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이 기가팩토리·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후보지로 뉴저지와 아칸소, 미시시피, 루이지애나를 살피고 있다. 뉴저지주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2030년께 신공장 가동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며 홀텍은 신공장과 SMR 부지로 뉴저지와 아칸소, 미시시피, 루이지애나를 검토하고 있다. 네 곳 모두 미국 발전회사 엔터지가 노후 원전을 운영하는 곳이다. 홀텍은 미시간주에 위치한 펠리세데스 원전을 인수해 해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엔터지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네 지역 중 한 곳을 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뉴저지가 유력 후보로 점쳐진다. 홀텍은 뉴저지주 오이스터 크릭 원전 부지에 SMR-160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캠든에 공장도 운영 중이다. 인센티브 확보에 적극적인 주정부의 태도도 홀텍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홀텍은 부지를 빠르게 확정하고 건설에 착수해 2030년까지 신공장을 열 계획이다. 신공장은 '기가 규모'의 제조 시설로 추정된다. 캠든 공장의 4배가 넘는 160만 평방피트(약 14만8644㎡) 규모로 건설된다. 홀텍은 지난 7월 신공장·SMR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미 에너지부(DOE)에 74억 달러(약 9조8990억원)의 대출을 신청했다. SMR-160에 대한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허가도 기다리고 있다. SMR-160은 160㎿급 경수로형 모델로 지역·환경적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캐나다 원자력위원회(CNSC)의 원자로 설계 예비 인허가 1단계를 통과했다. 홀텍의 북미 투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와 맞물려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 법안에는 에너지 안보와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약 494조2380억원)를 쏟는 내용이 담겼다. 궁극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촉진하며 홀텍의 투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홀텍이 북미에서 세를 불리며 현대건설과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홀텍은 현대건설과 작년 11월 SMR 개발과 사업 추진에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홀텍이 소유한 인디안포인트 원전 해체에 현대건설이 프로젝트 관리(PM)를 맡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오위즈의 신작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P의 거짓'이 게임스컴 어워드 2022의 후보에 올라 수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게임스컴은 22일(현지시간) '게임스컴 어워드 2022'의 최종후보작들을 공개했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플레이스테이션 기대작(모스트 원티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등 3부문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게임스컴 어워드 2022 후보작은 글로벌 게임 저널리스트와 제작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택했으며 총 19개 부문에 대해서 시상한다. 심사는 심사위원단과 게임스컴 참가 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며 결과 발표는 27일(현지시간) 게임스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앞세워 단독 부스를 설치하는 등 게임스컴 2022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네오위즈는 최초로 P의 거짓을 플레이할 수 있는 데모를 공개했다. 데모버전은 2개 스테이지를 포함해 두 시간 이상의 플레이타임을 제공하는 데모버전을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소울라이크 게임은 '다크소울'의 등장으로 파생된 장르로 극한의 액션과 컨트롤을 통해 전투를 치루며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 롤플레잉 게임을 말한다. '프로젝트 P'라는 명으로 불리다 2020년 정식 제목이 알려졌다. P의 거짓은 이탈리아 출신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1883년 발표한 동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한편 게임스컴 2022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전환된 지 3년여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네오위즈 외에도 크래프톤, 펄어비스, 넥슨, 라인게임즈 등 다수의 한국기업들이 신작을 앞세워 참가했다. 크래프톤은 기대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 M을 선보였으며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와 베일드 엑스퍼트 등 다수의 신작을 공개했다. 라인게임즈도 퀀텀나이츠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게임스컴 2022는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프리카 최대 원유 생산국'인 리비아가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을 121만 배럴로 확대했다. 미국에 이어 리비아도 증산을 추진하며 유가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121만 배럴에 달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생산량(약 120만 배럴)과 맞먹는 규모다. 리비아는 정전 불안과 항구 폐쇄로 올해 원유 생산량이 급감했었다. 지난 5월 샤라라와 엘필 유전은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로 셧다운됐다. 