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캐나다 록테크리튬(Rock Tech Lithium, 이하 록테크)로부터 대규모 리튬을 공급받는다. 배터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 오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100%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록테크와 연간 평균 1만t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5억 유로다. 확보한 리튬은 오는 2026년부터 배터리 파트너사에게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확보한 수산화리튬 규모는 연간 15만 대의 자동차에 쓰일 수 있는 수준이다. 록테크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서 4억7000만 유로를 쏟아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만4000t의 생산량을 갖춰 2024년부터 양산한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대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하는 리튬도 독일 공장에서 생산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록테크로부터 리튬을 공급받아 전기차 전환 전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회사는 작년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약 47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전기차 아키텍처, 차세대 배터리 개발, 새로운 충전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 전기차 생산 네트워크 확장 등도 추진한다. 리튬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로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튬이 쓰이는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비용의 약 40%를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2030년 글로벌 리튬 시장 규모가 올해(74억9000만 달러) 대비 153% 증가한 189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2%에 달할 전망이다. 마커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관리 이사는 "이 거래를 통해 완전한 전기차 생산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록테크에서 직접 납품하는 이 상당한 양의 리튬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유럽에서 최첨단 배터리 셀 생산을 현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바이낸스가 웹3 퍼블리싱 플랫폼 파라그래프(Paragraph)에 투자하며 웹3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그래프는 사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70만 달러(약 24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렘니스캡이 주도했으면 바이낸스랩스, FTX 벤처스, 시드 클럽 벤처스, GCR, 스페르미온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파라그래프는 구글과 코인베이스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던 콜린 암스트롱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파라그래프는 창작자들의 콘텐츠 제작, 유통할 수 있는 웹3 플랫폼을 개발했다. 파라그래프는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창작자들이 웹3 환경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파라그래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엔지니어링 팀 확장에 주로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유저 확대 등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파라그래프 관계자는 "오늘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전세계적으로 5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비즈니스 부문으로 자리잡았다"며 "그러나 아직 시장 규모의 비해 제작자들을 지원할 인프라는 원시적 형태다.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로 구동되는 능률적이고 포괄적이며 간단한 콘텐츠 게시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사업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우디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프로젝트의 재무 종료를 발표했다. 아크와 파워(ACWA Power)가 용수구매계약(WPA) 체결로 자금을 지원한다. 아크와 파워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30억 사우디 리얄(약 1조원)에 달하는 25년 용수 구매 계약에 서명했다. 프로젝트 상업 운영 날짜는 2025년 2분기이다.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은 두산에너빌리티 개발 사업자(디벨로터)인 아크와 파워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huaibah Three Water Desalination Company)가 맡는다. 아크와 파워는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민자발전 및 담수 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기업과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제다시 남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곳에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RO 해수담수화는 정수기 원리와 유사한 기술로, 바닷물에 인위적인 압력을 가해 반투막(Membrane)을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및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EPC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오는 2025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완공 시 약 200만 명이 하루동안 사용 가능한 60만t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담수 생산시 소모되는 전기 사용량 절감을 위해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과 일본, 가나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에 시동을 걸며 뉴스케일파워가 지원에 나섰다. 