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플립카트'가 수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플립카트가 인도를 넘어 남아시아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인도 경제전문매체 민트는 26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플립카트가 400억 달러(약 56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로 최대 30억 달러(약 4조2600억원) 추가 투자 유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트의 보도에 따르면 플립카트의 모회사인 월마트는 현재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대형 투자사에 플립카트를 매각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는 2018년 160억 달러를 투입해 플립카트의 지분 77%를 확보했다. 플립카트는 신규 투자를 유치해 확보한 자금으로 남아시아 지역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월마트는 2018년 플립카트를 인수하며 4년안에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을 예고했다. 4월에는 월마트가 2023년 안에 플립카트를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 가치 평가 목표를 최대 700억 달러(약 99조원)로 설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2세대 공정(N3E) 반도체 양산에 한 발짝 다가섰다. 캐나다 설계자산(IP) 업체 알파웨이브IP(AlphawaveIP, 이하 알파웨이브)와 협력해 테이프아웃에 성공하며 3나노 공정 도입에 대한 차질 우려를 불식시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알파웨이브는 TSMC와 N3E 공정 테이프아웃을 완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가 끝나 제품 생산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알파웨이브가 TSMC의 N3E에서 생산할 제품은 직·병렬변환기(SerDes) '제우스코어100'(ZeusCORE100®)이다. SerDes는 송신 측에서 병렬 신호를 직렬로 변경해 전송하고 수신 측에서 다시 원래의 병렬 신호로 복원하는 송수신 기능 블록이다. 알파웨이브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OIP) 포럼에서 TSMC 공정으로 양산할 제우스코어100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니 피알리스 알파웨이브 최고경영자(CEO)는 "TSMC의 가장 진보된 3나노 기술을 최초로 사용한 회사 중 하나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TSM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초고속 커넥티비티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TSMC는 알파웨이브와 협력해 3나노 공정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TSMC는 당초 올해 2월부터 3나노 공정 생산라인을 가동해 7월부터 인텔과 애플의 칩을 양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9월 말로 미뤄졌다. 이어 4분기 말로 한 차례 더 늦춰지며 3나노 파생 공정인 N3E, N3P, N3S, N3X의 양산 시기도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TSMC는 올해 상반기 성능·전력·밀도를 개선한 N3E를 내년 하반기 양산하고 2024년 N3P, 2025년 N3X를 순차적으로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지난 6월 3나노 공정 양산에 성공한 후 7월 출하를 시작했다. 1세대부터 4면 모두 게이트가 달려 전류의 흐름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적용했다.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현재 3나노 GAA 2세대 공정도 개발 중이다. 3나노 공정에서 삼성전자가 앞서나가며 신규 고객사 확보에서 유리한 지위를 점하게 됐다. TSMC는 당초 예상보다 속도가 늦어지고 있으나 2~3년 안에 3나노와 파생 공정을 상용화한다는 큰 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N3E는 내년 중반 또는 3분기부터 양산이 전망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의료용 및 레크리에이션용 미국 대마초 업체인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이하 틸레이)가 캐나다 대마초 생산업체 헥소(Hexo) 인수에 나선다. 헥소 인수를 통해 캐나다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틸레이가 헥소 인수 검토에 착수했다. 올해 초 헥소의 전환 부채를 인수하면서부터 기업 인수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양사는 제품 혁신과 비용 절감 등에 협력기로 했다. 현재 틸레이는 캐나다에서 시장 점유율이 8.5%에 불과하다. 틸레이의 목표인 30%보다 한참 못 미친다. 캐나다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면 인수·합병(M&A)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틸레이 인수에 뛰어든 배경으로 풀이된다. 틸레이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M&A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지난 3개월간 회사의 현금 보유량은 4억9060만 달러(약 7020억원)에 달한다. 어원 사이먼 틸레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어닝 콜에서 "현금 유동성이 늘어나 M&A로 사세를 확장하기에 유리하다"고 인수 의사를 내비쳤다. 업계에선 틸레이의 헥소 인수 검토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이른 시일 내 M&A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틸레이가 막대한 현금을 갖고 있지만 당장 M&A에 뛰어들기보다는 핵심 사업에 투자해 사세를 늘릴 것이란 시선도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애그리 테크(Agri Tech)' 기업 로컬바운티(Local Bounti)가 3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실내농업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로컬바운티는 25일(현지시간) 기존 투자자를 대상으로 2330만 달러(약 330억원) 규모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컬바운티는 지난 20일 종가를 반영해 주당 2.50달러의 가격으로 93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로컬바운티는 "장기 주주들의 지원을 받아 지분 공모를 개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전략적으로 사업 입지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컬바운티는 몬태나주에 기반을 둔 실내농업 기업이다. 