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e-스토어' 개설 추진…언택트 마케팅 강화

초기 프리미엄 모델에 집중…전체 제품의 70% 온라인 판매
온라인 판매량 연간 100% 성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 인도법인이 프리미엄 제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자체 스토어를 열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온라인 스토어를 만든다. 올레드 TV와 LG 시그니처(SIGNATURE)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프리미엄 모델 150개를 우선 판매한다. 점차 제품군을 다양화해 전체 제품의 70%를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공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가격에 제품을 팔며 멤버십 등을 통해 혜택을 줄 계획이다. 물류 회사와도 배송에 협력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해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 하락을 방어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사적으로 상반기 온라인 매출 비중은 15%"라며 "온라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인도는 코로나19로 봉쇄령 기간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며 온라인 쇼핑 수요가 높아졌다. 소득과 인터넷 이용자 수 증가도 온라인 부문의 성장 요인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1년간 업계가 35% 성장할 동안 온라인 판매는 100%

확대됐다"고 밝혔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자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최근 TV와 가전, 스마트폰을 사전 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대 15% 상당의 캐시백 혜택을 줬다.

 

인도는 13억 인구와 연평균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신흥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인도 정부 산하 경제정책기구인 니티 아요그는 인도 가전 시장이 2022년까지 연평균 9% 성장세를 보여 483억 달러(약 57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에 인도법인을 세우며 현지에 진출했다. 노이다와 푸네에 생산기지를, 방갈로르에 소프트웨어연구소를 뒀다. 전력 공급이 끊겨도 7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하는 냉장고, 초음파로 모기를 쫓는 에어컨과 TV 등 철저한 현지 특화 제품으로 승부수를 봤다. 지난해 매출액 2조6892억원, 영업이익 241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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