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지박(전지형 동박) 출하량이 2025년 110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며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지박 시장이 커지고 있다. 23일 중국 고공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전지박 출하량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2025년 110만t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박은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얇은 구리막이다. 배터리 재료비의 약 5%를 차지한다. 중국은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며 전지박 시장도 수혜를 입고 있다.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올해 9월까지 434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 급증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1947만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1%로 전년 동기 11.6%에서 두 배 이상 뛰었다. 중국 정부가 2035년까지 신에너지차 비중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전지박 출하량도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동박 소재로는 복합동박(复合铜箔)에 이목이 쏠린다. 복합동박은 현재 배터리에 주로 활용되는 전해동박보다 무게가 가벼워 고용량 배터리 구현에 유리하다. 배터리의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GGII는 복합동박이 2023년 이후 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복합동박 수요는 2025년까지 10~12억㎡에 달해 전체 동박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를 기록할 것으로 추측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페인 정부가 내년부터 모든 건물 내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를 의무화 한다. 전기차 보급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인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이다. 23일 스페인 정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축되는 민간 소유 주거용 건물 중 20개 이상의 주차 공간을 보유한 건물은 모든 주차 자리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전력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또한 10개 이상의 주차 공간을 보유한 민간 소유 비주거용 신축 건물의 경우, 주차 공간의 최소 20% 이상이 충전 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한 40개의 주차 공간당 최소 1개 이상의 충전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 기존 비주거용 건물과 공공 소유 건물도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주차장 안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20개 이상의 주차 공간을 보유한 비주거용 건물의 경우 40개의 주차 공간당 최소 1개 이상의 충전기를 구비해야 한다. 비주거용 건물에는 △사무실 △공장 △슈퍼마켓 △쇼핑센터 △호텔 △식당 △병원 △교육시설 등이 포함된다. 그 밖에 공공기관용 건물에는 20개의 주차공간 당 최소 1개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유럽의회(MEP) 교통관광위원회에서 채택된 ‘대체연료 인프라 배치에 관한 협상 위임 초안’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 정부도 지난 6월 건물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를 의무화 하기 위해 건축기술규정(CTE)을 수정하는 법령을 통과시킨 바 있다. 스페인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작년 기준 EU 내 충전기 중 절반 가량은 네덜란드(9만 개)와 독일(6만 개) 지역에 집중돼 있다. EU 전체 국토 면적 중 네덜란드와 독일의 비중이 10%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설치 비율은 높은 수준이다. 반면, 스페인은 EU 전체 국토 중 12.3%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기차 충전기 비중은 3.4%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향후 스페인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스페인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기업들도 제품과 서비스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체코 정부가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치를 위해 수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필젠 인근 예비군 공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지원할 방침이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폭스바겐에 이러한 계획을 통보할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최대 90억 코루나(약 51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산하 자동차 회사인 스코다오토는 체코를 비롯해 폴란드, 헝가리 가운데 한 곳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말 위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제프 사이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자동차 산업은 체코 산업의 근간 가운데 하나로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 있다는 점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내연기관차용 부품 생산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가 태양광·풍력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 친환경 재생 에너지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것이다. 수만트 신하 리뉴파워 최고경영자(CEO)는 23일 “태양광·풍력 에너지 생산량 확대를 위해 향후 2년 동안 3000억 루피(약 5조20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신하 CEO에 따르면 리뉴파워는 현재 다양한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5000메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다. 총 생산량은 경쟁 입찰에서 낙찰된 용량을 포함해 총 13.2기가와트에 달한다. 신하 CEO는 “인도는 최근 새로운 글로벌 에너지 허브 국가가 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리뉴파워도 정부의 움직임에 발 맞춰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뉴파워는 또한 인도에서 녹색 수소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국가 수소 미션’ 참여도 고려 중이다.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작년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기후 목표를 달성하고 인도를 녹색 수소 허브로 만들기 위해 국가 수소 미션을 출범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RK 싱 연합 신재생 에너지 장관은 지난 9월 “문서 작업이 마무리 중에 있으며 향후 1~2개월 안에 프로젝트가 시작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뉴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기반 독립발전회사(IPP)다. 