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웹3 인프라 스타트업 '스케일3 랩스(Scale3 Labs)'가 시드 펀딩 유치에 성공하며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스케일3 랩스는 6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30만 달러(약 76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은 레드포인트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미스텐 랩스, 하워드 유니버시티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케일3 랩스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노드에 대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등 개발자 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스케일3 랩스에는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드롭박스, VM웨어, HP, 코센시스 등 IT 인프라,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다수의 경험을 가진 엔지니어 팀이 근무하고 있다. 스케일3 랩스는 웹3가 확대됨에 따라 노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이는 노드의 성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중요해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첫 제품인 '오토파일럿'은 자동으로 노드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보를 제공해 운영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스케일3 랩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개발자 툴 제품군 개발에 속도를 낸다. 스케일3 랩스 관계자는 "우리는 블록체인 노드, 네트워크를 위한 웹3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는 수십 년의 인프라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노드 운영을 단순화하기 위해 플랫폼에 필요한 표준과 툴을 구축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라크 필러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에만 약 400여 개 이상의 각종 클리닉, 뷰티 센터 등이 운영 중이다. 최근 국내 기업의 필러 수출 규모가 늘어나면서 K뷰티의 약진이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 필러 제품의 이라크 수출 규모는 2021년 545만9000달러로, 2017년(116만9000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국산 필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8.4%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2.3%)보다 크게 늘었다. 이에 한국은 이라크 필러 4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이라크 필러 시장은 프랑스와 터키, 독일 등 기업이 장악한 상태다. 국산 필러는 최근 이라크 내 병원·뷰티 센터 등 시술 기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산 필러를 접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품력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기업엔 이라크 뷰티 시장 진출이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라크는 필러 생산 기반이 전무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다. 이라크 뷰티 시장은 가격보다는 품질에 민감해 주로 유럽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품질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사업을 확대하기 유리하다는 평가다. 최근 이라크 현지에서 한류의 영향으로 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 진입에 적기라는 평가다. 이라크 뷰티 산업 특성상 대형 유통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수입 면에 제도 등 이라크의 독특한 시스템 때문에 상품 등록, 허가 등의 과정을 수입 기업이 진행해야 한다. 관련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의 유통 장악력이 높다는 평가다. 유석천 코트라 바그다드 무역관은 "현지 필러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꾸준히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로컬 업체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 패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우수한 특성으로 TV부터 스마트폰, 자동차, AR(증강현실) 기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쓰이면서 OLED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andMarket)에 따르면 미국 OLED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86억4200만 달러에서 오는 2026년 172억7300만 달러로 증가, 연평균 성장률이 14.9%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 내부 디스플레이용 OLED 패널 수요가 연평균 35.2%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미에서는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향 OLED가 전체 시장 주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로 전환해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한 덕이다. 최근 자동차와 함께 AR과 VR(가상현실) 기기 등 스마트 웨어러블 장치에도 OLED가 잇따라 적용되면서 관련 제품들이 북미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제품별로는 플렉서블 OLED 수요가 가장 높다. 미국에서는 곡선형 스마트폰, 폴더형 스마트폰 및 TV 세트 제조에 주로 플렉서블 OLED 패널이 사용된다.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까지 새로운 분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 작년 미국 OLED 관련 제품 수출국 7위에 올랐다. 수출액은 약 6600만 달러 규모로, 시장 점유율 4.7%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한국의 대미 수출액과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 대비 수출액은 약 50% 증가했다. 중국이 점유율 19.2%로 1위를 차지했고, 멕시코(16.7%), 캐나다(7.9%), 일본(7.8%), 대만(7.5%) 등이 뒤를 이었다. OLED 패널은 디스플레이의 기본 단위인 픽셀(Pixel)에 유기 발광 물질을 사용해 이미지를 표현하는 제품이다.