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도시바 인수전의 주요 후보인 일본산업파트너스(JIP)가 일본 국부펀드인 일본투자공사(JIC)와 결별했다. JIP는 일본 생명보험사 닛폰생명보험을 포함해 전력·철도회사 등 일본 기업들로만 구성된 대규모 컨소시엄을 꾸리고 JIC는 해외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JIP는 도시바 인수를 위한 JIC와의 협력을 중단했다. 양사는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나섰고 지난 7월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곳은 JIP 컨소시엄을 포함해 미국 베인캐피털, 영국 CVC캐피털파트너스, 캐나다 인프라 전문 펀드인 브룩필드 등 4곳이다. JIP와 JIC는 도시바의 구조조정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사가 헤어지며 JIP는 일본 내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JIP는 앞서 일본 대형 전력회사 주부전력과 종합 금융그룹 오릭스, 철도회사 JR도카이 등 현지 기업 10곳에 참여를 요청했다. 닛폰생명보험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가 확정되면 각각 수십억 엔에서 약 1000억엔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JIC는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해외 기업들과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JIP는 일본 3위 금융그룹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일본 최대 통신사 NTT의 자회사 NTT데이터,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재팬이 공동으로 설립한 일본계 사모투자펀드(PEF)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 2014년 보유 지분을 매각하며 독립 PEF가 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NH농협은행이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의 운영 면허 연장을 허가받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농협은행 호찌민 사무소의 라이선스를 연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8일부터 5년간 사무소를 운영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앞서 지난 2018년 11월 호찌민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2016년 하노이 지점을 오픈한 이후 두 번째 현지 네트워크다. 농협은행은 현재 호찌민 사무소의 지점 전환을 추진 중이다. 농협은행은 신(新)남방 사업의 거점으로 베트남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3년 베트남 최대 지점망을 보유한 국영은행인 아그리뱅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계좌 없이도 해외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 교차 마케팅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리튬 채굴기업인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 Corp)가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과 힘을 합쳐 리튬화학물 공급망을 개발한다.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과 리튬 개발 관련 전략 관리 위원회를 설립하고, 전략적 탐사 또는 개발 기회와 등 공동 검색을 논의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아메리카스는 최근 리튬화학물 공급망 개발이라는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미 지난 4월 리튬아메리카스의 전략적 자본 투자 1000만 달러와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과의 초기 비구속적 협업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리튬아메리카스의 비독점적 권리를 제공하고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이 협업 활동을 수행한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협정은 온타리오와 북미 전역의 배터리 등급 리튬화학물에 대한 중류와 다운스트림 처리 전략, 경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두 당사자의 목표에서 추가 단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리튬아메리카스와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 간 파트너십은 기술과 관리 팀 간 더 큰 커뮤니케이션과 지식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리튬아메리카스와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이 동등한 대표자로 구성된 전략 관리 위원회를 설립하고, 전략적 탐사 또는 개발 기회와 공동 검색을 논의한다. 또 전략 개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고, 공동 개발 계획을 촉진하고 감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조나단 에반스(Jonathan Evans) 리튬아메리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태커 패스(Thacker Pass) 건설을 준비하면서 북미 리튬 공급망을 개발하는 데 있어 우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과 협력함으로써 미국에 기반을 둔 화학 물질에 중점을 둔 팀과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의 암석 탐사, 개발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은 북미에 중점을 둔 리튬 탐사·개발 회사이다. 온타리오에서 수직 통합 리튬 사업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가격이 500%가량 치솟았다. 오는 2030년 세계 리튬 시장 규모가 올해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가 발간한 '2022-2030년 리튬 시장 규모, 점유율 및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리튬 시장 규모는 올해(74억9000만 달러) 대비 153% 증가한 189억9000만 달러(약 25조8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2%에 댤한다. 한편 리튬아메리카스는 캐나다 아레나 미네랄스(Arena Minerals Inc)와 아르헨티나 리튬 광산 개발을 위해 기술 위원회를 꾸려 개발 시나리오를 검토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제약업체 안텐진(Antengene)의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단에 따라 심사 과정 등이 빠르게 이뤄져 시장 출시 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22일 현지시간 안텐진이 개발 중인 췌장암 치료제 'PD-L1/4-1BB 이중항체 ATG-101'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했다. 