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각국 정부가 연료전지차(FCV), 수소연료전지차(FCEV)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25일 중국 경제 연구소 미래지고(未来智库)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FCV 판매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과 북미, 일부 유럽 국가에서 주로 판매됐다. 한국, 중국, 미국이 판매량 상위 3개 국가였다. 한국은 정부 주도로 재생 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에 맞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수소도시 개발을 위해 3500억원을 투자했고, 수소 에너지 산업을 3대 혁신 성장 투자 분야로 선정했다. 또 수소 에너지 보급소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일본에서 원격진료 규제 완화 논의가 시작됐다. 24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13일 원칙적으로 금지했던 원격진료 초진을 허용했다. 병원 내 집단 감염을 막고, 중증환자 급증에 따른 의료 체제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일본에서 원격의료는 필요한 설비·서비스를 가진 의료기관으로 한정하고, 관련 규제도 많아 활발히 진행되지 않았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사회의료 진료 행위별 통계'를 보면 지난 2018년 5월 산정된 온라인 진료비 등의 의료비 청구서는 전국 84건에 불과했다. 전체 의료비 청구서가 약 8600만건인 것을 고려하면 100만건당 1건인 셈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규제가 완화되면서 현재 도쿄의 원격진료 가능 의료기관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의 사회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및 교육 등이 확산하면서 소비자 생활 패턴이 큰 전환점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이 소비자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신종 코로나 이후 영국 국민의 TV 시청 습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봤다. 특히 신종 코로나로 인해 TV를 통한 자녀 교육이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성인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를 필수적인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TV 시청 시간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자녀와 살고 있는 응답자의 61%는 TV 시청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3분의 1은 자녀가 온라인 비디오 게임을 통해 친구들 사귀었다고 했다. 성인들 역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다큐멘터리나 교육 방송을 시청하면서 자기개발을 했다고 답했다. TV를 통해 취미 생활을 즐긴다는 응답도 많았다. LG전자 역시 영국 리서치업체를 통해 신종 코로나 이후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에 대해 연구를 의뢰했다.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신종 코로나가 잠잠해진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분의 2는 새로운 습관이 건강에 더 좋다고 응답했다. 4분의 1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또 4분의 1인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 이후 가족이나 친구와 화상 통화로 연락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시간 50분을 화상 통화에 소비했다. 한국타이어도 미국 운전자 189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는 운전을 그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는 자동차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미국인의 88%가 신종 코로나로 휴가·여행 계획을 취소·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43%가 이번 여름 휴가를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가에 갈 수 있으면 57%는 자기 차를 가져갈 것이라고 답해 도로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인도 자동차 시장이 스포츠유틸리치차량(SUV)에서 소형차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업체 마루티 스즈키 인도는 최근 소형차에 대한 문의가 이전보다 55~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 코로나 사태로 인도에서 자가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SUV보다 가격면에서 경제적인 소형차가 주목을 받는 것이다. 다만 마루타 스즈키 측은 "한번 고급차를 구매했던 사람은 프리미엄 모델을 계속 구매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모델을 찾는 사람은 준준형차나 고급 중고차 구매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초기이고 앞으로 소형차 선호 추세가 확산할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전문가들은 자동차가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소형차가 강..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OIS)를 탑재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말 출시될 갤럭시 A81 혹은 A91에 갤럭시 A시리즈 최초로 OIS를 탑재할 계획이다. OIS는 보급형 스마트폰과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나누는 기준이 되기도 하는 기능이다. OIS는 카메라 촬영시 사용자의 손떨림을 보정해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카메라 모듈 속 자이로센서가 스마트폰 움직임을 파악해 렌즈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흔들림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OIS는 전반적인 부품 공정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부품 단가가 높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해왔다. 삼성전자는 날로 치열해지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해서 OIS 장착이라는 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투자한 바이오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실험에 성공하면서 억만장자 반열에 올라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이오기업 모데나의 이사이자 MIT 교수인 밥 랜저 교수다. 그는 스톡옵션을 포함해 모데나의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다. 모데나가 최근 신종 코로나 백신 초기 실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모데나 주가는 20%나 폭등하며 주당 8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밥 랜저 교수의 보유 주식 가치는 9억3360만 달러(약 1조1492억원)로 상승했다. 