넓은 시야각, 높은 채도, 높은 명암비, 고속, 높은 전력 효율 및 낮은 발열 등의 우수한 특성 덕분에 TV,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AU 옵트로닉스, 티안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미국 시장 점유율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지현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은 "스마트폰, TV 제조업체들이 OLED를 채택하는 추세는 향후에도 미국 OLED 시장 전망을 밝게 할 예정"이라며 "OLED 제조업체들은 향후 IT 제품에 최적화된 OLED 패널 기술,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규 설비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핵심 소자인 다이오드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규모는 미미하지만 대체재 부재로 미국 반도체 산업 성장과 궤를 같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시장조사기관 프리도니아(Freedonia)에 따르면 다이오드·정류기(Diodes·Rectifiers) 시장 규모는 작년 약 2억9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6년 약 3억3000만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6%로 관측된다. 다이오드는 전류를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성질을 가진 반도체 소자다. 다양한 전자 회로에서 전류 방향 유지, 빛 발산, 과도 전압 흡수 및 보호, 일정 전압 유지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반도체 디바이스이자 전자 부품으로 꼽힌다. 인피니온 테크놀로지, 아날로그 디바이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등이 대표 기업이다. 집적회로 패키지 등과 비교해 시장 규모는 작으나 기술력을 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 대규모 설비 설치와 연구개발 비용이 들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것이다. 또 최신 기술이 쏟아지는 현대에도 대체재가 특별히 없기 때문에 관련 수요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의 작년 다이오드 대미 수출 규모는 약 1203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최근 3년간 감소세를 겪고 있으나 한국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10위권 내 진입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위는 점유율 34.4%의 중국이 차지했고, 대만(12.6%), 일본(11.1%), 말레이시아(11.1%)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에 올랐지만 장기간 이어지는 미중 무역갈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이오드가 해당되는 품목이 지난 2018년 8월 발효된 미국의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2차 리스트에 포함돼 중국산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 기업이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은정 코트라(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한국산 다이오드 역시 미국의 수입시장에서 지속적으로 10위권 내에 자리하며 유사한 규모의 수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품질 보증 및 가격경쟁력에 더욱 집중한다면 시장점유율을 조금씩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싱글 경제'가 주목을 받는다.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반려동물 가구도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0일 코트라 중국 시안무역관의 '키워드로 살펴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소비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싱글 경제 △반려동물 △어린이 경제 △모바일 소비 등이 중국 소비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된다. 중국 1인 가구 비중은 2016년 14.1%에서 2020년 25.2%로 급증했다. 2020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1억2500만 가구에 이른다. 독신·비혼 추세와 이혼률 증가 등으로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인 가구 증가로 싱글 아파트·싱글 음식 등의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또 사치품, 고급 미용 등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이른바 '자기 사랑(열기·悦己)' 소비에 대한 관심도 높다.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었다. 아울러 중국 경제의 고속 발전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등 정신적 피로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 패턴도 반려동물 수요를 증가시켰다.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은 한 번 증가하면 감소하기 쉽지 않은 특징을 있어 반려동물 간식, 완구 등 관련 산업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중국 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6%로 미국(68%) 등 선진국에 비해 낮아 발전 가능성이 높다. 어린이 경제는 14세 이하 아동을 주요 소비층으로 하는 간식·장난감·교육·오락 등의 제품과 서비스 분야다. 2021년 전국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중국의 14세 미만 인구는 2억6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한다. 중국의 세 자녀 정책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어린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중국 모바일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4.1% 증가한 13조 위안을 기록했고 중국 내 모바일 소비자는 2021년 9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결제 비중도 지속 확대돼 소비의 모바일화가 심화되고 있다. 인터넷과 핸드폰의 발달로 노년층도 점차 편리하게 모바일로 소비하고 있어 노년층의 모바일 소비 규모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코트라는 "최근 중국 내 고령층 인구와 1인 가구,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이 뚜렷하게 상승하고 관련 산업 분야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는 한국 제품 선택 시 품질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므로 노인층, 독신 가구, 반려동물 용품, 유아용품, 스마트 홈 관련 제품 등 주 타깃층이 분명한 고급 소비재 분야가 유망하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전 세계가 물류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경제 회복을 위해 물류 환경 정상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10일 코트라 우크라이나 키이우무역관의 '우크라이나 물류 시장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보면 해상 운송은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에 위치해 있는 항구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곡물과 관련해서는 오데사·미콜라이프·초르노모르스크 등 주요 항만에 20여개 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곡물 터미널도 미콜라예프에 있다. 러시아 침공으로 흑해 수출길이 봉쇄되면서 해상을 통한 물류가 완전히 막혔다. 