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창신메모리가 현지 스토리지 제조업체에 D램을 본격 납품한다.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빠르게 늘려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점령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창신메모리는 롱지스 전자(Longsys Electronics Co. Ltd)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로써 롱지스 전자에 본격적으로 D램을 공급하게 됐다. 롱지스 전자는 해당 D램을 탑재한 스토리지 제품 3종을 현지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창신메모리는 2016년 5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연구개발(R&D) 센터와 생산시설을 짓고 D램 시장에 뛰어들었다. 설비 투자액만 약 25조원에 달한다. 이후 작년 9월부터 D램 양산을 시작했다. 월간 기준 웨이퍼 2만장 규모로 19나노 수준으로 알려졌..
[더구루=오소영 기자]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에 역행하는 해외 석탄 사업이 한국전력의 중장기적 재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호주 에너지 연구소의 분석이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멜리사 브라운(Melissa Brown) 호주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 연구원은 지난 2일 '한전 이사회에 던지는 질문(Question time for KEPCO’s board)'이라는 보고서에서 "한전의 중장기적 재무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며 수익 악화를 우려했다. 한전은 2018년 2080억원, 2019년 1조276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2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고 지난해 손실 규모는 2008년 이후 최대치였다. 실적이 부진하며 주가는 하락했다. 브라운 연구원은 "올해 한전의 주가가 전년 대비 22.8%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료 비용 감소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동빈 롯데 회장의 해임을 또 요구했다. 이번은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마린스 구단주 해임건으로 형제 갈등이 주주총회를 벗어나 장외로 번진 것이다. 신동주 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해임 안건을 내는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지난 4월 24일 사단법인 일본 야구기구(NPB)에 서한을 보내 신동빈 회장의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야구단 구단주 취임 취소를 요청했다. 그는 서한에서 "프로야구 선수가 규율을 위반했을 경우 NPB가 출장 정지하는 등 엄격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죄를 지은 사람이 구단주를 맞는건 옳지 않다. 일본이 아닌 한국 판결이어도 구단주로써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신동빈 회장이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 받아 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 정부의 수소 에너지 확대 정책이 현대차가 세계 최고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란 분석이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1일 보고서에서 "수소를 차량 연료로 활용하려는 한국 정부의 야망이 현대차와 같은 자동차 업체의 지지를 얻고 있다"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열망하는 수소 영역에서 현대차의 영향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피터 갓프레이 에너지 인스티튜드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사는 S&P에 "수소 에너지와 관련한 한국의 최우선 과제는 연료전지차와 대규모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립하는 것"이라며 "현재 정부 정책이 수소 생산과 유통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정부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액화천연가스(LNG) 증산 계획을 재확인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LNG 증산 계획 철회설이 제기된 것을 전면 반박한 셈이다. 100척 가량의 LNG 운반선을 수주한 국내 대형 조선업체 입장에서도 카타르 정부가 가스전 개발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만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드 알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겸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가격 하락 이유로 LNG 생산량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LNG 생산 및 공급망 구축도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카타르는 현재 에너지 부문에서의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SK바이오팜이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기업설명(IR)에 돌입,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IPO 주관사들은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다. SK바이오팜은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하고, 23~24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이르면 7월 초 한국 증시에 상장한다. 공모 대상 주식은 전체 발행 주식의 25%(1957만8310주)다. 공모가 밴드는 3만6000~4만9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7048억~9593억원이다. 이에 따른 시가 총액은 2조8000억~3억8000억원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공모 자금을 혁신 신약 연구·개발과 상업화 투자 등에 활용할 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우회해 삼성페이를 설치할 수 있는 파일을 제공하며 구글 자체 규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IT 트위터리안 막스 웨인바흐는 지난 10일 원플러스 8프로를 활용해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 삼성페이를 설치하는 영상을 올렸다. 웨인바흐가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서 삼성페이를 클릭하자 삼성 웨어러블 앱이 설치파일(APK)을 가져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공식 출처가 아닌 외부에서 앱을 다운받도록 하는 '사이드로드' 방식을 활용한 것이다. 웨인바흐는 삼성의 사이드로드 방식이 구글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행위임을 지적했다. 구글 플레이 개발자 배포 계약 4.5항은 구글 플레이 외부에서 안드로이드 기기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앱·게임의 배포를 촉진하는 상품을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 창업자와 반도체 회사를 창립했다. 삼성전자와 BOE의 노하우를 접목해 회사를 폭풍 성장시키며 반도체 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경영 구루'로 꼽혔던 삼성전자 전 사장과 BOE 창업자의 만남으로 중국 반도체 생태계가 한층 강화되며 삼성전자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장원기 전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은 왕둥성 전 BOE 회장과 반도체 회사 에스윈(ESWIN·奕斯伟集团) 세웠다. 왕둥성 전 회장은 수장(총경리)을 맡고, 장원기 전 사장은 부총경리를 담당한다. 장 전 사장은 삼성전자에 40년 넘게 몸담은 인물이다.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1997년 반도체총괄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 천안사업장 공장장을 역임한 후 2008년 LCD 사업부 수장을 맡았다. 2011년부터 중국 사업을 지휘했으며 2017년 임원직에서 내려왔다. 왕둥성 전 BOE 회장은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1993년 BOE를 창업한 후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을 끌어올리며 현지 최대 디스플레이 회사로 키웠다. 왕 전 회장은 지난해 사임한 후 올해 2월부터 에스윈 회장에 부임했다. 업계는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삼성전자에 경험을 쌓은 장 전 사장과 'LCD 강자' BOE를 창업한 왕 전 회장의 협력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BOE에서 쌓은 경영 경험을 결합해 에스윈을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스윈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며 시안과 청두, 허페이, 쑤저우에 제조 기지를 가동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반도체 핵심 재료인 칩온필름(COF) 테이프 생산라인을 허페이에 구축해 대량 양산을 시작했다. 