이어 6월 리비아 최대 원유 수출 항구인 에스 시데르와 세 번째로 큰 라스 라누프도 멈췄다. 2위 규모의 하리가 항도 조업 중단 압박을 받으며 일일 원유 생산량은 한때 10만 배럴까지 떨어졌다. 리비아는 지난달 석유 수출을 재개하고 생산량 회복에 나섰다. NOC는 지난달 23일 "생산량이 하루 86만 배럴을 기록했다"라며 "2주 안에 120만 배럴까지 증산하겠다"고 자신했었다. 리비아가 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세계 원유 수급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미국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다. 유럽연합(EU)도 올해 12월 5일까지 해상을 통한 수입을 금지한다. 내년 2월 5일까지 석유제품 수입도 금지 조치한다. 러시아의 공급량이 축소되면서 국제유가는 한때 100달러를 돌파했다. 서방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리비아 등 주요 산유국에 증산을 요청해왔다. 석유수출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 10개국이 참여하는 OPEC+는 지난달 일평균 10만 배럴을 증산했다. 미국은 이마저 부족하다고 판단해 자체 생산량 확대를 선언했다. 미 에너지부는 최근 2023년 석유 생산 목표량을 일평균 1270만 배럴로 제시했다. 이는 앞서 최고치였던 2019년 생산량 1220만 배럴을 뛰어넘는 규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eBay)가 트레이딩 카드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TCG플레이어(TCGplayer)'를 인수했다. 이베이는 22일(현지시간) TCG플레이어를 2억9500만 달러(약 3960억원)를 투입해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베이의 TCG플레이어 인수는 규제기관의 심사를 거쳐 2023년 1분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이베이에 인수된 TCG플레이어는 트레이딩 카드를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TCG플레이어는 자체적은 봇 프로그램, 데이터 관리 툴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수천개 분야의 트레이딩 카드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고 있다. 이베이는 TCG플레이어 인수를 통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포커스 카테고리 전략'을 보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트레이딩 카드 부문에서의 점유율도 확대한다. 또한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수집품인 '트레이딩 카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며 향후 NFT거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이는 지난해 5월 '기술 주도의 재창조'라는 목표를 가지고 NFT 시장에 진출했다. 이베이 올 5월에는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모습을 3D 애니메이션 렌더링해 제작한 자체 NFT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6월에는 NFT 아트 마켓 플레이스인 '노운오리진(KnownOrigin)'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이베이는 트레이딩 카드 분야에서 26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집가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며 "TCG플레이어 인수를 통해 트레이딩 카드 범주 전반에 걸쳐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글로벌 수집가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부유식액화설비(FLNG) 사업인 '코랄 사우스' 프로젝트에서 내달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시작한다. 예정보다 한 달 빨리 생산에 돌입해 국내 가스 수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코랄 술 FLNG를 통해 내달부터 LNG 생산에 착수한다. 당초 10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한 달 앞당겨졌다. 코랄 술 FLNG는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FLNG다. 중량 21만t, 길이 432m 폭 66m의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크기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작년 말 건조됐다. 올해 초 코랄 사우스 가스전 사업에 투입됐다. 코랄 사우스 가스전 사업은 모잠비크 4광구 내 다수의 가스전 중 최초로 개발되는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에니와 미국 엑손모빌,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의 합작사인 로부마 벤처가 70%, 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모잠비크 ENH가 각각 10%를 나눠 갖는다. 가스공사는 코랄 술 FLNG에서 연간 LNG 340만t을 2047년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LNG 생산으로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을 지원한다. LNG 가격은 요동치고 있다. 국제 LNG 가격지표인 동북아 천연가스 현물가격지표(JKM)는 지난 18~19일 MMBTu(열량 단위·25만㎉ 열량을 내는 가스양)당 57.6달러로 1년 전 대비 5배 뛰었다. 올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줄이며 유럽은 대체 물량을 찾고 있다. 수요처가 늘며 가격은 폭등했다. 업계에서는 LNG 현물가격이 MMBTu당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수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모잠비크 사업으로 수요를 일부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지난 21일 기준 비축량이 210만t을 기록했다. 