작물 회전율과 생산량을 크게 개선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미국 전역 1만여개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내농업은 첨단 기술로 환경 요인을 조절하는 실내에서 농산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식물의 성장 과정을 통제하기 때문에 재래식 농업에 비해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얻고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식량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실내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실내농업 시장은 2019년 1126억 달러(약 160조원)에서 연평균 2.5%씩 성장해 2025년 1312억 달러(약 18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테크닙이 내년 상반기에 러시아 아크틱(Arctic) 액화천연가스(LNG)-2 프로젝트를 종료한다. 지멘스와 토탈 앞서 철수를 선언한 만큼, 러시아 정부의 북국 LNG 개발사업에도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닙은 2023년 상반기 동안 노바텍 플래그십 LNG 프로젝트 종료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테크닙의 사업 철수로 아크틱 LNG-2를 소유한 러시아 에너지 회사인 노바텍은 주요 서부 건설, 기술 파트너를 모두 잃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테크닙은 이 프로젝트에서 노바텍과 계속 협력할 계획이었다. 당시 아르노 피에통(Arnaud Pieton) 테크닙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러시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벤처를 추구하지 않지만 프로젝트와 관련된 계약상의 의무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강화되는 제재에 회사 입장이 점차 바뀌더니 프로젝트 철수를 최종 결정했다. 테크닙이 떠나기 전 이미 많은 회사들이 프로젝트 종료를 결정했다. 독일의 지멘스(Siemens)와 프랑스의 토탈(Total)을 포함해 유럽에서 가장 큰 산업·에너지 대기업이 철수했다. 노바텍은 또 아시아에서도 주요 파트너를 잃었다. 프로젝트 참여를 종료한 업체로는 독일 가스·엔지니어링 회사 린데(Linde), 이탈리아 석유·가스 서비스 회사 사이펨(Saipem), 미국 유전 서비스 제공업체인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등이다. 세계 최대 산업 대기업 중 하나인 일본 미쓰이 그룹(Mitsui Group)도 투자 종료했고, 일본 정부 소유의 국제협력은행(Bank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은 프로젝트를 위해 18억 달러의 대출을 철회했다. 중국 조선소들은 LNG 플랜트용 모듈 건설을 중단했다. 국내 조선소 중에는 대우조선해양이 노바텍의 LNG 운송에 중요한 LNG 탱커 여러 척의 건조 계약을 해지했다. <본보 2022년 3월 24일 참고 러시아 북극 LNG 개발사업 중단 가능성…조선업계 '촉각'> 노바텍은 제재를 우회하고 핵심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새로 설립된 그린 에너지 솔루션(Green Energy Solutions)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아크틱 LNG-2 프로젝트는 1980만 t의 LNG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주요 천연 가스 프로젝트이다. 내년 말 개시 예정이다. 노바텍은 러시아 수입 대체화 정책에 따라 해외 파트너의 투자와 기술 모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애플 협력사 가운데 하나인 건강 모니터링·통신 솔루션 기업 록클리 포토닉스(Rockley Photonics)가 주가 부진으로 상장 폐지 위기를 맞았다. [유료기사코드] 록클리 포토닉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로부터 30거래일 연속 종가가 1달러를 밑돌아 상장 폐지 대상에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지를 받은 이후 6개월 이내 특정 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가 1.00달러 이상이거나, 월 마지막 거래일 기준 직전 30거래일 간 평균 종가가 1.00달러 이상이어야 주의 종목에서 해제된다. 25일 기준 록클리 포토닉스의 주가는 0.63달러로 연초 대비 86%나 하락했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앞서 작년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뉴욕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영국에 기반을 둔 광자 기반 건강 모니터링·통신 솔루션 기업이다. 광자 직접회로, 관련 모듈, 센서, 풀스택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애플 공급사로 유명하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지난 5월 체내 수분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 성능을 입증했다. 예비 임상시험 결과, 이 회사의 센서가 99% 시간 동안 인간 피험자의 탈수 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했고 82% 시간 동안 정상 체수분 함량(유수분)을 감지했다. 록클리의 플랫폼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체수분을 측정한 뒤 기준에 따라 수분 과잉 또는 부족 여부 평가가 가능하다.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할 경우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사용자는 개인 체수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관리 방법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노동당 정부가 내년 국방 예산 중 한화디펜스 호주 자주포 획득 사업(Land 8116)에 13억 호주 달러(약 1조1000억원)를 배정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노동당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에 국방비로 486억9900만 달러(약 69조6600억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디펜스가 참여한 호주 자주포 획득사업의 총 예산은 13억 호주 달러(약 1조850억원)이며 2022~2023년에는 2억4400만 달러(약 3491억원)가 소요될 예정이다.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은 "2022-2023 예산이 선거 공약을 이행하고 국가를 지원하고 우리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국방부의 준비와 능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신호국(Australian Signals Directorate)에 대한 자금을 포함하는 통합 국방 자금은 2023-2024년에 521억6200만 달러, 2024-2025년에 542억3200만 달러, 2025-2026년에 565억5400만 달러로 증가한다. 