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친환경 에어컨 스타트업을 점찍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녹색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이츠가 설립한 투자펀드인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는 친환경 에어컨 기업 블루프론티어(Blue Frontier)의 2000만 달러(약 26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주선했다. 이번 펀딩에는 2150어반테크지속가능성펀드(2150 Urban Tech Sustainability Fund), 볼로어스벤처스(VoLo Earth Ventures) 등의 벤처캐피털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블루프론티어의 상용화 파트너인 모던나이아가라(Modern Niagara)도 투자했다. 블루프론티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제품 개발에 가속화해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블루프론티어의 에어컨 시스템은 이슬점 방식의 감열 냉각과 액체식 건조제 제습을 결합해 전력 사용량을 기종 에어컨 대비 최대 90%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니엘 베츠 블루프론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지속가능한 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기술이 전 세계 건물에 저렴하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에어컨을 제공하고 탄소가 없는 전기를 공급하는 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는 게이츠가 2015년 설립한 브레이크스루에너지그룹 산하 벤처캐피털로 녹색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아시아 최대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등이 이사회 멤버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생명 과학 분야 스타트업 오제트 테크놀로지(Ozette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오제트 테크놀로지는 2일 마드로나 벤처스(Madrona Ventures)가 주도하는 2600만 달러(약 3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벤처 펀드는 △체르카노 매니지먼트(Cercano Management) △M12 △알렉산드리아 벤처 인베스트먼트(Alexandria Venture Investments) △OCV 파트너스(OCV Partners) △듀크대학교 등과 함께 이번 펀딩에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는 이번 투자로 오제트 테크놀로지가 단일 세포 단백질체학과 전사체학을 통합해 다중체 플랫폼 전반으로 기능을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최첨단 면역학 연구실은 오제트 테크놀로지의 기술을 활용, 면역 통찰력을 위한 수직 통합 자동화 분석이 가능한 곳으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알리 앤서리 오제트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연구나 파트너십부터 회사 성장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생명을 구하고 개선하는 약물이 시장에 더 빨리 출시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 비전”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오제트 테크놀로지는 프레드 허친슨 암 센터(Fred Hutchinson Cancer Center)에서 독립해 앨런 AI 연구소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간 면역 체계 분석을 위해 단일 세포 면역 모니터링 플랫폼과 함께 새로운 AI 기술을 활용하는 고해상도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구성원은 제넨테크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에어비앤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과학자, 엔지니어, 디자이너들로 이뤄져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국적 금융 서비스 대기업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이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ETF를 출시한다. 수수료는 암호화폐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찰스 슈왑의 자산운용 계열사인 슈왑 애셋 매니지먼트(Schwab Asset Management)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암호화폐 테마 ETF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순자산의 최대 20%를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증권에 투자한다. 연간 수수료는 0.3%로 암호화폐 ETF 중 가장 저렴하다. 또 다른 암호화폐 ETF인 VanEck ETF의 경우 0.5%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이 펀드는 슈왑 애셋 매니지먼트의 새로운 자산 지표인 슈왑 크립토 테마 지수(Schwab Crypto Thematic Index)를 추적하기 위해 설계됐다. 슈왑 크립토 테마 ETF의 첫 거래일은 오는 4일로 예상된다. 당초 찰스 슈왑은 암호화폐 ETF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월트 베팅거 찰스 슈왑 최고경영자(CEO)가 올초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규제 관점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암호화폐 거래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는 12개 이상의 암호화폐 ETF가 있으며 그 종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현물 비트코인 ETF의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 조작 방지 측면에서 아직 리스크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는 주력 비트코인 신탁인 GBTC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SEC에 가로 막혀 무산된 바 있다. 