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에너지혁신성장 펀드 출자 의결…탈원전 정책 동참

'원전 해체 육성' 에너지혁신성장 펀드 5억 출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DN이 에너지혁신성장 펀드에 5억원을 출자하며 원전 해체 기업을 지원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에너지혁신성장 펀드 투자조합 출자안'을 의결했다. 출자액은 5억원이다.

 

에너지혁신성장 펀드는 원전 해체 산업을 육성하고자 조성됐다. 정부가 2018년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하며 탈원전으로 인한 원전 기업들의 수익 악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펀드 조성을 약속했다. 원전 해체 산업은 2030년 70조원 규모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운영사는 지난해 선정됐다. 에너지혁신성장펀드A·B 위탁운용사로 포스코기술투자와 다담인베스트먼트가 뽑혔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출자액 180억원을 포함해 3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한수원 출자액 120억원을 비롯해 200억원 이상을 결성한다.

 

한전KDN은 이번 출자를 통해 원전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전KDN은 작년 말 한수원이 주도한 원전 유관기관 대표 간담회에서 펀드 출자를 약속한 바 있다.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센터와 해체 연구소 설립에 협력해 원전 기업들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전KDN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소별 동반성장 실적을 공유하는 동반성장 윈윈 워크숍과 에너지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계약이행보증금 면제를 비롯한 혜택을 주고 중소기업 대상 협력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했다. 작년에는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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