호주 정부는 육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LAND 8116' 자주포 도입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0년 9월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를 단독 후보 기종으로 선정한 후 최종 협상을 진행하다 작년 12월 수주했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육군에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K9 자주포를 'Five Eyes'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것이며,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주요 무기체계를 호주에 수출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특히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자주포 생산시설을 건립해 현지에서 자주포 생산과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호주 방위산업 활성화는 물론 한-호주 방산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9 자주포는 155mm/52구경장 자주포로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 및 생존성을 자랑한다. 장거리 화력지원과 실시간 집중 화력 제공이 가능하며, 산악지형과 설원,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용성이 검증됐다. 호주 육군이 운용할 K9 자주포는 덩치가 큰 거미라는 뜻의 '헌츠맨(Huntsman)'으로 명칭이 지어졌으며, 기존 K9 자주포 대비 방호력과 감시·정찰 능력이 강화된 제품이 납품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 이하 쉘)이 카타르가 추진하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두 번째 국제 파트너로 합류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와 NFS(North Field South) LNG 사업에 참여하는 서명식을 개최했다. 쉘은 이번 투자를 통해 NFS 프로젝트에 9.375%의 참여 지분을 얻는다. 벤 반 뷰어든(Ben van Beurden) 쉘 최고경영자(CEO)는 "NFS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쉘과 카타르에너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깊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LNG는 에너지 시스템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카타르에너지에 대한 우리의 투자는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쉘에 앞서 프랑스 대형 에너지 기업 토탈이 지난 9월 카타르 가스전 확대 개발에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이는 지난 6월 노스필드 이스트 프로젝트에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다. 이로써 토탈은 노스필드 사우스 가스 프로젝트의 지분 9.3%를 갖게 된다. 노스필드 사우스 프로젝트의 25%가 프랑스를 비롯한 외국계 회사들에 배정되며 나머지 75%는 카타르 정부의 지분이 된다. 카타르 에너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프로젝트 확장을 위해 △엑손모빌 △토탈에너지SE △쉘 △코노코필립스 등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카타르 에너지가 300억 달러 규모의 노스 필드(North Field) 확장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단독으로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렸지만 개발의 재정적 위험을 공유할 파트너를 찾기 위해 입찰을 시작한 것이다.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카타르가 시장에 내놓을 새로운 LNG 물량은 최근 지정학적 혼란과 글로벌 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시기에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와 더불어 세계 최대 LNG 생산국 가운데 하나다.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에는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10%가 있다. 카타르는 NFS 확장 프로젝트로 카타르의 총 LNG 생산 능력을 1억2600만 tpa로 증가시킬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 메타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로레알, 프랑스 그랑제콜(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소수 정예 교육기관) HEC 파리(HEC paris)와 웹3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메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버스 아바타 부문 확장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와 로레알, HEC 파리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웹3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를 출범했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요람 '스테이션F'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출범된 액셀러레이터는 웹3는 물론 메타버스 분야 스타트업까지 지원한다. 메타 등은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3D 디자인, 아바타, 토큰 경제 등에 투자한다. 특히 메타와 로레알이 손잡은 만큼 메타버스 생태계 핵심 기술인 아바타 생성, 가상 패션 부문 스타트업들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액셀러레이터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11월 20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지원 기업 중 선정되는 기업은 5개이며 2023년 상반기 6개월동안 다양한 멘토십, 투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다. 프로그램은 스테이션F에 이뤄진다. 메타 관계자는 "포괄적인 메타버스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게 됐다"며 "야심찬 프로젝트를 로레알과 함께 할 수 있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가 중동 첫 오프라인 매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마련했다. 