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현대重 시공' 쿠웨이트 정유공장 마무리…최종점검 성공

쿠웨이트 정유공장 클린퓨얼 프로젝트(CFP) 중 MAB 2 패키지 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이 시공을 맡은 쿠웨이트 정유공장 MAB 패키지 공사가 마무리됐다. 최종 점검까지 무리 없이 끝나면서 쿠웨이트 정유공장의 메가 프로젝트인 클린퓨얼 프로젝트(CFP)가 중요한 이정표를 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Fluor)는 지난 18일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과 만든 합작회사(조인트벤처, JV)가 수주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의 미나 압둘라 패키지 2(Mina Abdullah, MAB) 청정 연료 프로젝트 시설 시공을 완료, 최종 점검을 통해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NPC가 발주한 이 공사는 쿠웨이트 클린퓨얼 프로젝트로 기존 미나 알 아마디(MAA), 미나 압둘라(MAB) 정유공장의 생산량을 일일 71만5000 배럴에서 80만 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을 5%대로 낮춘 고품질 청정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20억 달러 규모로, KNPC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3개의 정유공장에서 시행됐다.

 

특히 KNPC는 프로그램을 위해 슈아이바 정유공장의 기존 가공시설을 퇴거하고 미나 압둘라와 미나 알아흐마디 정유공장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확장해 정제시스템을 전환해 운영이 가능한 하나의 단지로 통합하는 작업도 추진했다.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 등 합작회사는 MAB 2번 패키지 시설을 맡아 시공했다.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이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어와 함께 JV형태로 지난 2014년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34억 달러(한화 약 3조6000억원)에 달한다. 

 

MAB 2번 패키지 공사는 타 패키지와 비교해 고난이도 기술이 요구되는 프로세스 설비 개선 및 동력·기반시설의 복합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5개월. 이들은 또 기존 MAB 정제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조도 진행했다. MAB는 세계적 규모의 수소 플랜트와 황 블록(사워 워터 스트리퍼, 아민 재생 장치, 황 회수 유닛)과 유틸리티, 오프 사이트, 비공정 건물로 구성된다.

 

마크 필즈 플로어 글로벌 에너지·화학 사업부 사장은 "합작회사가 완공한 MAB2 시설은 KNPC에 인도됐다"며 "수백 명의 직원을 교육하고 여러 현지 공급·계약 업체를 활용해 메가 프로젝트를 완료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소의 상업적 운영에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KNPC가 지역 및 국제 수요를 모두 충족하는 고품질 연료를 생산함으로써 쿠웨이트 경제를 강화하려는 사명을 이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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