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의원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에서 일어난 한국 노동자들의 불법 입국·취업 현황을 조사해달라고 현지 정부에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의 협력사가 미국인의 채용을 거부하고 한국인들로 일자리를 채웠다는 지적이다. 불법 취업 의혹에 시달리며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 및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더그 콜린스 하원의원은 지난 18일 미국 이민세관국(ICE)에 서한을 보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 건설과 관련 한국인들의 불법 입국·취업 현황을 전면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콜린스 의원은 SK이노베이션이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의 하원의원으로 친(親)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그는 서한에서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 건설 현장에 불법 취업을 시도하던 한국인 33명을 추방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는 한국 기업의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는 조직적인 불법 취업 범죄의 일부일 뿐"이라고 밝혔다. 콜린스 의원은 조지아주 건설 노동조합이 유니언72가 SK이노베이션의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도 언급했다. 지역 노동자를 채용할 자리에 한국인을 불법으로 취업시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유니언72 소속 데이비드 케이글은 폭스5 애틀랜타와의 인터뷰에서 "(유니온72 조합의) 기술자 500명 이상이 SK이노베이션 공장 건설에 지원을 했지만 한 명도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며 "대신 한국인들이 일자리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했는데 한국 근로자들이 교대 근무까지 모두 독차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콜린스 의원이 ICE에 조사를 주문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불법 고용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공장 건설로 6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그 대가로 현지 정부로부터 막대한 지원금을 받은 만큼 미국 내 사회적 비난은 거세지는 분위기다. 조지아 주정부는 SK이노베이션의 투자 유치를 위해 3억 달러(약 3500억원)에 이르는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지아 주정부와 완성차 업체들은 SK이노베이션이 패소하면 미국 투자에 차질을 빚어 현지 일자리가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받는 폭스바겐은 "SK와의 계약이 파기될 경우 미국 노동자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이 규정을 위반했더라도 조지아주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요청했었다. 포드와 조지아주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도 같은 내용의 의견문을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SK가 공공의 이익(Public Interest)라고 주장하는 미국인의 일자리를 갖고 놀았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조지아주에 1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6월 2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1·2공장 건설에 쏟는 총 투자액은 16억7000만 달러(약 2조98억원). 2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생산량은 71GWh에 달하게 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 합작제철소 프로젝트를 재추진한다. 인도 철강업체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과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이하 비자그)에 연산 500만t 규모 제철소 설립 목적으로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는 등 제철소 설립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20일 업계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스코와 RINL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합작 제철소 설립을 위해 실무진으로 구성된 공동워킹그룹(JWG)을 결성했다. 앞서 양측 실무진은 지난달 23일 화상회의를 갖고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RINL 소유 토지에 관련, 양사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포스코와 RINL 대표로 구성된 실무단을 꾸리기로 합의했다. 실무단은 이를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더구루=홍성환 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노엑스(NanoX)의 지분을 단일 주주 기준으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엑스는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으로 SK텔레콤이 투자 대박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20일 나노엑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자료를 보면 SK텔레콤이 보유한 나노엑스 지분은 16.23%(557만4846주)다. 이 중에는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과 이베스트PPAM펀드9호 보유 지분도 포함됐다. 이들이 의결권을 SK텔레콤에 완전히 위임해서다. 현재 SK텔레콤의 나노엑스 지분율은 주요 주주 가운데 가장 높다. 다만 공동 창업자인 란 폴리아킨 최고경영자(13.19%·477만4727주)와 모셰 모알렘(11.43%·406만7420주)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한 것보다는 낮아 공식적으로 2대 주주로 평가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나노엑스 초기 투자에 참여한 바 있고, 나스닥 기업공개 사전투자(pre-IPO)에도 참여했다. 