투자액은 12억7000만 위안(약 2100억원). 공장에서 생산된 시제품은 대만 노바텍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설계 회사에 납품됐다 시안 공장에서 웨이퍼 대량 양산도 추진 중이다. 에스윈은 110억 위안(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시안 웨이퍼 생산 공장을 지었다. 12인치 단결정 웨이퍼를 만들며 월간 생산량은 50만장에 이른다. 에스윈은 작년 말 시안 공장에서 샘플을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한 바 있다. 에스윈의 적극적인 투자로 중국 반도체 산업의 역량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25년까지 17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자급률 7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반도체 설계 업체들의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3000억 위안(약 51조원)을 돌파했다. 화웨이의 자회사 하이실리콘은 올 1분기 26억7000만 달러(약 3조1800억원)를 기록하면서 '세계 반도체 시장 톱10'에 처음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투자를 이어가며 중국의 추격에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경기 평택캠퍼스에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열흘 만에 평택 사업장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약 8조원이 투입되며 생산량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2만장 수준으로 추정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상원 외교안보위원장이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할 것을 요청했다. 러시아와 중국 배제가 현실화되면서 두코바니 사업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찰에서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벨 피셰르(Pavel Fischer) 체코 상원 외교안보위원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을 논의했다"며 "적국의 (입찰) 신청을 미리 배제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피셰르 위원장이 말한 적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의미한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광핵집단(CGN)과 러시아 로사톰을 원전 입찰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셰르 위원장은 특히 중국의 정치 간섭에 우려를 표명해왔다. 그는 지난달 중국 정부가 체코 정부 대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호주 글로벌 투자회사와 손 잡고 탄자니아 흑연 개발사업에 투자한다. 탄자니아의 흑연 품질이 뛰어나 배터리 시장의 수요 대응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 마헨지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한 것. 그룹 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배터리 소재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호주 투자기업인 블랙록 마이닝과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 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블랙록 마이닝이 운영하는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의 흑연 생산량의 일정부분을 구매하는 협약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흑연을 대신 구매, 임가공한 후 포스코케미칼에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이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중국 소재 업체에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을 매각하며 '탈(脫)LCD 소재' 행보에 속도를 낸다. 9일(현지시간) 중국 샨샨(杉杉股份)은 LG화학의 LCD 편광판 사업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샨샨과 LG화학은 70 대 30 지분으로 합작사를 세운다. LG화학의 중국 남경·광저우, 타이완 법인은 합작사로 편입된다. 샨샨은 LG화학이 가진 지분 30%를 단계적으로 인수한다. 3년 내에 5%, 10%, 15%를 차례로 사들여 지분 100%를 취득한다. 이번 거래규모는 7억7000만 달러(약 9230억원)이며, 매각이 완료되면 11억 달러(1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매각은 사업성이 낮은 LCD 소재 사업을 정리하고 배터리 등 신사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카타르에 이어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확보하면서 연이어 수주 낭보를 울렸다. 올 상반기 예고된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이 주도하는 모잠비크 아나다코 LNG 프로젝트를 거머쥐면서 수주 곳간을 채우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모잠비크 아나다코 LNG 프로젝트의 17만㎥급 LNG 운반선 각각 8척을 확보했다. 양사가 확보한 총 수주 척수는 16척이다. 계약 규모는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 수준으로 몇주 안에 LNG 운반선 신조 계약이 체결된다. 8척씩 건조 일감을 나눠 가진 양 조선소는 확보 수주가는 1조7226억원씩이다. 신조선 납기는 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다. 수주 계약은 지난 4월 선주사가 선정되면서 탄력받았다. 토탈은 모잠비크 프로젝트를 오는 2023년 개시 목표로, LNG운반선 용선과 건조를 위해 선주사와 조선사의 동시입찰을 진행해왔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3월 토탈이 최종 선주사를 선정하고 선박 발주를 본격화하려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일정이 지연돼 한달이 지나서야 선주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선주사는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해운과 일본 NYK, MOL, K라인 총 4군데다. 마란가스와 NYK가 삼성중공업을 택해 선박 4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MOL과 K라인은 현대중공업에 각각 4개씩 신축 발주한다. 당초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는 지난해 발주를 목표로 추진됐다. 지난해 6월 아나다코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를 확정지으면서, 해당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유력 조선업체들을 방문해 실사까지 마치는 등 속도를 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수주는 지난해 11월부터 가시화됐다. 당시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의 신조선 건조 야드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내정되면서 수주가 확정적인 분위기였다. 이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지난 2월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이 주도하는 모잠비크 아나다코 LNG 프로젝트의 17만㎥급 LNG 운반선 각각 8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면서 수주를 기정사실화 했다. <본보 2020년 2월 14일 참고 현대·삼성重,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LOI 체결…8척씩 수주> 통상 선주사는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LOI를 먼저 체결하고,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대부분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토탈이 추진하는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을 개발, 부유식액화설비(FLNG)를 통해 LNG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이다. 2개 프로젝트로 진행되는데 이번에 발주되는 건 가스전 개발계획인 1구역(Area 1) 프로젝트 투입 선박이다. 선박 건조사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3사와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 등 일본 조선업체 2곳이 아나다코의 사전심사를 통과하면서 수주 경쟁을 펼쳤으나 국내 조선소가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에서 앞서 수주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업계 관게자는 "지난 2월 LOI를 체결하면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수주를 확정됐다"며 "카타르 LNG운반선 슬롯 예약계약에 이어 모잠비크 LNG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연이어 수주 낭보를 울리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