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백화점, 日 영상솔루션 TIG 기술 도입…동영상 기반 e커머스 강화

일본 IT 업제 파로님과 파트너십 체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일본 영상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한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제품을 클릭하면 상품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온라인몰에 적용, 고객 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18일 일본 영상 기술기업인 '파로님'(Paronym)과 동영상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파로님이 개발한 TIG 기술을 적용, 이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TIG는 영상에 등장한 특정 제품을 누르면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띄워주는 기술이다. 상품 정보뿐 아니라 구매 사이트와 가까운 매장 탐색 등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 테스트 기간을 가졌으며, TIG 적용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모자 브랜드 헬렌카민스키 영상에 TIG 기술을 적용했다. 영상 속 여성 모델이 쓴 모자를 클릭하면 관련 쇼핑 정보가 나온다. TIG 기술을 활용한 이 영상은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온라인몰에 배포된다.

 

현대백화점은 TIG 기술을 활용한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통로로 노출시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인스타그램에도 이를 적극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일반 영상으로 홍보와 비교할 때 제품 매출이 약 30% 증가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접속량도 기존 70%에서 80%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파로남과의 이번 협업으로 동영상 기반 이커머스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커머스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 증가와 무선통신 기술 발달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지난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8.3% 증가한 134조5830억원을 집계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22년 거래액이 최대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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