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일라리스', 폐암 치료제 개발 실패…"연구 지속할 것"

무진행 생존기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아
"모든 실험, 치료제 개발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 대형 제약사 노바티스가 유전재발열증후군치료제 일라리스(성분명 카나키누맙)를 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 노바티스는 폐암 정복을 위해 연구 개발(R&D)에 재도전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16일 노바티스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일라리스의 임상 3상 시험 캐노피-A(CANOPY-A) 연구 결과, 주요 평가 지수인 무진행 생존 기간(PFS)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다. 질병 악화 없이 환자의 삶을 연장하는 데 실패했다는 의미다. 캐노피-A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1382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 일라리스를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임상시험이다.


실망스러운 연구 결과에도 노바티스는 폐암 정복을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하겠단 계획이다. 제프 레고스(Jeff Legos) 노바티스 종양학·혈액학 개발 책임자는 "자사는 폐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실험은 치료제 개발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이번 임상 결과를 학회에 발표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일라리스를 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노바티스의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일라리스와 머크의 키트루다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종양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실패했다.


한편 일라리스는 비소세포폐암에서 종양 전 염증(PTI) 경로에 대한 동종 최초의 IL-1β 억제제다. PTI는 암세포를 유발하고 항종양 면역 반응을 억제한다. 암의 잠재적인 특징이자 폐암 표적 중 하나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매년 200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폐암의 사망률은 다른 암보다 높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전체의 85%를 차지하며 초기 환자 중 30~55%가 절제 수술 이후에도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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