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회사 UMC의 제이슨 왕 공동 대표가 삼성전자를 찾는다. 성숙 공정으로 양산되는 아날로그 반도체 수주를 추가로 따내고자 주요 고객사인 삼성과 협력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왕 대표는 UMC 임직원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방문한다. 현지에서는 최근 인사가 난 신임 경영진을 만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발탁된 남석우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과 김홍식 파운드리기술혁신팀장 등이 거론된다. 왕 대표는 삼성과 파운드리 사업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UMC는 그동안 삼성의 주문을 받아 디스플레이구동칩(DDI)과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이미지센서(CIS) 등 아날로그 반도체를 생산해왔다. 올해 추가 계약도 체결했다. 삼성이 주문량을 늘리며 왕 대표가 직접 양사의 파트너십을 챙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UMC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수익성이 낮은 아날로그 반도체는 외주를 주고 고부가가치 칩 제조에 집중할 계획이다. DDI와 CIS 등을 생산하는 8인치(200㎜) 파운드리 공정은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유행했다. 하지만 미세 공정이 발달하며 비중이 20% 후반대로 줄었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력 생산라인은 12인치(300㎜)로 채워졌다. 12인치 웨이퍼는 D램과 낸드플래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중앙처리장치(CPU) 등 고부가 반도체 생산에 적합하다. 한편, 삼성은 UMC와의 회동과 관련 "확인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요르단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투자 협력을 도모했다. 한국 기업의 요르단 투자는 주로 전력 서비스 공급 분야에 집중됐으나 요르단 당국의 투자유치 의지가 강한 만큼 건설업, 제조업, ICT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카이르 암르(Khairy Amr) 요르단 투자부 장관과 만나 경제·투자 분야를 포함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합의했다. 이들은 유대관계를 부각시키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키는 데 열의를 나타냈다. 특히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관계 강화와 투자촉진 방안 요르단에서의 거대 투자 기회를 강조하며 한국 기업인들에게 요르단 시장 이점 활용 방안을 촉구했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요르단 투자 규모는 2017년 20억 달러 대비 2020년에 7억2000만 달러로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세금 감면을 필두로 산업 전방위에 걸친 해외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 중이다. 한국 기업의 대(對)요르단 투자액은 2000년 이후 총 1억2500만 달러 규모이며, 같은 기간에 설립된 신규법인 수는 17개사이다. 요르단 투자위원회 소속 투자진흥이사회는 "요르단은 개발도상국으로서 많은 투자기회가 있으며, 한국 기업은 요르단 투자를 통해 요르단과 FTA가 체결된 다른 국가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요르단은 레반트 지역의 중심지로 이라크, 레바논, 사우디 등과의 중계무역에서 지리적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조벤 베버트 조비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가 약 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베버트 CEO는 지난 21일 자사 주식 3만5000주를 1주당 5.53달러에 매수했다. 총매수액은 20만 달러(약 2억6000만원) 수준이다. 올해 들어 이 회사 경영진 가운데 자사주를 매입한 인물은 베버트 CEO가 두 번째다. 앞서 지난 5월 폴 시아라 회장이 31만 달러(약 4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조비는 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받은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를 지나 공항과 기타 목적지까지 25마일의 짧은 도약으로 승객을 태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무공해 전기 에어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eVTOL 관련 특허를 20여개 보유하고 있다. 조비는 2017년부터 시제품 비행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000회 이상의 비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최장 비행·최고 속도 기록도 갖고 있다. 오는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매년 250~450대의 에어택시를 생산할 계획이다. 조비는 지난 2월 SK텔레콤과 UAM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CEO 주도의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Mobility as a Service)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SKT는 통신, 티맵(TMAP) 플랫폼 등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조비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할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가 글로벌에서 제품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린다.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여건 변화 속에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29일 미국 요리전문지 테이스팅 테이블(Tasting Table)을 비롯한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다음 분기에 제품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불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코카콜라 역시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동안 제품 가격이 높은 한자릿수 비율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전 한자릿수 중반대였던 이전 예상치에 비해 높아진 수치다. 이미 12% 가량 제품 가격을 인상한 코카콜라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값을 올리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나타 낸 것이다.