주요 수출품인 곡물·철강 대부분이 해상 운송으로 수출되고 특히 곡물 수출이 막혀 전 세계 식량 대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러시아·우크라이나·유엔·터키는 지난 7월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출을 재개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오데사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항구 3곳을 개방하며 수출이 재개됐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선박이 출항한 이래 총 490만t의 농산물이 수출됐다. 작년 기준 우크라이나 전체 물동량에서 철도 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19.3%로 도로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소련 시절 구축된 철도망은 중부·동유럽 국가들과 연결돼 있어 수출입 물류의 주요 운송 수단이다. 철도를 통해 수출되고 제품은 △철광석·망간 광석 7760만t △건축자재 6570만t △무연탄 5020만t △곡물 3360만t △철 금속 2170만t 순이다. 항공 운송이 전면 중단되고 해상 운송의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철도는 중요한 운송 수단이다. 다만 철도 화물 운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관세 제도, 부패, 경영 위기, 낙후된 기반 시설 등의 과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체 물동량에서 도로 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71.3%에 달한다. 우크라이나는 서쪽의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몰도바의 국경을 접하고 있다. 따라서 도로 운송은 유럽·우크라이나 간 수입과 수출하는데 편리한 이동 수단이다. 철도 운송이 특정 물품을 운송하는 데에 사용된다면, 도로 운송을 통해 소비재 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인도네시아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플랫폼 기업 고젝(Gojek)과 맞손을 잡았다. 로열티 프로그램 고클럽(GoClub)을 통해 한국을 주제로 기획한 행사 K-페스트(K-Fest)를 이달 말까지 연다. 고젝은 10일 고클럽 회원들에게 이벤트 기간 동안 5만 루피아(약 47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이니스프리와 네이처리퍼블릭 등 국내 뷰티 브랜드가 출시한 스킨케어 제품도 10~50% 할인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오는 14일에는 유명 한국 노래방 이벤트 오거나이저 DJ 프라이데이 노래방(DJ Friday Noraebang)과 손잡고 '술탄 노래방의 아들(Son of the Sultan Noraebang)'이라는 행사도 연다. K-팝 팬들이 한데 모여 여러 인기 한국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장이 될 전망이다. 현지에서 한국 문화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K-팝, K-뷰티 등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반 구르하나다(Ivan Gurhananda) 고클럽 마케팅 담당자는 "화장, 옷차림, 인삼 등 음식 등은 현재 한국 문화를 즐기는 K-러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고클럽은 충성도 높은 고젝 회원들을 대상으로 K-페스트를 열었다. 여러 지역 중소기업 파트너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K-푸드, K-뷰티, K-패션 제품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 참가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내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동남아시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 지난 2분기 아세안에서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상반기 동남아시아 화장품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발렌시아가가 리셀 시장에 도전한다. 리셀 전문 기업 리플라운트(Reflaunt)와 협력해 자사 제품에 한해 리셀 사업을 진행한다. 발렌시아가는 리플라운트와 손잡고 리셀 사업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이다. 폐기 처분되는 아이템을 줄이고, 고객이 지속 가능한 패션에 직접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발렌시아가는 리플라운트를 통해 25개 리셀 마켓에 자사 중고 제품을 등록한다. 특정 발렌시아가 매장에 고객이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등록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등록하고, 전문가 감정, 사진 촬영, 가격 설정 등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발렌시아가는 리셀 고객에게 혜택이 제공한다. 판매가 완료되면 현금 또는 발렌시아가 크레딧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끔 한다. 발렌시아가 크레딧으로 받게 되면 20% 더 많은 금액을 제공한다. 발렌시아가 크레딧은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발렌시아가는 리셀 사업을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이탈리아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국내 서비스 시작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리플라운트는 명품 기업과 중고 판매 플랫폼이 결합해 만들어진 기업으로, 주로 B2B 사업을 운영해왔다. 코스와 네타포르테, H&M, 이베이 등 바이어 5000만명과 협력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리셀 시장 규모는 2025년 7700만 달러에서 2030년 84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인공지능 기업 크네론(Kneron)이 자금을 충전했다. 새로운 자금 지원을 통해 차세대 혁신적인 칩을 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크네론은 시리즈 B라운드에서 4500만 달러(약 63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대만의 전자부품 제조사인 라이트온 테크놀로지(Lite-On Technology), 글로벌 메모리 전문 제조사 ADATA 테크놀로지(Adata Technology), 주요 대만 금융 기관 등이 투자를 주도했다. 특히 이번 투자 라운드는 폭스콘(Foxconn)이 시리즈 A 라운드 때보다 더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크네론은 앞서 알리바바, 퀄컴, 세쿼이아, 호라이즌벤처스, 퀄컴, 스파크랩스 타이페이 등으로부터도 투자받은 바 있다. 