이는 총저장용량 557만t의 39% 수준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3의 배터리를 리튬인산철(LFP)에서 M3P로 교체한다는 소문을 정면 반박했다. M3P는 에너지 밀도와 가격 경쟁력 모두 강점을 지녀 CATL의 차기 주력 제품 중 하나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민남망(闽南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는 모델3의 M3P 배터리 탑재설을 부인했다. M3P는 기존 LFP에 망간, 아연, 알루미늄을 추가해 ㎏당 230Wh의 에너지밀도를 구현한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당 250Wh인 삼원계(NCM) 배터리에 근접하면서 제조 비용은 LFP 수준이다. 긴 주행거리와 생산 비용 절감을 모두 잡을 수 있어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모델3 배터리를 기존 LFP에서 MP3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배터리가 바뀌면 주행거리는 약 10% 늘어난다. 후륜구동(RWD) 모델은 556㎞에서 600㎞, 퍼포먼스 모델은 675㎞에서 700㎞로 증가한다. CATL은 4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테슬라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델3 탑재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M3P 배터리가 모델Y에 쓰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테슬라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모델Y에 M3P 배터리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전기차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북미 전기차 업체 중 처음으로 LFP 배터리를 도입했다. 지난해 '스탠다드 레인지' 전체로 탑재를 확대했다. 완충 시 최대 600㎞의 주행거리를 구현하는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 수급설도 꾸준히 제기됐다. 자체적으로 4680 배터리 또한 개발 중이다. 4680은 기존 2170 대비 에너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키우고 주행거리는 16% 늘린 제품이다. 모델Y와 사이버트럭, 세미 등에 장착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이버 일본 관계사 라인(LINE)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LINE Bank)의 성장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라인뱅크의 2분기 디지털 예금 계좌 수는 123만개로 1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1분기에 50%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나타냈던 것과 비교한다면 전체적인 성장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2분기 들어 라인뱅크의 성장률이 감소한 데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선 그동안 2.2%를 유지했던 ‘대만달러 생활예금’ 상품의 금리가 2%로 낮아진 것이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타행들이 3%의 고금리를 앞세우는 상황에서 이 같은 금리 혜택 인하는 신규 고객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디지털 예금 계좌 수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것도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다. 디지털 예금 계좌 성장이 숙성기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동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은행권 전체 디지털 예금 계좌 성장률은 8.7%를 기록했는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성장률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은행권 1위 업체인 타이신은행의 경우 2분기 디지털 예금 계좌가 284만5000개로 1분기 대비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외에 주요 업체 중 하나인 캐세이뱅크와 영풍은행도 161만6000개, 124만3000개로 1분기 대비 각각 5.3%, 5.2% 밖에 성장하지 못했다. 디지털 예금 계좌의 수익성이 낮은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디지털 예금 계좌 이용 고객의 70%는 젊은층이다. 은행 입장에선 이들을 대상으로 대출이나 펀드, 기타 자산 관리 상품을 판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디지털 예금 계좌를 늘려야 할 동기도 떨어지는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디지털 예금 계좌가 100만개를 넘어선 이후 은행들이 고객 확보와 고객 기반 영업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의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가 아마존 주식을 팔아 치운 반면 쿠팡 주식은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50억3782만 달러(약 6조3500억원)을 기록하면서 향후 주가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드러켄밀러의 투자운용사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Duquesne Family Office LLC)는 올 2분기 동안 아마존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1억9900만달러(약 2662억4200만원)에 달한다. 두 번째로 투자 비중이 높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도 정리했다. 이 기간에 드러켄밀러는 27만9520주를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약 8190만 달러(약 1095억7400만원)에 달한다. 셰브론 지분도 축소했다. 듀케인은 2분기 초 세브론 주식의 14%인 13만4445주를 매각했다. 