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10월 말까지 오피란제린의 임상 환자 등록이 완료된다고 비보존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6일 밝혔다. 오피란제린 임상 3상은 2021년 7월에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국내 5개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모두 대장절제술 환자들로 현재까지 276명을 모집했다. 이달 말까지 10여 명의 환자를 추가 모집해 종료할 예정이다. 참여 병원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총 5곳이다.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 치료제로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비마약성 진통제다.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두 개의 수용체를 억제해 중추 및 말초신경계에서 진통 작용을 한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와 유사하게 중등도 이상의 통증 차단이 가능해 기존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중독 문제를 해결할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이달 말 임상 3상이 종료되면 연구진들과 함께 2~3개월간 데이터 분석 작업에 들어간다. 이후 확정된 데이터로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내년 1월 중 전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은 "오랜 시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며 "환자 모집이 최종 완료되는 10월 말경 다시 한번 진행 상황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보존은 우울, 불안 환자에게 효과를 보이는 경구용 약물중독 치료제 'VVZ-2471'의 국내 임상 1상도 진행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의회가 반도체 육성 법안인 '유럽 칩스법'(Europe Chips Act)을 통해 유럽의회(EU) 회원국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사회적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역내 공급에 대한 우선권을 지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회원국끼리 반도체 밸류체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제안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단 니카 유럽의회 의원 겸 유럽 칩스법 특별보고관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칩스법 관련 유럽의회 보고서 초안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보조금을 많이 줄 수 있는 특정 국가만 칩스법의 수혜를 입어 회원국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다뤘다. 칩스법의 목적이 회원국들의 경제·사회적 결속력을 강화하고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보조금 대상인 메가 팹의 정의도 명시했다. 메가 팹은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반도체 장비와 원자재 등 공급망 확장에 기여하는 독창적 대규모 생산시설이다. 의회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C)가 생산시설에 대한 허가를 접수한 후 6개월 이내에 결정을 내리고 보조금 신청도 신속히 평가할 것을 주문했다. 공급망 위기 시 메가 팹에 우선 공급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았다. 특히 방위와 공중보건, 안전·보안, 자동차를 반도체 확보가 중요한 분야로 지정했다. 반도체 밸류체인 모니터링은 회원국에서 EC로 이관했다. EC는 각 회원국이 참여한 유럽 반도체 이사회 내 하위 그룹을 꾸리고 연 2회 모니터링의 효율성을 평가해야 한다.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의 잠재적 위험과 시장 동향도 분석해 회원국들에 제공해야 한다. 의회는 보고서에서 특정 회원국의 주도권 행사를 막고자 한 회원국이 오직 하나의 컨소시엄에만 참여하도록 제한을 두자고 요청했다. 최소 3개 회원국의 민간 또는 공동단체가 컨소시엄을 만들고 제3자 전문 기관에 컨소시엄의 연례보고서 평가를 의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반도체 인재 육성과 관련 유럽인재육성센터의 임무를 전 교육 과정에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의 증진으로 확대하고 EC의 주도로 반도체 분야 연구자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새로운 재원 조달 체계 구축 △지적재산권과 영업비밀을 보호를 위한 법 조항 신설 △국제적 협력을 통한 반도체 공급난 대응 △양자 반도체 관련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 등이 보고서에 담겼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RNG) 생산업체 아키아 에너지(Archaea Energy)가 환경 서비스 제공업체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와 손잡고 R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RNG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아키아 에너지와 리퍼블릭 서비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州) 러더퍼드카운티에 RNG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 투자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러더퍼드카운디 내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온 가스를 RNG로 전환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닉 스토크 아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지속가능성 영향을 주기 위해 리퍼블릭 서비스와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키아 에너지는 미국 최대 RNG 생산업체다. RNG는 음식물 쓰레기·하수·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드는 천연가스다. 현재 미국 내 13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작년 12월 펜실베이니아 북동부 매립지에 세계 최대 용량의 RNG 생산 시설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참고 2022년 1월 8일자 참고 : 아키아에너지, 세계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 생산시설 상업운전 돌입> 이 시설은 유입구 용량이 2만2500scfm로 연간 400만MMBtu 이상의 RNG를 생산할 수 있다. 아키아에너지는 생산량의 약 80%를 포티스BC(FortisBC) 에너지, 에너지르(Énergir), 캘리포니아대학 운영위원회에 공급한다. 아키아 에너지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도 검토 중이다.