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이 쓰다 남은 전력을 현지 전력회사에 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보낸 서한에서 "오늘부터 K-일렉트릭(K-Electric Limited)에 초과 전력을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파키스탄 증권거래소는 규정 5.6조 1항에서 △중요한 자산의 구매·판매 △합작 투자나 합병 △기술, 전략 등 회사 사업 성격의 변화 등 주요 경영 사항을 보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해당 규정에 따라 서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과 거래하는 K-일렉트릭은 1913년 설립된 민간 전력 회사다. 파키스탄 정부가 소유한 국영 회사였으나 2005년 민영..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우크라이나에서 공식 제품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이 삼성의 제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포장에 공식 제품을 인증하는 라벨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 라벨을 통해 삼성이 공식적으로 유통하는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우크라이나 시장에서 인증되지 않았거나 불법으로 제작된 제품이 유통되는 것을 막고 삼성 제품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마련했다. 해당 표시가 있는 제품은 우크라이나 통신 표준에 맞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제때 업데이트 등이 제공된다. 또한 1년간 무상으로 공식 보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운영체제 설정·업데이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호주에서 신형 쏘렌토의 가격을 공개하는 등 현지 공략 채비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8월 말 출시를 앞둔 신형 쏘렌토의 공개했다. 기아차는 우선 디젤모델을 출시한 이후 수개월 내 가솔린 모델도 투입할 계획이다. 신형 쏘렌토는 S, 스포츠, 스포츠+, GT-라인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모든 트림은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는 가솔린 엔진으로는 3.5L V6 가솔린 엔진을 판매할 예정이고 디젤의 경우 2.2L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을 제공한다.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신형 쏘렌토의 가솔린 엔트리 트림의 가격은 4만5850 호주달러(약 3930만원)에 시작된다. 디젤 모델은 3000호주달러를 추가하면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전 트림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아차는 신형 쏘..
[더구루=홍성환 기자] LG전자가 대만에 마케팅 거점을 새롭게 마련했다.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스마트 가전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를 바탕으로 대만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에 마케팅 사무소와 서비스 센터를 오픈했다. TV, 에어컨, 세탁기 등 LG의 스마트 가전제품이 전시돼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은 제품 수리 서비스 등을 받으면서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LG ThinQ)'을 통해 스마트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대만에서 판촉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커진 생활가전을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황이 점차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에서 벗어나면서 선대 움직임이 전보다 활발해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 중 유휴 컨테이너선 규모가 코로나19 발발 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만TEU 수준을 밑돌았다. 컨테이너선 해운시장 분석업체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유휴 컨테이너선 선단은 375척(184만7871TEU)으로, 지난 6월 말 집계 수치 보다 47만1508TEU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제한조치(lockdown)를 취한 후 점차 국제 사회의 해상운송 규제가 완화되면서 보이는 움직임으로, 유휴선박 감소 수치는 곧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유휴 선박이 감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가운데 각국 정부가 지급하고 있는 보조금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국은 올해 최대 82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 독일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보급 가장 적극 유럽 유럽은 전기차 전환에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완성차 브랜드들이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벌금을 내야하는 상황이다. EU는 2020년부터 한층 강화된 이산화탄소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규제에 따르면 EU내 완성차 기업들은 대당 연평균 CO2 배출량 95g/km을 상회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를 초과하면 1g/km당 95유로(약 12만7000원)의 벌금이 적용된다. 이런 초강력 규제와 함게 유럽 주요 국가들은 전기차 보조금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프로스포츠가 중단되면서 미국에서 콘솔 게임기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마케팅연구기업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미국 3800만 가구가 게임 콘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2900만가구보다 무려 31%나 급증한 수치이다. 이런 미국 가구의 콘솔게임기 보유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물러야하는 시간이 증가한 가운데 프로스포츠도 모두 멈춰섰기 때문이다. 