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와의 5G 표준특허(SEP) 분쟁에서 연초부터 불리한 결정을 받았다. ZTE의 5G 핵심 특허 2건에 대한 무효화 시도가 중국 당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특허 사용료 협상과 병행 중인 다국가 소송전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15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삼성전자가 작년 제기한 ZTE의 5G 관련 특허 2건에 대한 무효 심판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특허 유지를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들의 법적 효력을 문제 삼아 협상력을 확보하려 했으나 CNIPA의 판결로 ZTE의 특허 권리는 그대로 유지됐다. CNIPA가 유효를 유지한 특허는 '참조 신호의 전송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ZL201711311872.X)'와 '극성 코드의 속도 매칭 처리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ZL201710056532.0)'다. 전자는 5G 이동통신 물리계층에서 단말과 기지국 간 채널 추정과 동기화를 담당하는 참조 신호 기술, 후자는 5G 최대 전송속도 향상(eMBB) 환경의 제어 채널에 적용되는 극성 코드 속도 매칭 기술로 모두 5G 표준으로 채택돼 있다. 삼성전자가 CNIPA에 무효 심판을 제기한 것은 프랜드(FRAND) 사용료 협상과 맞물린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표준필수특허 분쟁에서 개별 특허가 무효로 판단될 경우 해당 특허는 로열티 산정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비중이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으로 ZTE가 보유한 특허 포트폴리오는 중국 행정 판단을 통해 유효성이 재확인, 삼성전자는 ZTE의 핵심 5G 특허를 협상 테이블에서 직접적으로 흔들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지 못했다. 양사 간 분쟁은 2021년 체결된 5G 표준특허 라이선스 계약에서 출발했다. 당시 삼성전자와 ZTE는 무선 통신 표준필수특허에 대한 사용 계약을 맺고 삼성전자는 특허 사용 대가로 ZTE에 로열티를 지급해 왔다. 문제는 해당 계약이 2023년 말 만료된 이후 재계약 과정에서 불거졌다. 사용료 수준을 두고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이다. ZTE는 5G 표준의 주요 기여자로서 특허 가치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고, 삼성전자는 ZTE가 제시한 요율이 과도하며 프랜드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협상이 결렬되자 분쟁은 곧바로 다국가 소송전으로 확산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2월 영국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ZTE의 라이선스 조건이 프렌드에 부합하는지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ZTE는 중국, 독일, 유럽 통합특허법원(UPC), 브라질 등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반소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지난해 1월 브라질 법원은 ZTE의 신청을 받아들여 삼성에 대한 임시 조치를 내렸고, 해당 조치는 같은 해 3월 말 삼성전자의 보증금 납부 이후 해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에서는 작년 6월 본안 판결 전까지 삼성전자가 ZTE의 특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임시 라이선스가 인정됐다. 당시 영국 고등법원은 ZTE가 여러 국가에서 가처분을 연이어 제기하며 소송을 압박 수단으로 활용한 정황을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영국 판결을 근거로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ZTE에 대한 징계 절차를 요청했다. 독일 뮌헨 지방법원은 지난해 10월 ETSI 징계 절차 진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리고 삼성전자에 해당 요청을 철회하라고 명령했다. 독일 법원은 영국 법원의 판단을 근거로 국제 표준기구에 압박을 가하는 행위가 다른 국가의 재판 절차를 방해할 소지가 있다고 봤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자회사 큐에너지와 한화오션이 캐나다 노바스코샤 해상풍력 발전사업 입찰에 도전한다. 큐에너지의 재생에너지 전문성과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한화오션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낸다. 한화의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캐나다와 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15일 큐에너지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캐나다 노바스코샤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권 입찰에 참여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re-qualification)를 진행한다. 앞서 노바스코샤 주정부는 2030년까지 약 600억 달러(약 88조원)를 투자, 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작년 7월 프렌치 뱅크와 미들 뱅크, 시드니 바이트, 세이블 아일랜드 뱅크 등 네 지역을 해상풍력 후보지로 낙점했다. 이어 캐나다-노바스코샤 해양 에너지 규제기관(CNSOER)의 주도로 1차 입찰(NS25-1R)을 시작했다. 이준우 큐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PQ에 참여하고 캐나다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큐에너지는 고품질 해상풍력 프로젝트 제공에 집중하고 있으며, 모기업인 한화그룹은 방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캐나다의 경제 성장, 특히 청정에너지 전환과 더불어 광범위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입찰은 프렌치 뱅크(500㎿)와 미들 뱅크(2000㎿), 시드니 바이트(500㎿) 등 3개 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CNSOER은 작년 10월 16일 PQ를 요청해 90일 동안 제안서를 받았다. 