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RNG) 생산업체 아키아 에너지(Archaea Energy)가 글로벌 석유메이저 영국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에 인수된다. 아키아 에너지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P는 아키아 에너지를 41억 달러(약 5조888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는 저탄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버나드 루니 BP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취임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올해 초 바이오디젤 업체 리뉴어블 에너지의 인수액(31억5000만 달러·약 4조5240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돈다. 루니 CEO는 앞서 2020년 2월 취임한 직후 "우리는 변해야 한다. 완전히 변해야 한다. 세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사회가 우리에게 이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조 달러가 전 세계 에너지 시스템을 바꾸는데 투자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닉 스토크 아키아에너지 CEO는 "우리는 빠르게 미국에서 선도적인 RNG 플랫폼으로 자리잡았고 BP 인수를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키아 에너지는 미국 최대 RNG 생산업체다. RNG는 음식물 쓰레기·하수·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드는 천연가스다. 현재 미국 내 50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작년 12월 펜실베이니아 북동부 매립지에 세계 최대 용량의 RNG 생산 시설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에 CCUS 시설을 개발할 부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CUS는 배출된 탄소를 저장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로 다른 탄소 감축 방법에 비해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를 받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라이-사이클(Li-Cycle)'이 미국에 네 번째 거점공장을 오픈했다. 생산능력을 확대해 빠르게 늘고 있는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소재 ‘스포크’ 시설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1만t의 리튬이온배터리 처리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1만t 규모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블랙 매스는 '허브'라고 불리는 시설로 옮겨져 배터리 원재료를 추출한다. 블랙 매스는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라이-사이클은 앨라배마 공장을 포함해 △애리조나주 길버트 △뉴욕주 로체스터 △온타리오주 킹스턴까지 북미에 총 4곳의 스포크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4개 시설의 연간 생산능력은 총 3만t이며, 이는 약 6만 대의 전기차 배터리에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내년 말까지 북미와 유럽에 추가 스포크 시설을 구축, 연간 6만5000t의 폐배터리 처리 용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스포크 시설과 별도로 뉴욕주 로체스터에 허브 시설도 짓고 있다. 오는 2023년 시운전하는 것이 목표다. 로체스터 허브는 연간 3만5000t의 블랙 매스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 22만5000 대의 전기차에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아제이 코차르 라이-사이클 최고경영자(CEO)는 "앨라배마 스포크 시설은 북미 고객들에 리튬이온배터리 재료가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재활용되도록 보장해줄 것"이라며 "라이-사이클은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고 자동차 제조사가 현지 생산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필수 공급망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배터리 재활용은 원재료 공급 부족에 따른 소재 가격 폭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65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20조2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050년에는 최대 600조원 규모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가 3300만 달러(약 470억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한다. 낙후된 인프라를 개선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지원한다. 18일 코코모 시정부에 따르면 코코모재개발위원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합작사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배터리 투자를 지원하고자 TIF(Tax Increment Financing) 채권 발행안을 승인했다. TIF는 인프라 시설을 개선해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금 조달 수단이다. 지방 정부는 TIF 지역을 지정한 후 채권을 발행해 인프라 시설에 투자한다. 투자 유치를 통해 증대된 재산세 수입을 채권 상환에 쓴다. 지방세 증액 없이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코모재개발위원회는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배터리 공장을 포함해 TIF 지역을 확장하고 채권 두 건을 발행하기로 했다. 1억8640만 달러(약 2680억원)와 1500만 달러(약 210억원)를 초과하지 않는 채권을 7% 미만 금리로 발행한다. 만기는 최초 발행 후 22년으로 조달 자금은 하수도와 전기 등 공공 인프라 개선에 쓰인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코코모 시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공장 건설에 만전을 기한다. 