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4개의 패널을 탑재한 '쿼드 폴드(4단 접이식)' 스마트폰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했다. 기존 북스타일·클램셸 형식을 뛰어넘은 새로운 폼팩터 개발로 또 한번 폴더블폰 혁신을 이루고 시장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할지 주목된다. 4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작년 특허협력조약(PCT)를 통해 국제 출원한 '벤더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전자 장치(ELECTRONIC DEVICE INCLUDING BENDABLE DISPLAY)'라는 제목의 특허가 지난달 27일 공개됐다. 이 특허에는 3개의 힌지를 활용해 4개 패널을 연결하는 방식이 담겼다. 특허에 묘사된 삼성전자의 쿼드 폴더블 스마트폰은 4개의 패널이 수평으로 연결되며, 3개의 힌지를 통해 접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진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패널은 평평한 상태를 유지하고 각 패널 사이에 위치한 굴곡진 영역이 힌지 하우징에 수용돼 접힌다. 네 번째 패널은 두 번째와 세 번째 패널 사이에서 평평한 형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폴딩 과정에서도 일정한 형태를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쿼드 폴드뿐만 아니라 트라이폴드(3단 접이식) 기기에 대한 기술도 선보였다. 트라이폴드는 3개의 패널과 2개의 힌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USB C타입 충전 단자와 트리플 카메라를 갖춘 비교적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제시했다. 앞서 출원된 삼성전자의 폴더블 기기 관련 특허에 등장한 3중 접이식 폴더블폰과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다. 이번 특허가 실제 상용화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시장 수요와 기술 발전 속도 등에 따라 향후 제품화 가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PCT 출원을 시작으로 미국(USPTO), 유럽(EPO), 중국(CNIPA) 등 개별 국가 특허 기관에서 특허 등록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PCT 출원은 국제적으로 먼저 특허를 신청하고, 각 국가 특허청에서 심사를 거쳐 국가별 특허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경쟁사 대비 강력한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상용화하며 접이식 디스플레이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기술 발전을 거듭하며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를 출시해 클램셸 폼팩터를 도입, 폴더블폰 시장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매년 갤럭시 Z 폴드와 갤럭시 Z 플립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연방정부 소유 공공부지 16곳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AI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4일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연방정부 공공부지 1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공공부지는 △아이다호주 아이다호국립연구소 △켄터키주 파두카기체확산플랜트 △오하이오주 포츠머스기체확산플랜트 △일리노이주 아르곤국립연구소 △뉴욕주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 △일리노이주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펜실베이니아주 국립에너지기술연구소 △콜로라도주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테네시주 오크리지국립연구소 △워싱턴주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 △뉴저지주 프린스턴플라스마물리학연구소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 △뉴멕시코주 샌디아국립연구소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사바나강 핵시설 △텍사스주 팬텍스 원전 부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국립안보캠퍼스 등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오는 2027년 말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AI 및 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AI 정책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AI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은 차세대 맨해튼 프로젝트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국립연구소의 혁신으로 미국이 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AI 혁병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국 국민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라클과 함께 추진하는 AI 인프라 프로젝트다. 앞으로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광물 수입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배터리, 방산 등 광물을 필수 원료로 사용하는 업계의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특정 광물의 수입 관세 부과 여부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리처럼 조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핵심 광물이 최근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다만, 조사 착수 시점과 실시 여부, 무역확장법 적용 여부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을 끼칠 경우, 세이프가드(수입 제한) 또는 관세 등 긴급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조항을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에 관세(25%)를 부과하면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현실화하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미국 내 핵심 광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미국이 전략적으로 지정한 50개 핵심 광물 가운데 28개 품목은 지난해 수입 비중이 50%를 넘었다. 이 중 12개는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텅스텐·희토류·안티몬 등 미국이 지정한 핵심 광물 30개 품목의 최대 생산국으로, 미국의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통해 자국 내 광물 생산 확대를 촉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해당 명령은 미국 내 핵심 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조치로, 이번 관세 검토와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조치에 따른 2차 쓰나미에 휘말릴 위기다. 오는 5월 3일부터 자동차 부품 마저 25%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현대차·기아 현지 부품 현지화 비중은 10%대에 불과, 경쟁 완성차 브랜드와 비교할 때 취약한 구조라는 지적이다. 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부품 현지화율은 12.16%이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31개 트림(현대차 22개·제네시스 9개) 현지 부품 공급율을 합한 평균값이다. 기아 부품 현지화율은 19.8%로 집계됐다. 기아는 미국에서 총 20개 트림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현대차·기아 저조한 부품 현지화율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할 때 더 두드러진다. 