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러시아 노바텍으로부터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5척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아크틱(Arctic) LNG-2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척의 LNG 운반선을 발주하는데 절반 물량을 품에 안는 셈이다. 남은 물량은 중국이 가져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이 3.4조원 규모의 쇄빙 LNG 10척을 발주 예정인 가운데 중국 후동중화조선소와 함께 각각 5척씩 나눠 건조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수주 후보로 유력했던 삼성중공업 대신 중국 조선소가 지목되면서 대우조선과 일감을 나눠가진다. 노바텍은 야말 LNG 프로젝트 후속으로 추진하는 아크틱(ARCTIC) LNG-2 개발 사업에 투입될 쇄빙 LNG선 10척 발주를 추진해왔다. 지난 3월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선박 조달 선주사를 물색했다. 대우조선이 5척의 일감을 확보한 데는 과거 수주 이력이 큰 도움이 됐다. 대우조선은 1차 야말 프로젝트에서 15척의 쇄빙 LNG선 전량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삼성중공업은 양방향 쇄빙 유조선을 수주해 쇄빙 상선 시장을 개척한 데다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와 기술 제휴를 맺고, 선박 공동건조 작업을 진행 중인 점에서 추가 역할론이 기대됐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중국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시게 됐다. 중국의 수주 확보 배경에는 북극 투자가 존재한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북극 LNG 사업에 초기부터 적극 참여해왔다. 야말 LNG 사업 지분 29.9%, 북극-2 LNG 사업 지분 20%를 갖고 있다. 중국의 투자로 노바텍은 중국 최대 해운업체인 중국원양해운(COSCO), 중국 국부펀드인 실크로드기금, 러시아 조선사 소브콤플로트와 합작 해운사를 설립해 LNG 운반선 전량을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할 선박은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고 항해할 수 있는 아크7 쇄빙 LNG운반선이다. 앞서 대우조선이 1차 야말 프로젝트에서도 이와 비슷한 길이 299m, 폭 50m 17만2600㎥의 LNG를 싣고 가는 쇄빙선을 건조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외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대우조선은 현재 목표액 72억100만 달러 가운데 3억8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수주목표 달성률은 겨우 5.3%에 머물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소비자들이 '앞 유리가 쉽게 파손된다'는 이유로 로펌을 통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 재판부가 이를 인용해 정식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현대차 미국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SUV 판매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현대차가 펠리세이드 앞 유리 결함 사실을 숨긴 채 이들 차량을 판매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최근 집단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은 팰리세이드를 소유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와 워싱턴 주에 거주하는 고객 2명이 제기했다. 이들 원고는 소장에서 앞유리 결함으로 인해 조약돌 등 작은 충격에도 앞유리 전체가 파손, 주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리창의 심각한 균열로 시야가 확보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업체 코발트 블루가 코발트 광산 탐사에 속도를 내며 LG상사의 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코발트 블루는 브로큰 힐 코발트 프로젝트(Broken Hill Cobalt Project ·BHCP)의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BHCP는 뉴사우스웨일즈주 서쪽 브로큰 힐 지역에 위치한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 광산에는 코발트 7만9500t과 황 870만t 등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발트 블루는 오는 2분기 안으로 광산 매장량을 산출한다. 2022년 1분기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연간 3500t 이상의 코발트, 30만t의 황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발트 블루는 선광 기술 연구를 위한 보조금도 획득했다. 선광은 원광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품위를 높이는 과정이다. 코발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이 중국 라면시장 영향력 5위를 기록했다. 지난 1996년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공장을 설립하는 등 꾸준한 현지화 전략과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 각지에서 발생한 라면 사재기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신화통신 자회사격인 신화왕이 지난 18일(현지시간)에 발표한 '식품브랜드 경쟁력 평가'에서 농심은 인스턴트면(라면) 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 '식품브랜드 경쟁력 평가'는 미디어와 웹 사이트, 해외사이트 등 7가지 범주 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품 산업의 브랜드 영향에 대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파워 △브랜드 관리 능력 △브랜드 평판 △브랜드 확장 개발 능력 △기업 사회적 책임 기여도를 분석한 보고서다. 이번 보고서는 식품 산업을 △음료 △인스턴트면 △조미료 △분유 △맥주 등 5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미국 호텔 인수 결렬과 관련해 중국 안방보험을 상대로 맞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법인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안방보험이 낸 소송과 관련해 응소·반소 답변서를 제출했다. 