마이클 소넨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CEO는 “현물 비트코인 ETF는 수십억 달러의 투자자 자본금을 잠금 해제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 비트코인 펀드를 미국 경제로 끌어들일 것”이라면서 “SEC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스포츠 플랫폼 '스타디움 라이브(Stadium Live)'가 추가 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확장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스타디움 라이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는 3200만 달러(약 420억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KB파트너스, 유니온스퀘어벤처스가 주도했으며 35벤처스, 오리진스 펀드, 대퍼랩스 벤처스, 포지션 벤처스, 발할라 벤처스, 식스맨 벤처스, 아룸니 벤처스, 브레이크아웃 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타디움 라이브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Z세대에서의 판타지 스포츠 확대를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스타디움 라이브의 유저는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독특한 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스포츠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으며 스포츠 경기 스트리밍 등에 참여해 코인을 얻고 아바타 레벨도 높일 수 있다. 스타디움 라이브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개발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4분기 중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재 스타디움 라이브는 iOS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으며 50만 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스타디움 라이브 관계자는 "Z세대에게 스포츠는 단순히 스포츠 뿐 아니라 문화, 음악, 패션 등이 포함된다"며 "우리의 목표는 메타버스 내에서 사람들이 서로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하는 도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가 전고체 배터리 A샘플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개발 로드맵이 순항하는 가운데 충전시간과 수명을 추가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올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4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셀 프로토타입 테스트 결과를 공유했다. 이 셀은 일부 완성차 고객에 A샘플 후보로 공급될 예정이다. 24층 셀은 4층, 10층, 16층 셀 이전 제품 대비 레이어 수는 늘었지만 유사한 성능을 자랑했다. 특히 6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해도 초기 용량의 80%를 유지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차세대 양극액(catholyte)과 세라믹 분리막 제조 공정도 개발했다. 2세대 양극액은 1세대 대비 △더 나은 저압·고속 성능 △섭씨 -30도에서 개선된 저온 거동 △높은 전지 신뢰성 등이 특징이다. 분리막의 경우 25도에서 15분간 급속 충전을 800회 반복했는데도 균일한 결과를 도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배터리의 성능, 안정성, 확장성 개선을 추구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세 달여 만에 추가적인 기술 발전을 이루며 전고체 배터리 대량 양산 목표에 가까워졌다. 지난 4월 16층 셀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15분 만에 80%까지 고속 충전이 되고 5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견딜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본보 2022년 4월 28일 참고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 충전시간 단축하고 수명 늘려"> 조만간 24층 셀을 기반으로 A샘플을 만들어 완성차 고객사에 보낼 계획이다. 내년 B샘플 테스트에 돌입하고 18개월 뒤 C샘플을 납품한다는 목표다. A와 B샘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첫 번째 파일럿 생산라인인 'QS-0'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QS-0은 주당 8000개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규모를 갖춘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장비 반입 등 설비 구축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A샘플을 받을 첫 고객사는 폭스바겐이 유력하다. 퀀텀스케이프는 6개 글로벌 기업과 샘플링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3곳은 폭스바겐을 모회사로 둔 포르쉐를 포함한 상위 10개 자동차 OEM인 것으로 전해진다. 포르쉐는 퀀텀스케이프의 전기차 배터리를 장착한 ‘911’ 개발을 검토 중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이번 분기 동안 우리는 재료에서 오염 물질이 발견되거나 생산 공정 중 결함이 발생하는 등 생산 공정의 품질, 처리량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했지만 24층 프로토타입 셀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며 "24층 셀을 자동차 고객에 제공하는 것은 올해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는 표준을 충족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검증 프로세스를 완료한 뒤 대량 양산해 고객에게 배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2020년 12월 싱글레이어 배터리셀 기술을 발표하며 공식 데뷔했다. 두달 뒤 4층 레이어 기반 기술을 선보인 데 이어 10층 레이어 배터리셀까지 1년도 채 되는 기간 동안 기술 발전을 거듭해 왔다.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등에 적용이 쉬운 70x85mm의 표준 규격을 채용하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은 재사용 가능한 각형을 적용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인베이스와 크라켄이 암호화폐 기관 대출 전문 업체 CLST에 투자를 단행했다. [유료기사코드] CLST는 스파르탄 그룹(Spartan Group)이 주도하는 530만 달러(약 69억 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드 라운드에는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외에도 △GSR △메나이 파이낸셜 그룹(Menai Financial Group) △루노 익스페디션(Luno Expeditions) TX 벤처스(TX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CLST는 대출 기관 사이에 스테이블 코인이나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해주는 업체다. 