희귀의약품 지정이 승인되면 패스트트랙 의약품 개발 프로그램, 우선심사 및 신속심사의 대상이 된다. 개발에 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판 승인을 획득하면 7년 동안 시장 독점권을 손에 넣게 될 수도 있다. 췌장암은 매우 악성 위장관암의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8년 기준 5만5000명의 사례가 보고됐다. 췌장암과 관련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숫자는 4만4330명에 이른다. 안텐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췌장암 치료제로 승인된 PD-L1/4-1BB 이중항체는 없다고 전했다. 안텐진은 ATG-101가 동물 실험에서 상당한 항종양 활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독성 연구에서는 뛰어난 안전성 프로파일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호주, 중국, 미국 등에서 임상 개발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보 샨(Bo Shan) 안텐진 최고과학책임자는 "미국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안텐진은 ATG-101이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ATG-101 글로벌 임상 개발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테멜린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시동을 건다. 체코전력공사(CEZ)와 체코국영원자력연구소(UJV Rez)의 주도로 SMR 전담 회사를 세우고 기술 검토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한국수력원자력도 현지에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현지시간) 체코 통신사 CTK 등 현지 매에 따르면 CEZ와 UJV Rez, 남보헤미아 주정부는 이날 SMR 사업 개발을 위한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마틴 쿠바 남보헤미아 주지사, 다니엘 베니스 CEZ 최고경영자(CEO) 등이 합작사 설립 행사에 참석했다. 합작사 사명은 SMR이 지어질 부지 이름과 동일한 '남보헤미아 뉴클리어 파크'다. 신생 회사는 테멜린에 체코 최초의 SMR 건설을 추진한다. CEZ는 이미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EZ와 UJV Rez, 남보헤미아 주정부는 지난 6월 남보헤미아 뉴클리어 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었다. 이르면 2034년께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탯에 따르면 지난해 체코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는 100%에 달한다. EU 평균치인 44%를 훌쩍 넘는다. 러시아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고자 체코는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두코바니 원전을 최대 4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먼저 1200㎿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에 대한 입찰을 개시했다.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가 출사표를 던졌다. 체코는 SMR 건설도 모색해왔다. CEZ는 이미 한수원, 미국 뉴스케일파워·홀텍 인터내셔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일본 히타치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프랑스 EDF, 영국 롤스로이스와 SMR 사업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체코가 SMR 구축에 시동을 걸며 6곳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수원은 2019년부터 한국 고유의 혁신형 SMR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UJV Rez,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센터(CV Rez)와 공동으로 SMR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각종 시험·인증에 협력하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한 동남아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로(Caroo)'가 일본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로와 소프트뱅크는 일본에 합작사 '카로제팬'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고차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프트뱅크는 카로의 2대 주주다. 앞서 지난해 6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를 통해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카로재팬은 AI 기술을 활용해 중고차의 잔존가치를 예측하는 중고차 구독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고차 업체와 저렴하게 중고차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를 이어준다. 카로재팬은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와 가격 급등, 자동차 소유 인식 변화 등으로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중고차 품질 평가 기준이 불분명하고 개인의 판단이 크게 반영되기 때문에 중고차 가치를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고차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통해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5년 설립한 카로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중고차 매매와 대출, 애프터 서비스 등 종합적인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최초의 자동차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신한금융그룹은 작년 12월 글로벌투자은행(GIB) 사업 부문을 통해 카로의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당시 미래에셋도 투자했다. 