즉 미국인들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옵션이 모두 중단되면서 새로운 옵션으로 콘솔게임기 판매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또한 3월 이후 주요 미국 프로스포츠 리그가 중단되면서 5월까지 프로스포츠 관련 웹사이트의 조회수는 급감했지만 게임관련 웹사이트의 조회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스포츠 경기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소니의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곧 공개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닌달 30일(현지시간) 게임업계 팁스터인 '티덕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몇 주 내에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개발자 키트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개발자 키트에는 '소매 모드'가 추가돼 차세대 PS의 스토어의 구성과 작동법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니는 PS5 출시와 함께 UI도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커져왔었다. 티덕스는 소니가 개발자 키트 공개 전에 UI를 먼저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덧붙였다. 티덕스는 "소니가 개발자 키트로 스토어가 공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자 키트 업데이트 전 UI를 먼저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인 '카이퍼'가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며 본격 구축에 나선다. 스타링크, 원웹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는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 계획을 지닌달 30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아마존 '프로젝트 카이퍼'는 3236개의 위성을 지구 궤도로 발사해 기가바이트급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카이퍼라는 이름은 혜왕성 궤도 바깥쪽 황도면 부근에 자리한 소행성대를 뜻하는 카이퍼 벨트에서 따왔다. 카이퍼벨트의 소행성대처럼 인공위성을 지구 주위에 배치해 인터넷망을 완성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아마존은 3곳의 궤도에 각각 위성을 쏘아올릴 예정이며 한 궤도에 578개 위성이 존재하게 되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K5 중국 판매 목표치를 '월 5000대' 이상으로 정하고 재도약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31일 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지난 24일 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청두모터쇼 관련 현지언론 인터뷰를 통해 "K5의 초기 월간 판매량 목표는 5000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K5 중국 목표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9월 중국 공식 출시를 앞두고 K5는 청두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이후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사전 예약건은 일주만에 이미 '5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예약건 가운데 '생애 첫 자동차 구매자' 비율이 70%를 넘어서 당초 설정한 주요 타깃인 'Z세대'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아차는 K5가 중국 Z세대를 공략하고 기아차를 젊은 브랜드 이미지로 전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펑 총경리는 Z세대를 자극할 수 있을 만큼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지에서는 현재 젊은층의 반응을 감안할때 '월 1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중국 현지언론 '치처바탄'는 "B클래스(중형) 시장의 선두주자인 혼다 어코드가 월 2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5000대 판매'는 다소 보수적인 목표치"이라며 "K5가 중국 Z세대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월 1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달 한 달동안 총 2만202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국 판매는 중국형 스포티지 모델인 '즈파오'가 견인했다. 즈파오는 지난달 9000대 이상 판매되며 전년동기 대비 204.6% 급증, '1만대 클럽'에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10만 위안 이상(약 1720만원) 고가 모델 판매 비중이 76%에 달하면서 둥펑위에다기아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4% 상승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발전설비 전문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인도네시아 석탄화력 발전소에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인도네시아 차세대 발전소에 50MW급 DST-G20 증기터빈 2기를 공급한다. 터빈과 부품 인도는 내년으로 계획됐으며, 두산스코다의 감독하에 조립 작업이 진행된다. 가동은 오는 2023년이다. 두산의 증기터빈이 장착된 팔루(Palu)-3 화력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동북쪽으로 2500km 떨어진 슬라웨시 섬에 건설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기준에 부합하는 순환유동층 보일러(CFBC) 형식으로 설비용량은 110㎿(55㎿ 2기) 규모이다. 지난해 두산스코다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인 'PT. PLN'과 '팔루(Palu)3' 화력발전소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배터리 개발 비전을 발표했다. 테슬라에 공급하는 21700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고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은 배터리를 2년 이내에 상용화한다. 테슬라를 두고 수주 경쟁을 하고 있는 LG화학, 중국 CATL을 의식한 발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21700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를 5년 안에 20% 증가시킨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mm, 길이 70mm의 원통형 제품으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사용한다. 파나소닉이 2017년부터 테슬라 모델3에 공급해왔다. 기존 21700 배터리는 700Wh/L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류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800Wh/L가 한계치로 거론된다. 파나소닉은 에너지 밀도를 높여 배터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