스마트 차량,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를 포함한 여러 업종에 걸쳐 새로운 고객을 확보했다. IP 카메라 공급업체인 한화테크윈과도 협력해 스마트 시티 및 스마트 아키텍처 응용 프로그램을 탐색하기도 했다. KL720 칩은 한화테크윈의 X시리즈 AI 카메라에 통합돼 차량, 가상 울타리, 인간 감지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알버트 류(Albert Liu) 크네론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핵심 스마트 시티 인프라의 발전에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를 투입하게 돼 기쁘다"며 "에지 AI는 에지 서버에서 스마트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치를 지원하는 데 핵심이며, 이는 교차 수직 작업이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의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네론은 지난해 말 신규 투자 펀딩을 통해 2500만 달러(약 298억원)를 유치했다. 2015년 설립 이후 총 1억4000만 달러(약 1963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본보 2021년 12월 21일 참고 '알리바바·폭스콘'이 점찍은 AI 반도체 전문 '크네론', 투자 유치 성공> 크네론은 엣지 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로, 2023년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미국 증권시장 상장할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서비스 품질 혁신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제트스키·드론을 활용하는 등 글로벌 곳곳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료기사코드] 딜리버리히어로는 9일 글로벌 테크 허브 내에서 일어나는 혁신은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는 야망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의 터키 자회사 에멕세페티(Yemeksepeti)는 현지에서 제트스키, 드론을 이용한 실험에 나섰다.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주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중동에서 사업을 펼치는 탈라밧(Talabat)도 지난 6월 카타르에서 드론을 활용한 음식 배달 파일럿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주문형 소비자간 거래(C2C) 신속 배송 서비스 판다고(pandago)를 운영하고 있다. 푸드판다(foodpanda)는 싱가포르에서 소비자들이 푸드판다가 지닌 배달 라이더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물건을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했다. 집에서 만든 음식, 놓고 간 문서 등 배달 라이더 백팩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배달해준다. 스웨덴 자회사 푸도라(Foodora)는 지난달부터 플랫폼 내에서 드라이클리닝, 의사 상담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에게 추가적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노르웨이와 핀란드 등 다른 나라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경을 넘은 혁신에도 드라이브를 걸었다.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은 엔지니어 교환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딜리버리히어로 기술팀은 서울을 찾아, 우아한형제들의 엔지니어들은 독일 베를린 본사를 찾아 기술 교류 시간을 가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기술 컨퍼런스 우아한테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배민스토어디자인팀, 주문웹프론트개발팀, 배민선물하기팀, 공통서비스디자인팀, 배민푸드 안드로이드·iOS개발팀 등에 소속된 이들이 여러 경험담과 노하우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딜리버리히어로 관계자는 "글로벌 테크팀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품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회사의 글로벌 테크 허브 내에서 일어나는 혁신은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는 야망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브랜즈가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코인체크(CoinCheck)'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모카브랜즈는 코인체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애니모카브랜즈는 코인체크에 대한 투자도 진행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란 애니모카브랜즈는 콘텐츠, 지식재산(IP) 개발을 주도한다. 일본 내 배포하고 유저를 모으는 것은 코인체크가 담당하게 된다. 일본 내 웹3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작자와 유저를 위한 커뮤니티 구축도 모색한다. 또한 올해 1월 발표된 오아시스 도쿄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아시스 도쿄는 코인체크가 애니모카브랜즈의 메타버스 샌드박스 내 구축하고 있는 메타버스 도시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이번 코인체크와 파트너십 확대로 일본 내 입지를 확장하고 향후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즈 회장은 "우리는 여러 오픈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깊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했다"며 "향후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임베디드 금융 플랫폼 레일슬(Railsr)이 4600만 달러(약 646억 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신규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레일슬은 9일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자본금 2600만 달러(약 365억 원)와 부채 2000만 달러(약 281억 원) 등 46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안토스 캐피탈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벤투라 △아웃런 벤처스 △크레딧이즈 △모네타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레일슬은 은행 상품과 지갑, 카드, 신용과 관련한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한다. 임베디드 금융이란 비금융사가 금융사의 금융상품을 중개·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사 플랫폼에 핀테크 기능을 내장하는 것을 말한다. 레일슬은 현재 금융업과 소매업 등 총 300개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엔 핀테크 스타트업 마스라이프와 협력해 금융 서비스 지원을 시작했다. 레일슬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임베디드 금융 분야에 대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차별화 된 시스템 개발로 고객 유치에 한 발 앞서나간다는 각오다. 나이젤 베르돈 레일슬 최고경영자(CEO)는 “금융시장이 임베디드 금융으로 급변하면서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임베디드 금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자금 조달은 우리의 수익 확대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레일슬은 지난 8월 마스터카드 전 회장인 릭 헤이손스웨이트를 초대 회장으로 임명했다. 헤이손스웨이트 회장은 센트리카와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 페더레이션 회장을 지내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경영 능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