카로의 기업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395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싱가포르 스타트업 가운데 6번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중에서는 동남아 최초로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2년 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특허관리전문회사(NPE) '5G IP 홀딩스(이하 5G IP)'의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약 1년여 간 이어진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서 진행중인 쟁송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21일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5G IP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합의키로 했다며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PTAB는 지난 19일 삼성전자가 제기한 3건의 특허무효심판(IPR) 절차를 종료했다. 삼성전자와 5G IP는 구체적인 라이선스 비용을 포함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5G IP가 소송 당시 실제 손해액의 최대 3배에 이르는 손해배상을 요구했던 만큼 천문학적인 액수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합의안에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을 달아 추가 법적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했다. 양사의 법적 공방은 지난해 8월 5G IP가 삼성전자를 특허 침해 혐의로 텍사스 동부지법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5G IP는 삼성전자가 표준필수특허(SEP)에 해당하는 자사의 5G 통신 관련 3건의 특허를 직·간접적으로 침해, 해당 기술이 적용된 5G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제조 및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IPR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섰었다. 텍사스주 맥키니에 본사를 둔 5GIP는 다른 기업들로부터 사들인 특허 라이선스로 소송을 남발해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NPE다. 5GIP는 지난 5월 대만 FG이노베이션(이하 FGI)으로부터 현재 문제가 되는 특허 3건을 포함해 총 16개의 특허를 매입했다. 원고측 대리인인 로펌 피쉬 시글러의 제프리 솔트만 변호사는 "삼성전자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은 5G IP가 가진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나타낸다"며 "우리는 다음 단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시야커지(视涯科技)가 애플에 확장현실(XR) 기기용 마이크로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추진한다. 아이폰용 패널을 납품하는 BOE에 이어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애플 OLED 공급망에 안착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야커지는 최근 XR 기기용 마이크로OLED 샘플을 애플에게 보냈다. 애플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소니와 함께 애플 1세대 XR 기기 패널 공급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애플은 연내 양산한 뒤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XR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00ppi 해상도를 갖춘 마이크로OLED 패널을 탑재하고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 아이폰보다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OLED는 유리와 플라스틱 기판 대신 실리콘웨이퍼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판에 새기는 구동 회로 공정에서 고도의 세밀함이 요구돼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고휘도, 고명암비, 고해상도, 고집적, 낮은 전력소모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XR 기기뿐 아니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기용 디스플레이로도 각광받는다. 유력 공급사 중 한 곳인 소니는 마이크로OLED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장에 출시된 다수의 AR 기기들에 소니의 마이크로OLED가 적용돼 있다. 소니는 자체 XR 기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SK하이닉스와 손잡고 마이크로OLED를 개발중이다. 지난 5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2'에서 0.42인치 마이크로OLED를 전시한 바 있다. 애플이 디스플레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면서 중국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아이폰부터 XR 기기까지 품목도 늘어나며 영향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과거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독점했던 것과 대조된다. BOE의 경우 작년 아이폰13 시리즈 OLED 일부 물량을 납품하며 처음으로 공급망에 진입한 데 이어 내년 출시될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고급형 프로 모델용 패널 수주까지 공략한다는 목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지난해 310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XR 시장이 오는 2024년까지 3000억 달러로 약 10배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모도인텔리전스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XR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57.91%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분리형 디스크를 적용한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5'를 개발하고 있다. 