미래에셋은 국제 분쟁 전문 로펌 피터앤김(Peter & Kim)과 미국 최대 소송 전문 로펌 퀸 엠마뉴엘(Quinn Emanuel)을 선임해 소송은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은 소장에서 "거래 조건은 절대적이고 명백하며 계약을 다시 작성하려는 시도는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래에셋은 안방보험이 호텔 소유권과 관련해 미국 법원에서 소송에 휘말리고도 이를 알리지 않아 계약을 위반했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계약금을 돌려달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이 비대면 채용을 진행하는 가운데 신규 직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리스크에 대비하고 멈췄던 사업 재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이 채용을 실시한다. 기계 운영, 품질 검사, 생산 관리 등의 직책에서 사람을 모집한다. 채용 과정은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눈에 띄는 건 보너스다.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은 60일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350달러(약 43만원)의 보너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90일 이후 직접고용, 유급휴일, 실무 교육 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이 보너스 지급을 결정한 이유는 코로나19로 멈춘 공장을 재가동하고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력 수급이 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일본 선사 MOL(Mitsui O.S.K. Line)과의 해양플랜트 4기 건조 계약이 임박했다. 러시아 북극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계획에 쓰일 부유식 LNG 저장설비(FSU) 건조 일감을 확보하는 것으로 수주 가뭄 속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일본 MOL과 부유식 LNG 저장설비(FSU) 4기 수주 계약을 앞두고 있다. 건조 물량은 확정물량 2기와 옵션물량 2기로, 전체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일감은 북극 LNG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 노바텍이 일본 선사 MOL을 통해 발주한 것으로 러시아 북극을 위해 설비된다. 가격이나 인도 기한 등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설비 예상 규모는 36만㎥로 지금까지 건조된 부유식 LNG FSU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법인 SK팜테코가 미국 의약품 제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미국 제약사 필로우(Phlow)가 의약품 생산 조건으로 현지 정부와 4000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은 가운데 제조 파트너사로 SK팜테코가 동참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필로우와 미국 내 의약품 생산에 나선다. 현지 시비카(Civica) Rx와 버지니아주립대학교 연구진(M4ALL) 등도 협력한다. SK팜테코의 참여는 필로우가 의약품 제조를 위해 꾸린 컨소시엄에 암팩(AMPAC)이 포함되면서 이뤄졌다. 암팩은 SK㈜가 지난 2018년 51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미국 바이오·제약 회사다. SK㈜는 지난 8월 SK팜테코를 설립하며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 아일랜드와 함께 암팩도 회사에 통합시켰다. 필로우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가 '허영인 미국 가맹점 300호 미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영입해 가맹점 모집에 적극 나서는 한편 나눔 활동으로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미국 고용시장 악화가 가맹사업의 호기로 작용한다는 프랜차이즈 업계 정설에 따른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멀티유닛 가맹사업자와 지역 가맹점주 모집공고를 내는 등 가맹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내 실업률이 급증하자 이를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유도해 가맹점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파리바게뜨는 베테랑 CMO를 외부에서 수혈했다. 미국 프랜차이즈 샌드위치 브랜드 '파파지노와 디안젤로 그릴드' 출신인 피트 벨을 CMO로 최근 선임했다. 벨 CMO는 트윈 픽스 앤 스폐셜치 브랜즈 홀딩과 스모키 본스 바베큐 레스토랑 등의 CMO로 활동한 '마케팅통'이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잭 모란 최고경영자(CEO)는 "벨 CMO의 합류로 파리바게뜨 리더십이 강화됐다"며 "이를 토대로 가맹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CMO 영입은 허영인 회장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미국 300호 미션'과 무관치 않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2017년 미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2020년까지 미국내 파리바게뜨 매장 수를 300여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현재 미국내 파리바게뜨 매장이 83개라는 것을 감안할 때 연내 300호 달성을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미국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은 대거 프랜차이즈 창업에 뛰어드는 추세인 만큼 상당수 가맹점을 확보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금융서비스와 부동산 입지분석 등 차별화될 서비스를 내세워 가맹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나눔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미국 △마운트 시나이 웨스트 △NYC 헬스 플러스 메트로폴리탄 의료센터 △세인트 조세프 유니버스티 메디칼센터를 포함한 이들 주 병원 의료진에게 페이스트리와 쿠키를 제공했다. 