큐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25년 이상 쌓은 업력과 에너지와 조선, 항공우주를 포괄하는 한화의 광범위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해상풍력 사업을 토대로 노바스코샤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지역 공급망 개발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에너지 혁신을 촉진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PQ 참여를 통해 캐나다에서 설계·조달·시공은 물론 설치·운영까지 통합 수행하는 'EPCIO' 역량을 입증하게 됐다. 한화와 캐나다의 파트너십도 물이 오르고 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은 3000톤(t)급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약 60조원 규모 CPSP 사업의 후보로 올랐다. 잠수함에 이어 해상풍력 사업에도 참여하며 한화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캐나다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LG화학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사업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LG화학 손자회사인 미국 항암신약 개발기업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y)'를 앞세워 혈액암과 고형암을 동시에 공략하며,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최근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녀 사례로 혈액암의 일종인 급성골수성백혈병(AML)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난치성 암을 정면으로 겨냥한 LG화학의 임상 전략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아베오 온콜로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AML 치료 후보물질인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임상 1b/2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 이번 임상은 60세 이상 미치료 AML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저강도 치료요법인 아자시티딘과 베네토클락스에 파이클라투주맙을 병용하는 방식으로, 안전성과 약동학(PK), 약력학(PD), 초기 유효성을 함께 검증한다. 해당 임상은 글로벌 비영리단체 '블러드 캔서 유나이티드(Blood Cancer United, 구 백혈병·림프종 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혈액암 분야 최초의 협업 기반 정밀의학 플랫폼 '비트 AML(Beat AML)' 마스터 임상시험 하위 연구로 편입돼 다수의 치료제를 동시에 검증하는 구조다. 이 같은 임상 모델은 개발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 성장에 관여하는 간세포 성장인자(HGF)를 차단해 c-Met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단일항체 기반 표적항암제다. 고강도 항암치료가 어려운 고령 AML 환자군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영역에서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의 항암 전략은 단일 파이프라인에 머물지 않는다. LG화학은 지난 2023년 아베오 온콜로지를 약 5억6600만 달러(약 7900억원)에 인수한 이후 항암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해 왔다. 현재 파이클라투주맙은 AML뿐 아니라 HPV 음성 두경부편평세포암(HNSCC)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며, 미국과 한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아베오는 이미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를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상업화 경험과 현지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를 발판으로 파이클라투주맙을 두경부암과 혈액암을 아우르는 차세대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마이클 P. 베일리 아베오 온콜로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성과는 혁신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환자 치료 성과를 개선하려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임상시험 협력을 계기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를 겨냥한 임상 단계 치료 포트폴리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환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항암 파이프라인을 확충하고, 글로벌 임상과 사업화를 병행하는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미국에서 불법 유통된 중국산 에어백 부품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면서 현대자동차까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사고 이력이 있는 쏘나타 등 중고차에 장착된 저가형 중국산 에어백에 탑재된 부품이 운전자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살인 도구'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문제가 된 부품이 현대차가 공급하거나 승인한 정품 부품이 아니라며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에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에서 발생한 두 건의 추가 사망 사고가 중국 지린성 데톈뤄자동차 안전 시스템(DTN)이 제조한 불량 에어백 인플레이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HTSA는 해당 부품들이 정상적인 유통 경로가 아닌 불법 수입을 통해 미국 시장에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충돌 시 에어백이 파열되면서 금속 파편이 운전자의 얼굴과 가슴, 목 등으로 비산해 치명상을 입히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 사고 차량은 현대차 쏘나타와 GM의 쉐보레 말리부에 집중돼 있다. 이들 차량은 대부분 과거 사고로 '전손' 또는 '재조립' 타이틀을 받은 중고차로 확인됐다. 