가나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공급을 추진하고 글로벌 영토를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당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각료급 핵전력회의에서 일본·가나 정부와 SMR 설치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국가는 뉴스케일파워의 SMR 'VOYGR™' 건설을 검토한다. 일본 정부의 지원 하에 뉴스케일파워와 일본 IHI·JGC, 싱가포르 레그넘 테크놀로지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가나원자력안전규제기관과 가나원자력위원회, 가나원자력 등 현지 기관들과 협력해 인프라와 공급망 기회 등을 살핀다. 미국은 인력·공급망 개발을 지원한다. 국제에너지기구(IAEA)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2019년 기준 6억 명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극심한 전력난으로 전력 인프라 확충이 주요 과제가 되면서 발전원으로 원전이 주목받고 있다. 넓은 대지와 단단한 암석 기반으로 원전 구축에 적합한 환경도 갖고 있다. 특히 가나는 원전 도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IAEA의 원전 도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매진해왔다. 가나원자력위원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원전 안전성 평가 소프트웨어 'AIMS-MUPSA'도 무상으로 지원받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가나 SMR 사업에 참여해 아프리카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수주량을 늘리고 차세대 원전 시장을 잡는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에 총 462㎿(77㎿급 6기)급 SMR을 짓고 있다.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 KGHM,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협업해 현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체코와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도 SMR에 관심을 보이며 뉴스케일파워의 수주는 커질 전망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메이드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8일 위메이드 주가는 전일보다 16.19% 하락한 4만7100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주가 하락의 원인은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위믹스(WEMIX)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에 의해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업비트는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유의 종목 지정 후 2주일간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한다. 빗썸, 코인원, 코빗도 이날 공지를 통해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면 해당 거래소로의 위믹스 이전이 중단된다. 거래소 내에서 위믹스를 사고팔 수는 있지만, 다른 거래소 지갑에서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를 다른 거래소로 이전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위믹스 측은 "거래소로부터 유통량 관련 통보를 받아 이에 대해 충분한 소명을 했고, 이후 유의종목 지정이 됐다"며 "분기보고서와 거래소를 통해 모든 내용을 공시해왔고, 진행 중인 소명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경제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리시 수낵 신임 총리가 취임하면서 채권 시장의 긴장은 다소 완화됐지만 정부 재정의 불안전성과 통화 정책 리스크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스벤 자리 스텐 골드만삭스 수석 경제학자는 28일 “영국 경제가 여전히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최근의 금융 혼란을 겪은 후 이전 예상보다 더 깊은 경기 침체로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텐은 리즈 트러스 영국 전 총리 재임 시절 정부 재정이 과도하게 확장된 부분이 현재의 문제를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스텐은 “우리는 이미 에너지 위기와 경제 침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매우 어려운 거시 경제 배경을 갖고 있었다”면서 “전 정부 당시 급속한 재정 확장이 자금 지원 없이 이뤄지면서 금융 시장이 매우 불안해졌다”고 설명했다. 영국중앙은행(BOE)의 통화 정책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으로 통화 축소 정책을 펼친 반면 영국중앙은행은 이에 대해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다는 것이다. 스텐은 “영국중앙은행은 통화 긴축 속도에 있어서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들보다 주저하는 경향이 많았다”면서 “영국중앙은행이 멈칫 하는 사이 투자자들의 혼란도 가중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들로 인해 올해 4분기 영국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게 스탠의 주장이다. 수낵 신임 총리의 재정 긴축 정책과 함께 영국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에서다. 스텐은 “4분기 마이너스 성장과 함께 실질 GDP는 약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때와 전세계적인 금융 위기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작고 얕은 경기 침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텐은 영국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주문했다. 그는 “영국중앙은행이 올 연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예상치인 4.75% 말단까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에너지 가격 상한이 6개월 이상 연장되지 않으면 4.75%까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슈어테크 기업 콴테프(Qantev)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콴테프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함께 AI 전문 인력 채용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콴테프는 27일 옴네스와 레이즈 벤처스가 주도하는 시리즈A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000만 유로(약 14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콴테프가 유치한 총 투자 금액은 1170만 유로(약 167억 원)에 이른다. 