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투자 규모는 5500만 달러(약 682억원)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국현 기아차 인도권역본부장은 28일(현지시간) 자간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지사를 만난 아난타푸르 공장에 55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성명을 통해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쏘네트'와 프리미엄 MPV 모델 생산라인을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 심 본부장은 자간모한 모한 레디 주지사에게 "기아차의 아난타푸르 공장은 총 1만30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했고 그중 85%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민들"이라며 "이미 11억달러(약 1조3640억원)을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난타푸르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 중국공장이 국제식품안전규격인 'FSSC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22000)을 취득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중국 사장 확대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랑팡공장에서 식품안전관리시스템 FSSC22000 인증 행사를 개최했다. 오리온은 이날 랑팡공장을 비롯한 상하이, 광저우, 선양 등 4개 생산공장에서 인증을 받았다. 이들 공장은 회사 경영진과 공장 부서 인력이 협력, 8개월 이상 교육과 연구 결과 끝에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 감사 인증을 통과했다. FSSC22000 인증은 네슬레와 크래프트, 다논 등 주도로 유럽식품협회(CIAA)에서 시작됐다. 특히 국제식품안전협회(GFIS)로부터 정식 인정받은 국제규격으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등 식품안전경영을 위한 인증 요건과 GFIS의 엄격한 추가 요구사항이 더해져 공신력이 높다. 네슬레와 유니레버, 코카콜라 등 해외 선두 식품기업들이 FSSC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오리온은 FSSC22000 인증으로 고품질 위생적인 생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음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인증으로 해외시장 확대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또한 국제시장에서 거래 조건으로 FSSC22000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FSSC22000 인증이 해외시장 추가 진출시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안전한 식품공급이 오리온의 핵심 가치이며 이번 인증으로 이를 입증했다"며 "글로벌 유통사와 거래하는데 필요조건으로 FSSC22000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식품 안전 부문에 역량을 집중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아세톤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LG화학 미국법인(LG Chem America Inc)은 최근 한국산 아세톤에 대한 미국 ITC의 관세 판정을 재검토해달라고 현지 국제무역법원에 항소했다. 반덤핑 관세가 지나치게 높게 산정됐다는 입장이다. 앞서 미국 ITC는 지난 3월 한국산 아세톤 수입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판결을 내렸다. 관세율은 LG화학 25.05%, 금호피앤비화학 47.86%, 기타 업체 33.1%다. 작년 9월 나온 예비판정과 비교하면 모두 높아졌다. 예비판정에서는 LG화학 7.67%, 금호피앤비화학 47.7%, 기타 업체 21.8%의 관세가 매겨졌었다. 특히 LG화학은 예비판정 때보다 관세율이 3배 이상 커졌다. 아세톤과 패널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한국산 후판(열연강판)에 대한 덤핑 조사를 착수한다. 한국산 등 수입품이 캐나다에서 저렴하게 판매돼 캐나다 현지 철강 생산업체가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피해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지난 3월 일부 후판 품목에 대해 반덤핑 관세율 5년 유지 결정을 내린지 2개월 만의 덤핑 조사다.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한국산 후판을 포함해 대만, 독일, 말레이시아, 터키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 품목은 열연 탄소강 후판과 고강도 합금강 후판으로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후판은 주로 철도 차량, 석유 및 가스 저장 탱크, 중장비, 농업 장비, 교량, 산업 빌딩 및 고층 오피스 타워, 선박 건조에 사용된다. CBSA는 오는 7월 24일까지 예비 조사를 진행해 8월 25일까지 예비 결정 및 잠정적 결론은 내릴 예정이다. 관세 부과 최종 판정은 11월 23일에 내려진다. 이번 판결에서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T)가 수입으로 인해 자국 생산업체가 피해를 입었다고 동의하면 반덤핑 관세가 최소 5년간 적용된다. 캐나다가 해당 품목에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이유는 다음달 11일에 공개된다. 그러나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생마리의 알고마 스틸사가 제기한 불만 청원에 따른 조치다. 알고마는 저렴하게 판매되는 수입품이 캐나다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피해를 입힌다고 주장했다. 알고마 스틸 관계자는 "캐나다가 반덤핑 관세 부과 등 무역 방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오늘날 급변하는 거래 환경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반덤핑 관세 부과를 강조했다. 한편 CITT는 지난 3월 한국을 포한한 브라질, 덴마크,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산 후판(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을 발표했다. 이들 6개국의 후판에 대한 신규 반덤핑 조사는 에사르스틸 알고마의 요청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 5월 CBSA가 반덤핑 종료재심을 개시했다. 이후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는 국경관리청의 종료재심 결과와 동일하게 6개국의 후판에 대한 반덤핑을 지속하기로 판결했으며, A553 TY1, POSM CS400A 등의 반덤핑 적용 예외 품목들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적용 중인 한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 1.9%~59.7%이 향후 5년간 유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618절'에서 설화수가 완판되자 아모레퍼시픽이 항공기를 투입하는 긴급공수 작전을 펼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는 오는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와 티몰이 개최하는 '618 쇼핑 페스티벌(618 Mid-year Shopping Festival)' 사전 예약판매에서 120억원 어치 완판을 기록했다. 설화수 기프트 세트 2종, 총 6만5000세트가 완판된 것이다. 단 하루동안 설화수 보습라인(4만8500개·840위안)과 설화수 자음생 기획세트(1만6500개·1540위안) 등 솔드아웃되면서 총 120억원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과 티몰 측은 곧바로 긴급회의를 열어 중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한국 본사에 항공화물을 통한 추가 물량 공수를 신청했다. 