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화그룹, '울트라리튬' 지분 인수 중단

지난 5월 합작 투자 계약 체결한지 5개월여만
"양사 투자 종료가 주주에 최선의 이익이라 판단"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리튬업체 '야화그룹'이 캐나다 광산 개발 업체 '울트라리튬' 지분 투자를 중단했다. 대내외 사업 환경과 광산 개발 주기 등에 대해 종합 평가한 결과다. 

 

22일 울트라리튬에 따르면 야화그룹과 울트라리튬은 최근 상호 합의 하에 합작투자 계약을 무효화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계약을 체결한지 5개월여 만이다. 

 

야화그룹은 500만 캐나다달러(약 52억원)를 사모 투자해 울트라리튬 지분을 확보했다. 주당 0.235캐나다달러에 울트라리튬 주식 2127만6596주를 손에 넣었다. 

 

당초 풍부한 자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광산을 다수 보유한 울트라리튬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사업 환경 변화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리튬은 "현재의 국제 환경과 광산 개발 주기에 대한 잠재적 영향에 대한 당사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양사는 투자를 종료하는 것이 주주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울트라리튬은 야화그룹과의 투자 계약 종료에도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북서부 소재 조지아 레이크/포건 레이크 지역은 시추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중이다. 이 곳에는 단단한 암석 스포듀민 유형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울트라리튬은 벤쿠버에 본사를 둔 광산 탐사·개발 회사다. 리튬, 금, 구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온타리오주 외에 △아르헨티나 △미국 네바다주 등에도 염수 리튬, 금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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