수리 과정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정품 에어백 대신 저가형 중국산 위조 부품이 사용된 것이 화근이 됐다. NHTSA는 지금까지 총 10건의 관련 사고를 확인했으며, 이 중 8명은 충분히 생존 가능했던 충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백 인플레이터 파열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문제가 된 에어백 인플레이터는 현대차가 공급하거나 승인한 정품 부품이 아니며,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장착된 것"이라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NHTSA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특정 부품 문제를 넘어 중고차 시장 전반의 안전 관리 허점을 드러낸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온라인 거래와 비공식 수리망을 통해 유통되는 위조 부품은 식별이 어렵다는 점에서 추가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NHTSA는 문제의 불량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약 1만 개가량 유통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과거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된 이력이 있는 차량 소유주들에게 즉각적인 정밀 점검을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NHTSA는 국토안보수사국(HSI) 및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불법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밀반입 및 유통 경로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사업 전반을 관할하는 권역본부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컨트롤타워를 강화했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전환이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서 규제·거버넌스 리스크를 권역 단위에서 선제적으로 관리해 사업 안정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높이려는 인사로 해석된다. 15일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에리카 아카티노 전 현대차 이탈리아법인 법무·내부감사 책임자를 유럽권역본부 컴플라이언스 총괄(Head of Compliance)로 선임했다. 아카티노 총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점으로 유럽 전역의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인력을 권역본부로 승진 배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는 국가 법인 단위에서 법무·내부감사·컴플라이언스를 통합 관리해온 인물을 유럽 권역 컨트롤타워로 이동시키며 각국에 분산돼 있던 규제 대응 체계를 본부 중심으로 재정렬하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유럽권역본부 컴플라이언스 총괄은 각국 법인의 경쟁법, 불공정거래, 윤리·거버넌스 이슈를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가격·유통 규제와 보조금 정책, 커넥티드카·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확산에 따른 데이터·책임 범위 문제 등 유럽 사업 전반에 걸친 리스크를 권역 기준에서 조율하고 유럽연합(EU) 규제에 대응하는 것 역시 주요 업무 범위에 포함된다. 아카티노 총괄은 지난 2023년부터 현대차 이탈리아법인에서 법무·내부감사 책임자로 근무하며 국가 단위 컴플라이언스와 거버넌스 체계 강화를 이끌었다. 내부 통제 프로세스와 규정 체계를 정비하고 법인 운영 전반의 리스크 관리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차 합류 이전에는 하이네켄에서 약 8년간 근무하며 시니어 리걸 카운슬을 지냈다. 계약·유통·프랜차이즈·상표 등 상업 계약 전반과 경쟁법, 불공정거래 관행, 조달 부문 법률 자문을 담당했으며, 글로벌 법무 이슈와 계열사 관련 사안도 관리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1위 5G 사업자인 T-모바일과 손잡고 매장 내 고객 경험의 패러다임을 바꿀 3차원(3D) 홀로그램 기술 도입에 나섰다. 증강현실(AR)을 넘어선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신 갤럭시 기기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오프라인 매장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혁신적 리테일 미디어 허브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14일 T-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모바일의 광고 솔루션 부문(T-Ads)과 협력해 뉴욕, 시애틀 등 주요 도시의 핵심 매장에서 차세대 3D 홀로그램 제품 시연을 시작했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홀로그램 전문 기업 하이퍼비전(HYPERVSN)의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7과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이 첫 번째 홀로그램 대상 모델로 선정됐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제품 핵심 기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Z 폴드7의 △초슬림 디자인 △AI 최적화 대화면 △전문가급 카메라 시스템을 3D 렌더링으로 구현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독창적인 사용자 환경(UI)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고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리테일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오프라인 마케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퍼비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장 내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기존 2D 매체보다 고객 참여도를 66퍼센트 높이고, 시각적 주목도를 10배 이상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모바일은 이번 테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1만 개 이상의 매장 네트워크에서 3D 리테일 미디어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브랜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S. 