드러켄밀러는 향후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며 투자 시장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제시, 보유 중이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점은 듀케인이 2분기 동안 주식 보유량을 크게 줄였지만 쿠팡 주식은 홀드했다는 것이다. 2분기 연속으로 쿠팡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향후 주가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내다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쿠팡은 고물가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2분기 연속 6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듀케인은 지난해 11월 쿠팡 주식을 1550만6097주를 매입했다. 이 투자 결정으로 쿠팡은 지난해부터 듀케인의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 비중에서 아마존, 알파벳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듀케인은 6월 30일 기준 쿠팡 1943만3430주를 보유 중이다. 주식 가치는 17일 기준 3억4830만 달러(약 4659억 9100만원)에 달한다. 쿠팡은 연간 흑자를 달성을 목표로 향후 글로벌서 세 번째로 큰 이커머스 기업이 되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2분기 실적도 좋다. 쿠팡은 지난 11일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달러 기준 12%) 증가한 50억3782만 달러(약 6조5743억 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적자는 6714만3000달러(약 8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 매출은 직전 분기의 51억1668만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적자가 1000억원 이하로 줄어든 건 상장 이후 처음이다. 특히 2014년 쿠팡이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조정 EBITDA 기준 6617만 달러(863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한편 드러켄밀러는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 회장이 1990년대 운용한 퀀텀펀드의 펀드 매니저로 명성을 떨쳤으며 현재 약 30억 달러(약 3조5470억원) 규모 주식을 운용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1조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전투기 수주전이 막판 혼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국영 방산기업인HAL(Hindustan Aeronautics Limited)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정부와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아제이 쿠마르(Ajay Kumar)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HAL 말레이시아 공식 대표인 포르테 드러스(Forte Drus)의 모하드 후사리 빈 마트 자인(Mohd Husairi Bin Mat Zain) 소령이 참석해 체결됐다. 서명식에는 BN 레디(BN Reddy)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인도 고등판무관, 산제이 자주(Sanjay Jaju) 인도 정부 공동장관 등도 참석했다. HAL은 성명을 내고 "쿠알라룸푸르 사무소는 HAL의 거래를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러시아 전투기 Su-30과 영국 호크 훈련기의 업그레이드 서비스와 같은 말레이시아 공군(RMAF)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사무소는 HAL이 말레이시아와 경전투기 사업 외 더 큰 지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추구하도록 돕는다.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전체 동남아시아에서 HAL의 제품 및 서비스 범위를 판촉한다. 또 기존 플랫폼의 서비스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HAL이 말레이시아에 사무실을 개설한 건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사업을 위해서다. HAL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국방부(MINDEF)에 RMAF가 발행한 글로벌 입찰에 대해 18대의 경전투기 공급 제안을 제출했다. 입찰의 최종 승자는 조만간 발표 예정이다. 말레이 공군 전투기 사업에 참여한 곳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포함해 6곳이다. 경쟁사인 터키항공우주산업(TAI)은 휴르제트(TAI Hürjet)를, 중국국가항공기술수입공사(CATIC)는 파키스칸과 함께 만든 JF-17 전투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는 M-346 전투기를 내세운다. 인도 국영기업인 힌두스탄 항공은 테자스 전투기를 앞세우고, 러시아 통합항공기제작사(UAC)는 YAK-130 전투기로 입찰 참여한다. KAI는 2011년 개발한 FA-50으로 말레이 공군 전투기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중 인도 테자스와 중국-파키스탄 합작 JF-17, KAI의 FA-50이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됐다. HAL의 경전투기 테자스가 수주 유력후보로 부상한 건 말레이 측의 모든 요구 조건을 충족하고 비용이 저렴해서다. 테자스 전투기 한 대당 기본 가격은 30억9000만 루피(약 491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수출용 전투기는 인도 공군용으로 생산되는 것과 달리 생산돼 가격에 변동이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전투기 사업 규모는 약 40억 링깃(약 1조1353억원)으로, 이 중 절반인 20억 링깃(약 5677억원)은 원유나 팜유 제품을 포함한 무역을 통해 지불된다. 