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 인도법인이 프리미엄 제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자체 스토어를 열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온라인 스토어를 만든다. 올레드 TV와 LG 시그니처(SIGNATURE)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프리미엄 모델 150개를 우선 판매한다. 점차 제품군을 다양화해 전체 제품의 70%를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공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가격에 제품을 팔며 멤버십 등을 통해 혜택을 줄 계획이다. 물류 회사와도 배송에 협력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해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 하락을 방어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가 노르웨이 수소 회사와 전해조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수소충전소 1200개를 설치한다. 수소 인프라를 강화해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한화그룹의 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북미 전역에 수소 충전소 1200개를 구축한다. 지난해 발표한 설치 계획(700개)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니콜라는 수소 충전소 확장을 위해 노르웨이 넬(Nell)과 2017년부터 협업하고 있다. 니콜라는 넬로부터 전해조를 공급받고 있다. 전해조는 전기 분해를 위해 전극과 전해액을 넣은 장치다. 니콜라는 지난 6월 3000만 달러(약 355억원) 상당의 전해조를 주문했다. 수소 충전소 5개에 전해조를 우선 설치하고 향후 충전소 확대에 따라 전해조를 추가 장착할 계획이다. 넬은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니콜라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018년 노르웨이 노토덴(Notodden)에 위치한 공장을 증설하고 포르스그룬에 새 생산설비도 짓고 있다. 내년까지 첫 번째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이후 공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투자가 끝나면 넬은 연간 1440㎿의 전해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니콜라가 수소 충전소 확대와 넬과의 협력으로 수소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으면서 한화와의 시너지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니콜라 투자를 발판 삼아 한화는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수소 사업에 활발히 진출할 전망이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11월 1억 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를 확보했다. 니콜라의 수소 충전소 사업에도 한화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하기로 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큐셀의 모듈을 사용한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해 수소 충전소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갖고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은 수소 충전소용 탱크나 트럭용 수소 탱크를 공급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을 개발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지주가 글로벌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다. 10일(현지시간) 포춘이 공개한 세계 500대 기업 명단을 보면 KB금융은 426위로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했다. 2013년부터 8년 연속 명단에 포함됐다.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은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기업의 순위를 매긴다. KB금융은 순이익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지주에 밀려 국내 '리딩 금융그룹' 자리를 내줬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크게 앞선다. KB금융의 지난해 매출은 47조원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순이익 3조3118억원으로 3년 연속 '3조 클럽'을 달성했다. 1년 전보다 8.2% 증가한 수치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경상적 자기자본이익률(ROE) 9.51%를 기록,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보여줬다. 순이자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쌍용자동차가 영국 본사를 이전한다. 이를 위해 현지 부동산업체와 임대차 계약도 체결완료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영국법인은 본사를 런던 북구 루턴에서 스윈던 내 유로파 비즈니스 파크로 이전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유로파 비즈니스 파크를 관리하는 부동산 업체인 '하워드 테넨스'와도 새로운 사무실에 대한 임대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영국본사를 이전하는 것은 영국 내 딜러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면서 전국 단위로 부품 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유럽 시장 공략의 거점인 영국 내에서 딜러 네트워크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올해 말까지 90개 이상의 딜러점들을 네트워크로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쌍용차가 낙점한 스윈던..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e-니로 등 전기자동차 유럽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섰다. 유럽 전기차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영국시장에서 e-니로 등 전동화 라인업 공급 확대로 월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91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수치이며, 기존 역대 월간 최고 기록(7417대)도 경신한 것이다. 기아차의 판매를 견인한 것은 니로 전기화 라인업으로 한 달 동안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에 걸쳐 2529대가 판매됐다. 그 뒤를 스포티지(2505대), 씨드 라인업(1617대), 피칸토(국내명 모닝·1009대) 등 였다. 특히 기아차의 지난달 한 달동안 e-니로 영국 공급분은 지난해 1년치 공급량을 뛰어넘었다. 유럽 주요 시장에 전기차 공급량이 폭발적으로 늘..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리바게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잠시 중단했던 미국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는 고객을 위해 매장 내 방역 강화는 물론 배달과 픽업 등 비대면 판매도 진행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미국 뉴욕시내 모든 매장을 공식적으로 다시 열기로 했다. 