이미 설화수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진행하고 있는 국책사업 차세대 전투기 KF-X에 라이트형제 설립기업의 기술을 탑재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AI가 개발중인 4.5세대 전투기 KF-X 시제기에 미국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인 커티스 라이트(Curtiss-Wright)가 개발한 데이터 정보획득 시스템(DAS)이 장착된다. 데이터 계측 장비인 DAS는 전투기 비행시험에서 데이터를 수집, 획득하는 역할을 한다. 설계단계 중 시제기의 시험 비행에서 성능 등을 수집해, 최종 설계에 반영하는 게 목적이다. 커티스 라이트는 미국의 항공기 제조 기업이다. 커티스사와 라이트사가 합병한 것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직후까지 항공기를 제조했으며, 현재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KAI의 DAS 개발 업체로 선정돼 공급한다. 커티스 라이트의 통합된 DAS는 아크라의 KAM-500 데이터 수집 및 제어장치(DAU)와 함께 액손 소형 데이터 수집장치, 3중 대역 송신기, L/S 대역 안테나, 공중에 견고한 5인치 대각선 디스플레이 및 활성 GPS 스플리터 등이 탑재됐다. 린 밤포드 커티스 라이트 국방 및 전력 부문 부사장은 "비행 시험 계측(FTI)에 있어 고객에게 완벽하게 통합된 FTI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구성품"이라며 "업계 최고의 액손 DAS 기술을 통해 4.5세대 전투기 배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KAI가 이끌고 있는 KF-X는 길이 16.9m, 높이 4.7m, 폭 11.2m의 전투기다.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만5600㎏으로,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다. 최신 항전장비와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및 최신센서 등을 탑재할 뿐 아니라 고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최대 탑재량이 7700㎏에 달하는 데다 기체 바닥과 날개에 10개의 '파드'(POD·미사일·연료통 등을 달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다수, 다량의 무장이 가능하다. 개발비용은 총 8조8304억원이 투입됐으며 시제 1호기는 2021년 상반기에 출고된다. 이어 2022년 상반기 초도 비행시험을 시작해 2026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인도산 단조강 부품에 대해 조기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한국산은 최대 198.38%, 인도산은 293.40% 관세를 책정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단조강 부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및 상계관세를 조사를 착수한 가운데 불공정거래가 있다고 판단, 관세 부과를 확정지었다. 이번 관세 부과로 국내 단조업계 수출 차질이 우려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산 단조강 부품이 미국 내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불공평 거래가 있다고 판단, 반덩핑 관세 부과를 명령했다. 단조강은 주로 차량이나 선박 등에 필요한 철강재다. 미국 상무부는 배관에 사용되는 탄소 및 합급 단조강 부품에 한국산과 인도산에 최소 27.19%에서 293%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관세 대상업체는 구체적으로 △산동금속공업 △ZEOtech △부산카플링 △신창산업 △신우테크 △한국 티투스산업에 198.38% 매겨지고, 삼영피팅 등 기타 업체는 27.19%이다. 반덤핑 조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철강사과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제조회사 본니 포지 그리고 제지 및 임업, 고무, 산업 서비스 노동자 국제연합이 미국 정부에 불합리한 거래를 지적, 반덤핑 조사를 청원하면서 진행됐다. 청원을 접수한 상무부는 한국과 인도산 철강업체들이 부당한 보조금을 받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반덤핑 관세 및 상계관세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나온 덤핑 마진율은 한국이 45.31%~198.38%, 인도는 52.48%~293.40%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ITC 예비판정을 시작으로 올 6월 상무부 판정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한달 앞세워 조기 관세 부과 명령했다. 다만 이번 판정은 예비 판정으로 최종 판정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업계는 단조강 부품 관세 부과가 확정으로 인한 국내 단조업계 수출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 단조업계는 내수시장이 제한적이라 수출 확대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실제 대(對) 미국 수출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1620만 달러에서 2017년 3510만 달러, 지난해 6760만 달러로 급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일본 영상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한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제품을 클릭하면 상품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온라인몰에 적용, 고객 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18일 일본 영상 기술기업인 '파로님'(Paronym)과 동영상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파로님이 개발한 TIG 기술을 적용, 이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TIG는 영상에 등장한 특정 제품을 누르면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띄워주는 기술이다. 상품 정보뿐 아니라 구매 사이트와 가까운 매장 탐색 등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 테스트 기간을 가졌으며, TIG 적용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모자 브랜드 헬렌카민스키 영상에 TIG 기술을 적용했다. 영상 속 여성 모델이 쓴 모자를 클릭하면 관련 쇼핑 정보가 나온다. TIG 기술을 활용한 이 영상은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온라인몰에 배포된다. 현대백화점은 TIG 기술을 활용한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통로로 노출시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인스타그램에도 이를 적극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일반 영상으로 홍보와 비교할 때 제품 매출이 약 30% 증가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접속량도 기존 70%에서 80%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파로남과의 이번 협업으로 동영상 기반 이커머스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커머스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 증가와 무선통신 기술 발달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지난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8.3% 증가한 134조5830억원을 집계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22년 거래액이 최대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 '디지털 익명화' 솔루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자유주행자동차 시대와 함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개인정보 보호에도 미리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디지털 기술 솔루션 기업인 'D-ID'에 투자했다. 