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존 머피(John Murphy) 코카콜라 CFO는 "이는 주로 코카콜라의 농축 및 완제품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원자재 비용 증가에 기인하는 것"이라면서 "이밖에도 임금, 운송, 미디어 및 운영 비용 등이 늘어나면서 점진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했다. 코카콜라는 가격이 오른 자사 제품에 비해 저렴한 다른 업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이탈 현상을 방지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환타 드래곤프룻 제로슈가(Fanta Dragon Fruit Zero Sugar), 미닛 메이드 아구아스 프레스카스(Minute Maid Aguas Frescas), 코카콜라 스타라이트(Coke Starlight) 등을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제임스 퀸시(James Quincy) 코카콜라 CEO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철학은 가격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는 것"이라면서 "코카콜라 제품과 브랜드의 가격을 소비자와 소매업체들의 마음에 들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이 투자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마키나락스(MakinaRocks)가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세계 50대 첨단 제조 스타트업(Advanced Manufacturing 50:The most promising advanced manufacturing startups of 2022)'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CB인사이트가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마키나락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팩토리 애널리스틱&AI(Factory Analytics&AI)’ 분야에 포함됐다. 이 외에 노르웨이 최초 유니콘 기업 코그나이트(Cognite)와 미국 산업용 IoT(사물인터넷) 분석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시크(Seeq)가 선정됐다. CB인사이트는 전 세계 600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활동과 시장 잠재력, 기술 혁신, 투자자 프로필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17년 이후 총 69억 달러(약 8조9583억 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 중 12개 기업은 유니콘 기업이다. 윤성호·이재혁 마키나락스 공동대표는 “이번 명단에 오른 것은 제조업과 산업 중심의 AI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마키나락스의 가치를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양한 산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프로세스를 더욱 지능화함으로써 산업 AI의 글로벌 리더로서 제조 및 산업 부문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계속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제조 및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과 MLOps 플랫폼을 제공하는 AI 스타트업이다. 지난 5월에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시각적인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쉽게 배포할 수 있는 AI/ML 모델 개발 도구인 '링크(Link)'를 론칭했다. 마키나락스는 한국 서울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직원 80명 중 75%가 엔지니어다. 한편, 마키나락스는 지난 2018년과 2020년 추진한 시드 라운드 펀딩을 통해 △현대차 △SKT △LG 테크놀로지 벤처스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총 1150만 달러(약 149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버스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CityAirbus NextGen)의 테스트 센터를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헬기 제작사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AH)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도나우뵈르트에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용 테스트 센터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 1000㎡의 표면적을 차지하는 이 격납고는 eVTOL 시스템 테스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완공된다. 테스트 센터는 고전압 장비와 리튬 배터리를 통합하고 최고의 안전 예방 조치로 테스트를 받도록 설계됐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의 처녀 비행 전 필요한 모든 테스트가 수행된다. 볼프강 쇼더(Wolfgang Schoder) 에어버스 헬리콥터 전무이사는 "eVTOL가 무공해 비행을 위한 핵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고 투자하고 있다"며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은 에어버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둥이 되고, 테스트 센터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 개발과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은 조종사를 포함해 최대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8개의 전동 프로펠러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제로 에미션'으로 비행이 가능하다. 최대 120km/h로 순항할 수 있으며 80km 범위를 날아갈 수 있다. V자형의 꼬리날개 형상, '분산 추진 시스템(Distributed Propulsion System)'으로 불리는 많은 프로펠러는 현대 헬기 디자인과는 다르다. 에어버스는 사이버 및 데이터 보안 기업인 탈레스(Thales)와 독일 딜(Diehl)과 협력해 eVTOL 비행 제어 컴퓨터를 개발하고 매직올(MagicAll)과는 전기 모터를 개발했다. 에어버스의 eVTOL 테스트 센터 개발은 업계 전문가들도 환영하고 있다. 