콴테프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AI 전문 인력과 엔지니어링 인력을 추가 고용해 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드리앙 드 마치 콴테프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보험사가 회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술적으로 유능한 팀을 구성해왔다”면서 “기본적인 접근 방식이 아닌 AI 기술과 머신 러닝 스펙트럼 내에서 최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즈 벤처스 관계자는 “콴테프는 국제적 확장과 함께 새롭고 흥미로운 이정표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콴테프의 사업 목표는 비용과 생산성을 최적화 하면서 보험 계약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보험사들의 요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콴테프는 지난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보험 및 금융 산업에 배경 지식을 가진 기계 학습·수학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됐다. 이후 효율적인 건강 보험 운영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등 보험사에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해왔다. 콴테프는 보험사가 전세계 수십 만 명의 회원들에게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보험사에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1년 동안 콴테프는 유럽과 아시아, 북미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다수의 보험사들에게 AI 솔루션을 배포했다. 그 결과 보험사들은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변환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의 트위터 인수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가 예고된대로 상장폐지된다. 트위터는 향후 구조조정을 거친 후 재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권거래소는 26일(현지시간) 상장폐지 통보를 통해 '트위터'가 11월 8일(현지시간) 상장폐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폐지 통보는 25일(현지시간) 오후 일론 머스크 CEO가 인수대금 440억 달러(약 62조5500억원) 중 130억 달러(약 18조4800억원)의 대출절차를 시작한 후 발표됐다. 모든 인수 절차는 28일(현지시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주당 54.2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총 인수대금은 440억 달러에 이르는 메가톤급 인수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를 바로 비상장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가 사모펀드 자금을 수혈하기 위한 방법으로 '비상장사 전환'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실제로 사모펀드들이 기업을 인수한 후 상장폐지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기업의 몸값을 키워 재상장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도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상장폐지하고 3년내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CEO는 2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트위터 본사에 출근했다. 또한 자신의 트위터 계정 프로필도 '치프 트위트(Chief Twit)'으로 변경하며 트위터의 수장이 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일론 머스크는 향후 트위터에 대한 대대적인 사업개편과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으로 전체 인력의 75%인 5500여명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캐나다 프로디지(Prodigy)와 해상부유식 소형원자로모듈(SMR) 개념설계(Conceptual design)를 마쳤다. 향후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고 상용화에 성공해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프로디지와 해상부유식 SMR 개념설계를 완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개념설계는 프로젝트 개념을 설정하고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설계다. 뉴스케일파워는 2018년 프로디지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북미 진출을 목표로 해상부유식 SMR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가 개발하려는 발전소 '마린 파워 스테이션'은 뉴스케일파워의 SMR 'VOYGR™'처럼 용량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SMR이다. 뉴스케일파워의 모듈(NPM)을 최대 12개 결합해 924㎿ 규모로 구축할 수 있다. 고정이 가능하며 NPM에 핵연료를 주입하면 가동할 수 있다. 마린 파워 스테이션은 조선소에서 제작해 운반하면 돼 기존 VOYGR™와 비교해 설치가 용이하다. 사업비가 적게 들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며 건설 기간도 단축하는 장점도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프로디지와 해상부유식 SMR을 상용화해 전력사·조선소 등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북미에 설치할 예정이다. VOYGR™와 함께 SMR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차세대 원전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동가능한 해양 시설을 활용하면 전 세계 더 많은 지역에 뉴스케일파워 모듈을 배치할 수 있다"며 "프로디지의 기술과 뉴스케일파워의 안전하고 혁신적인 SMR 설계를 결합해 탄소 배출이 없고 저렴한 SMR 기술을 전 세계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하이드로리튬(옛 코리아에스이)은 본격적인 리튬 사업을 위한 탄산리튬 25톤(t)을 구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구매 물량은 관계사 리튬플러스가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로 사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제조를 위한 25톤 규모의 탄산리튬 구매 및 대금 지급을 마쳤다"며 "구매한 원재료는 충남 금산군의 수산화리튬 양산 공장 가동과 함께 본격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튬플러스는 순도 99.99%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 후 지난 13일 건축물 사용승인을 완료했다. 