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中 가맹사업 속도…사업설명회 잇따라 개최

난징 27일, 상하이 다음달 24일 설명회 개최
지난해 3월 텐진공장 건립 후 중국시장 공략 속도 ↑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중국 가맹사업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중국 현지에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확보한데 이어 가맹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중국 난징에서 오는 27일, 상하이에서 다음달 24일 각각 가맹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지 가맹 계약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당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파리바게뜨를 운영 중인 SPC그룹은 중국 시장에서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중국지역 최초로 상하이 구베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오픈해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1년 11월에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중국 난징(南京)에 진출하면서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톈진과 항저우, 쑤저우, 난징, 다롄 등 중국 주요 도시에 30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맹점 200개에 달해 65%를 웃돌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3월 총 400억원을 투자해 2만800㎡ 규모로 주력제품인 빵과 케이크, 가공 채소등 390여 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SPC 톈진공장을 준공, 중국 가맹 사업 확대를 위한 토대로 마련했다.

 

SPC는 앞으로 중국 서남부의 대표 도시인 충칭, 광둥성 지역까지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SPC가 공장 준공에 이어 가맹사업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중국 베이커리 시장은 2014년 32조원에서 매년 10% 안팎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44조원 규모까지 팽창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베이커리 시장은 44조원 규모 이상의 거대시장이자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SPC는 톈진공장 준공을 계기로 중국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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