박(David S. Park) 삼성전자 모바일 채널 마케팅 총괄은 "T모바일 광고 솔루션과 협력해 홀로그램 기술로 갤럭시 라인업에 생명력을 불어넣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혁신은 고객들에게 기기와 그 혜택을 진정으로 몰입감 있게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갤럭시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최첨단 성능과 장인정신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과 협력해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을 단일 서버에서 구현, 상용망 기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를 처음으로 입증했다. 네트워크 장비 구성을 단순화하고 AI 적용 여건을 넓히면서 삼성전자는 6G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14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인텔 제온 6 시스템온칩(SoC) '6700P-B' 시리즈를 적용한 vRAN 솔루션으로 미국 티어1 이동통신사의 상용 네트워크에서 실제 통화에 성공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실험실 환경이 아닌 상용망에서 단일 서버 기반 vRAN 통화를 검증한 것은 '업계 최초'다. 삼성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존 기지국에서 분산 운용되던 무선접속망(RAN) 기능과 코어 연동, 보안, AI 연산을 하나의 범용 서버로 통합했다. 기지국마다 다수의 장비를 설치·운영해야 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중심의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해져 통신사들은 통신사들은 서버 수 감소에 따른 전력 소비 절감과 설비 투자비, 운영비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향후 6G로 전환될 때 대규모 하드웨어 교체 없이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중심으로 진화시킬 수 있음을 상용 환경에서 확인한 사례로 해석된다. AI 활용이 기본 전제가 되는 6G 네트워크 구조를 5G 상용망에서 미리 구현해 본 셈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티어1 이동통신사의 상용 네트워크에서 인텔의 최신 제온 6 SoC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vRAN을 운용했다. 최대 72코어를 지원하는 제온 6 SoC에는 통신 특화 가속 기능인 'vRAN 부스트(vRAN Boost)'와 AI 연산을 지원하는 AMX(Advanced Matrix Extensions)가 포함돼 실시간 무선 신호 처리와 AI 연산을 범용 서버 환경에서 병행할 수 있다. 해당 vRAN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의 상용 서버 한 대와 윈드리버(Wind River)의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운용됐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오랜 협력을 통해 vRAN 기술을 단계적으로 상용화해 왔다. 지난 2024년에는 인텔 기반 vRAN 환경에서 엔드투엔드 통화를 구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를 상용망으로 확장해 단일 서버 기반 구조까지 검증했다는 점에서 기술 성숙도가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미국 통신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요 미국 vRAN 고객사인 버라이즌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과 미국 전역 5G 네트워크 구축을 포함한 대규모 RAN·vRAN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버라이즌은 세계 최대 규모의 vRAN 상용망을 운영 중인 통신사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버라이즌 주도로 운영되는 '6G 혁신 포럼'에 참여하며 AI와 차세대 무선 기술을 결합한 네트워크 구조 논의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용 테스트가 6G 기술 자체를 구현한 것은 아니지만, 6G에서 요구되는 AI 네이티브·소프트웨어 중심 네트워크 운용 방식을 상용망에서 선제적으로 검증한 사례로 보고 있다. 문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개발팀장(부사장)은 "이번 테스트는 단일 서버 vRAN 구축만으로도 주요 통신 사업자들이 요구하는 엄격한 성능 및 안정성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엔드투엔드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AI 기능을 더욱 손쉽게 활용하고 6G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텔과의 협력과 병행해 엔비디아와도 AI-RAN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의 현실적인 상용 배치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AI-RAN 모델을 함께 제시하며, 통신사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술 옵션을 넓히고 있다. <본보 2025년 3월 13일 참고 삼성전자 vRAN, 엔비디아 CPU·GPU와 통합 'AI-RAN 생태계'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플래시 메모리 하드웨어 생산업체 ‘샌디스크’가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에 사용되는 낸드(NAND) 플래시 가격을 대폭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샌디스크가 실제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에 나설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가격 인상의 명분이 생겨 다시 한 번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노무라증권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리서치 노트를 통해 샌디스크의 기업용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노무라증권은 “샌디스크가 기업용 SSD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 가격을 올해 1분기 중 전 분기 대비 100% 이상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고객에게는 1~3년치 공급 확보를 위해 선불 전액 결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러한 가격 상승 압박은 단기에 끝나지 않고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당장 공장을 대폭 늘리기 어렵기 때문에 공급자 우위 시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용 낸드플래시는 메모리 시장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이다. AI 서버와 데이터 센터 건설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제조사들도 돈이 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에 설비를 집중하자 상대적으로 낸드플래시 공급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비싼 가격'과 '선결제'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물량 확보를 위해 샌디스크의 조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스크가 기업용 낸드플래시 가격을 인상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기업용 낸드플래시가 일반 소비자용 낸드플래시보다 수익성이 높은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기업용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5.1%로 1위, SK하이닉스가 26.8%로 2위다. 