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내 자회사인 슈완스와 TMI 트레이딩간 시너지를 내세운 '매직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슈완스 현지 물류 인프라를 통해 TMI 트레이딩이 생산하고 있는 100여개에 달하는 아시아 푸드를 미국 전역에 유통한다는 것. '매직 프로젝트'는 이재현 CJ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K-푸드 세계화' 일환으로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주도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슈완스 자회사인 '슈완스 푸드 서비스'와 TMI 트레이딩는 TMI 제품을 미국 전역에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간 협업 프로젝트로 TMI가 생산하는 고추장과 만두, 에그롤, 누들, 볶음밥, 볶음요리 키트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슈완스 푸드 서비스'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 미국 전역에 유통하는 게 핵심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이 진행 중인 알제리 발전소 공사가 지연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발주처인 알제리 국영전력청(소넬가즈)에 추가 공사비 지급을 요청했지만,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은 알제리 비스크라, 모스타가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지연과 관련해 소넬가즈에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소넬가즈 자회사의 문제로 공사에 차질이 생겼다는 이유에서다. 공사 지연으로 발생한 추가 공사비 규모는 3억달러(약 35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은 대우인터내셔널,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비스크라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고, 삼성물산은 모스타가넴 발전소 사업을 따냈다. 소넬가즈는 알제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올 하반기 당진제철소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매각을 결정한 가운데 노조 측과 박판열연공장 근로자 전환배치에 합의했다. 철강 본연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현대제철의 사업 재편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7일 3차 노사협의회를 열고 박판공장 관련 전환배치 대상 인원과 제반사항을 확정했다. 이번 전환배치는 박판공장 조합원뿐 아니라 전 조합원에 대해 희망자를 모집해 사업장 간 전화배치로 진행한다. 단, 박판공장 조합원이 1순위 전환배치된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전환배치가 원만히 진행되기 위해 '박판열연공장 매각에 따른 전 조합원 특별 고용보장 합의서'도 작성했다. 박판공장은 물론 당진제철소 전 조합원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가 유전 개발에 돌입했다. 할리바 유전의 상업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인근에 위치한 알 후무라 유전을 개발하며 UAE에서 연이은 '잭팟'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아부다비 알 후무라(Al Humrah) 유전의 구조 개발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했다. 알 후무라 유전은 작년 7월 상업 생산을 시작한 아부다비 할리바 유전 인근에 있다. 석유공사는 추가 개발을 위해 UAE 합작사인 알다프라 페트롤륨(Al-Dhafra Petroleum Operations Company)을 통해 할리바 유전 인근을 중심으로 탐사를 추진했다. 지난해 세 유전에서 잠재성을 확인했는데 그중 하나가 알 하무라다. 석유공사는 탐사 단계에서 얻은 정보를 분석해 유전의 매장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출한 국산 초음속 전투기 T-50i가 인도네시아에서 훈련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공군 T-50i '골든이글' 전투기가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이스트 자바 이스와후디 공군기지(AFB)에서 이륙하는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투기는 일부 손상을 입은 상태이다. 조종사들은 치료를 위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공군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파자르 아드리얀토 인도네시아 공군 대변인은 "당시 항공기가 정기 훈련 도중 이륙 준비과정에 활주로를 미끄러졌다"며 "사고 즉시 훈련 조종사와 강사는 전투기에서 벗어나 긴급 대피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T-50i으로 KAI가 개발한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로 쓰인다. KAI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와 T-50 계열 초음속 전투기 16대, 4억 달러 규모의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KAI는 인도네시아로부터 형식인증을 승인받고 비행 안전성을 입증해 수출 완료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차기 잠수함 사업이 본격화된다. 올 초 잠수함 수주전에 대한 대진표 윤곽이 나온 뒤 프로젝트 참여 인도 조선소 선정까지 마무리한 가운데 다음달 입찰 제안요청서(RFP) 발행으로 건조사 선정에 속도를 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4200억 루피(약 6조6000억원) 규모의 인도 P-75(I)용 잠수전을 위해 다음달 입찰 참여 후보군을 상대로 RFP를 발행한다. 프로젝트 입찰에 응찰하는 제안서를 요청하는 것으로 수주 경쟁 시작을 알린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의 제조업 부흥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의 일환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자국업체 인도 마즈가온 조선소와 L&T(Larsen and Toubro)는 후보군 5개사와 위탁생산(OEM) 제휴 계약을 맺고 RFP를 제출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스타트업 사이파이브(SiFive)에 투자를 단행했다. 