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매튜 글라인 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ant Sciences)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잇따라 지분 매각에 나서며 눈길을 끈다.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글라인 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로이반트 주식 2만9주를 매각했다. 매각액은 주당 3.71달러로 총 7만4000달러(약 1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글라인 CEO가 보유한 자사주는 120만4338주로 줄었다. 앞서 글라인 CEO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각각 1만9855주, 2만0455주를 매도한 바 있다. 매각 규모는 17만4740달러(약 2억3520만원)어치다. 에릭 벤커 로이반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지난 24일 자사주 1만6530주(6만1300달러·약 8250만원)를 팔았다. 벤커 COO 역시 지난달 1만6896주를 주당 4.33달러에 처분한 바 있다. 29일 로이반트 주가는 3.60달러로 올해 들어 64%나 추락한 상태다. 로이반트는 지난 2분기 3억5400만 달러(약 48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10억1100만 달러(약 1조3600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2014년 설립된 로이반트는 인공지능(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플랫폼과 임상개발 전문가 그룹 등을 활용, 10년 이상 소요되는 기존 제약사의 신약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사업 모델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이다. SK그룹이 이 회사에 투자하며 국내에도 크게 알려졌다. SK㈜는 지난 2020년 로이반트에 2억 달러(약 2690억원)를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함께 추진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카오 파트너'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2인승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인 볼로시티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2024년 상용화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최근 자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볼로시티의 이착륙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을 시험 비행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볼로콥터 또한 볼로시티 제작, 개발 과정도 소개됐다. 볼로콥터는 영상 자막을 통해 "향후 2년 내 도시 경관 주변에서 인간을 수송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볼로콥터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의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2023년 일본에서 공개 시험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에서 eVTOL 운영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볼로시티는 2인승 eVTOL로 항속거리가 35km이고 시속 90km의 속도로 비행한다. 비행 후 배터리 팩 9개를 교체하고 충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22마일의 도시 비행한다. 지난 4월 처녀비행을 마쳤다. 볼로콥터는 항공기 지상조업 회사인 제텍스(Jetex)와 제휴해 2024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승객 서비스를 위한 이착륙장(버티포트)를 개발한다. <본보 2022년 6월 2일 참고 '카카오 파트너' 볼로콥터, UAM 이착륙장 개발 추진> 또 항공기 시스템 공급업체 딜 에어로스페이스(Diehl Aerospace)에는 eVTOL 비행 제어 시스템과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플랫폼을 보완하기 위한 광학항공전자통신의 개발·생산도 위탁했다. <본보 2022년 6월 24일 참고 '카카오 파트너' 볼로콥터, UAM용 배터리 개발 추진> 아시아 최초로 상업용 에어택시 모델을 공개할 목적으로 싱가포르 ITE(Institute of Technical Education)와 협력해 볼로시티 공개 전시회도 가졌다. <본보 2022년 7월 15일 참고 '카카오 파트너' 볼로콥터, 에어택시 '볼로시티' 싱가포르 로드쇼 개최> 카카오모빌리티와는 오는 2024년까지 서울에서 100% 전기로 구동하는 항공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에너지(이하 팩토리얼)’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거점을 짓는다. 내년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에 돌입, 양산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팩토리얼에 따르면 회사는 4500만 달러(약 607억원)을 들여 매사추세츠주 에식스 카운티 메투엔시에 전고체 배터리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기공식을 개최하며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팩토리얼의 신공장이 들어설 부지에는 이미 6만7000평방피트 규모 건물이 들어서 있다. 팩토리얼은 파일럿 생산 라인을 수용할 수 있도록 추가 확장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166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팩토리얼은 지난 2020년 설립된 회사로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40Ah 규모의 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체 전해질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FEST 기반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쓰는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주행거리를 최대 50%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술력을 앞세워 스텔란티스, 현대차, 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파트너사로 확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특히 스텔란티스가 오는 2026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도입 계획을 밝힌 가운데 팩토리얼이 배터리 공급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시유 황 팩토리얼 최고경영자(CEO)는 "팩토리얼, 메투엔시, 매사추세츠주 의 협력은 매우 생산적이며 회사와 지역 커뮤니티 간 진정한 파트너십"이라며 "팩토리얼은 뉴잉글랜드 지역에 전고체 배터리 연구와 개발시설을 계속 건설하고 이 지역을 전기 모빌리티 기술 허브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배터리 기술 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80을 개발하고 저렴한 전기차에 탑재할 LMFP(리튬인산철+망간)를 생산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4680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2170보다 에너지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향상시키고 주행거리를 16%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오는 전기차 성능을 끌어올리며 배터리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개발에 착수했다.