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환경보호국과 CCUS 시설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CCUS 시설을 개발할 부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반도체 장비·재료업체에 최소 10% 이상 가격 인하를 주문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과 엔비디아, AMD 등이 주문량을 줄이며 파운드리 시장의 한파가 불어닥친 영향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반도체 장비·재료업체와 내년도 가격을 협상하며 10% 이상의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파운드리 업계의 불황으로 투자가 줄면서 작년과 유사한 가격을 유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파운드리는 코로나19 이후 IT 기기·가전·자동차 등 전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호황을 누렸다.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되며 미국 AMD와 엔비디아 등 일부 고객사는 파운드리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TSMC에 선불을 지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하반기부터 수요가 줄며 파운드리의 호황은 저물고 있다. 파운드리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11.8%로 최고치를 찍은 후 3개 분기 연속 축소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파운드리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 총합은 331억9700만 달러(약 47조원)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3.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성장 둔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TSMC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은 아이폰14 제품군의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며 600만 대 추가 생산을 위한 부품 생산 계획을 취소했다. 반도체 증산도 없던 일이 됐다. 파운드리 시장의 '큰손'인 퀄컴과 미디어텍, 엔비디아, AMD 등도 주문량을 줄이고 있다. 반도체 겨울이 본격화되면서 설비 투자도 축소되고 있다. TSMC는 올해 최대 440억 달러(약 62조원)의 설비 투자를 계획했지만 400억 달러(약 56조원)로 줄였다. 내년에는 더 감소한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TSMC가 내년 자본지출을 360억 달러(약 51조원)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사 '미시컬게임즈(Mythical Games)'가 자체 토큰을 발행하는 등 웹3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미티컬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는 다수의 국내 게임사들도 참여한다. 미시컬게임즈는 5일(현지시간) 웹3 생태계 구축을 이끌 미토스 재단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미토스 재단은 향후 게임 경제 구축과 블록체인 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미토스 재단이 중점을 둔 개발영역은 △크로스체인 인프라·NFT(대체불가토큰) 전송 △게임개발자, 퍼블리셔를 지원하는 NFT·게임경제 발전 △게임 길드, 길드 커뮤니티 통합·지원 △웹3 e스포츠 시장 성장 △기존 게임 플랫폼과 협력관계 구축과 차세대 게임 지원 정책 수립 등이 있다. 미시컬게임즈는 미토스 재단 설립과 함께 기본 유틸리티 토큰 역할을 할 미토스 토큰(MYTH)를 공개했다. 해당 토큰을 통해 미티컬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가 가능해진다. 미토스 재단은 설립과 함께 생태계 발전을 이끌 초기 파트너들도 공개했다. 게임 개발사로는 크래프톤, 마브렉스(넷마블),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사들과 유비소프트, CM게임즈, 퍼블루, 쓰리카인드 게임즈, 포스트 보이저(코코네) 등 글로벌 게임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E스포츠 부문에서는 젠지, 페이즈클랜, 샌드박스게이밍, 일드 길드 게임즈, 탈론, EVOS 웹3·메타버스 부문에서는 애니모카브랜즈, 하딘, 클레이튼, 라인 블록체인, 오아시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파트너들은 향후 MYTH 토큰 보유자들의 선거를 통해 미토스DAO를 통해 3개 개별 소위원회 중 하나에서 1년 임기를 수행한다. 미시컬게임즈 관계자는 "미시컬은 항상 게이머 우선 플랫폼이었다. 이번 발표는 커뮤니티가 게임 경험에 대한 소유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증명한다"며 "MYTH토큰 보유자는 미토스 재단과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게임을 혁신하고 민주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네바다 기가팩토리 증설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초기 목표대로 완공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춰 테슬라의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매체는 최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네바다주 리노 소재 기가팩토리 내 배터리셀 생산 건물을 추가로 짓는다고 보도했다. 이번 확장이 현재 시설 면적의 약 2배에 이르는 증설 프로젝트 신호탄이라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 첫 번째 기가팩토리인 네바다주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당시 자동차 제조 라인과 함께 배터리, 원재료까지 한 곳에서 조달 가능한 통합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완공시 배터리셀 105GWh, 배터리팩 150GWh 이상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공장 규모는 목표치의 30%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수차례 증설을 추진했지만 대부분 물거품이 됐다. 가동 이듬해인 지난 2018년엔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배터리 생산능력을 50% 늘리는 대규모 증설 투자를 검토한 바 있다. 모델3 양산이 지연되면서 보류했다. 마지막 증설 소식이 들려온 건 지난 2020년 배터리 제조 파트너사인 일본 파나소닉을 통해서였다. 파나소닉은 약 100억 엔을 투자해 기존 13개 배터리 생산 라인에서 1개를 추가, 생산능력을 기존 34GWh에서 연간 약 39GWh 수준으로 늘렸다. 지난 8월 새로운 라인 가동에 돌입했다. 외부 건물 규모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후 네바다주 기가팩토리는 증설이 아닌 생산 라인 안정화에 집중했다. 또 독일 베를린, 중국 상하이, 미국 텍사스 등 다른 지역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는 파나소닉이 2170과 4680 배터리를 양산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델 3·S·X 등 테슬라 전기차 상당분에 파나소닉이 생산한 배터리가 탑재된다. 테슬라의 ESS(에너지저장장치) ‘파워월’ 등에 장착할 배터리도 이 곳에서 만들어진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영국 럭셔리 자동차 기업 애스턴 마틴 지분을 인수했다. 