샌디스크는 5%로 5위에 있다. 업계에서는 샌디스크발 가격 인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미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133조~155조원까지 상향됐으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99조~148조원에 이른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진통제를 도입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통증 관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미국 제약 기업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스(Pacira BioSciences·이하 파시라)'와 장기 작용 국소 진통제 '엑스파렐(EXPAREL)'의 아태지역 독점 상업화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수술 후 통증 관리를 위한 비(非)오피오이드 기반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파시라는 지난 13일(현지시간) LG화학과 엑스파렐의 아태지역 독점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한국·태국 등 선정된 국가에서 엑스파렐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파시라는 제품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LG화학은 각국 규제 승인과 마케팅·영업 활동 등을 맡는다. 엑스파렐은 수술 후 통증 완화를 위해 장시간 작용하는 국소 진통제로, 오피오이드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비마약성 옵션으로 주목받는다. 6세 이상 환자의 수술 부위 침윤 투여를 통한 국소 진통과 성인 대상 견갑골간 신경총 차단·슬와부 좌골신경 차단·내전근관 차단 등 특정 신경 차단을 통한 국소 마취에 대해 승인된 유일한 비오피오이드 옵션이다. 수술 부위에 주사되면 신체 통증 신호를 차단해 수술 후 첫 며칠 동안 통증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현재까지 1500만 명 이상에게 투여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장기 작용 진통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LG화학은 엑스파렐을 통해 통증 관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시장을 조기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향후 6개월 내 한국과 태국 등에서 시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파시라는 계약 조건에 따라 비공개 선급금, 이전 가격, 상업 판매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를 받게 된다. 파시라는 "오피오이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수술 후 통증 관리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십"이라며 "LG화학은 수술·정형외과 분야에서 검증된 실적을 보유한 만큼 엑스파렐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기존 진통제는 지속성이 짧고 효능이 제한적이어서 수술 후 통증 관리 개선에 대한 시장의 필요성이 컸다"며 "파시라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환자 접근성을 확대해 혁신적 통증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비오피오이드 기반 진통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아태 통증 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스위스 해운선사 MSC와 컨테이너선 30척을 일괄 매각하는 협상에 나섰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중소형 컨테이너선 사업을 축소하려는 장금상선과 중고 선박을 활용해 선대를 확장하려는 MSC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MSC와 컨테이너선 최대 30척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피더선과 중형 컨테이너선을 포괄한다. 최종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개별 매각이 아닌 선대 전체를 일괄 매각하는 엔블록(En-bloc)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장금상선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부채를 줄여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경쟁이 치열한 중소형 컨테이너선 사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중 무역갈등과 선박 공급 과잉 우려 영향으로 컨테이너 운임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전환 비용도 부담이다. 컨테이너선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탱커와 벌크선의 2배 이상으로 추산된다. 낮은 수익성과 탄소 규제 강화 흐름 등 여러 요소가 장금상선의 매각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장금상선이 초대형유조선(VLCC)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탱커 중심으로 사업 무게중심을 옮기며 컨테이너 부문을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금상선은 선령 약 15년의 VLCC를 중심으로 최대 15척을 매입하고 신규 용선 계약이나 계약 연장을 통해 14척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MSC는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중고선을 활용해 주요 항로에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속도와 규모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MSC는 중고선 시장의 '큰 손'이다. 