반도체 설계역량을 확보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사이파이트에 투자했다. 에쓰오일의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정유사 아람코,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퀄컴,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 웨스턴디지털이 투자에 동참했다. 사이파이브는 총 6000만 달러(약 71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015년부터 6년간 투자받은 금액은 1억8500만 달러(약 2100억원)에 이른다. 사이파이브는 UC버클리대 크리스테 아사노비치 교수와 앤드류 워터백, 이윤섭 박사가 2015년 창업한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 카메라 네트워킹 등에 적합한 반도체를 주문 제작한다. 100개 이상의 칩 설계를 수주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베트남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토요타는 주춤하면서 양사간 판매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12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의 베트남 합작법인인 현대탄콩은 7월 베트남 시장에서 총 7606대를 판매, 전년대비 15.2% 성장했다. 누적 판매량도 3만5620대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53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누적 판매량은 3만484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사간 격차는 월간 2300여대로 대폭 확대됐으며, 누적 판매량도 5136대로 벌어졌다. 현대차의 베트남 판매 상승을 이끈 모델은 소형 세단인 '엑센트'였다. 엑센트는 지난달 2219대가 판매, 전월 대비 90.7% 증가했다. 특히 엑센트 누적판매량은 9568대로 8월 중 1만대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그랜드i10과 투싼, 싼타페 등 모델도 한몫했다. 그랜드i10은 1285대 판매됐으며 싼타페와 투싼도 각각 1198대와 1066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코나 663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453대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9인승 이하 모든 모델을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어 취·등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보고 있다"며 "이는 현대차의 베트남 성장세를 이어가는 핵심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현지 합작법인인 타코기아도 쎄라토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2961대를 판매, 현대차와 토요타에 이어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한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등 순풍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기관과 국제 환경단체가 거센 반발에 불구하고 발전소 건설은 무리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니 화력발전소에 참여한 현지기업인 바리토 패시픽(BRPT)은 태국 방콕은행으로 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대출받았다. 대출 기간은 5년이다. 다이애나 아르시얀티 바리토 패시픽 대변인은 "이번 대출은 바리토패시픽 자회사 IRT(PT. Indo Raya Tenaga)가 주도했다"며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바 9·10호기 화력발전사업은 자바섬 서부 반튼주 수라라야 지역에 2000㎿급 설비용량으로 사업비만 34억 달러(약 4조원)에 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이 인력 채용을 실시하고 아이폰12 양산 준비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아이폰 수요 둔화와 탈(脫)중국 움직임으로 채용 규모가 예전보다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 인력 채용에 돌입했다. 하반기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스마트폰 조립 라인의 직원을 충원하기 위해서다. 채용 이후 정저우 공장의 직원 수는 1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아이폰 신제품이 나오지 않는 비수기 공장 직원 수는 수 만명이다. 폭스콘은 내부 추천으로 뽑힌 직원에 최대 9000위안(약 153만원)의 보너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폭스콘은 정저우 공장의 채용 인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소 8000만대의 아이폰12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상용차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인철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이 내년 중국에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선보이겠다는 의사를 중국에 전달했다. 현대차 수소 트럭의 중국 진출 시기가 구체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이 부사장은 제품 승인 과정에서 중국 당국의 협력도 당부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지난 10일 중국 쓰촨성 쯔양시 우쑤 시장과 온라인을 통한 신에너지차 관련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 부사장과 우쑤 시장 등 양측 관계자들은 현대상용차 중국 사업 현황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소 트럭과 관련된 내용을 상호 협의했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는 중국내 수소 트럭 등 신에너지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제품 승인 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쯔양시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현대상용차와 쯔양시 발전을 위해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우쑤 시장은 "쯔양시는 청두와 충칭을 동시에 접하는 유일한 도시로 연료전지 시외버스, 물류차량, 대형트럭의 시외운행을 위해 액체 수소의 효율적인 저장, 장거리 운송, 신속한 급유를 위해 수소충전소 등 기반시설 건설을 시작했다"며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현대상용차의 혁신과 생산 능력을 제고하고 연료전지차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한성권 현대차 상용담당 사장이 고문역에 위촉됐면서 이 부사장이 계속해서 상용차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회상회의는 물론 현대상용차를 필두로 한 이 본부장의 향후 중국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쓰촨현대를 100% 자회사로 전환하고 중국 내 상용차 시장 전략을 재구성했다. 