안나 크리스트만(Anna Christmann) 항공우주 코디네이터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의 UAM 테스트 센터 기공식은 전기 동력 항공기의 추가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미래에 기후 중립적인 항공을 가능하게 할 새로운 추진 시스템과 항공기를 개발하려는 업계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버스는 이탈리아 국적 항공사인 ITA 항공(ITA Airways)과 독일 에어모빌리티 이니셔티브 출범을 통해 UAM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산업·기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본보 2022년 5월 27일 참고 에어버스, 이탈리아 ITA항공과 손잡고 에어택시 개발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에스토니아와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아이게이밍(iGaming) 토큰 크립토스낵이 수백억 규모의 자금을 추가 조달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크립토스낵은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전체 투자를 글로벌 디지털 자산투자 회사 GEM 디지털이 진행했다. 크립토스낵은 2021년 설립됐으며 아이게이밍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디파이 토큰이다. 아이게이밍은 내기, 카지노, 도박 등을 포괄하는 상위개념으로 단순 내기부터 카지노까지 포괄하며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크립토스낵은 현재 800개 이상의 온라인 비즈니스의 결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스페인 프로축구팀인 RCD 에스파뇰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크립토스낵 관계자는 "크립토스낵은 아이게이밍 업계 첫번째 토큰이 되기 위한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탈중앙화 금융의 미래를 열어가려는 우리의 계획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가(家) 3세 정대선 HN그룹 사장이 미국에 설립한 3D 건설기계 기업 블랙버팔로3D(Black Buffalo 3D)가 미국 사무기기업체 제록스홀딩스(Xerox Holdings)와 손잡고 3D 건설용 프린터 임대 사업을 확대한다. 블랙버팔로3D는 29일 제록스의 자회사인 설비금융업체 피틀(FITTL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피틀은 블랙버팔로3D와 3D 건설용 프린터를 구매·임대하혀는 사업자에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블랙버팔로3D는 지난 5월 3D 건설용 프린터 임대 사업을 위해 금융·임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자회사 블랙버팔로3D파이낸셜을 설립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5월 13일자 참고 : '정대선 설립' 美 블랙버팔로3D, 3D 건설용 프린터 임대사업 진출> 피틀은 3D 프린팅 장비를 비롯해 IT 서비스, 소프트웨어, 시청각·보안 하드웨어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해 딜러와 공급업체에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8개국 15만명 이상의 고객을 두고 있다. 마이클 우즈 블랙버팔로3D 최고경영자(CEO)는 "피틀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성장시키면서 적층 제조에 대한 인식과 효율성, 유용성을 개선하는 우리의 사명을 더욱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블랙버팔로3D는 정대선 사장이 2020년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에 독자적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작년 11월 3D 건설용 프린터 'NC(NEXCON)-1G' 3대를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건축 전시회인 'IBS 2022'에 참가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포드 등 현지 자동차 '빅3' 안전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사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NHTSA는 26일(현지시간) GM과 스텔란티스, 포드 등 3사에서 생산·판매한 차량 180만여 대를 대상으로 5가지 항목에 대한 안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체로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된 모델 134만 대가 조사 대상에 올랐다. NHTSA는 "해당 모델은 누수로 인해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의도치 않게 작동 및 정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같은 문제로 모듈 교체와 전기 커넥터 녹 발생 여부 확인 절차가 진행됐으나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봤다. 크라이슬러 대형 RV 모델 '퍼시피카'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PHEV)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생산된 2만1348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모델에서는 변속기 오작동으로 인한 동력 손실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앞서 퍼시피카 오너들은 변속기 오작동 문제로 40건의 민원을 접수하기도 했다. 2016년형 닷지 저어니, 지프 콤패스·패트리어트 등 3개 모델 29만대에 대한 리콜 진행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크랭크축과 캠축 센서의 간헐적 작동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드 중형 SUV 모델 브롱코는 밸브 트레인 결함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생산된 모델 중 2.7리터 에코 부스트 엔진이 장착된 2만5538대가 대상에 올랐다. 지난 5월 접수된 민원이 계기가 됐다.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상황을 겪었다는 주장에 따라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밸브 고장으로 인한 엔진 결함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설명이다. GM 산하 캐딜락 XT5와 XT6, GMC 아카디아 등 3개 모델은 동축 케이블 커넥터 압착으로 인한 후방 카메라 오작동 가능성이 발견됐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생산된 19만대를 대상으로 예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조사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블록체인 전문 개발업체 토플(TOPL)이 1500만 달러(약 196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벤처 캐피탈 펀드 블록체인 랩스(Blockchain Labs)는 28일 토플에 대한 1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A 라운드는 블록체인 랩스 외에 △머큐리(Mercury) △리퍼블릭 아시아(Republic Asia) △크립톨로지 에셋 그룹(Cryptology Asset Group)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토플은 현재 산업 공정에서 물 사용량을 측정하고 검증하는 데 활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진단 키트의 콜드 체인(저온유통체계)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핵심 블록체인 프로토콜 외에도 토플은 BaaS(서비스형 블록체인) 솔루션과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와 파트너에게 인증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신뢰도와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능을 한다. 