현대차 외에도 이번 투자에는 AXA 벤처, 피탕고, Y콤비네이터, AI얼라이언스, 옴론, 매버릭, 마인드레스 등의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총 투자액은 1300만 달러(약 160억원)에 이른다. D-ID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이미지를 변환하는 방식으로 개인을 특정할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물론 영상 속에서도 개인의 익명성을 보호해 특정지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디지털 익명화 기술은 최근 미국의 안면인식 기술 업체 클리어뷰AI가 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중국 가맹사업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중국 현지에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확보한데 이어 가맹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중국 난징에서 오는 27일, 상하이에서 다음달 24일 각각 가맹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지 가맹 계약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당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파리바게뜨를 운영 중인 SPC그룹은 중국 시장에서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중국지역 최초로 상하이 구베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오픈해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1년 11월에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중국 난징(南京)에 진출하면서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톈진과 항저우, 쑤저우, 난징, 다롄 등 중국 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DN이 에너지혁신성장 펀드에 5억원을 출자하며 원전 해체 기업을 지원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에너지혁신성장 펀드 투자조합 출자안'을 의결했다. 출자액은 5억원이다. 에너지혁신성장 펀드는 원전 해체 산업을 육성하고자 조성됐다. 정부가 2018년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하며 탈원전으로 인한 원전 기업들의 수익 악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펀드 조성을 약속했다. 원전 해체 산업은 2030년 70조원 규모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운영사는 지난해 선정됐다. 에너지혁신성장펀드A·B 위탁운용사로 포스코기술투자와 다담인베스트먼트가 뽑혔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출자액 180억원을 포함해 3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한수원 출자액 120억원을 비롯해 200억원 이상을 결성한다. 한전KDN은 이번 출자를 통해 원전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전KDN은 작년 말 한수원이 주도한 원전 유관기관 대표 간담회에서 펀드 출자를 약속한 바 있다.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센터와 해체 연구소 설립에 협력해 원전 기업들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전KDN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소별 동반성장 실적을 공유하는 동반성장 윈윈 워크숍과 에너지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계약이행보증금 면제를 비롯한 혜택을 주고 중소기업 대상 협력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했다. 작년에는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 파리바게뜨 최상위 브랜드 '메종 드 피비'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진출한다. 이는 허영인 SPC 회장이 주도하고 있으며, '메종 드 피비'를 세계 중심인 뉴욕에 선보여 파리바게뜨를 일반 베이커리를 넘어 커피, 외식 등 글로벌 프리미엄 다이닝 브랜드로 확장시킨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연내 뉴욕 맨하튼에 파리바게뜨 최상위 브랜드 '메종 드 피비'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맨해튼 주류 상권인 타임스스퀘어·미드타운·어퍼웨스트사이드 등 지역을 후보지로 삼고 임차부동산을 살피고 있다. 이미 한곳을 낙점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임대차 계약을 잠시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종 드 피비'는 파리바게뜨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프리미엄 외식 콘셉트에 맞춰 베이커리 외에도 '비프 온 더 스톤', '시그니처 씨푸드 파스타' 등 베이커리 외에도 빵과 어울리는다이닝 메뉴를 제공한다. SPC는 이미 지난해 4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계된 초대형 상업단지인 '주얼창이'에 '메종 드 피비'를 동남아 시장 플래그십 스토어로 오픈한 바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메종 드 피비' 뉴욕 진출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미국내 파리바게뜨 매장을 1000개까지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 산 마테오에 기반을 둔 솔수션기업 펀치(Punchh)와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해당 앱은 가맹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의 도달 범위 확장을 돕는다. 잭 모란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안에 '메종 드 피비' 뉴욕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메뉴 개발에 있어 베이커리 체인의 제빵·케이크 사업은 이미 탄탄하므로 아침과 점심 모두 더 풍성한 옵션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현지 언론을 통해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파리바게뜨 7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오는 2030년까지 적어도 1000개 이상의 미국 점포를 열 계획이고, 올해 38개의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PC가 이처럼 미국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SPC' 전략과 무관치 않다. 허 회장은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며 해외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2002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 미국 1호점(웨스턴점)을 오픈했으며, 2013년 뉴욕에도 진출해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1000명을 넘는 등 뉴요커에게 사랑받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