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LA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사내 벤쳐인 모션랩이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켁(Keck) 의과대학에 차량을 지원했다. 9일 모션랩에 따르면 현대차는 USC 켁 의과대학에 두 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지원하고 LA 내 취약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료 봉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에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고 지원 활동을 펼치게 될 켁 의과대학팀의 이름은 '스트릿 메디션 팀'으로 LA내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진료 부문에는 다양한 만성질환 확인, 치료제 투여, 혈액 채취, 음주 상담과 심리상담도 진행된다. 여기에 기본적인 생존 용품도 지원하게 된다. 모션랩은 지난해 미국 LA에서 설립됐으며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보택시, 셔틀 공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 주역인 쉬허이(Xu Heyi)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회장이 은퇴한다. 쉬허이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인연이 깊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AI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쉬허이 회장이 나이로 인해 더 이상 회장직을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쉬허이 회장은 지난 2002년 당위원회 부서기 겸 부회장으로 BAIC에 합류한 이후 2007년 회장 자리에 오르며 회사를 중국 최고 자동차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켰다. 쉬허이 회장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 리더로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 18년간 합작 투자, 기업공개 등을 통해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쉬허이 회장이 BAIC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현대차와의 협력 관계 구축이다. 2002년 5월 현대차와 '베이징현대' 합작 설립..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힘쓰고 있는 병원 의료진에게 또 다시 통큰 기부를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중앙자카르타 사회봉사단체 'MNC Peduli'와 함께 코로나19 방역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자카르타 종합병원(RSPI Sulianti Saroso)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증정했다. 쌀과 비스킷, 미네랄 워터 등으로 구성된 454개의 기프트 박스를 병원 의료진과 간호사, 주차 직원, 경비원 등에게 전달한 것. 롯데마트의 구호품을 받은 병원 관계자는 선물에 감사해하며, 의미있는 지원이라고 전했다. 에비 리오나완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마케팅 총괄이사는 "전염병이나 재난은 혼자서 싸울 수 없기 때문에 하나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이런 생각..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도시바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3억2100만 달러(약 3800억원)를 투자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 5일(현지시간) AI 연구·개발(R&D) 센터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3000여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는 2023년 문을 열 계획이다. AI와 양자 암호 연구를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그동안 꾸준히 AI 분야에 투자를 이어왔다. 앞서 지난해 AI 인력 육성을 위해 도쿄대와 손잡고 사내 AI 기술자를 단기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한 바 있다. 도시바는 IBK,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NEC 등과 함께 AI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한 세계 5대 기업 가운데 하나이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지난해 1월 발간한 '인공지능 기술동향..
[더구루=홍성일 기자] LG벨벳의 동생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Q92'에 스냅드래곤 865 5G 탑재가 긱벤치를 통해 확인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벤치마크 웹사이트인 '긱벤치'에 LG전자의 신형 중급 스마트폰인 'Q92 5G'의 벤치마크 점수와 함께 세부적인 사양들이 일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벤치마크 점수에서 'Q92 5G'에는 그동안 장착이 확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던 스냅드래고 865 5G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램은 6GB램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잇으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0으로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Q92는 노치디스플레이가 아닌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미 지난달 국립전파연구원의 적합인증을 받아 출시 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Q92 5G가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아자동차 대표 경차인 모닝이 대만에서 비(非) 고급 브랜드 수입차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랐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도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차는 이들 모델의 인기를 힘입어 대만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피칸토(국내명 모닝)는 대만에서 판매된 비고급 브랜드 수입차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랐다. 피칸토는 지난달 195대가 판매됐다. 이는.전년 동기 보다 35.4%, 전월 대비 182% 증가한 수치다. 피칸토는 차세대 도시형 소형차로 대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토닉도 판매량이 전월보다 42% 이상 늘어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이들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보다 37% 증가한 3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월간 기준 최다 판매량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페슨가 눈독을 들여온 영국 차기 자주포 획득사업(MFP‧Mobile Fire Platform)이 국방 예산 감축 등의 이유로 연기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오는 2026년 4분기에 진행하는 초기 운용 능력 (IOC) 확보를 위한 AS90 자주포의 업그레이드 계획이었으나 2029년 1분기로 미뤘다. 