지난 2020년 8월 이후 2024년까지 누적 400척 이상의 중고 컨테이너선을 사들였다. 작년에만 60척 이상을 추가 매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크로아티아가 최대 16억 유로(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초계함 2척 건조를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6개 업체로 후보군을 축소하고 평가를 진행 중이다. 현지 조선소의 참여를 고려하고 있어 현지화가 입찰의 핵심 평가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크로아티아 대표 일간지인 유타르니 리스트(Jutarnji List) 등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다목적 초계함 2척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신형 초계함 사업비는 6억6000만 유로(약 1조1300억원)에서 16억 유로로 추산된다. 이는 크로아티아가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후 추진하는 국방 조달 중 최대 규모다. 크로아티아 해군은 지난해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했으며 현재 6개 업체로 후보군을 좁혔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유일하게 RFI 요청을 받았으며 수출형 초계함으로 후보 명단에 올랐다. 이외에 △독일 TKMS의 브라운슈바이크급 초계함(K-130) △프랑스 나발그룹 고윈드 2500 초계함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알 주바라급 초계함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이 중 일부 모델이 명단에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계함은 연암 경비함보다 크고 호위함보다 작은 중간 체급의 함정이다. 길이 약 80~120m, 무게 약 1000~3500톤(t)으로 크로아티아의 앞바다인 아드리아해처럼 좁은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당하다. 또한 적함 공격과 항공기 방어, 잠수함 추적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초계함은 통상 20~25㎞의 단거리 또는 60~70㎞의 중거리 미사일을 탑재한다. 신형 함정도 단·중거리 미사일을 장착해 실질적인 크로아티아 앞바다 방어에 집중하고 탐지가 어려운 잠수함의 위협에 대응해 대잠수함전 임무에 기여할 전망이다. 크로아티아는 2척을 도입해 전력 가용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조선소를 참여시킨다는 방침이지만 완전한 현지 제작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크로아티아 조선소는 선체 건조 능력을 갖췄지만, 센서와 무기, 전자 장비 등 주요 시스템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해외 파트너사의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크로아티아에서 일부 조립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다 함정 수출 실적을 토대로 크로아티아에서 수주를 꾀한다. HD현대는 국내뿐만 아니라 페루, 필리핀 등에 100척이 넘는 함정을 건조·인도하며 수주 실적을 쌓아왔다. 초계함 분야에서는 2021년 필리핀으로부터 3200톤(t)급 함정 2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네수엘라 사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X 디펜스 테크 ETF’가 주목 받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이 군사비 지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란 판단이 반영됐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X 디펜스 테크 ETF는 올초 69달러에서 현재 76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며 2주 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X 디펜스 테크 ETF는 방산 기업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드론, 컴퓨터 보안 같은 미래 기술 기업에도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적으로 록히드 마틴과 BAE 시스템스, 라인메탈이 투자 기업 명단에 포함돼 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42개의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최근 상승세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 이 사건은 미국이 군사력을 매우 직접적인 방식으로 사용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투자자들은 미국이 추가로 감시·무기 시스템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린란드의 상황도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를 이유로 그린란드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자 유럽 국가들도 긴장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은 북극 지역 보호를 위한 새로운 군사 작전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정부가 군사비 증액을 추진 중인 점도 방산 ETF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 내년 1조5000억 달러(약 2200조원) 규모의 군사비 예산을 논의 중이며,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출 증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예산 대부분은 전장 인공지능과 고성능 위성 시스템 같은 첨단 기술에 투입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 수장이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려난 책임을 미국 정부에 돌렸다. 이민과 의료, 교육 등 사회 주요 문제 해결에 실패한 데다 기술 변화 대응 속도도 늦다고 지적했다. 국방과 첨단 기술의 결합을 가로막아 온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태도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한 미국 방산 스타트업 '쉴드AI(Shield AI)'가 대규모 신규 자금을 유치에 성공했다. 쉴드AI는 투자 유치와 함께 지분 매각을 진행해 추가 대출도 확보했다. 쉴드AI는 신규 자금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