업체는 인도 9개주에 걸쳐 100개가 넘는 풍력·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도 전역에 150개 이상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분산형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난야플라스틱이 중국에 대규모 동박 생산공장을 추가 건설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급증하고 있는 동박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난야플라스틱은 120억 대만달러(약 5369억원)을 투자해 중국 후이저우에 연산 2만3400t 규모 동박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5년 6월 완공 후 가동이 목표다. 난야플라스틱은 1958년 설립된 회사로 PVC 파이프, 고무시트, 테이프 등 플라스틱 2차 가공 생산에 주력해왔다. 동박 등으로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세계 2위 동박 제조사에 등극했다. 현재 대만과 중국 쿤산에 각각 5만6000t, 6만t 규모의 동박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후이저우 공장을 더하면 연간 동박 생산량은 13만9400t에 이르게 된다. 동박은 머리카락 15분의 1 두께의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성장 시장에서 수요가 높다. 5G 및 6G 통신, 수소 항공기 등 무궁무진한 응용처가 장점이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고품질 동박 제조사는 세계적으로 6곳 정도만 존재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다. 기업들이 앞다퉈 증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5000억원에서 2025년 10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우 지아자오 난야플라스틱 회장은 "전기차와 전력 에너지 저장 장치에 대한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동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수요과 공급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고객에 충분히 공급하기에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해 후이저우에 생산시설 확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가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모나크 eTNS' 출시를 발표했다. 뉴로시그마는 신규 자기부담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모나크 eTN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뉴로시그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토론토에서 개최된 미국 아동·청소년 정신의학 아카데미 연례 콘퍼런스에서 '모나크 eTNS'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모나크 eTNS는 신경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외부 삼차 신경 자극(eTNS)을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약물 외 치료대안으로서 2019년 전자약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모나크 eTNS는 약물 대신 전자 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할 수 있다. 뉴로시그마는 출시 발표와 함께 ADHD 진단을 받은 7세에서 12세 아동 중 보험에 가입된 인원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모나크 eTNS와 NS-2 전기패치를 10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추가 구매가 필요한 패치에 대해서도 보험이 적용되며 본인부담금은 매달 40달러다. 뉴로시그마는 본인부담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수의 ADHD 진단 아동들이 eTNS 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뉴로시그마 관계자는 "우리의 임무는 ADHD로 고생하는 전 세계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이 eTNS 치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자기부담금 프로그램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며 미국 환자들과 간병인들의 부담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6월부터 뉴로시그마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자약 분야 제품개발·사업화 관련 협력을 지속해왔다. 또한 뉴로시그마의 시리즈 A 투자에 500만 달러(약 58억8000만원)를 투자하면서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코디악 로보틱스'(이하 코디악)가 무인 트럭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수혈했다. 현지 금융 회사 호라이즌 테크놀로지 파이낸스(이하 호라이즌)로부터 대출을 지원받았다. [유료기사코드] 호라이즌은 코디악에 3000만 달러(약 420억원) 상당의 대출을 제공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디악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무인 트럭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2018년 설립된 코디악은 2023년 무인 트럭 출시를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초 자율주행 기술 '코디악 드라이버'가 적용된 자율주행 트럭을 선보여 800마일(1287㎞)이 넘는 주행에 성공했다. 미국 10 로드 익스프레스·베르너 엔터프라이즈·US엑스프레스, 프랑스 세바 로지스틱스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전역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화물 운송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SK㈜와 코디악 드라이버를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디악은 BMW i 벤처스, SIP 글로벌 파트너스, 배터리 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 11월까지 총 1억6500만 달러(약 2360억원)를 확보했다. 돈 버넷 코디악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트럭 기술은 도로를 더 안전하게 하고 배기가스를 줄이며 운전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 확신한다"며 "호라이즌의 지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진보된 코디악 드라이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리튬업체 '야화그룹'이 캐나다 광산 개발 업체 '울트라리튬' 지분 투자를 중단했다. 대내외 사업 환경과 광산 개발 주기 등에 대해 종합 평가한 결과다. 22일 울트라리튬에 따르면 야화그룹과 울트라리튬은 최근 상호 합의 하에 합작투자 계약을 무효화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계약을 체결한지 5개월여 만이다. 야화그룹은 500만 캐나다달러(약 52억원)를 사모 투자해 울트라리튬 지분을 확보했다. 주당 0.235캐나다달러에 울트라리튬 주식 2127만6596주를 손에 넣었다. 당초 풍부한 자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광산을 다수 보유한 울트라리튬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사업 환경 변화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리튬은 "현재의 국제 환경과 광산 개발 주기에 대한 잠재적 영향에 대한 당사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양사는 투자를 종료하는 것이 주주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울트라리튬은 야화그룹과의 투자 계약 종료에도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북서부 소재 조지아 레이크/포건 레이크 지역은 시추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중이다. 이 곳에는 단단한 암석 스포듀민 유형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울트라리튬은 벤쿠버에 본사를 둔 광산 탐사·개발 회사다. 리튬, 금, 구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온타리오주 외에 △아르헨티나 △미국 네바다주 등에도 염수 리튬, 금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부가 글로벌파운드리에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정부 지원에 힘입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반도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2일 글로벌파운드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질화갈륨-온-실리콘(GaN-on-Silicon) 반도체 개발·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3000만 달러(약 억원) 규모 기금을 확보했다. 