영국은 2032년까지 조달을 목표로 일정을 수정하고 있다. 사업 지연 이유는 국방 예산 삭감과 무기 트렌드에 따른 육군 프로젝트 감축 때문이다. 윌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기존 무기에서 신기술로 초점이 옮겨 가고 있다"며 "영국의 국방 예산 삭감과 향후 전쟁 패턴의 변화로 육군 프로젝트가 감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국은 AS90 자주포 주화력이 노후화돼 신규 도입 등으로 성능 업그레이드작업을 벌여왔다. 이를 위해 영국은 2026년부터 자동화 포탑과 원격 구동 기술 등이 적용된 차기 자주포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주요 업체 사전정보요청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수년간 추진해온 차기 자주포 획득사업이 지연되면서 차기 자주포 획득사업에 눈독을 들인 방산업체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화디펜스 외에도 영국 BAE, 독일 라인 메탈 등 세계 주요 방산업체가 관심을 가졌다. 특히 한화디펜스는 영국에서 진행 중인 차기 자주포 획득사업(MFP)을 겨냥해 영국형으로 도색한 K9 자주포를 전면에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지난해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에도 참가,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형 자주포 기술을 기반으로 영국군이 요구하는 성능 수준에 최대한 부합하는 차기 자주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9 자주포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주포로 화력전투를 위한 긴 사거리, 실시간 신속한 집중 화력 제공을 위한 빠른 발사속도 등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사격 후 신속한 진지 변환이 가능하고, 기동성과 생존성이 뛰어난 장비다. 사막에서 설원까지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운용이 입증돼 국내를 넘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화물 서비스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대한항공이 다음달 일본 노선을 복원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보이콧 재팬'과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한 일본 노선 운항 서비스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9월 1일부터 '김포~도쿄(하네다)', '인천~오사카(간사이)', '인천~도쿄(나리타)' 운항 서비스를 재개한다. 김포~하네다 노선과 인천~오사카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하고, 159석 규모의 보잉 737-900ER을 투입한다. 또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은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하고, 해당 노선에 272석 규모의 에어버스 A330-300을 띄운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소 하락돼 운항 재개로 일본행 여객몰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일본 노선 복원은 검토 단계로 스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위아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되는 엔진에 장착할 부품을 현지 업체로 부터 조달한다. 이를 위해 향후 6년간 140만개에 달하는 크랭크 샤프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CIS본부는 러시아 솔러스JSCD의 자회사인 UAZ-아브토콤포넌트로부터 1.6L 감마엔진에 장착될 크랭크 샤프트를 공급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브토콤포넌트는 현대위아에 6년간 140만 개에 달하는 크랭크 샤프트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위아는 현지화 비율을 높이고 수익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이들 부품이 탑재되는 엔진은 현대·기아차 러시아 시장 볼륨모델들에 장착되기 때문이다. 1.6L 감마엔진은 솔라리스, 크레타 등에 장착되며 기아차 리오에도 장착된다. 크레타는 지난 7월 한 달동안 총 7122대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프리미어 라인인 스팅어 미국 판매에 경고등이 켜졌다. '2020년형 스팅어'가 MDPS 결함으로 리콜됐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부품을 사용하는 제네시스 G70에 대한 리콜도 예상된다. 7일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L 터보 GDI엔진이 장착된 기아차 2020년형 스팅어 104대에서 MDPS(Rack Mounted Motor Driven Power Steering) 결함이 확인, 리콜 조치한다.. 이번 MDPS는 전기 모터를 조향보조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스티어링 구동에 연결되는 장치로 주행보조시스템 등에 연관되기도 하는 장치이다. 이번 리콜은 이 MDPS 어셈블리를 구성하는 부품이 잘못 제조돼 운전 중 스티어링이 잠기거나 조향이 어려워 질 수 있는 결함이 확인돼 진행된다. 기아차는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수주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의 금융조달 작업이 완료됐다. 이에 사업이 곧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마감됐다. 이에 따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sDB), 유라시아개발은행(EDB) 등 다자개발은행(MDB)은 이 사업에 5억8500만 달러(약 6900억원)를 함께 지원한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2월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이들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 약정을 맺은 바 있다. 이 사업은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총연장 66km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7억5000만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건설이 미국 공군 제8전투비행단 군산기지 강화 격납고(HAS)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전북 군산에 있는 미 공군기지에서 새로운 강화 격납고 건설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은 20개의 새로운 3세대 강화 격납고를 보유하게 됐다. 강화 격납고 건설에는 국방부 국방시설본부에서 운영하는 우리 정부 자금 1억2500만 달러(약 1480억원)가 투입됐다. 제8전투비행단장인 크리스토퍼 해몬드 대령은 "새로운 격납고 완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룬 성과"라며 "우리의 항공기를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관리하는 유지보수 담당자와 조종사들에게도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