토플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올해 말까지 약 40~50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까지 최소 100개의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랩스 관계자는 “토플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현재까지 우리가 진행해 온 투자 활동 중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설립된 토플은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업체는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화권 서비스를 시작한 웹젠의 모바일 MMORPG 'R2M: 重燃戰火(중연전화)'가 대만에서 초기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R2M은 26일 출시 첫 날 대만 앱스토어 인기 모바일게임 1위에 올랐다. 27일에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인기 모바일게임 1위에 오르며 양대마켓에서 최고 인기게임 자리에 올랐다. 웹젠은 초기 흥행세를 이어가기 위해 안정적인 서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 쾌적한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 초 많은 유저를 모으는데 성공했지만 안정적이지 못한 서버 상태로 인해 이탈하는 유저가 속출한 바 있었다. 웹젠도 출시소식을 전하며 "5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게임접속자 수 증가에 맞춰 서버 수를 늘리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젠은 론칭을 기념해 캐릭터를 특정 레벨까지 육성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보상 상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7일간 매일 로그인하며 고급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로그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또한 버그나 피드백을 제공하는 유저들에게 감사 보상도 지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출시 초기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는만큼 R2M이 곧 매출 순위에서도 상단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R2M은 원작 PC 온라인게임 R2(Reign of Revolution)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이식한 MMORPG 게임이다.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대규모 공성전과 필드를 선점하기 위한 이용자 간 전투(PVP, Player versus Player) 등의 경쟁·협력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했다. 국내에는 2020년 출시됐으며 현재도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이주부터 방미 중인 버질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과 회동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원전 사업의 협력 의지를 다졌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버질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서 "루마니아 도이세슈티(Doicesti)에서 SMR을 짓는 뉴스케일파워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라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작년 11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이하 SNN)와 SMR 건설을 위한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후보지를 검토하고 올해 도이세슈티로 낙점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기본설계 엔지니어링(FEED)에 필요한 자금 약 1400만 달러(약 180억원)도 지원받았다. 2030년까지 총 462㎿(77㎿급 6기) 규모의 SMR을 지을 계획이다. 포페스쿠 장관은 자세한 회의 내용을 공유하지 않았으나 루마니아가 도입할 'VOYGR™' SMR 성능과 안전성뿐 아니라 자금 마련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유력 방송사인 안테나3(ANTENA3) TV와의 인터뷰에서 "SMR에 대한 자금 조달 절차를 완료하고자 미국 출장을 떠난다"라고 밝혔었다.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에너지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SMR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밑그림이 나온 후 뉴스케일파워는 루마니아 당국과 빈번히 만나왔다. 이달 초 SNN과 실무자 회의를 열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아이다호 SMR 사업과 뉴스케일파워의 기술력을 살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과 코스민 기처 SNN 사장, 알레시아 두칸 미 에너지부(DOE) 부차관보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미국을 찾은 포페스쿠 장관과 회동하며 SMR 건설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루마니아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도 기대된다.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에너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 핵심 기자재를 수급하고 삼성물산과 GS에너지로부터 원전 시공·운영에 도움을 받는다. 한편, 미국 출장길에 오른 포페스쿠 장관은 현지 정부·기업 관계자들과 원전 사업 협력을 폭넓게 협의하고 있다. 미국 대형 엔지니어링 회사 플루어·사전트 앤 룬디, 미국수출입은행 등과 만나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 건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엘리엇 강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원전 협력의 뜻을 모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