전기차 공장 투자에 이어 현지 판매망을 확충하며 사우디 사업장을 중동 전기차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루시드모터스는 25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중동 최초의 '루시드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밝혔다. 루시드모터스의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와 상위 모델인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보도록 매장을 꾸몄다. 루시드모터스는 루시드 스튜디오를 활용해 현지 고객들과 접점을 늘리고 중동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중동 국가들은 탈(脫)석유화 정책을 펼치며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2016년 국가 중장기 전략인 '사우디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친환경 정책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 현지 정부는 2030년까지 리야드 내 자동차의 3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급망 확충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폭스콘과 전기차 생산 합작법인 '벨로시티(Velocity)'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합작사를 통해 독일 BMW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루시드모터스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PIF는 루시드모터스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 4월 루시드모터스와 최대 10만대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초기 5만대를 공급받고 추가적으로 동일한 규모의 차량을 사기로 했다. 루시드모터스는 현지 수요에 대응해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 사우디아라비아 제소에 위치한 왕국 최초 자유 경제도시인 '킹압둘라경제도시(King Abdullah Economic City·이하 KAEC)'에 공장을 구축해 연간 15만50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넷세이빙 링크(Net Savings Link)가 암호화폐 거래소 AWC를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넷세이빙 링크는 24일(현지시간) 중앙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 AWC의 최종 인수 계약의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넷세이빙 링크는 기존 AWC 경영진을 유지해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현재 제공되고 있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보장한다. 넷세이빙 링크가 인수한 AWC는 약 15억 달러 가치의 보증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활성 거래자수는 2000명 수준이다. AWC는 향후 사업 확장을 통해 개인당 하루 평균 거래액 100달러 기준 5000명의 활성 유저를 확보하면 월 수입이 1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 거래액 250달러, 활성 유저 1만명을 확보하면 월 수입은 7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세이빙 링크는 AWC 인수로 암호화폐,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사업에 턴키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테크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넷이빙 링크는 AWC 인수 인후에도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자상거래, 금융 서비스, 자문 서비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넷세이빙 링크 관계자는 "주주들도 알고 있듯이 운영중이던 CEX를 인수하는 것은 회사의 오랜 목표였다"며 "우리는 거래의 공식 서명을 앞두고 주주들이 보여준 반응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EVE에너지(EVE Energy)가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전기차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 이륜차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동남아시아 공략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EVE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개최한 이사회에서 말레이시아법인의 원통형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같은 날 선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4억2230만 달러(약 6058억원)를 투자하고 3년 내 완공한다는 목표다.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는 원통형 21700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전기 이륜차, 전기 자전거, 전동 공구, 청소 로봇 제조사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은 말레이시아법인이 자체 조달한다. 이륜차 역시 일반 완성차와 함께 전 세계 전기화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전기스쿠터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300억 달러에서 오는 2026년 40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EVE에너지는 "이번 투자는 전기 이륜차와 전동 공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구축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장기 성장 전략의 일부"라며 "기존 배터리 공장 운영 경험을 적극 반영하고 현지화 이점을 적극 살려 회사의 세계화를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VE에너지는 SK온의 중국 사업 핵심 파트너사다. SK온은 지난 2019년 EVE에너지와 각각 5799억원, 5억2500만 달러(6200억원)를 출자해 옌청 합작공장 설립에 뜻을 모았다. 이듬해 추가 투자를 단행해 후이저우에 공장을 갖춘 EVE 자회사 지분 49%도 취득했다. 양사는 옌청 외에 광둥성 후이저우에도 10GWh 규모 배터리 합작공장을 두고 있다. 작년에는 EVE에너지, 소재 업체 BTR과 3자 간 합작사 ‘창저우 배터리 뉴머티리얼 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올 7월 창저우 소재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