또한 기부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SPC그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내 실업이 극심해지자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이끌고 있다'며 "허 회장의 미국 가맹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가맹점 확대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PC는 지난 2002년 캘리포니아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LA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었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쳐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8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가 한국이 수출한 첫 원자력발전소 바라카 원전 4호기의 상온수합시험(CHT)에 성공하고 안전성을 입증했다. ENEC는 19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4호기의 상온수압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상온수압시험은 핵심계통의 기기와 배관에 설계압력보다 1.25배 높은 압력을 가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테스트다. 설비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확인하고자 시행되며 건설 마감 단계에서 이뤄진다. 무함마드 알하마디 ENEC 최고경영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바라카 원전 건설에 진전을 이룰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UAE 지도부의 능동적인 코로나19 대응,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4호기가 건설 막바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최대 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경영권 확보에 따라 동남아시아 사업의 주요 거점 지역인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영토 확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에 KB국민은행이 추가로 지분을 사들여 최대 주주가 되기로 합의했다고 보고했다. 부코핀은행은 이르면 내달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다. 현재 증자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본보 2020년 5월 19일 참고 [단독] KB국민은행, 인니 부코핀은행 최대주주 된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이들의 제안에 지지 의사를 내비치며 "규정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청은 KB국민은행의 지분 한도를 40%까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매입, 2대 주주에 올랐다. 현재는 보소와그룹이 23.4%로 최대 주주다. KB국민은행이 부코핀은행의 경영권을 확보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내 자산 기준 14위 은행으로 전국 300여개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과 중소기업 고객 위주로 소매금융 중심의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코핀은행이 유상증자를 한다면 2대주주인 국민은행도 당연히 참여할 수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것도 아직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동남아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윤종규 회장이 강력한 신남방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다. 실제로 국민은행은 지난달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지분 70%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앞서 지난달 9일에는 미얀마에서 은행업 예비 인가 취득했다. 올해 말 본인가를 받고 내년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국민은행은 미얀마 은행업 예비 인가, 캄보디아 금융사 인수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최대주주에 오르며 단숨에 동남아 거점 3곳을 확보하게 됐다. 윤 회장의 신남방 정책으로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취약한 국민은행의 해외 사업도 강화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의 해외 순이익 비중은 전체 순이익 대비 2% 수준으로 다른 경쟁사들이 10% 내외인 것과 비교에 한참 뒤처진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해외 사업에서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현지 금융사 인수전략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을 높이고 리딩뱅크 탈환을 하기 위한 윤종규 회장의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다만, 무리한 해외 사업 확장은 부실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외국계 은행이 현지 은행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실 은행을 하나 더 인수해야 한다. 따라서 부코핀은행 인수로 현지 부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우려가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이 코로나19 여파에 불구하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계획대로 다음달 오픈한다. 다만 일부 터미널이 폐쇄되면서 절반만 오픈한다. 당초 오픈 일정이 조정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정공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반쪽 오픈'으로 초기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오는 6월부터 6년간 창이공항1·2·3·4터미널 입·출국장에서 주류·담배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6일께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 1·3터미널에 매장을 오픈한다. 다만 창이공항이 이용객 감소로 제2·4터미널의 경우 폐쇄, 이곳 매장의 오픈 일정은 불투명한 상태다. 이미 제4터미널에 입점한 신라면세점 등 입점 상가들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