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초소형 인공위성 종합 솔루션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캐나다 우주기술 스타트업 스카이워치 스페이스 애플리케이션스(SkyWatch Space Applications)와 맞손을 잡았다. 내년 첫 위성 발사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카이워치는 15일(현지시간) 나라스페이스와 자사 테라스트림(TerraStream)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한 스카이워치는 위성 데이터 사업자에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스카이워치의 테라스트림 플랫폼은 데이터 관리·배치·처리·전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카이워치는 "상업용 위성 운영자를 활성화하는 것은 지구 관측 데이터를 민주화하는 중요한 열쇠"라며 "우리는 고품질의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이다. 위성 시스템과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위성 데이터 활용 플랫폼까지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초소형 인공위성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현재 나라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옵저버(Observer)'는 가로·세로 각각 20cm, 높이 40cm의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너비 1.5m 이상의 지구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초소형 인공위성을 군집으로 운용하면 중·대형 인공위성 1대를 운용할 때보다 훨씬 짧은 시간 간격으로 지구 데이터를 수집하면서도 비용은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자사의 초소형 인공위성인 옵저버 1A(Observer-1A)호와 옵저버 1B(Observer-1B)호를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사의 팰컨 9 로켓에 실어 발사할 계획이다. 한편 나라스페이스는 2020년 8월 35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처음 유치했다. 올해 5월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KDB산업은행과 하나벤처스, 코오롱글로텍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고, 기존 투자사 5곳 가운데 BNK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하이투자파트너스도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 국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입찰에 시동을 건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영국 롤스로이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일본 히타치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가 경쟁한다. [유료기사코드]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공개 입찰을 위한 초대장을 뉴스케일파워와 롤스로이스, GE히타치에 보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12월에 입찰을 개시해 내년 2월 사업자를 선정한다. 기술 성숙도와 경제성, 에스토니아 기업들의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SMR 도입을 목적으로 에스토니아 에너지·원전 전문가들이 2019년 설립한 회사다. 그해 7월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뉴스케일파워 'VOYGR™' △GE히타치 'BWRX-300' △영국 몰텍스에너지 'SSR-W300'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IMSR-400'을 살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대형 원전보다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덜 드는 SMR의 특징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료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당초 2030년 건설에 돌입해 2035년부터 운전하겠다는 목표였으나 지난 2월 가동 시기를 2031년으로 앞당겼다. 미국을 포함해 주요 국가에서 SMR이 2030년께 상용화되므로 도입을 서둘러도 된다고 봤다. 용량도 기존 500~600㎿에서 1200㎿로 두 배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본격적으로 입찰에 나서며 세 후보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최초로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SMR 설계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아이다호주에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SMR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도 수출했다. GE히타치는 작년 말 캐나다 온타리오발전으로부터 BWRX-300 사업을 따냈다. 최대 4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정부로부터 2억1000만 파운드(약 335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설계 수명이 60년인 최소 440㎿ 규모의 SMR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10년 내로 첫 SMR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세 회사 모두 비슷한 시기에 상용화를 예상하고 있어 현재로선 우위를 점치기 힘들다. 산도르 라브 페르미 에네르기아 회장은 앞서 "GE히타치의 캐나다 SMR 완공 시기를 고려해 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었다. 다만 "GS히타치를 사업자로 확정하진 않았다"며 다른 기술을 채택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작년 3월 롤스로이스에 이어 지난달 뉴스케일파워와 SMR 보급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 뮤직이 오는 21일(현지시간) 홍콩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다. 소개 방식으로 신주 발행이나 자금 조달 없이 진행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뮤직은 홍콩 증권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 주식 코드는 ‘1698.HK’다. 다만 텐센트 뮤직의 주요 상장지는 여전히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이며 미국과 홍콩 주식을 교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텐센트 뮤직은 작년부터 홍콩 증권 거래소 상장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함께 홍콩 IPO(기업공개) 시장이 작년 7월부터 급격하게 식으면서 상장 계획을 올해로 연기했다. 이번 텐센트 뮤직 상장은 2차 상장으로 소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개 방식은 홍콩 증시 상장 방식 중 하나로 신주를 발행하거나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상장하는 형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개 방식은 자금 조달과 신규 프로젝트 투자와 상관이 없기 때문에 텐센트 뮤직 실적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텐센트 뮤직 매출은 지난 201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순이익은 작년 독점 판권 취소 이후 하락한 모습이다. 