그동안 맨해튼 등에 있는 일부 매장이 배달과 테이크아웃(포장구매) 방식으로 제한적인 영업을 지속했으나, 이번에 전면적인 재오픈을 결정한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방역 강화를 위해 재개장하는 모든 매장의 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 장갑 등을 착용하게 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 확보하고 손 소독제 활용을 활성화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조치와 안전지침을 강화했다. 앞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노트북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르면 오는 10월 첫 5G 노트북을 출시하고 세계 PC 시장에서 판매량을 높일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유럽 지식재산청(EUIPO)에 '삼성 북 플렉스 5G(Samsung Book Flex 5G)'라는 상표를 내놓았다. 이 상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에 적용되는 클래스9(Class9) 카테고리로 분류됐다. 삼성 북 플렉스 5G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 플렉스(Galaxy Book Flex)'의 5G 모델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갤럭시 북 플렉스를 처음 선보인 후 지난 4월 투인원PC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를 공개하고 모델을 다양화했다. 삼성전자가 새 상표를 내놓으면서 첫 5G 노트북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롯데가 탄산음료 맛을 느낄수 있는 자일리톨 껌을 최초로 출시했다. 일본 출시로 향후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롯데는 오는 18일 탄산음료 맛을 느낄수 있는 '자일리톨 아소토 보틀' 껌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여름시즌을 겨냥한 것으로 병 모양의 용기에 담은 자일리톨 껌이다. 시원한 맛의 껌으로 △소다 △진저에일 △레몬 스쿼시 등 3가지 인기 탄산 음료 맛을 느낄 수 있다. 자일리톨 아소토 보틀껌은 자일리톨 브랜드의 첫 시도로, 직장이나 집에서 나눠 먹을수 있게 가족용 껌으로 출시했다. 일본롯데의 다양한 신제품은 그동안 국내 출시로 이어진 만큼 조만간 국내에서 비슷한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 일본롯데 관계자는 "이 제품은 자일리톨 50% 이상 함유, 구연산과 같은 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와 구글의 첫 5G 스마트폰에 패널 공급을 추진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SCC) 창업자 로스 영(Ross Young)은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차세대 구글 5G 폰은 6.67인치로 삼성디스플레이와 BOE가 패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 지원한다"며 "제품명은 4aXL"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작년부터 5G 폰의 시험 양산을 시작했다. 당초 올해 상반기 출시가 유력해 보였지만 이보다 늦어졌다.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출시가 전망된다. 최근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에서는 5G 폰으로 추정되는 두 제품의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499달러(약 59만원)짜리 픽셀 4a 5G와 699달러(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대표 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톱10'에 랭크됐다. 양사는 이번 순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뷰티(K-Beauty)' 확산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건은 미국에서 발간되고 있는 화장품·생활용품업계 전문지 해피(Happi)가 공개한 '2020 글로벌 상위 30대 화장품·생활용품 기업 순위'에서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54억 달러(약 6조4000억원) 매출을 기록하고, LG생건은 53억 달러(약 6조3000억원)을 올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해피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NPD그룹과 브랜드 실적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1위는 네덜란드 유니레버가 차지했다. 유니레버는 363억 달러(약 43조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최고 뷰티 브랜드로 등극했다. 이어 프랑스 로레알(39조원)와 일본 시세이도(약 13조원)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샤넬은 11위를 기록, '톱10' 등극에 실패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건이 '톱10'에 등극한 것은 케이팝(K-POP) 인기에 힘입어 ‘케이뷰티(K-Beauty)' 인기가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건이 샤넬은 물론 록시땅, 에이본, 나투라앤코 등을 제치고 톱10 진입에 성공했다"며 "이들 브랜드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케이뷰티 확산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 상이용사단체에 8만1000달러(약 9000만원)을 기부, 사회공헌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미국 비영리단체 WWP(Wounded Warrior Project)의 '부상전사 지원 프로젝트'에 9000만 달러를 전달한다. 이는 지난 3월 WWP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앞서 두산밥캣은 지난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간 개최되는 북미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Con/AGG 2020'에 참가, 비영리단체 WWP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두산밥캣은 콘엑스포에 참가, 두산밥캣 부스에서 T76 위장 포장 로더 한정판 모델을 판매할 계획으로, 총 2000대 판매 수익금 8만 달러(약 9707만원)를 WWP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전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케냐에 인공지능(AI) 브랜드인 'LG 씽큐(ThinQ)'를 알릴 수 있는 체험존을 열었다. 프리미엄 TV·가전을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케냐 사릿 센터(Sarit Centre)에 LG 씽큐 체험존을 오픈했다. 사릿 센터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 중심가에 위치한다. 1983년 지어진 케냐 전통 쇼핑몰로 지난해 확장해 재오픈했다. 음식점과 의류 매장 등 다양한 상점이 있어 케냐의 대표 쇼핑 명소로 꼽힌다. LG전자는 LG 씽큐 체험존에 AI 기술이 TV와 가전을 선보인다. △영상 종류를 분석해 화면과 음질을 최적화하는 LG 올레드 AI 씽큐 △내부 식재료를 파악해 요리를 추천해주고 떨어진 재료를 알려주는 LG 인스타뷰 씽큐 △옷 재질과 무게 등에 따라 알아서 세탁 방법..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