당시 업계는 수소 트럭을 필두로 중국 신에너지 상용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분석했었다. 쓰촨현대는 지난 2월 100% 자회사로 전환하면서 사명을 현대상용차로 변경했다. 이는 중국정부가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에 대한 외국기업의 지분 제한을 철폐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100% 자회사로 전환된 이후 현대상용차는 수익성 향상은 물론 미래 전략에 있어서도 새로운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현대상용차는 충칭와 청두 등 쓰촨성의 중심 도시들 사이에 위치한 쯔양시를 시작으로 중국 내 수소연료트럭 물류망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쯔양시도 이에 맞춰 수소차의 지역 내에 배치하기 위한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전담팀을 구성해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용차가 100% 자회사로 전환되면서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전략은 수소 트럭에 방점을 두고 펼칠 것으로 점쳤었다"며 "수소 트럭 중국 출시 시기와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이 부사장의 중국 공략 행보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상용차는 올들어 지난 7월 현재 7614대를 생산했으며, 생산액 기준 8억3400만위안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5.6%나 상승한 수치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가 캔자스에서 피자 공장을 증설한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이재현식(式) 미국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슈완스가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 수요 확대를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분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지난 2018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생산업체 슈완스 컴퍼니는 미국 캔자스주 살리나에 있는 피자 제조시설에 3만7000㎡ 규모의 생산라인을 확장한다. 투자 규모는 최대 1500억원 수준으로 2023년까지 4년에 걸쳐 투자금액 분산한다. 무엇보다 슈완스 자체 현금 활용하는 만큼 CJ 입장에서는 재무부담이 없다. 슈완스가 피자 생산시설을 운영한 지 50주년을 기념해 나온 청사진으로 공장 증설 관련 세부사항을 주정부와 시당국과 공유하며 확장 계획을 구체화했다. 슈완스는 기존 보유 토지를 활용, 오는 2023년까지 공장을 확장해 자동화된 첨단 피자 생산라인과 선적과 수령부두, 사무실 공간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창출되는 새로운 일자리만 225개다. 특히 증설되는 신규생산 시설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 상황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과 프로토콜 투자가 진행된다. 환경 개선에도 앞장선다. 새로운 시설이 회사의 폐수 배출량을 하루 4만 리터까지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연간 50만 리터의 천연 가스 효율을 제공하는 최첨단 장비로 설계된다. 슈완스는 현재 5만1000㎡ 규모의 생산시설과 살리나에 있는 유통센터에서 112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여기에 피자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향후 몇 년 동안 살리나에서 추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장 증설 배경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전략적 '선택과 집중'과 미국 냉동 식품 시장의 매출 급성장세가 존재한다. 슈완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 2016년 대비 20% 상승했다. 슈완스 피자 점유율은 △2019년 4분기 20.1% △2020년 1분기 22.0% △2020년 2분기 23.6%를 기록했다. 미국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슈완스 냉동 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동시에 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본보 2020년 7월 29일 참고 이재현 CJ 회장 결단, 美 슈완스 '진짜 백조' 만들어…성장세 뚜렷>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약 1조5000억원 들여 슈완스를 인수했다. CJ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거래로 꼽힌다. 지난 1952년 미국 미네소타주에 설립된 슈완스는 미국 내 17개 생산공장과 10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며 전국 단위 냉동식품 제조 인프라와 영업망을 자랑한다 슈완스가 공장 증설을 추진하면서 이 회장의 결단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CJ는 슈완스 인수 뒤 2년 만에 미국 내 매출 상승폭이 20%에 달하는 등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슈완스의 공장 증설은 기존 계획된 투자 규모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2023년까지 4년에 걸쳐 투자금액 분산할 예정이며, 슈완스 자체 현금 활용으로 재무부담 전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