초기 투자 때 300만 달러(약 35억원)를 투자했고, 이번에 2000만 달러(240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누적 투자액은 2300만 달러(약 275억원)다. 나노엑스는 현재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IPO를 추진하고 있다. 주당 16~18달러(약 1만9000~2만1000원)로 59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을 포함해 기존 투자자들이 IPO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공모가를 주당 16달러로 계산하면 SK텔레콤이 가진 현재 지분가치는 적어도 1000억원을 훌쩍 넘게 된다. 이미 투자금액보다 3배 많은 이익을 거둔 셈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지분을 추가 사들이면서 이사 추천권도 얻었다. 나노엑스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또는 SK텔레콤이 추천한 인사를 3년 임기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사로 선임되면 주당 16달러의 가격으로 10만주를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한다. 김일웅 전 에센코어 대표는 이미 최소 100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된다. 나노엑스가 이미 지난해 12월 김 전 대표에게 주당 2.21달러(약 2600원)로 120만6290주를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담당 전무 출신인 김 전 대표는 현재 SK텔레콤 ICT자문단 임원으로 나노엑스 투자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박정호 사장이 삼성전자에서 영입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인물로도 전해진다. 한편, 나노엑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기'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라멘트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엑스레이를 반도체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이다. 이미지 선명도는 높이고 장비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인 대당 1억원으로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나노엑스 기술의 한국과 베트남의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향후 해당 국가의 사용 허가 절차를 거쳐 기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 디지털 엑스레이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SK텔레콤는 SK하이닉스, ADT캡스, 인바이츠헬스케어 등 그룹 계열사와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의료·보안·산업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쏘울 엔진 화재로 1년간 사투를 벌였던 피해자가 결국 사망했다. 내년 2월 예정된 피해 보상 재판 결과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쏘울 화재 피해자인 조던 칼튼(34)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조던 칼튼은 지난해 사고 이후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1년 이상 투병생활을 해왔다. 그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는 지난해 6월 하와이주 오하우섬 H3 프리웨이에서 발생했다. 지난 6월 조던 칼튼과 어머니 베키 칼튼은 휴가차 하와이주 오하우섬에 방문해 기아차 2019년형 쏘울을 렌트해 여행하던 중 쏘울에서 발생한 엔진화재로 끔찍한 결말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베키 칼튼은 달리는 차안에서 뛰어내렸으나 조던 칼튼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CJ ENM이 인도네시아의 통신사인 텔콤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사업 확장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홍콩법인은 텔콤셀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네시아의 OTT 플랫폼인 '맥스스트림'에서 서비스되는 tvN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텔콤셀 고객들은 맥스스트림에서 서비스되는 tvN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텔콤셀은 6500루피아(약520원)부터 tvN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맥스스트림 데이터 패키지'도 함께 제공하게 된다. 맥스스트림은 인도네시아 현지와 해외 TV채널 60개, OTT플랫폼 13개에서 제공되는 1만개 이상의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는 현재까지 3000만회 이상 이뤄졌으며 월별 시청 시간은 5500만분에 달하는 대형 플랫..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림그룹 계열 해운사인 팬오션이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원유운반선 (VLCC) 1척을 추가 발주한다. 팬오션은 주력 사업인 벌크선 위주의 사업에서 원유운송 등으로 사업확장을 추진하면서 원유운반선 선대를 늘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대우조선에 30만DWT급 VLCC 1척을 발주한다. 앞서 지난 3월 발주한 선박에 이어 추가 발주한 것으로 당시 계약에 포함된 옵션분 발행이다. 이에 따라 팬오션은 대우조선에 신조선 2척을 주문하게 된다. 선가는 스크러버가 장착돼 9000만 달러(약 1066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 클락슨 리서치 분석 결과 신조 초대형원유운반선이 척당 8750만~8900만 달러(약 1030억원~1048억원)이다. 신조선은 먼저 발주된 선박과 비슷한 사양으로 건조된다. 지난 3월 발주한 초대형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유방암치료제 '트로델비(성분명: 사키투주맙 고비테칸)' 생산을 위한 허가를 획득했다. 트로델비의 미국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CMO)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FDA로부터 트로델비에 사용되는 항체인 hRS7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사전승인 추후 보완(PSA: Prior Approval Supplement) 허가를 받았다. PSA는 품질, 순도, 효능 등과 관련 주요한 변경이 있었던 의약품을 유통할 시 받아야 하는 허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공장에서 hRS7을 생산할 계획이다. 