가격 협상과 가격 매칭을 자동화 해 대출 기관과 차용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전자 견적이나 협상, 지갑 간 거래, 담보 관리 및 거래 보고와 같은 기능을 통해 모든 거래 참가자는 단기 부채 시장에도 참여할 수 있다. CLST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P2P(온라인투자연계금융)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기관 사이에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대출 기능성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광범위한 시장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클 구직 CLST 최고경영자(CEO)는 “CLST는 암호화 자산 단기 부채 시장과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연결점에 있다”면서 “세계 정상급 투자자·파트너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자산, 법정화폐 등 새로운 화폐를 위한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리오르 그로엔 스파르탄 그룹 이사는 “암호화폐 산업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유동성과 거래 상대방의 위험을 관리하는 데 더 나은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CLST의 기관 차입·대출뿐만 아니라 재무 관리 솔루션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최초의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는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가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민간 투자까지 더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 건설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브리티시볼트에 따르면 영국 첨단추진센터(Advanced Propulsion Center)는 최근 브리티시볼트의 노섬벌랜드 블리스 소재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자동차 전환 펀드(Automotive Transformation Fund, 이하 ATF)를 활용한다. 브리티시볼트는 38억 파운드(약 6조원)를 쏟아 블리스에 45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오는 2024년 완공 후 2027년 풀가동이 목표다. 연간 30만 개 이상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3000명 이상의 직접, 5000명 이상의 간접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당초 런던과 뉴욕증권거래소를 놓고 저울질했으나 런던증권거래소로 기운 것으로 전해진다.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를 비롯해 든든한 투자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이 지분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벨 쉘든 브리티시볼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금의 대부분은 민간에서 나오겠지만 ATF의 보조금 자금은 영국 정부가 우리가 계획을 확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더 많은 민간 투자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준 콰르텡 첨단추진센터 비즈니스 비서관은 "ATF를 통해 브리티시볼트에 최종 보조금 제안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블리스 기가팩토리는 영국에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는 것은 환상적"이라며 "영국 북동부 지역에서 창출할 고임금 일자리와 성장은 혁신적일 것이며, 이것이 바로 영국을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인 텔콤셀이 중국 화웨이와 5G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인도네시아 5G 통신망 확대에 속도를 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텔콤셀을 화웨이와 5G 시티 공동 혁신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5G 기반 도시 개발을 위한 최신 기술, 애플리케이션 등을 연구, 검증, 상용화 등을 상호 책임지게된다. 텔콤셀과 화웨이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5G 통신망의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집중, 인도네시아 내 5G 통신망 채택 속도를 가속한다. 화웨이 관계자는 "텔콤셀은 장기적으로 화웨이의 전략적 파트너다. 텔콤셀은 5G 통신망을 제공하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파트너로서 텔콤셀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 서비스 제공업체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콤셀은 화웨이와 장기적인 파트너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텔콤셀은 화웨이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통신사로는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초기에는 인도네시아 내 9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점진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가 베트남에서 2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베트남 중남부 닌투언1(Ninh Thuan 1)과 닌투언2(Ninh Thuan 2)에서 총 5000MW 용량의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투자를 제안했다. 닌투언성 인민위원회는 베트남 주재 덴마크 대사관과 덴마크 오스테드그룹, 베트남 티앤티 그룹(T&T Group)을 포함한 투자자 컨소시엄과 함께 지방의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에 관해 협력했다. 회의에서 오스테드와 티앤티로 구성된 투자자 컨소시엄은 투언남(Thuan Nam)지역 해역에서 2개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 투자 준비를 위한 제안을 보고했다. 닌투언1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는 150개의 터빈을 갖춘 3000MW의 용량을 가진다. 프로젝트는 2029년부터 2033년까지 3단계(각각 1000MW)로 시행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223조4620억동(약 12조4915억원). 닌투언2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는 100개의 터빈을 갖춘 2000MW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부터 2037년까지 2단계로 시행된다. 총 투자 자본은 157조5560억동(약 8조8000억원)이다. 오스테드가 포함된 투자자 컨소시엄은 닌투언 해안의 풍력 발전 계획을 보완하기 위해 닌투언성을 제안했다. 투자자가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판탄칸 닌투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닌투안성의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가 국가 발전 계획(power VIII)에 추가되지 않았다"며 "닌투안성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 이들 사업을 업데이트해 마스터플랜에 추가하자고 산업부에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테드는 △해양·육상 풍력 발전 단지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 저장 시설 △재생 가능한 수소와 녹색 연료 시설 △바이오 에너지 플랜트 등을 개발해 건설, 운영하고 있다. 