국내외 주요 고객들과의 공급 협의를 위해 원료 투입구부터 완제품 생산 공정까지 세척하고 설비를 점검하며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리튬 품귀현상이 심화되는 만큼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판매는 원활할 전망이다. 국내 양극재 관련 대기업에서도 금산공장에 직원을 파견해 안정적으로 수산화리튬을 공급받을 수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수산화리튬 양산이 시작되면 중소업체부터 대형 기업까지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원재료 구매, 완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하이드로리튬과 사업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사 리튬인사이트의 WI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도 오는 31일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 경영권을 인수하고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 지난 13일 코리아에스이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하이드로리튬으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변경 상장일은 다음달 1일이다. 또한 리튬플러스는 휴센텍이 행사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에 대해 예정대로 상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감사의견 거절, 경영진 횡령·배임 이슈 등의 영향으로 협력 관계는 종결되지만 리튬 사업을 믿고 투자한 휴센텍 주주들을 위해 거래 재개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광물기업 사이프레스(Cypress)가 미국 네바다 공장에서 배터리용 리튬 추출 테스트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프레스는 네바다에 있는 5억 달러(약 7079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통해 점토에서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세계 최초의 염산 공정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 사이프레스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클레이튼 밸리(Clayton Valley) 리튬 프로젝트로 순도 99.94% 수준의 탄산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클레이튼 밸리는 미국에서 유일한 리튬 생산원이다. 사이프레스 추출 테스트는 내년 1분기로 예정된 타당성 조사의 일부이다. 프로젝트는 호수 바닥 퇴적물을 통해 솟아오른 고생대 탄산염 노두 근처와 북미 유일의 리튬 염수 작업장인 앨버말(Albemarle) 실버 피크(Silver Peak) 광산 옆 27㎢에서 진행된다. 40년 간 탄산리튬 2만7400t을 연간 생산하기 위해 하루 1만5000t의 처리할 예정이다. 클레이튼 밸리는 900ppm 리튬의 컷오프 등급을 기준으로 평균 1129ppm 리튬의 2억1300만t의 광물 매장량에서 파생된다. 사이프레스 프로젝트 리튬은 최소 150미터 깊이의 몬모릴로나이트 점토에서 발견되지만 더 높은 농도의 산이나 로스팅이 필요한 헥토라이트는 포함하지 않는다.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운영 비용을 t당 3387달러로 제한하는 데 도움된다. 이 사이프레스 프로젝트 부지는 대부분 평평하고 과중한 부담이 최소화하고, 층간 폐기물이 없으며 굴착에는 드릴링이나 발파가 필요하지 않는다. 빌 윌로비(Bill Willoughby) 사이프레스 최고경영자(CEO)는 "탄산리튬 순도는 99.5%인 배터리 등급을 초과한다"며 "우리가 점토로 하고자 하는 것은 땅 속의 광석에서 현장의 완제품까지 가는 것이며 완성을 위해 후처리나 정제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은 통상 염수, 굳은 암석, 점토 등에서 추출하는데 현재는 염수를 이용하는 방식에 투자가 편중돼 있다. 염수에서 금속을 제거한 뒤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현재 광업 회사들은 화석연료 운송과 기타 전력 용도로 사용됨에 따라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선호해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과 같은 광물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앞다퉈 노력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에서 가열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판권을 확보했다. 의사 결정 과정 등이 간소화됨에 따라 사업 운영 역량이 향상될 것이란 기대다. 27일 PMI에 따르면 알트리아그룹과 상업적 파트너십을 종료함에 따라 2024년 4월 30일부터 미국서 판권을 갖게 됐다. PMI는 2008년 알트리아에서 분사한 이후 알트리아와 협업하며 아이코스를 개발했다. 그간 알트리아는 미국 내 독점적 판매권을 가졌지만 이번 계약에 따라 PMI에 판권을 넘기게 됐다. 미국 내 독점 판권을 인수하면서 알트리아에 27억 달러(약 3조8210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10억 달러는 계약 즉시 지급됐으며 나머지 17억 달러는 이자를 더해 내년 7월까지 지급해야 한다. PMI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이코스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단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 이익(profit pool)이 2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하는 만큼 큰 폭의 수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2024년 4월 30일을 기점으로 미국 전역에 아이코스를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단 포부다. 중장기적 목표로 2030년까지 아이코스 제품이 미국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한편 아이코스는 200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혁신적 담배 제품에 대한 감독을 포함해 담배규제 권한을 갖게 된 이래 시판 자격을 받은 최초의 궐련형 전자담배다. 지난해 기준 미국 외 지역에서 연간 90억 달러의 순 매출을 올렸다. 아시아와 유럽 및 기타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