양사는 지난 7월 코코모시에 약 31억 달러(약 4조4710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초기 연간 생산능력 23GWh로 시작해 33GWh까지 확장한다. 오는 2025년 1분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인디애나주와 코코모시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디애나주는 3750만 달러(약 540억원)의 조건부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코코모시는 향후 20년 동안 재산세를, 10년 동안 부동산세를 100% 감면해준다.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협력사 투자를 고려해 토지 용도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코코모시 계획위원회는 최근 9개 필지 총 108.56에이커(약 43만9326㎡) 규모 부지의 구역 용도를 산업용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인과 야후재팬이 공동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Z홀딩스는 브랜드 통합 등에 이어 다양한 컨퍼런스에서도 통합 시너지를 발휘한다. 라인은 야후 재팬과 함께 내달 17일과 18일 이틀 간 기술 컨퍼런스 '테크-버스(Tech-Vers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테크-버스는 기존의 라인 '디벨로퍼 데이(LINE DEVELOPER DAY)'와 야후 재팬의 '야후 재팬 테크 컨퍼런스(Yahoo! JAPAN Tech Conference) 대신 올해 처음으로 라인과 야후재팬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기술 컨퍼런스다. 이번 테크-버스 컨퍼런스에는 라인과 야후 재팬 외에도 데마에칸, 제트랩 등 Z홀딩스 산하 자회사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오프닝 세션에는 양 사의 CTO가 참석, 행사 개최를 알리며 △데이터·AI △서버 △모바일 앱 △인프라 등 9개 카테고리 87개 세션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연구·개발 역사, 전망, 최첨단 기술 등이 소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제공된다. Z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인 A홀딩스에 자회사로 라인과 야후 재팬을 100% 보유하고 있는 통합법인이다. 라인은 지난 2019년 11월 야후 재팬, 금융지주회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Z홀딩스와 경영 통합을 결정했으며 2021년 3월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유럽 최대 자동차 행사 '파리모터쇼'에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한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파리모터쇼 2022'에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소개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파리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제네바, 미국 디트로이트, 일본 도쿄, 부산과 함께 5대 모터쇼로 꼽힌다. 르노와 메르세데스-벤츠, BYD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 4년 만에 개최됐다. 17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수도 파리의 포르테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프롤로지움은 전고체 배터리 셀부터 모듈까지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21일 낮 12시에 질레스 노르맨드(Gilles Normand) 프롤로지움 국제 개발 담당과의 1:1 인터뷰도 진행한다. 노르맨드 담당은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고 차세대 배터리로 차주가 누릴 이점을 공유할 계획이다. 프롤로지움의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주로 활용되는 흑연 대신 실리콘 음극재를 쓴다.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하면 에너지밀도와 충방전 속도 향상에 유리하다. 프롤로지움의 배터리는 ㎏당 295~300Wh의 에너지밀도를 구현한다. 프롤로지움은 내년 1분기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규모 양산도 추진하고 있다. 프롤로지움은 80억 달러(약 11조원)를 쏟아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영국, 폴란드를 후보지로 살피고 있으며 내년 1분기 확정할 예정이다. 초기 3GWh로 생산을 시작해 최대 120GWh까지 용량을 늘린다는 포부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프롤로지움은 독일 다임러그룹, 베트남 빈그룹의 자동차 자회사 빈패스트, '스쿠터계의 테슬라' 대만 고고로, 중국 니오 등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손잡았다. 지난 5월 포스코홀딩스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배터리 전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고체전해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사가 새로운 재활용 시설 시운전에 돌입한다.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터리얼스(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온타리오주 북동부에 건설중인 배터리 재료 산업 단지 부지 내 블랙매스 재활용 실증 공장을 구축, 테스트를 시작했다. 연내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일렉트라는 새로운 생산기지에 재료 공급 처리 시스템과 석회 전달 시스템의 두 가지 핵심 회로를 설치하며 본격 가동 준비에 착수했다. 이는 수명이 다하거나 버려진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설비다. 확보한 블랙매스 규모에 따라 연간 최대 75t의 재료를 처리할 계획이다. 일렉트라는 독자 개발한 습식 제련 재활용 공정을 적용해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구리, 흑연 등 고부가가치 원소를 회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블랙매스는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 폐기물을 수거·분쇄해 만들어진 중간가공품이다.