지리차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인수 작업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지리홀딩그룹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애스턴 마틴 라곤다 글로벌 홀딩스 지분 7.6%를 6억5400만 파운드(약 1조627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로렌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회장은 지분율 18.3%로 최대 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분율 16.7%로 2대주주 자리를 지켰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가 지분율 9.7%로 뒤를 이었다. 애스턴 마틴은 오는 2024년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2025년엔 첫 완전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업체는 이 같은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꾸준히 모색해왔다. 지리차는 애스턴 마틴 지분 인수를 통해 유럽 브랜드 지분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리차는 지난 2010년 볼보차를 인수한 데 이어 2018년엔 다임러 지분 1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올해는 르노그룹 한국 자회사인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34%를 인수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니엘 동후이 리 지리홀딩그룹 회장은 “지리차의 확고한 실적과 기술적 능력이 애스턴 마틴의 미래 성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렌스 스트롤 회장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 상태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영국 울트라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우수한 주주 가치 창출 잠재력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스턴 마틴은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와 사우디 국부펀드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7억3200만 달러(약 1조406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가 장쑤성에서 배터리 공장 1단계 투자를 마쳐 가동에 돌입하고 2단계 공사에 착수했다. 3조원 넘게 투입되는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며 블레이드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서양 현정부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장쑤성 옌청시 서양현에서 배터리 공장 1단계 준공·2단계 착공 행사를 열었다. BYD는 지난해 150억 위안(약 3조230억원)을 쏟아 서양현에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8개월 만에 1단계 건설을 마치고 2단계 투자에 들어갔다. 블레이드 배터리를 생산해 연간 40억 위안(약 8050억원)의 수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BYD의 주력 제품으로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셀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조립된다. 배터리 셀에서 '모듈'을 거치지 않고 바로 '팩'을 만드는 '셀 투 팩'이 가능해 모듈 제작에 필요한 공간에 배터리를 더 넣어 에너지밀도를 향상할 수 있으며 삼원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 BYD의 전기차 한은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가 600㎞에 달한다. BYD는 자체 전기차뿐 아니라 타사에도 공급하며 고객사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일본 토요타, 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샤오미와 배터리 공급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대차·기아가 내년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인 전기차 2종에도 BYD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고객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BYD의 전기차 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블레이드 배터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 7월 BYD가 올해 상반기 64만 대를 팔아 테슬라(56만4000대)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었다. BYD는 3월 10만 대를 돌파한 이후 4개월 연속 10만 대를 넘어섰으며 6월 판매량이 13만 대에 달했다. BYD는 배터리 수요를 충족하고자 중국 전역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1~7월에만 총 282GWh 상당의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8월에는 이춘시, 이춘광업공사 등과 투자 계약도 체결했다. 285억 위안(약 5조7410억원)을 쏟아 연간 3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과 10만t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 3분기 글로벌 모바일 앱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 둔화가 모바일 앱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가 공개한 '2022년 3분기 글로벌 앱 매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316억 달러(약 44조9380억원)를 기록했다. 플랫폼 별로는 앱스토어에서 발생한 매출이 21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5억 달러 줄어들어 2.3% 하락했으며 구글플레이는 9.6% 감소한 104억 달러였다. 다운로드는 전체 플랫폼에 걸쳐 353억 번 이뤄졌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3분기 비게임 앱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앱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숏폼 플랫폼 '틱톡'으로 9억144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매출 감소 폭이 더 컸다. 3분기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은 193억 달러(약 27조439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2.7%나 줄어들었다. 플랫폼 별로는 애플 앱스토어 9.8% 감소한 119억 달러, 구글플레이 16.9%감소한 74억 달러였다. 다운로드는 137억번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모바일 게임 앱 매출 상위 3개는 텐센트의 왕자영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호요버스의 원신이었다.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 시장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바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것이 엔데믹 과정에서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 둔화 등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캘리서라 바이오사이언스(Calithera Biosciences)의 폐암 신약후보물질 '사파니서팁'(sapanisertib)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됐다. FDA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되면 임상 단계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개발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캘리서라에 따르면 사파니서팁이 FDA에서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받았다. 