매출의 경우 2019년 254억 위안(약 5조741억 원)에서 2020년 292억 위안(약 5조8332억 원), 2021년 312억 위안(약 6조2328억 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순이익의 경우 2019년 40억 위안(약 7990억8000만 원)에서 2020년 42억 위안(약 8390억3400만 원)으로 소폭 증가한 이후 2021년 32억 위안(약 6392억6400만 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올해 2분기까지 텐센트 뮤직이 거둔 순이익은 10억7000만 위안(약 2137억539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하락했지만 전 분기 대비 13.4% 증가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씨피(WCP)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내달 본격 협상에 돌입한다. 현지 화학기업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16일 모회사 더블유스코프(W-SCOPE)에 따르면 더블유씨피는 오는 10월 프랑스 산업부, 알테오와 함께 2차전지 소재 산업 단지 구축 프로젝트에 관한 3자 간 투자 협약을 진행한다. 조건 등을 검토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2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2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더블유씨피에 해당 산업 단지 입주를 제안했다. 함께 언급된 알테오는 분리막용 알루미나를 생산하는 프랑스 기업이다. 고순도 알루미나는 전기차 배터리 주요 소재로 안전과 직결된 분리막 코팅제의 재료로 쓰인다. 프랑스는 정부 주도로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올해 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의 금속 소재의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10억 유로를 조달·투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300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에너지, 자동차, 항공, 우주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랑스 2030' 일환이다. 더블유씨피는 프랑스 진출로 유럽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헝가리 니레지하저시에 약 7억 유로를 들여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공장 증설 계획도 발표했다. 유럽 내 주요국 두 곳에 거점기지를 확보, 현지에서 신규 고객사 발굴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2030년까지 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두 배 이상 늘리겠단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글로벌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의약품 부문 1위를 차지하겠단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2)에서 종양학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며 8년간 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의 적대적 인수를 막기 위해 종양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다. 회사는 2014년부터 암 치료제 포트폴리오 7개 발굴에 성공했다. 현재 폐와 난소, 혈액 등 앙성 종양에 대한 블록버스터 치료법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서 암 치료제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단 목표다. 데이브 프레드릭슨 아스트라제네카 종양학 총책임자는 ESMO에서 "현재 자사 목표대로 암 치료제 연구개발(R&D)이 순항 중"이라며 "종양학 분야에서 최고의 플레이어가 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자 자신의 면역 체계를 이용해 암과 싸우는 기술을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아스트라제네카의 성과도 좋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엔허투는 유방암 대상 3차 치료제로 말기 환자의 주요 치료 옵션으로 떠오른 데다 이달 적응증 2개를 연달아 획득하면서 사용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2021년 엔허투 매출은 4억2600만 달러(약 5550억원)으로, 적응증을 추가 확보하면서 매출이 급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종양학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6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2)에서는 엔허투가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올려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가 암 치료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선두 주자인 BMS와 로슈, 머크 등을 제쳐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암 치료제 매출 비중은 총매출 3분의 1에 달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애그테크(AgTech) 기업 애그토노미(Agtonomy)에 투자했다. 16일 애그토노미는 1350만 달러(약 189억 원)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카발로 벤처스가 주도한 가운데 토요타 벤처스가 참여했다. 또한 실버 오크 셀라스 대표인 데이비드 R. 던컨 등 유명 기업인들도 함께 했다. 애그토노미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전략적 깊이를 더하고 애그토노미 기술이 탑재된 트랙터 모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농업이 직면한 숙련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플랫폼 시험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애그토노미는 트랙터와 기타 장비를 자율 기계로 전환해 지역 농부들에게 하이브리드 자율 원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농부들은 저비용 기술 기반 노동력으로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애그토노미는 휴대폰 앱을 이용한 AI 솔루션을 구현한다. 농부는 AI 소프트웨어와 농기계 하드웨어 조합을 통해 AI 트랙터에 밭을 다지는 것과 같은 하나의 작업을 명령할 수 있다. AI 트랙터의 경우 일반 대형 농기구 기업에서 판매하는 트랙터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김 미래에셋벤처투자 총괄 매니저는 “우리는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선구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항상 찾고 있다”면서 “애그토노미의 판도를 바꾸는 기술을 통해 농장 운영은 자동화 되고 노동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팀 부커 애그토노미 대표는 “현재 농부들은 숙련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지원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먹이 사슬에 대한 영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 시정부가 토지 용도를 상업용으로 변경하고 건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공장 건설을 적극 지원하며 LG에너지솔루션이 곧 투자를 재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퀸크릭 시정부에 따르면 계획·구역조정위윈회(Planning&Zoning commission)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정기 회의에서 토지 용도 재조정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쟁점이 된 토지는 애리조나주 토지국이 소유한 4100에이커(약 1659만㎡) 중 1600에이커(약 647만㎡)다. 