로컬 브랜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부품 현지화율은 각각 24.94%와 33.10%이며, 일본 브랜드 토요타는 22.84%로 나타났다. 특히 혼다의 경우 57.18%에 달해 현대차와 비교할 때 45.02%포인트나 더 높다. 문제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주력 모델 마저 부품 현지화 비중이 매우 낮은 상태라는 것. 대부분 60%를 밑돌고 있다. 40%가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셈이다. 모델별 부품 현지화율은 제네시스 △GV70(25%) △GV70 EV(17%), 현대차 △아이오닉5(29~63%) △싼타크루즈(60%) △싼타페(47%) △싼타페 HEV(39%) △투싼(55%), 기아 △EV6(80%) △EV9(30~60%) △쏘렌토(55%) △스포티지(60%) △텔루라이드(60%)이다.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기아 미국 인기 모델은 대부분 내연기관으로 해외 공급망을 통해 공급된다"며 "부품에 대한 25% 관세로 인한 추가 가격 상승 요인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여기에 경쟁 브랜드의 현지화 비중을 고려할 때 가격 경쟁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와 오는 5월 3일부터 자동차 부품에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가 영원히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지속 기간과 예외 인정 등에 대한 변동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하버드대학교가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연구 성과는 뉴로모픽 컴퓨팅·신경망 기반 연산에 적용될 수 있어, 미래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삼성전자와 하버드대 공동 연구팀이 2023년 2월 출원한 '비휘발성 메모리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Nonvolatile Memory Device And Operating Method Of The Same, 특허번호 US12268106B2)'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지난 1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이 특허는 뉴로모픽 반도체에 적용될 수 있는 첨단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을 담고 있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빛을 활용한 '저항 변화형 메모리(Resistive Switching Memory)' 기술이다. 일반적인 메모리 반도체는 전압을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삭제하는 방식이지만, 삼성전자가 확보한 기술은 빛을 활용해 메모리의 저항값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처리가 가능하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뉴로모픽 칩의 연산 속도를 높이고, 벡터-행렬 연산(Vector-Matrix Multiplication)과 같은 AI 연산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교차 배열(Crossbar Array) 구조와 결합해 기존 뉴로모픽 연산 방식 대비 높은 집적도와 효율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연구 중인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와 결합하면 뉴로모픽 연산 성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차세대 칩으로, AI·머신러닝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반도체 대비 저전력으로 연산이 가능하며, 데이터 저장과 연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를 채택해 딥러닝과 엣지 컴퓨팅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특허를 통해 뉴로모픽 반도체의 핵심 기술을 선점해 차세대 AI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실제 기술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AI 가속기, 자율주행 시스템, 초저전력 사물인터네선(IoT) 디바이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하버드대는 지난 2019년부터 뉴로모픽 칩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2021년에는 뉴로모픽 칩 관련 기술에 대한 논문을 공동 집필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게재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은 뉴런의 신호를 초고감도로 측정해 신경망 지도를 복사하고, 이를 메모리 반도체에 붙여넣는 뉴로모픽 반도체 기술을 제안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양밍해운이 8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과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10척 입찰에 나섰다. 내달 15일까지 제안서를 받기로 하며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K-조선' 3사의 참여가 전망된다. 중국 조선소가 배제되면서 한국과 일본, 대만의 경쟁이 예상된다. 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양밍해운은 지난 1일(현지시간) 8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과 1만5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7척(옵션 2척) 입찰을 시작했다. 8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주요 사양으로는 길이 275m 이하, 폭 약 45m, 속도 20.5~22노트, 항속 거리 약 2만4700해리 등을,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선 스펙으로는 길이 약 370m 이하, 폭 약 51.25m 이하, 속도 22노트, 항속 거리 약 2만5600해리(가스 모드)·1만3800해리(연료 모드) 등을 제시했다. 양밍해운은 오는 15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양밍해운은 작년 말 이사회에서 13척 도입을 의결하며 추가 주문을 예고했었다. 지난달 중순 실적발표회에서도 노후 선박을 대체하기 위해 8000TEU급 6척과 1만5000TEU급 최대 7척을 주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부터 입찰에 본격 돌입하며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참여가 기대된다. HD현대는 지난 2023년 양밍해운과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 협력 경험을 토대로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한국 '조선 3사'의 유력 경쟁 상대로는 일본 이마바리 조선과 대만 국영 중국조선공사(CSBC)가 거론되다. 이마바리 조선은 지난 2022년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1860TEU급 컨테이너선 5척 발주를 따냈고, CSBC는 2018년 2800TEU급 10척 건조 계약을 확보했었다. 다만 중국 조선소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만과 중국의 정치적 갈등 여파로 보인다. 양밍해운은 대만 교통부가 13.39%, 대만 국가발전기금이 13.17%, 대만 항망공사가 4.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그룹의 미국 수소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이 코네티컷주에서 9.6㎿ 규모 열병합발전소(CHP) 건설에 참여한다. 미국에서 첫 다층형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현지 전력과 난방용 수요에 대응한다. 데이터센터향 투자 증가로 수주 기회가 확대되는 미국 시장에서 사업 보폭을 넓힌다. 하이엑시엄은 2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에 9.6㎿ 규모의 차터 오크(Charter Oak) CHP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회사인 스케일 마이크리드 솔루션, 현지 에너지 회사인 누파워, 건설사 씨이플로이드컴퍼니(C.E. Floyd CompanY)와 협력해 지난달 착공했다. 