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일렉트라는 약 8억 캐나다달러를 들여 600에이커 규모 부지에 배터리 재료 복합 생산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코발트 정제소에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중이다. 니켈 처리 공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25만 대의 전기차용 배터리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의 소재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렌트 멜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일렉트라의 재활용 프로세스는 수명이 다한 배터리와 배터리 제조 스크랩 재활용을 위한 순환 모델로 전환하는 강력한 솔루션을 제시한다"며 "이는 북미 전기차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일렉트라와 오는 2023년부터 3년간 황산코발트 70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일렉트라는 북미 지역에서 황산코발트를 정제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 업체라는 게 LG에너지솔루션의 설명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스타트업 플라나(Plana Aero)가 하이브리드 에어택시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경쟁에 합류한다. 플라나는 현대차그룹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의 eVTOL 프로그램을 주도한 사람이 설립한 회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나는 7인승 장거리 하이브리드 eVTOL로 에어택시 경쟁에 가세한다. 플라나 eVTOL는 조종사 1명과 승객 6명을 태우고 최대 시속 350㎞의 속력으로 한 번에 500㎞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속력이나 항속거리 등 스펙만 보면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오는 2024년까지 시연 항공기를 제작하고, 2028년 기체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자본금도 마련됐다. 플라나는 지난 11일 118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으로 연내 순수 배터리 기반 VTOL 축소 시험기 개발을 마치고 2023년 700kg급 하프 스케일 하이브리드 방식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플라나는 작년에 시작됐다. 김재형 플라나(PLAN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동료 둘과 함께 플라나를 차렸다. 한국에선 유일한 하이브리드 eVTOL 개발 스타트업이다. 플라나가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방식은 기체에 배터리 외에 자체 발전이 가능한 친환경 터빈 발전기를 함께 탑재해 운항 중 자체 발전 전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적정량의 배터리만 충전할 수 있어 화재 위험성이 낮고, 배터리 수명 증가와 더불어 운항거리 증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플라나 eVTOL는 개념 렌더링만 봐도 상당히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길고 가느다란 동체는 위쪽 메인 날개로 뻗어나가고, 칼처럼 얇은 한 쌍의 카나드가 아래쪽에서 앞쪽으로 메인 튜브까지 뻗어 있다. 추진 시스템은 크고 기울어진 5날 전기 지지대를 사용하는 완전 벡터 추력 설계이다. 두 개는 카나드에 장착되고 두 개는 주 날개의 바깥쪽 전면 가장자리에, 세 번째 쌍은 주 날개의 후미 가장자리에 있는 동체에 더 가깝게 위치하여 호버 모드의 전체 레이아웃을 헥사콥터와 유사하게 만든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머스크의 항공 화물 서비스 자회사인 머스크 에어 카고(Maersk Air Cargo)가 한국 화물 서비스 데뷔를 앞두고 노선 개설을 준비 중이다. 미국에 화물 터미널을 개설해 미국 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성장 계획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 에어 카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공식자료를 통해 이달 말 한국에서 일리노이주 록포드 국제공항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스파탄버그 공항(GSP)까지 미국 시장에서 정기 항공 화물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미국 내 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성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시카고 오헤어(O'Hare) 국제공항 인근에 화물 터미널도 개설했다. 5667㎡ 면적의 화물 터미널은 최대 국제 항공 화물 교차로 중 한 곳에서 고객을 위한 더 빠른 선적 흐름을 촉진한다. 창고는 또 서쪽으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록퍼드(Rockford)에 있는 머스크 전용 화물선 허브의 거점 역할을 한다. 화물 운송업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머스크는 시카고 항공 화물 게이트웨이를 설계해 오헤어가 항공기에서 팔레트 또는 컨테이너로 내릴 때 화물을 직접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물류 회사는 보통 항공사의 지상 취급 대리점에 의해 운영되는 운송 시설을 통해 처리된 후 상업용 화물을 수거하지만, 자체 화물을 적재한 전체 차터가 관련될 때 종종 직접 트럭 수거에 대한 준비를 한다. 마이 메이어코트(Mike Meierkort) 머스크 노스아메리카 로지스틱스 앤드 서비스 지역 책임자는 "머스크는 주요 지역에서 항공 화물 운송 및 물류 서비스를 확장하고 싶다"며 "항공 화물 공급망을 개선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경로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머스크 에어카고'를 설립하고, 덴마크 제 2공항인 빌룬공항을 허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 화물 전문 독일 화물 운송업체인 세나토 인터내셔널(Senator International)을 인수하고, 보잉에서 3대의 새로운 767-300 화물기를 구매했다. 보잉에서 주문한 2대의 777 화물기도 있다. 