과거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석탄발전 사업을 영위하다 덴마크 정부의 적극적 지원하에 10년 만에 세계적인 풍력기업으로 거듭났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무라의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코마이누(Komainu)가 아랍에미리트(UAE) 시장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두바이로부터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에 대한 임시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다. 1일 코마이누는 두바이 가상자산규제당국(VARA)으로부터 임시 라이선스를 발급 받았다. 이는 정식 라이선스 발급 전 과정으로 VARA가 암호화폐 사업체에 대한 실사를 수행하는 단계다. 임시 라이선스는 VARA가 정한 요건에 따라 운영 준비가 완료된 경우에 부여된다. 정식 라이선스는 자금세탁방지제도(AML)와 고객확인제도(KYC)의 엄격한 기준을 준수해야 받을 수 있다. 코마이누는 이번 임시 라이선스 획득을 계기로 두바이 현지 사무소 인력을 10명으로 확대한다. 또한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영역을 넓혀 현지 펀드 매니저, 거래소들과 소통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코마이누는 코마이누 일드(Komainu Yield)라는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금융기관이 위탁 수요를 활용해 고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바스찬 위드만 코마이누 대표는 “두바이 규제기관과 파트너, 고객들과 적극 협력해 정식 라이선스 획득을 위한 조건들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면서 “중동 시장 확장은 현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바이는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수도로 급부상 중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함께 아프리카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바이낸스(Binance)와 FTX, 크립토 닷컴(Crypto.com) 등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가 정식 라이선스를 발급 받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헥스 트러스트(Hex Trust)와 OKX도 두바이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한국 기업에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에 대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이미 삼성전자, LG, 효성, 한화 등 많은 기업이 투자했지만 베트남이 협력과 투자를 원하고 있어 추가 투자가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한국 기업과 회담을 갖고 한국 투자자와 기업 대표단에게 베트남을 지역과 글로벌 가치 사슬 허브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을 촉구했다.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은 한국 기업이 유대를 강화하고 베트남 기업이 공급과 생산 사슬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베트남이 곧 지역, 글로벌 가치 사슬 허브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고 전했다. 이어 무역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VKFTA) 메커니즘을 통해 정치적 대화를 계속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간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해 농산물과 수산물과 같은 베트남 수출 제품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베트남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약속 이행에 따라 청정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의 개발을 장려함을 나타내면서 에너지 개발에서 양자간 협력 촉진을 제안했다. 산업 개발과 관련해 베트남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포함한 첨단산업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다. 동시에 국가는 제조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과학 기술, 혁신, 디지털 혁신과 관련된 새로운 생산 능력 형성에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그는 "베트남은 한국의 가장 강력한 영역으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한 협력과 투자를 계속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중국, 미국에 이어 베트남의 세 번째 무역 상대국이다. 베트남은 한국의 가장 큰 경제 파트너로서 아세안에 대한 한국 투자의 30%를 유치하고 한-아세안 교역의 50%를 차지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만 정부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자문사 선정에 나섰다. 오만에서 녹색 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하는 포스코의 계획이 탄력을 받은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만 에너지광물부가 발주한 국가 에너지 정책 컨설팅 서비스 입찰에 총 7개 업체가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이란 모넨코컨설팅 △영국 런던이코노믹스 △오만 HMR인더스트리얼 △네덜란드 KPMG △미국 롤랜드버거 △독일 지멘스인더스트리얼 △영국 딜로이트앤드투시 등이 경쟁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오만 에너지 전환 정책의 전략적 목표와 상호 작용·통합 등을 달성하기 위한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녹색 수소와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에너지 효율화, 재생 에너지 등의 사업이 포함된다. 포스코는 오만에서 녹색 암모니아 사업을 계획 중이다. 포스코가 참여할 사업은 오만 두쿰 특별경제구역에 있다. 포스코는 300~500㎿ 태양광 발전 설비로 생산한 전기를 전해조 장비에 공급해 암모니아 합성에 필요한 그린 수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만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연간 10만t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120만t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