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00명이 넘는 인력을 동원해 배터리 팀을 꾸렸다"라며 "2024년까지 800V 고전압 배터리를 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업계는 니오가 개발하려는 고전압 배터리가 4680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년부터 소량 양산하고 니오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에 배터리를 탑재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다만 니오가 단기적으로 대량 생산에 착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배터리셀 양산에 어려움을 겪는 테슬라의 사례를 고려해 자체적인 대량 생산은 포기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테슬라는 올해 3·4분기부터 텍사스주 오스틴 기가팩토리에서 4680 배터리 생산을 시작해 연말부터 본격 양산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지만 계획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 향상에 고전해서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시험 생산 중인 4680 배터리의 수율은 올해 2분기까지 40% 안팎에 그쳤다. 니오는 독자 생산보다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배터리 기술을 연구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니오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CATL과의 파트너십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니오는 20만~30만 위안대(약 3800~5800만원)의 중저가 전기차 브랜드 'ALPS'에 활용할 LMFP 배터리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LMFP는 리튬인산철(LFP)과 비용은 비슷하지만 에너지밀도는 15~20% 높다. 니오는 안후이성 허페이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신공장 '네오파크'를 짓고 LMFP 배터리를 생산할 전망이다. 신공장은 완성차 100만대, 배터리 100GWh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춘다. 초기 투자금은 500억 위안(약 9조7420억원)으로 지난 4월 착공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코디악 로보틱스(Kodiak Robotics)를 점찍었다. 자율주행트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자회사 파일럿 컴퍼니(Pilot Compan)는 코디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파일럿은 코디악에 지분 투자하고 이사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트럭 전용 휴게소 구축에 협력할 방침이다. 파일럿 컴퍼니는 북미에서 800개 이상의 주유소와 휴게소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미국 비상장 기업 가운데 기업 가치가 7번째로 크다. 앞서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017년 이 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 파일럿 컴퍼니는 "자율주행트럭의 미래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보색하며 신뢰할 수 있는 휴게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돈 버넷 코디악 최고경영자(CEO)는 "파일럿 컴퍼니가 보유한 업계 최대 규모의 고속도로 휴게소 네트워크는 우리 회사 영토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인 코디악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각각 본사와 테스트·운영시설을 두고 있다. 주로 화물 운송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다. 오는 2023년 무인 트럭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K㈜는 물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코디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차량 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아시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합작 투자도 검토한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단독] SK, 美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체결…물류사업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전·후면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바형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했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폴더형 스마트폰의 장점을 채용, 또 한 번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올 1월 출원한 '투명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전자 장치'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에서 일반 바형 스마트폰의 후면에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기술과 다양한 사용 사례를 소개했다. 쉽게 말해 갤럭시 Z플립이나 Z폴드의 커버스크린 기능을 특허에 언급한 후면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했다. 후면 디스플레이는 크게 2가지 영역으로 나눠진다. 카메라 바로 옆 작은 화면과 하단 대부분을 차지하는 큰 화면이다. 전체가 아닌 일부에 디스플레이를 배치한 뒤 선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작은 화면은 카메라 뷰파인더 같은 역할을 한다. 전면보다 성능이 뛰어난 후면 카메라로도 화면 속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셀피를 찍을 수 있다. 