버몬트주 에섹스 정션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정부 자금을 필요한 설비를 구매하고 공정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GaN 공정 기술을 기존 팹에 통합하고, 200mm GaN 웨이퍼 제조 개발·구현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자금 지원은 미 국방부의 TAPO(Trusted Access Program Office) 프로그램 일환이다. TAPO는 국방부가 미국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고전력·고주파 장치에 적합한 반도체를 제공하는 공급업체를 확보하기 위한 자금 지원 정책이다. GaN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열에 강해 고전압에서 잘 버틴다. 전력모듈에 필요한 냉각장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시스템의 소형화·경량화를 가능케 한다. 전력을 75% 덜 소비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성능도 우수하다. 스마트폰 고속충전기와 5G, 가전, 전기차, 태양광 등에 활용되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는 GaN 전력반도체 시장이 매년 7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600만 달러에서 오는 2026년 11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토마스 콜필드 글로벌파운드리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연방 자금과 2023년 연방 예산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을 통해 글로벌파운드리는 버몬트에서 GaN 칩 제조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주류 브랜드 페르노리카가 미국 소버린 브랜드(Sovereign Brands)에 대한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 북미 주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겠단 계획이다. 22일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소버린 브랜드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다만 지분율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지분 확보로 연간 영업이익이 3%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는 다음 달 마무리된다. 알렉상드르 리카 페르노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지분 확대로 당사는 북미 시장에서 더 많은 소비자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계획은 창조성과 혁신 및 브랜드 구축에 대해 다하겠단 당사의 계획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버린 브랜드는 1999년 미국 뉴욕서 설립된 주류 기업이다. 빌론 코냑(Villon Cognac)을 포함해 다양한 와인 및 주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루크 벨레어(Luc Belaire)가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유명 가수 릭 로스와 드레이크, DJ칼레드가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파클링 와인 중 하나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가 미국에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을 꺼내든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들의 백신 접근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화이자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미국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부 구매 프로그램 기간이 끝나면 코로나19 백신 가격이 도즈당 110달러~130달러(약 15만8300원~18만7000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백신 수요 부진에 따라 가격이 인상될 것이란 업계의 예측이 적중한 것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화이자와 화이자의 파트너사인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BioNTech)에 도즈당 약 30달러(약 4만3200원)를 지불하고 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해 국민들에게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mRNA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를 공동개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끝나는 내년 코로나19 백신 가격이 4배 가량 치솟게 되는 셈이다. 화이자는 적어도 내년 1분기에는 코로나19 백신 구매가 공공에서 민간 영역으로 옮겨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에서 민간으로의 이동은 미국 정부가 계약한 공급 물량이 언제 고갈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독감 예방주사 시장과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화이자의 가격 인상 예고에 코로나19 백신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미국 전체 인구 가운데 8%가량은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젤라 루킨(Angela Lukin) 화이자 1차 의료·미국 사장은 "미국에서의 코로나19 백신 가격은 전반적 비용 효율성을 반영하며, 또한 환자들이 접근하는 데 가격이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텔다(Telda)가 신규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텔다는 신시장 개척과 함께 새로운 금융 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텔다는 21일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털이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87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세쿼이아 캐피털과 잭 도시 블록이 참여했다. 앞서 텔다는 세쿼이아 캐피털이 주도한 사전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72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당시엔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털과 클래스5 글로벌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텔다는 올초 이집트 중앙은행(CBE)으로부터 카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최종 승인을 얻었다. 이후 지난달부터 전용 앱과 마스터카드 기반 신용카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2만5000장의 신용카드가 발급됐으며 약 11만 명의 고객이 대기 중이다. 텔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카드 서비스를 비롯한 주요 금융 서비스의 고객 시장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금융 상품을 개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아흐메드 사바 텔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 조달은 이집트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텔다는 사람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텔다는 이집트 카이로에 본사를 둔 디지털 뱅킹 앱 업체다. 고객은 카드 발급 서비스 뿐만 아니라 ATM 현금 인출 서비스, 휴대폰 요금 지불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의 연락처만으로 돈을 송금하거나 착금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