머스크 외 MSC, CMA CGM 등 해상을 누비던 글로벌 선사들은 최근 항공 시장의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서 철수한 것과 관련해 현지 주민이 거세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정부를 비판하며 한화건설의 복귀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이라크 언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비스마야 신도시 주민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복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한화건설 이외에 다른 기업이 이 사업을 인수하는 것을 반대하는 한편 수하 알 나자르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위원장의 해임을 주장했다. 한화건설 주식을 100% 가진 ㈜한화는 지난 7일 "한화건설이 공사비 미지급 등 계약 위반을 이유로 이라크 NIC에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 계약 해지를 통지했다"며 "3주 뒤 계약 해지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수금과 기성금(공사 진행에 따라 받는 돈)으로 43억2200만 달러(약 6조2160억원)를 받았는데 공사 미수금은 6억2900만달러(약 9050억원)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와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판 쏘카'로 불리는 렌터카 플랫폼 줌카(Zoomcar)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줌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이노베이티브 인터내셔널 애퀴지션(Innovative International Acquisition)과 합병 계약을 맺었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4억5600만 달러(약 6570억원)로 평가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도 방갈로르에 본사를 둔 줌카는 2013년 설립한 렌터카 플랫폼이다. 1시간 남짓 차를 이용하는 틈새시장을 노려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2만5000대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이용자는 300만명에 이른다. 그렉 모란 줌카 최고경영자(CEO)는 "줌카의 차량공유 시장은 신흥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동남아, 중남미, 중동·북부 아프리크(메나·MENA),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컴투스의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23(OOTP 23)'이 수집형 카드 전문 제작업체인 '톱스(TOPPS)'와 손잡고 신규 수집형 카드를 출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톱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톱스의 모바일 앱인 '톱스 번트(Topps BUNT)와 OOTP 23을 연동하고 새로운 톱스 카드를 출시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제공되는 톱스카드는 총 91장으로 각 MLB팀마다 3장씩의 카드가 제작된다. 3장의 카드는 각각 팀의 타자, 투수, 톱스 보상 카드 1장씩으로 구성된다. 해당 카드는 OOTP 23의 퍼팩트 게임모드에 구현되며 첫 톱스 카드를 획득한 유저는 톱스 번트앱에서 10만 인앱 통화 부스트와 10개의 포스트시즌 팩, 퍼팩트 팀 보너스 다이아모든 팩 등을 보상으로 받게된다. 톱스 카드는 퍼팩트 팀 모드 내 리그, 토너먼트, 드래프트에서 진행할 수 있는 30개 톱스 팀 퀘스트를 수행하며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톱스 번트앱에서도 OOTP 테마 챌린지를 완료하며 퍼팩트 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5000포인트 이상을 얻을 수 있다. OOTP 23는 컴투스의 자회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OTP)에서 개발한 신작으로 지난 3월 출시됐다. OOTP 베이스볼은 올해로 23번째 시즌을 맞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유저는 MLB 팀을 관리하며 시뮬레이션 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내년 선보일 예정인 자사 첫 폴더블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 Z 폴드·플립 시리즈로 입증된 앞선 기술력이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구글 '픽셀 폴드' 전면과 커버 디스플레이에 패널을 공급한다. 픽셀 폴드는 삼성전자 Z 폴드 시리즈처럼 세로로 접히는 형태로,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2016년부터 폴더블폰 개발을 시도해왔으나 디스플레이 품질과 공급 물량 이슈 등으로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Z 폴드와 거의 흡사한 폼팩터를 갖춘 만큼 구글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드부터 Z 폴드4까지 4개의 제품에 패널을 단독 공급한 점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부터 약 3년간 기술 노하우를 쌓은 것은 물론 수율도 안정화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7.6인치다. 2208x1850 픽셀 해상도와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평균 800니트·최대 12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한다. 접었을 때 보이는 커버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부 메인 카메라는 △광각 △망원 △표준렌즈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유력하다. 안쪽에도 셀피용 카메라를 장착한다. 이밖에 구글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프로세서 텐서(Tensor)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1560만 대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꽉 잡고 있다. 매년 신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 목표는 1000만 대 이상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