트로델비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세포 표면 단백질 'Trop-2'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복합체(ADC) 치료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월가를 중심으로 제너럴모터스(GM)에 전기차 사업 분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GM과 배터리 셀 동맹을 구축한 LG화학이 큰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기존 설립한 양사의 합작법인을 통해 GM의 전기차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더욱 늘어날 수 있어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GM과 LG화학의 합작법인 얼티엄 셀을 중심으로 GM 전기차 사업 분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얼티엄 셀의 가치를 200억 달러(약 23조6400억원)로 평가했다. GM과 LG화학은 지난해 12월 배터리 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얼티엄 셀을 세웠다. 지분은 50대 50으로 23억 달러(약 2조7200억원)를 투자했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州) 로즈타운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이 시공을 맡은 쿠웨이트 정유공장 MAB 패키지 공사가 마무리됐다. 최종 점검까지 무리 없이 끝나면서 쿠웨이트 정유공장의 메가 프로젝트인 클린퓨얼 프로젝트(CFP)가 중요한 이정표를 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Fluor)는 지난 18일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과 만든 합작회사(조인트벤처, JV)가 수주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의 미나 압둘라 패키지 2(Mina Abdullah, MAB) 청정 연료 프로젝트 시설 시공을 완료, 최종 점검을 통해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NPC가 발주한 이 공사는 쿠웨이트 클린퓨얼 프로젝트로 기존 미나 알 아마디(MAA), 미나 압둘라(MAB) 정유공장의 생산량을 일일 71만5000 배럴에서 80만 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을 5%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런던시장이 실버타운 터널 사업에 대한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강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시민단체 '폐를 위한 엄마들(Mums for Lungs)'에 보낸 서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실버타운 터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이동 제한 기간 런던 전역의 교통량이 감소했지만 인근 블랙월 터널의 정체는 계속됐고, 아침 피크 시간대는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강을 가로지르는 터널의 중요성과 런던 지역 내에서 네트워크의 복원력을 제공해야 하는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실버타운 터널 사업은 런던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통한 여름 음료를 즐기는 가운데 하이트진로 소주를 활용한 파우치 형태 소주 칵테일이 뜨고 있다. 19일 미국 배달서비스 앱 해피드(Happied)에 따르면 여름 테이크아웃 추천 칵테일 15종을 소개하면서 진로 소주를 사용한 테이크아웃용 칵테일 음료를 추천했다. 해피드는 미국 워싱턴DC 기반 푸드 가이드업체인 이터(Eater)DC'가 운영하고 있다. 해피드는 뉴욕 핫 플레이스인 한국식 바베큐 식당인 '고기여기'가 진로 오리지널 소주를 사용해 만든 소주 슬러시 칵테일을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음료이라고 설명했다. '고기여기' 배달 서비스에 특화된 파우치 포장에 빨대를 함께한 RTD(Ready-to-Drink·바로 마시는 음료) 형태로 칵테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고기여기'는 코로나 19 여파로 레스토랑과 술집 이용이 제한되면서 포장 주문으로 소비형태가 변화하자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였다. 종류는 △패션프루트 △피냐 칼라다 △피치 △딸기 등 4종 이며, 가격은 12달러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로 식당과 바에서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 및 배달 주문만을 허용하자 많은 레스토랑이 다양한 배달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50%가 칵테일 제조 키트 또는 RTD 칵테일 제품 주문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다. 진로 소주를 기반으로 RTD 형태 칵테일이 인기를 끌면서 진로 소주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미국시장서 밀레니얼 세대와 아시안 계열 소비자 등을 공략하기 위해 소비자 접점의 판촉활동,시음행사, 캐릭터 콜라보 등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왔다"며 "특히 소주를 이용한 슬러시 칵테일 등 다양한 소주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진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바이오팜이 유럽에서 의약품 유통사와 손잡고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조기 판매한다. 위급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협력사 아벨테라퓨틱스는 더르빈 그룹(Durbin Group)과 세노바메이트 판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MAP(Managed Access Program)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위급 환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MAP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증상이 심각한 환자에게 판매 허가를 받지 않은 혁신 의약품을 우선 제공하는 제도다. 아벨은 더르빈 그룹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판매를 확대하고 약효 홍보 효과를 높인다. 더르빈 그룹은 업력이 50년이 넘은 의약품 유통사다. 미승인 제품에 대한 맞춤형 유통 플랫폼을 지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