케일파워와의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호세 마누엘 로무알데스 주미 필리핀대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필리핀 최대 방송사 ABS-CBN과의 인터뷰에서 "필리핀은 모듈식 원전의 활용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르코스 대통령도 이를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마르코스 대통령이 만약 SMR 도입을 추진하고자 미국에 방문한다면 뉴스케일파워를 만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마르코스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이 초청에 응해 미국을 찾는다면 뉴스케일파워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필리핀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단계적으로 석탄화력을 폐쇄하고 원전을 짓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원전 사업 재개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을 승인하고 예비타당성 연구에 돌입했다. 바탄 원전 사업에도 재시동을 걸었다. 바탄 원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지으려고 했던 발전소다. 1976년 건설이 시작됐지만 스리마일 원전 사고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당시 대통령의 축출 여파로 공사가 중단됐다. 원전 투자를 모색하며 뉴스케일파워의 SMR 기술에 일찍이 관심을 보여왔다. 알폰소 쿠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3월 미국을 찾아 국무부와 SMR 구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이 SMR 건설을 원한다면 미국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의 군사·경제적 요충지다. 미국은 필리핀 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며 현지 정부와의 소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필리핀을 방문했다. 미국이 필리핀과의 관계 개선에 힘쓰며 SMR에서도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300㎿ 안팎의 소형 원자로다. 대형 원전보다 경제성이 뛰어나고 건설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시장의 선도 기업이다. 1기당 77㎿인 SMR 'VOYGR'를 개발해 미국 아이다호주에 6기(총 462㎿) 규모로 건설하고 있다. 미국 데어리랜드파워, 루마니아 국영전력사 SNN, 폴란드 KGHM 등과도 SMR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생태계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Hashed)가 인도의 블록체인 게임 인프라 스타트업 '리스토(Lysto)'에 투자했다. 리스토는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을 통해 사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1200만 달러(약 1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해시드, 스퀘어 페그, 비넥스트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타이거 글로벌, 배터 캐피탈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바라지 스리니바산 전 코인베이스 CTO, 폴 베라디타킷 판테라 캐피탈 파트너, 비니 반살 플립카트 공동설립자, 바비 옹 코인게코 공동 설집자 등이 앤젤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투자 라운드 결과에 따라 스퀘어 페그의 파트너인 투샬 로이가 리스토의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다. 리스토는 '프루프 오브 플레이 프로토콜(proof of play protocol)'이라는 게임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프루프 오브 플레이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게이머는 디지털화된 자격 증명을 획득하게 된다. 해당 자격 증명에는 게이머의 기술, 플레이 수준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있어 팀을 구성하거나 게임에 참가할 때 손쉽게 자신의 수준을 증명할 수 있다. 프루프 오브 플레이 프로토콜은 현재 폴리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베타 테스트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리스토는 향후 솔라나, 이뮤터블X, 플로우를 시작으로 거의 모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리스토 관계자는 "우리의 게이머가 디지털화된 자격 증명을 통해 어디서든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 프로토콜은 웹3는 물론 웹2 기반 게이머 모두에게 적합하다. 이는 기존 게임을 플레이하던 유저들도 자격증명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