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美석화단지 투자결정 올 중순 전망…합작사 "계획대로 진행中"

신종 코로나 사태로 최종투자결정 계속 미뤄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과 태국 PTT글로벌케미칼(PTTGC)이 공동 추진하는 미국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이 이르면 올해 중순 나올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PTTGC는 "올해 중반까지 미국 오하이오주(州)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콩크라판 인타라장 PTTGC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당국 승인, 환경 평가 통과 등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과 PTTGC는 최근 현장 준비, 엔지니어링, 설계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프로젝트 파이낸싱(PF)와 공급 계약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과 PTTGC는 오하이오주에 연산 150만t 규모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 2018년 투자약정을 맺었다. 이 사업은 대림산업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석유화학공장 건설·운영 사업으로 사상 최대 규모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당국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초 현지 환경 평가를 통과하며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연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최종 투자 결정이 계속 미뤄져왔다.

 

양사는 2025년 말 석유화학단지를 완공해 2026년 초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투자 결정이 지연되면서 연내 착공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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