큰 화면은 작은 화면의 뷰파인더 기능을 사용할 때는 △촬영 모드 전환 △셔터 △줌 △감도 조절 버튼 등이 떠 보다 세심하고 편리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평소에는 알림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스마트폰 이용자가 원하는 패턴이나 문구가 뜨도록 설정해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적극 반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투명 디스플레이가 전자 장치 외관의 자체 형상이나 색상을 이용한 장식을 실질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요구에 따라 장식 효과를 제공, 다양화하는 사용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촬영에 필요한 그래픽 객체를 표시하거나 피사체의 라이브 뷰 이미지를 출력하는 등 편리한 촬영 환경을 제공하며 이 외에도 직·간접적으로 파악되는 다양한 효과들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ESS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에 태양광 에너지 저장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유료기사코드] ES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그로브 지역에 있는 산업 재활용 시설에 에너지 저장시설을 포함한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의 가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ESS는 이번 사업을 위해 태양열 에너지 기업 테라솔에너지스와 소프트웨어 기업인 사이커모어 인터내셔널 등과 협업했다. 에릭 드레셀휴이스 ESS 최고경영자(CEO)는 "ESS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철 배터리 시스템의 상업화를 위해 두 업체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장기 에너지 저장 기술은 주요 시설의 중단 없는 운영을 위해 1년 내내 청정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ESS는 2011년 설립한 배터리 제조업체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가 이 회사에 투자해 주목을 받았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SB에너지도 주요 투자자다. 작년 10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ESS는 배터리를 구성하는 전해질을 철과 소금, 물 등으로 만든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필요한 리튬을 사용하지 않아 공급망 위기로부터 자유롭다고 평가를 받는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ESS의 배터리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부문에 활용될 전망이다. 전력 저장 시간이 최대 12시간으로 길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카카오의 자회사 크러스트가 투자한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액셀러레이터 ‘크루(KREW)’가 '클렉스 메인넷'을 출시했다. 29일 더구루 취재결과 지난 26일 클렉스 파이낸스팀은 클레이튼 블록체인에서 '클렉스 메인넷'을 출시했다. 클렉스파이낸스는 크루가 탈중앙화 금융(DeFi) 대출 프로토콜 클랩(KLAP)에 이어 출시하는 AMM 서비스다. AMM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암호화폐의 가치를 결정해주는 서비스다. 기존의 중앙화 거래소(CEX)에는 거래가 용이하도록 주식과 같이 시세가 표시되는 오더북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명목화폐나 암호화폐를 입금하고 이를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회사측은 메인넷 출시를 통해 클레이튼 네트워크 사용자는 가중 유동성 풀, 스테이블코인 풀 및 신규 출시를 촉진하도록 설계된 풀을 통해 디파이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렉스 파이낸스팀은 메인넷 출시 기념 이벤트도 개최한다. 예비 채굴자를 위해 클레이(Klaytn 네트워크의 기본 토큰)에 68만 달러와 KLEX(Klex Finance의 곧 출시될 거버넌스 토큰) 950만 달러를 할당했다. 사전 채굴 캠페인은 최대 1개월 동안 실행되며 참가자는 7가지 인센티브 풀에서 KLAY 및 KLEX를 획득할 수 있다. 한편 크루는 지난 6월 크러스트, ROK캐피탈, 매니폴드, 어센시브 에셋, 퀀트스탬프 등으로부터 400만 달러(약 52억원)를 조달했다. 크루는 투자 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클랩에 이은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NFT 마켓플레이스 'NFT지니어스'가 10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NFT지니어스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대퍼랩스, 스파르탄랩스, 커먼웰스에셋매니지먼트, 펀더멘탈랩스 주도로 105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NFT 지니어스는 농구를 테마로 한 NFT 컬렉션인 Ballerz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NFT 컬렉션을 제작했으며 Shareef와 Shaquille O'Neal, 골퍼 Bryson DeChambeau, WNBA의 Kelsey Plum, Miami Heat의 Duncan Robinson과 같은 최고의 운동 선수 및 아티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예술 및 문화적으로 관련된 디지털 수집품의 보조 시장 역할을 하는 가이아(Gaia)를 개발했다. 회사는 스포츠를 넘어 주요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거래를 뒷받침하고, 가이아 시장을 확장해 주류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수천 개의 회사와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현지 청정에너지 그룹 GCL(Golden Concord Holdings Limited)과 배터리 교체·재활용 사업에 협업한다. '세계 1위' 타이틀을 앞세워 배터리 판매를 넘어 새 먹거리인 '교체·재활용'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유료기사코드] GCL은 CATL과 배터리 교체·재활용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대형 트럭용 배터리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교환소를 설치해 운전자가 방전된 배터리를 손쉽게 바꾸도록 돕는다.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확대해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CATL은 이달 초 중국 국영기업 제일자동차그룹(FAW)의 상용차 자회사인 'FAW 지에팡'(Jiefang)과 배터리 교체·재활용, 차량 임대 사업을 수행하는 합작사 설립 계약을 맺었다. 