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투자해달라" 요르단 투자부 장관 구애

카이리 암르 투자부 장관·이상화 외교통상부 공공외교대사 회담
수교 60주년 기념 행사 개최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요르단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투자 협력을 도모했다.

 

한국 기업의 요르단 투자는 주로 전력 서비스 공급 분야에 집중됐으나 요르단 당국의 투자유치 의지가 강한 만큼 건설업, 제조업, ICT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카이르 암르(Khairy Amr) 요르단 투자부 장관과 만나 경제·투자 분야를 포함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합의했다.

 

이들은 유대관계를 부각시키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키는 데 열의를 나타냈다.

 

특히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관계 강화와 투자촉진 방안 요르단에서의 거대 투자 기회를 강조하며 한국 기업인들에게 요르단 시장 이점 활용 방안을 촉구했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요르단 투자 규모는 2017년 20억 달러 대비 2020년에 7억2000만 달러로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세금 감면을 필두로 산업 전방위에 걸친 해외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 중이다. 

 

한국 기업의 대(對)요르단 투자액은 2000년 이후 총 1억2500만 달러 규모이며, 같은 기간에 설립된 신규법인 수는 17개사이다.

 

요르단 투자위원회 소속 투자진흥이사회는 "요르단은 개발도상국으로서 많은 투자기회가 있으며, 한국 기업은 요르단 투자를 통해 요르단과 FTA가 체결된 다른 국가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요르단은 레반트 지역의 중심지로 이라크, 레바논, 사우디 등과의 중계무역에서 지리적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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