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을 시작하며 인력 채용에 나섰다. 26일 루마니아 구인구직 사이트 '이잡스(ejobs)'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현장에서 일할 '품질 보증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올렸다. 내달 3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지원 자격은 △루마니아 시민권 혹은 영주권, 비자 보유 △루마니아어·영어 능통 △품질 감사(Quality auditor) 자격증 취득 △품질 검사 또는 감사 교육 이수 △원전 품질 관련 업무 1년 이상, 루마니아 원전 품질 관련 업무 6개월 이상의 경험이 있는 자다. 루마니아 시민권자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합격자는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 사업 관련 품질 업무 전반을 맡는다. 품질 보증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서류를 검토하며, 품질 검사를 수행한다. 루마니아 규제 기관과도 소통해야 한다. 수습 기간은 약 3개월이며 평가 후 계약직으로 고용된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추가 1년 연장될 수 있다. 월급은 약 9300레우(약 280만원)다. 한수원은 현장 인력도 뽑고 건설을 진행한다. 한수원은 협력사인 현대건설, 삼성물산과 함께 현지인 2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26일 제17회 정기 특별전 '미술로 보는 말의 세계'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그림을 세밀하게 보면서 말의 생태와 기능, 마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학습형 전시로 구성됐다.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에 산재된 말 관련 유명 작품 23점을 복사본 또는 디지털 아트로 재현해 예술적 가치와 함께 그림에 숨어 있는 생소한 말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작가 사후 100년이 지나 저작권이 풀린 공공 이미지를 활용하여 관람객들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숨길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서 구석구석 세밀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정기 특별전은 화폭에 옮긴 화가들의 말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그들이 말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관람객 모두가 말에 대한 지식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 토바호 관리 기관인 'BPODT(Badan Pelaksana Otorita Danau Toba)'와 만났다. 토바호 개발과 수자원 사업 참여 요청을 받고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남탕그랑시와도 협력을 검토하며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BPODT와 마트라(Matra)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박세원 인도네시아센터장이 이끄는 수자원공사 대표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토바호 인근 토바 칼데라 리조트(Toba Caldera Resort)에서 지미 베르난도 판자이탄(Jimmy Bernando Panjaitan) 기관장을 비롯해 BPODT 임직원과 회의를 가졌다. 토바호는 세계 최대 화산 호수이자 인도네시아 최대 자연 호수다. BPODT는 토바호를 친환경적인 관광 명소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개발 과정에서 수자원공사의 참여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판자이탄 기관장은 이날 토바호 인근에 386만7000㎡ 규모로 조성된 토바 칼데라 리조트를 소개했다. 사우스 릿지와 센트럴 빌라지 등 여러 부지의 잠재력과 투자 기회를 설명했다. 판자이탄 기관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식과 기술 교류, 인적 자원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도시 껀터와 탄소중립 협력을 추진한다. 껀터는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육성 중인 주요 산업 도시 중 하나로 SK에너지가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지로 점 찍은 곳이기도 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최근 하부 손 껀터 산업통상국장을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에너지공단이 하노이에서 에너지 절약과 공장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에너지 감사를 진행 중인 점을 언급하며, 이를 산업 단지 전반으로 확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국제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글로벌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0년간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해외 사업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하부 손 국장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에너지공단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산업단지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다른 메콩강 삼각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사들이 호주 석탄광산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 관계자들은 이달 초 호주 시드니를 찾아 물라벤 유연탄 광산 지분 매각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선 광산 지분 매각 필요성과 소유권 이전 등이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라벤 광산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중서부 소재 머지에서 북쪽으로 약 40㎞ 거리에 위치한 노천·지하 롱월 광산이다. 호주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탄광이며 수출에 적합한 고품질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노천탄광 구역 확장으로 약 40Mt 원탄의 추가 채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라벤 광산은 남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물라벤 조인트 벤처(JV) 지분으로각 1.25%씩 총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남부발전을 비롯한 발전사들은 지난 2022년부터 물라벤 광산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자문사로는 삼일회계법인과 호주PwC를 선정했다. 이는 한국전력의 경영 효율화 방침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물라벤 광산 외에 인도네시아 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베트남 하남성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추진한다. KIND와 하남성 인민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스마트시티 및 하이테크 산업단지 등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훈 KIND 사장과 레티투이 하남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레티투이 위원장은 "하남성은 스마트시티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KIND와 함께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유리한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성은 리난 지역에 스마트시티와 하이테크 산업단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하남성은 메콩강 삼각주(홍강 삼각주)에 위치한 도시다. 베트남 정부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개발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2018년 스마트시티 정책을 본격 추진한 이래 현재까지 ODA 프로젝트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구현했다. 2022년 기준 63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경상북도 산단 지역에 지붕태양광사업을 추진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경북 산단 지붕태양광사업 기본계획안’을 가결했다. 한수원은 2050년 탄소중립 정책 이행과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설비 용량은 약 20MW(메가와트) 규모이며 운영 기간은 발전소 준공 후 20년이다. 사업 방식은 자체 사업으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사업비는 미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CEO 토크콘서트를 통해 핵심가치 중 하나인 '혁신선도' 내재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사회는 지난 10일 과천 본장 문화공감홀에서 '비전·가치의 날' 행사와 함께 '제2회 CEO 핵심가치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사회는 올해부터 경영 현안과 핵심가치를 전 임직원에게 공유하기 위해 모두의 비전과 역량을 공유하고 소통하자는 의미의 '비전·가치의 날'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그간 단절되어온 소통의 장을 재개하고 조직 내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올해 50명의 신입사원의 입사 이후 전 임직원이 함께 모이는 첫 행사이다. 현장에는 조직 내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가 감돌았다. 토크콘서트는 마사회 핵심가치인 '혁신선도'와 관련해 퀀텀인사이트 황성현 대표의 '조직문화 혁신'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후 황 대표와 정 회장의 1:1 대담이 진행됐으며 임직원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마사회가 미래를 대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이 어떤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들이고 혁신을 추