말레이 군당국이 RMAF 요구조건에 따라 2차 동일 주문 가능성이 높아 최고 수주처가 향후 추가 계약도 확보할 수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핀테크 업체 핀액셀(FinAccel)이 1억 달러(약 1336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22일 핀액셀은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올해 기업 가치를 약 15억 달러(약 2조 원)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업계에선 작년 20억 달러(약 2조6700억 원)에 달했던 핀액셀의 기업 가치가 올해 약 25% 감소한 15억 달러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이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핀액셀은 작년 8월 빅토리 파크 캐피탈 어드바이저 LLC(Victory Park Capital Advisors LLC)가 후원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VPC 임팩트 애퀴지션 홀딩스 II(VPC Impact Acquisition Holdings II)와 합병을 통해 미 증시에 상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3월 양측은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핀액셀의 상장 가치가 최근 몇 년간 하락한 것이 요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핀액셀은 대신 현지 민간상업은행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엔 2억 달러(약 2440억원)를 투입해 비즈니스국제은행(Bank Bisnis Internasional)은 인수하기도 했다. 비즈니스국제은행은 1957년 설립된 상업은행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4개 지점을 두고 있다. 이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핀액셀은 비즈니스국제은행 인수를 통해 디지털 신용대출과 선구매 후결제 등 디지털 금융 외에 고액 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핀액셀은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신용대출 업체인 크레디보(Kredivo)와 P2P(개인간) 대출 업체 '크레디패즈(KrediFazz)'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엔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가 공동 출자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가 핀액셀에 투자하기도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디월렛랩스(dWallet Labs)가 시드 투자금 확보에 성공하며 오디세이 네트워크(Odsy Network) 구축에 속도를 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디월렛랩스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65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노드캐피털, DCG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앰프리파이 파트너스를 비롯해 라이트시프트 캐피탈, 리퀴드2 벤처스, 콜라이더 벤처스, 렘시캡, 히로익 벤처스, 임패션트 벤처스, 제로 놀리지, 디스퍼션 캐피탈, 토큰 베이 캐피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디월렛랩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술 전문 사이버 보안 기업이다. 디월렛랩스는 동적 분산형 지갑인 디월렛과 이를 지원하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오디세이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오디세이 네트워크는 분산 액세스 제어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완전한 탈중앙화를 지향한다. 기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탈중앙화를 지향하지만 결국 유저의 자산, 키를 보유하는 중앙 집중식 방식을 사용하면서 분산형 네트워크의 특징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디월렛랩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오디세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프로토콜, 프로젝트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디월렛랩스 관계자는 "오디세이 네트워크는 보안 우선 분산형 네트워크로 구축됐으며 커뮤니티의 관리를 받게 될 것"이라며 "가장 혁신적인 디월렛 애플리케이션은 커뮤니티에서 탄생할 것이며 우리는 웹3의 미래에 무엇이 가능한지 상상하기 위해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컴투스가 웹3 모바일 게임 플랫폼 메타버스고(MetaverseGo)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고는 갤럭시 인터랙티브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20만 달러(약 56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컴투스를 비롯해 델피 디지털, 드래곤플라이 캐피탈, 메커니즘 캐피탈,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 쉬마 캐피탈, 아카츠키, 어센시브 에셋, 비트스캐일 캐피탈, 일드 길드 게임즈, 브리더DAO, 멘타 파트너스, 엠파르시스 등이 참여했다. 메타버스고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손쉽게 블록체인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메타버스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저는 휴대전화를 통해 인증번호를 받을 수 있고 이를 인증하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유저는 메타버스고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고 크래딧도 획득할 수 있다. 메타버스고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소프트웨어 개발, 통신사들과 파트너십 확대, 추가 고용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고 관계자는 "암호화폐는 항상 어려웠고 블록체인 게임을 플레이하는 NFT(대체불가토큰)을 구입하는데 상당한 초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접근성이 낮았다"며 "우리는 이런 문제를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