애리조나주 토지국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지 확보를 지원하고자 해당 부지를 상업용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용도 재조정을 요청했고, 시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안건으로 선정했다. 당초 동의 여부만 묻고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공청회를 진행했다. 시의회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찬반 의견을 토대로 21일 재조정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다. 안건이 통과되면 상업용 토지는 총 3100에이커(약 1254만㎡)에 달하게 된다. 애리조나주 토지국이 소유한 토지의 대부분이 상업용으로 할당되며 주거용은 줄었다. 초기에는 4100에이커 부지에 들어설 단독·다가구 주택 수를 최대 1만707083세대로 잡았는데 상업용 토지 규모가 확정된 후에는 1만600세대로 줄었다. 퀸크릭 시정부는 용도 재조정과 함께 상업용 건물의 높이 제한을 90피트에서 148피트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월한 장비 설치를 위해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LG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지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재개가 본격화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퀸크릭에 1조7000억원을 쏟아 연간 11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올해 2분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했으나 고물가·고환율로 예상보다 더 큰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되며 6월 투자를 보류하기로 했다. 재검토 끝에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고 이르면 이달 안에 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멋쟁이사자처럼이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대체 불가능 토큰(NFT) 게임 프로젝트 '실타래(SYLTARE)'가 필리핀 블록체인 마케팅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멋쟁이사자처럼은 14일 필리핀의 BNP(Blockchain Network Philippine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NP는 암호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중점으로 원스톱 마케팅,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멋쟁이사자처럼은 BNP와의 MOU 체결과 함께 필리핀 디스코드 채널도 런칭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실타래의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MOU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NFT(대체불가토큰) 기업인 카칭(KACHING)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따. 카칭은 인도네시아 현지 빅테크 대기업 '부칼라팍(bukalapak)' 산하의 NFT 프로젝트 전문 기업이다. 부칼라팍은 부카 게임즈, 아이템쿠 등 현지 코어 게이머들이 밀집돼 있는 게임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압도적인 커뮤니티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BNP와 MOU를 통해 향후 필리핀은 물론 인근 동남아 시장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멋쟁이사자처럼 측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필리핀 디스코드 패널을 런칭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실타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으로 총 5장의 SYL카드로 덱을 구성해 유저 간 경쟁하는 TCG장르의 게임이다. 지난 1월 12일과 13일 진행된 NFT 민팅에서 1초만에 100억원 규모 9500장이 완판되며 한국 NFT 콜렉션 역대 최대 규모 판매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멋쟁이사자처름은 미래에셋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위메이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필요한 배터리 공급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자체 생산능력을 적극 강화하고 파트너사를 다변화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마틴 비에차 테슬라 투자자관계(IR) 담당 부사장은 골드만삭스 주최로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커뮤나코피아+테크놀로지 컨퍼런스(Communacopia + Technology) 2022'에 참석해 "내가 기억하는 한 처음으로 우리는 두 사업(전기차와 에너지)에 필요한 모든 (배터리) 공급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업체와 거래한 것이 배터리 공급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비에차 부사장은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재료부터 배터리셀 등 핵심 부품까지 전체 공급망이 함께 발 맞춰 생산역량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산업이 미래에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점은 전기차 업체가 10배 성장한다면 공급망도 10배 커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실제 배터리 회사들이 빠르게 용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 테슬라에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전기차와 대용량 ESS인 메가팩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차량 제조 역량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핵심 부품인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배터리 자체 생산능력과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모두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우선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4680 배터리 생산에 돌입했고 향후 독일 베를린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도 4680 배터리 제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 새로운 라인도 깐다. 이를 통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오는 2023년 연간 100GWh, 2030년 3000GWh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외부 조달의 경우 기존 파나소닉에서 LG에너지솔루션, CATL로 공급사를 넓히고 중국 비야디(BYD)와의 협력설도 제기됐다.