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1위 굳히기…토요타와 격차 벌려

현대차 3만5620대 vs 토요타 3만484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베트남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토요타는 주춤하면서 양사간 판매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12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의 베트남 합작법인인 현대탄콩은 7월 베트남 시장에서 총 7606대를 판매, 전년대비 15.2% 성장했다. 누적 판매량도 3만5620대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53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누적 판매량은 3만484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사간 격차는 월간 2300여대로 대폭 확대됐으며, 누적 판매량도 5136대로 벌어졌다.

 

현대차의 베트남 판매 상승을 이끈 모델은 소형 세단인 '엑센트'였다. 엑센트는 지난달 2219대가 판매, 전월 대비 90.7% 증가했다. 특히 엑센트 누적판매량은 9568대로 8월 중 1만대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그랜드i10과 투싼, 싼타페 등 모델도 한몫했다. 그랜드i10은 1285대 판매됐으며 싼타페와 투싼도 각각 1198대와 1066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코나 663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453대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9인승 이하 모든 모델을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어 취·등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보고 있다"며 "이는 현대차의 베트남 성장세를 이어가는 핵심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현지 합작법인인 타코기아도 쎄라토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2961대를 판매, 현대차와 토요타에 이어 '톱3'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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