소니는 분리형 디스크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를 더욱 얇고 가볍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게임전문매체 인사이더 게이밍은 19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니가 기존의 섀시를 대체한 새로운 섀시를 적용한 플레이스테이션5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니는 분리형 디스크 드라이브 구현을 통해 더 얇고 가벼운 플레이스테이션5를 구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더 게이밍에 따르면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5에 적용될 섀시는 'D섀시'로 명명됐으며 기존 콘솔과 거의 동일한 하드웨어를 갖췄지만 휴대가 가능한 분리형 디스크가 적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새롭게 적용될 분리형 디스크 드라이브는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5 뒷면에 장착될 추가 USB-C 포트를 통해 연결되며 번들제품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콘솔의 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부착되는 방식이 적용된다.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5는 2023년 9월쯤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소니는 2023년 회계연도에 플레이스테이션5를 총 185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기존 섀시를 적용한 버전은 단계적으로 생산을 멈춰 총 120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반도체 위탁생산 3위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에 편입됐다. 데이비드 리더 글로벌파운드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1일 “다른 주요 반도체 업체들과 함께 PHLX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PHLX 입성을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이번 PHLX 편입을 통해 차별화 된 솔루션 제공과 함께 협력 업체들의 명확한 수요와 신뢰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2008년 AMD가 칩 생산 부문을 분사하면서 설립됐다. 현재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가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독일, 싱가포르에 공장을 두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약 7%의 점유율로 업계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TSMC(56%), 2위는 삼성전자(18%)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올해 2분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63만개의 웨이퍼를 출하했다. 웨이퍼는 원형의 판 모양으로 반도체 집적회로의 핵심 재료 중 하나다. 특히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2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토마스 콜필드 글로벌파운드리 회장은 “기록적인 수익을 거두면서 장기 재무 모델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한편, PHLX는 미국 나스닥 시장과 뉴욕증시에 상장 돼 있는 업체 중 반도체 설계·제조·유통 분야와 관련한 30개 미국 반도체 업체의 주가를 나타낸다. 이 지수는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가 지난 1993년 12월1일부터 반도체 관련 종목을 대상으로 산정·발표해 온 반도체업종지수(SOX)를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보다 빠르게 반도체 관련 주가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인텔을 비롯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AMD 등 다양한 글로벌 반도체 분야 업체들이 이 지수에 포함 돼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 겨울이 찾아오며 전반적인 거래량, 가격 등이 하락한 가운데 유럽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모바일 앱 조사기관 앱 레이더 등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유럽에서 개발된 상위 10개 암호화폐 앱 다운로드 수는 구글플레이 기준 41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750만 건에 비해 45% 감소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BRD의 경우 97%나 하락했다. BRD는 지난해 상반기 160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지만 올해에는 4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비트판다는 65%, 블록체인닷컴은 51%, 루노 17% 등 조사 대상 10개 중 7개 앱의 다운로드 수가 감소했다. 반면 비트스탬프, 체인지, 코인메트로 등은 다운로드 수가 증가했다. 코인메트로의 증가폭이 50%로 가장 컸으며 비트스탬프가 17%, 체인지가 2.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다운로드 수의 감소가 당장의 수익의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잠재적인 신규 유저 유입 감소가 우려되는 부분으로 비즈니스 평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거대IT 기업 텐센트가 플레이스테이션US를 이끌었던 숀 레이든을 영입했다. 숀 레이든은 향후 텐센트의 게임 산업 내 행보에 도움이 되겠다는 입장이다. 숀 레이든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텐센트 게임즈에 전략 고문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텐센트 게임즈에 합류한 숀 레이든은 1996년 소니에 합류한 이후 회장까지 오른 바 있는 인물이다. 숀 레이든은 1996년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합류했으며 1999년부터는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유럽의 부사장으로 2007년까지 활동했다. 2007년부터는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대표를 맡았으며 2014년에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US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됐다. 2016년부터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월드와이드 스튜디오의 회장도 겸임하다 2019년 10월, 23년간의 소니에서의 생활을 정리했다. 소니를 나온 이후 숀 레이든은 오디세우스 파트너십, 엔코어 리더십 어드바이저, 엑코(ExCo) 그룹 등의 멘토, 파트너 등 자문역을 주로 수행해오다 텐센트 게임즈에도 고문으로 합류하게 됐다. 숀 레이든 고문은 "텐센트가 내가 대부분의 경력을 쌓아온 업계에서 사업을 확대하는데 조언하고 지원하고 싶다"며 "기회를 준 텐센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