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4680 배터리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생산량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비에차 부사장은 테슬라가 최근 차량 생산원가를 대폭 줄여 수익성을 끌어 올렸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7년 1대 당 8만4000달러에 이르렀던 비용을 올 상반기 3만6000달러까지 절반 이상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배터리 가격이 아닌 공정 노하우 개선 등 다른 방법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향후 생산단가를 3만6000달러 이하로 낮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컴파스 미네랄이 에너지소스 미네랄스(EnergySource Minerals LLC, 이하 ESM)의 리튬 추출 기술을 도입한다. 2025년까지 1만t에 달하는 리튬을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포드와의 계약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유료기사코드] 컴파스 미네랄은 ESM을 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 제공 업체로 선정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DLE는 염호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이다. 리튬 추출까지 수일이면 충분해 길게는 1년가량 소요되는 기존 공법보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탄소 배출이 적고 물 소비량을 절약하는데 용이하다. 컴파스 미네랄은 3년간 다수 업체의 DLE 기술을 검토해왔다. 후보군을 4곳으로 좁혀 평가한 결과 ESM을 파트너사로 최종 선택했다. ESM은 2018년 미국 지열에너지 전문 기업 에너지소스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불순물 덩어리를 리튬 염수와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솔튼해에서 자체 DLE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컴파스 미네랄은 ESM과 협력해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컴파스 미네랄은 유타주 그레이트솔트 호수를 활용해 황산칼륨과 염화마그네슘 등을 생산하고 버려지는 염호에서 추출한다. 1단계로 약 2억6200만 달러(약 3650억원)를 투자해 탄산리튬환산(LCE) 기준 11kMT(킬로메트릭톤)을 만들 계획이다. 약 6억2600만 달러(약 8730억원)부터 9억8500만 달러(약 1조3740억원)까지의 순현재가치(NPV), 28~36%의 내부수익률(IRR)이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2025년까지 연간 1만t을 생산한다는 포부다. 실탄도 확보했다. 컴파스 미네랄은 앞서 다국적 기업 코크인더스트리에 2억5200만 달러(약 351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다. 컴파스 미네랄의 리튬 생산 로드맵이 순항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컴파스 미네랄과 탄산·수산화리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5년부터 7년간 생산하는 탄산·수산화리튬의 40%를 받기로 했다. 한 달 후 포드도 컴파스 미네랄과 리튬 공급에 합의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캐나다 계열사인 호라이즌 ETF가 2배 레버리지 캐나다 은행 ETF를 출시했다. 15일 호라이즌 ETF에 따르면 업체는 토론토 증권 거래소에 ‘BetaPro Equal Weight Canadian Bank 2x Daily Bull ETF(HBKU)’와 ‘BetaPro Equal Weight Canadian Bank -2x Daily Bear ETF(HBKD)’를 상장했다. HBKU와 HBKD는 각각 캐나다 빅 식스(Big Six) 은행 지수에 대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제공한다. HBKU는 거래 비용 전 Solactive Equal Weight Canada Banks Index 일일 실적의 2배에 해당하는 일일 투자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HBKD는 거래 비용 전 Solactive Equal Weight Canada Banks Index 일일 실적의 마이너스(인버스) 2배에 해당하는 일일 투자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두 ETF 모두 1.15%의 관리 수수료가 부과된다. 스티브 호킨스 호라이즌 ETF 대표는 “우리의 레버리지와 인버스 레버리지 ETF 제품군은 잠재적인 확신이 있는 단기 거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투자자들은 HBKU와 HBKD를 통해 높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캐나다 은행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라이즌 ETF 베타프로 제품군은 다양한 자산 클래스에 대해 레버리지와 역 레버리지 및 역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캐나다 유일의 거래소 펀드 그룹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신규 투자처를 번복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국내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텍사스 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별개로 한국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료기사코드] 도리스 수 글로벌웨이퍼스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2' 참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 계획 등 경영 현안에 대해 밝혔다. 도리스 수 이 자리에서 "한국 공장 증설은 미국 내 공장 신설 건과 관계없이 계속 진행중이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한국법인 'MEMC코리아'를 통해 충남 천안에 실리콘 웨이퍼 생산공장 2곳을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4억1000만 달러를 들여 9550㎡ 크기의 부지에 300mm 실리콘 웨이퍼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이듬해 향후 5년간 3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1580㎡ 규모 공장을 증설하기로 약속했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6월 텍사스주에 50억 달러를 쏟아 생산 기지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12인치 웨이퍼를 월 120만 장 생산하는 대형 시설이다. 최종 결정에 앞서 미국 정부와 인센티브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견해차를 보이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에서 '반도체 지원법안(Chips Act)'이 통과되지 않으면 텍사스 대신 한국에 공장을 건설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사실상 미국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한국을 이용한 셈이다. 미국은 대규모 투자 유치 기회를 놓칠 위기에 놓이자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즉각 나섰다. 수 CEO과 직접 통화해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약속하며 설득, 투자 발표를 이끌어냈다. 한국 신공장 건설 계획을 검토하겠다는 발언과 달리 미국 투자가 확정되며 여론이 들끓었다. 국내에서는 한국이 미국에 투자 기회를 뺏긴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다만 수 CEO는 "신공장 건설은 고객수요∙원가∙정부보조금 등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내린 결정"이라며 "정부 보조금이 중요하지만 유일한 요소는 아니었으며, 한국과 미국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를 놓고 투자를 고려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