사파니서팁은 NRF2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 비소세포 폐암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이다. NRF2(Nuclear factor E2-Related Factor 2)는 다양한 항산화 효소들의 발현을 증가시켜 암세포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전사인자로, 폐암에서 특히 높은 비율(20∼30%)로 활성화돼 세계적으로 폐암 치료제의 새로운 표적으로 주목받는 유전자이다. 또 기존 항암제 및 방사선치료에 대한 내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보고되고 있어 연구가 적절히 이뤄진다면 암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회사는 사파니서팁 임상 2상에서 내약성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들에 따르면 사파니서팁 투약 중간 결과, NRF2 활성이 높은 환자에서 27%(3/11)의 확인된 전체 응답률(ORR)과 8.9개월(95% CI: 7개월, 도달하지 않음)의 중간 진행 자유 생존율(PFS)을 나타냈다. 캘리서라는 NRF2 활성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파니서팁 2·3㎎씩 투약해 ORR과 안전성, 무진행 생존 및 전체 생존을 평가할 방침이다. 회사는 내년 1분기까지 이번 연구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캘리서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이다. 암 세포의 유전적 취약성을 타깃한 바이오마커 기반 접근법으로 항암제 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리비안 미국 조지아공장 인센티브 지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법부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불합리성을 이유로 15억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 채권 발행을 거부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브렌다 트라멜(brenda trammell) 조지아 모건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는 리비안 미국 조지아공장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한 15억 달러 채권을 발행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브렌다 트라멜 판사는 "공동개발당국(Joint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JDA)이 추진하는 리비안 프로젝트가 건전하고 합리적이며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으므로 채권을 발행할 자격이 없다"며 "리비안은 전통적인 재산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리비안은 JDA의 계획에 따라 리비안은 25년 동안 세금을 내지 않는 대신 총 3억 달러를 주 정부에 정기적으로 지불할 예정이었으나 이는 개발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계약서 검토 결과 주 정부가 받는 금액은 약속한 것보다 부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JDA는 조지아주 재스퍼·모건·뉴턴·월튼 카운티로 구성된 단체로 리비안 공장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JDA는 조지아 경제 개발부와 함께 공동 성명을 내고 법원의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리비안은 작년 말 조지아주 스텐튼 스프링스 노스에 50억 달러(약 6조3420억원)를 쏟아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연간 4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이 완공되면 평균 연봉이 5만6000달러(약 7013억원)인 일자리 약 75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비안이 받는 인센티브의 핵심은 25년 동안 토지 관련 세금 7억 달러(약 9100억원)를 면제받는 것으로 당초 리비안은 대신 2023년부터 시작해 주 정부에 3억 달러(약 3900억원)를 이익공유 명목으로 지급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대가 걸림돌이 됐다. 해당 지역 야당 단체 감사인 조엘렌 아츠(JoEllen Artz)를 중심으로 반대파가 조성됐다. 이들은 인센티브 혜택이 오히려 지역 사회 발전을 저해한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시작했다. 조엘렌 아츠는 "법원의 세심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정당한 재산세를 받아야 우리 지역에 새 학교와 도로를 지을 수 있고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여러 정책을 실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비안은 픽업트럭 R1T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 아마존에서 사용하는 배송 전용 전기 승합차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전기차 7363대를 생산, 6584대를 구매자에게 공급했다. 이는 지난 2분기보다 생산량은 4401대, 공급량은 4467대 각각 늘어난 수치로 올해 전기차 2만5000대 생산 목표를 재확인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부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인도의 암호화폐 기반 뱅킹 플랫폼 '주노(JUNO)'에 투자했다. 주노는 인도 암호화폐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자금을 투입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주노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00만 달러(약 255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파라파이 캐피탈 그로쓰 펀드가 주도했으며 해시드, 점프 크립토, 언콜리레이트 펀드, 그레이크로프트, 미스릴, 앤트러 글로벌, 식스맨 벤처스, 앱스트랙트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주노는 2019년 설립됐으며 디지털 뱅킹,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로열티 프로그램 등을 주요 제품군으로 보유하고 있다. 주노의 디지털 뱅킹 솔루션은 유저에게 암호화폐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체크카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디지털 뱅킹 제품군 확장과 토큰화된 로열팀 프로그램을 출시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주노 관계자는 "우리는 암호화폐와 웹3를 핵심으로 해 당좌 예금 계좌를 재구축하고 있다"며 "주노는 회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암호화폐를 벌어들이고 이를 일상적인 거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