스테판 반셀 모데나 최고경영자(CEO)와 티머시 스프링어 하버드대 교수도 지분 평가액이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데나는 지난 18일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신종..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최대 차량호출업체인 올라(ola)가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에 이어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는 코로나19 확산 지속세로 운송산업에 타격을 입어 올라 직원 14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 33%에 달하는 규모다.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주도 벵갈루루에 기반을 둔 올라는 코로나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인력 감원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바비쉬 아가르왈 올라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위기 장기화가 전례없는 경제 및 사회 파괴를 초래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금방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조직 규모 축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조직을 축소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인도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를 잠정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시장이 침체되면서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인도 자동차 업체 마힌드라 등과 현지에 배터리 생산시설 설립 계획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배터리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조사 결과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은 0대였다. 작년 4월에는 내수 판매량이 25만대를 기록했었다. LG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마힌드라)는 지난달 현지 시장에서 한 대도 팔지 못했다. 마힌드라의 인도 내수 의존도는 97%에 이른다. 내수 판매량의 현격한 감소는 지난 3월 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미국법인인 SK에너지 아메리카와 관계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미국에서 가격 담합 혐의로 동시다발적인 소송에 휘말렸다. 22일 미국 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 SK에너지 아메리카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네덜란드 석유트레이딩 업체 비톨을 제소한 휘발유 가격 담합 민사소송이 총 9건 접수됐다. 첫 소송은 지난 6일 시작됐다. 주류 업체인 패시픽 와인 디스트리뷰터(Pacific Wine Distributors, Inc)는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이들 3사를 제소했다. 이어 7일 프린터 업체 프린케 팍스 프레스(Fricke-Parks Press, Inc)를 포함해 3명의 원고가 같은 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어 지난 11일 캘리포니아 중앙지법과 북부지법에도 비슷한 소송이 제기됐으며, 지난 12일과 13일, 20일 총 3일에 거쳐 SK에너지 아메리카 휘발유를 사용한 개인과 기업들이 가격 담합을 이유로 캘리포니아 북부·남부법원에 줄소송을 냈다. 비슷한 소송이 모두 9건 접수되면서 현지에서는 법원이 이들 사건을 병합해 심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상 집단소송으로 확대된 양상이라는 것. 앞서 이달 초 캘리포니아 검찰로 이들 3사를 담합 협의 등으로 기소했었다. SK와 비톨은 2015년 엑손모빌 정유공장 폭발 사고 당시 총 1000만 갤런(3785만 리터) 이상의 휘발유를 비싸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검찰은 SK와 비톨은 1갤런당 1센트 이상 가격을 높여 모두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부당 이익을 거뒀다고 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과 태국 PTT글로벌케미칼(PTTGC)이 공동 추진하는 미국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이 이르면 올해 중순 나올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PTTGC는 "올해 중반까지 미국 오하이오주(州)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콩크라판 인타라장 PTTGC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당국 승인, 환경 평가 통과 등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과 PTTGC는 최근 현장 준비, 엔지니어링, 설계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프로젝트 파이낸싱(PF)와 공급 계약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과 PTTGC는 오하이오주에 연산 150만t 규모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 2018년 투자약정을 맺었다. 이 사업은 대림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하반기 3억 달러 규모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만기 도래 예정인 외화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외화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규모는 3억 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해외사채를 상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오는 9월 3억2500만 호주달러 규모 외화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남동발전의 신용등급으로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앞서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1월 그린본드 형태로 3억 달러 유로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그린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으로,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셧다운 된 기아자동차 멕시코공장이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는 다음달 1일 재가동을 위해 엄격한 방역 대책을 담은 계획서를 보건 당국에 제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멕시코 보건 당국에 재가동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멕시코공장은 지난 4월 6일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당국이 승인할 경우 셧다운 57일만에 공장이 다시 가동되게 된다. 멕시코 공장을 제외하고 중국·슬로바키아·인도 등 기아차 해외생산 기지는 가동되고 있다. 당초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재가동은 지난 18일 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져 봉쇄 조치가 이어졌다. 멕시코정부는 매주 지역별 코로나19 위험 정도를 측정해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등 색상 차이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