[더구루=정등용 기자]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시의 매립 발전사업 수주를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 매립 발전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병철 KIND 사업개발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KIND 대표단은 지난달 말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시를 찾아 조마리 사투라 부시장 등을 면담했다. 이번 면담에는 KIND 외에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 등 한국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과 세진지엔이 등 한국 기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다르에스살람시에 계획 중인 매립 발전사업 관련 고위급 면담을 진행하는 한편 사업 개발을 구체화 하기 위한 논의도 함께 병행했다. 탄자니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기후변화 기여분이 세계에서 가장 적은 지역이자 지구온난화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곳으로 평가 받는다. 이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자발적으로 탄소 시장을 확대하고자 '아프리카 탄소시장 이니셔티(African Carbon Markets Initiative·ACMI)'를 발족했다. 지난해엔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복구 프로젝트에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미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 중인 KIND가 에너지 부문 지원까지 나설 경우 협력 범위는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볼로디미르 쿠조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은 8일(현지시간) KIND와 화상 회의를 통해 에너지 복구를 위한 보조금 및 투자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쿠조 차관은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파괴된 시설을 더 빨리 복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면서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분야 투자 잠재력은 약 1680억 달러(약 232조원)로 추정되는 만큼 민간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쿠조 차관은 KIND의 우크라이나 내 프로젝트 지원을 지자체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에너지 회수 사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쿠조 차관은 KIND가 이미 참여 중인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KIND는 올해 2월 한국도로공사와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교통 마스터플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공동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키이우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과 UAE 간 원전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는 모양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최근 UAE 아부다비와 UAE 바라카원자력발전소(BNPP)를 방문해 현지 원전운영법인 바라카원컴퍼니(BOC)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중장기 정비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서 김 사장은 UAE원자력공사와 한전KPS 간 합작사 설립 추진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관련 제안서를 제출했다. 더불어 바라카원자력발전소 시운전 공정과 2호기 계획예방정비 준비를 점검하는 등 현장 안전 경영을 확인했다. 한전KPS와 UAE원자력공사의 합작사 설립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한국과 UAE 간 원전 협력도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앞서 한국 정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등 에너지기업은 지난 2009년 UAE에 처음으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해 성공리에 가동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국이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사우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직접 모은 헌혈증서와 성금을 전달했다. 마사회는 지난 5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마사회 임직원들의 헌혈증서와 기부금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년간 단체 헌혈을 꾸준히 이어온 마사회 임직원들은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그간 모아둔 헌혈증서 546매를 전달했다. 또한 임직원들은 급여 일부를 공제해 만든 통합케어센터·환자지원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마사회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서와 기부금은 중증 희귀 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소아 완화의료사업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이번 기부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다"며 "임직원들이 어린이 건강을 염원하며 손수 모은 만큼, 어린이병원에 희망의 씨앗을 뿌려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중증·희귀난치질환 및 저소득층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병원은 환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잘 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3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발전에 따른 성능 개선과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SSD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오는 2028년까지 35.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년 새 시장 규모가 1674억1000만 달러(약 232조1980억) 증가하는 셈이다. 테크나비오는 "개인 컴퓨팅 및 기업 환경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SSD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며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가격 하락은 채택률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성능 포터블 SSD 출시가 SSD 시장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편리한 이동형 포맷을 갖추면서도 높은 용량과 뛰어난 속도·성능을 제공,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줬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SSD 기업들도 앞다퉈 포터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에 정식으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교통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steer-by-wire system)' 승인을 면제받았다.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에게 이번 면제 결정은 사실상 출시를 막는 장애물을 대부분 치워버린 것과 같다는 평가다. 캐나다는 자동차 안전 규정 상 최소 조향각도 ±270도를 만족해야한다. 하지만 사이버 트럭에는 전자 신호를 기반으로 한 조향 시스템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가 탑재됐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 휠(핸들)과 바퀴 샤프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를 통해 연결된 시스템이다. 이에 조향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이 줄어들면서 단순해졌으며 공간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속도에 따라 조향 각도를 조절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함께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