합작사를 통해 5개 이상의 도시에서 100개가 넘는 교환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2만대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교환소를 운영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 CATL은 파트너십을 확장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교체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CATL은 올해 초 배터리 교환 서비스 '이보고'(EVOGO)를 출시하고 10개 도시를 중심으로 교환소를 깔고 있다. 이보고는 운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미리 교환할 배터리 수를 정하고 원하는 곳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받도록 한 서비스다. 교체 시간은 1분 미만으로 완충 시 200㎞ 주행을 구현하는 배터리가 제공된다. 배터리 교체는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충전 시간과 거점 문제를 해결해준다.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다. 구입비와 5년간의 유지비 등을 합치면 교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트럭이 디젤트럭보다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에서 팔린 신에너지 대형 트럭 2283대 2263대가 교체형 배터리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보쉬가 투자한 중국 자율주행차 회사 위라이드가 미국 또는 홍콩에서 상장을 추진한다. 6000억원 이상 확보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린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라이드는 5억 달러(약 6680억원) 조달을 목표로 미국 또는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모색하고 있다. 내달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연내 상장한다는 포부다. 2017년 설립된 위라이드는 레벨4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회다. 레벨4는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와 버스·밴, 청소차 개발에 나섰다. 2019년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를 운영했다. 전 세계 23곳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 중이다.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며 베이징, 상하이, 선전, 정저우, 난징, 우한, 안칭,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사업 거점도 확대했다. 위라이드는 보쉬, 르노-닛산-미쓰비시 벤처 캐피탈 펀드 '얼라이언스 벤처스', 중국 자동차 기업 광치그룹(G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투자 라운드에서는 44억 달러(약 5조885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향후 IPO를 통해 실탄을 늘리고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에서 상장을 추진할 시 중국 당국의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중 신냉전이 심화되면서 중국은 미국에 상장했거나 IPO를 추진하는 기업들을 압박했다. '중국판 우버'로 불린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대표적인 사례다. 디디추싱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직후 중국 당국의 전방위적인 규제에 직면했다. 인터넷 안보 심사를 받게 되며 심사가 끝날 때까지 신규 고객을 확보하지 못했다. 반독점과 노동자 인권 등 다양한 규제가 가해지며 결국 상장 1년 만인 지난 6월 자진 상장폐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쿠웨이트가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폐쇄한 중립 유전지대 개발에 다시 나서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8일 코트라 쿠웨이트무역관의 '쿠웨이트 석유산업 활성화에 집중' 보고서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합의에 따라 원유 생산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5~6월 하루 2만9000배럴에서 7~8월 하루 4만3000배럴로 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오는 9월까지 총생산량은 전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인 하루 281만 배럴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쿠웨이트는 작년 합의한 하루 296만 배럴 수준으로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립 유전지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중립 유전지대는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주권 침해 등의 갈등으로 원유 생산이 중단된 이래 시설이 폐쇄됐다. 현재 쿠웨이트는 유휴 생산 능력이 거의 고갈된 상태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KPC는 2018년 원유 생산량을 2040년까지 하루 475만 배럴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목표를 2025년까지 하루 350만 배럴, 2040년까지 하루 400만 배럴로 조정했다. 쿠웨이트의 주요 공급원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버간(Greater Burgan) 유전으로 이미 유휴 생산 능력의 95%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하루 160만 배럴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 KPC는 이 유전에 하루 1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집하시설 건설에 착수했으며, 추가적인 증산을 위해 지난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립 유전지대의 원유 생산을 재개했다. 쿠웨이트는 2023년까지 중질유 프로젝트 2단계를 통해 중유 생산을 확대해 10년 이내 최대 약 하루 20만 배럴까지 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립 유전지대 개발과 북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콘덴세이트(일부 천연가스에 섞여 나오는 경질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 개발 프로젝트 역시 증산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는 석유산업 프로젝트 부분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며 다양한 프로젝트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KPC의 자회사 KOC가 발주한 주요 프로젝트 FEED 작업 관리와 유관 서비스 계약 건에는 약 115억 달러가 배정됐으며, 이 예산은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따라 각기 배분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