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1위 굳히기…SUV '3년→5년' 보증기간 연장

마일리지도 10만km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상반기 베트남 승용차 시장 1위를 기록한 현대자동차가 보증기간을 파격적으로 연장하고 1위 굳히기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내 합작사인 현대탄콩은 이달 부터 판매되는 SUV 라인업에 대한 보증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한 마일리지 10만km로 확대했다.

 

이번 보증 혜택은 △싼타페 △투싼 △코나 등 SUV 라인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적용된다. 

 

이를 통해 SUV 라인 판매를 확대, 베트남 시장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베트남 승용차 시장에서  2만8014대를 판매, 토요타(2만5177대)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양사의 상반기 성적는 코로나19 정상화 속도에 따라 결정됐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여파를 빠른 속도로 벗어나고 있는 반면 토요타는 코로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상반기 판매 감소폭은 21.6%으로 업계 평균 32.0%를 크게 웃돌았으며, 토요타는 32%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차 SUV 판매는 소형차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조, 보증기간 연장을 통해 이를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탄콩 관계자는 "SUV는 베트남 뿐 아니라 세계적인 트렌트"이라며 "현대차 SUV에 대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보증기간을 파격적으로 연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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