하이엑시엄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다층형 연료전지 21개를 공급한다. 다층형 연료전지는 층층이 쌓은 연료전지로, 부지 사용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가 증가하며 청정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인근에 설치되는 데이터센터 특성상 제한된 공간 내에서 방대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한데, 다층형 연료전지가 이러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서다. 하이엑시엄은 이번 프로젝트가 향후 미국 내 다층 구조의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에너지 수급에 기여하며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무엇보다 데이터센터는 하이엑시엄이 주목하는 시장이다. 미국은 세계 데이터센터의 80% 이상이 집중된 지역이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연료전지를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022년 데이터센터 백업 전력용 수소연료전지를 테스트한 바 있다. 하이엑시엄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영업팀을 데이터센터향 수주 전담 조직으로 운영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에서 수주를 확대해 실적을 회복한다. 이두순 하이엑시엄 대표는 "CHP 프로젝트는 저탄소 배출 전력 솔루션에 대한 업계 흐름을 선도할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코네티컷 전역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열 순환 기술을 통해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잉여 열을 지역 주민들의 난방 수요에 활용해 CHP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엑시엄은 ㈜두산이 지난 2014년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설립한 100% 자회사다. 수소를 연료로, 인산염을 전해질로 사용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인산형 연료전지(PAFC)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업황 부진으로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약 50명 이상의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9조원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을 정조준한다. 북미와 유럽 건축자재 박람회에 참가해 차별화된 인조대리석 선보이며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해외 공략에 고삐를 죄면서 내수 불황을 상쇄시킨다는 계획이다. LX하우시스는 꾸준히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리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해외 전시 참가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해외 주요 대규모 전시회와 박람회 참가를 전년대비 20%가량 늘리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3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해외 매출 확대를 주도하는 것은 인조 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이다. 글로벌 아크릴계 인조 대리석 시장에서 약 20%대 점유율로 2위, 고가의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는 4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해외 전시회·박람회 잇단 참가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도 해외 공략에 고삐를 죄면서 내수 불황을 넘어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KBIS 2025'에서 고급 인조대리석 이스톤 신제품 비아테라-스플렌더와 비아테라-클라우드 릿지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 1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건축·인테리어자재박람회 'BAU 2025'에 참가했다. 전시회를 통해 대형 건축업체를 비롯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유럽, 북미 시장 바닥재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내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 예정인 'KBIS 2026' 참가도 검토하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의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X하우시스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 총 6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북미와 유럽에서 열리는 건축 자재 관련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가하며 신규 해외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건축자재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인조대리석 제품을 적극 알릴 예정"이라면서 "고급 건축 자재 수요가 높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은 '가성비' 건축 자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일랜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 and Markets)은 오는 2029년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 규모가 62억5000만달러(약 9조1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가 47억3000만달러(약 6조9500억원)였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5.8%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통화 보안 서비스 기업 '하이야(Hiya)'와의 10년 동맹을 이어간다. 스팸 전화와 보이스피싱 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스마트폰에 강력한 통화 보안 솔루션을 탑재해 피해를 예방하고 고객 보호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하이야는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오는 2028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하이야 간 협업 결과물인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전화 차단 기능 '삼성 스마트콜(Samsung Smart Call)' 서비스를 지속 지원하고, 추가 기능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삼성 스마트콜'은 하이야의 AI 기반 통화 보안 기술을 활용해 스팸 및 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별도의 어플 설치 없이 통화 설정에서 '발신번호 및 스팸 확인' 옵션을 활성화하면 스마트콜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통해 발신자 정보를 확인하고, 위험한 전화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특히 하이야의 '적응형 AI(Adaptive AI)' 기술을 적용해 최신 사기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 더욱 정교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하이야는 파트너십 연장을 계기로 스마트콜 서비스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하이야 프로텍트(Hiya Protect) 기능은 스팸 전화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차단한다. 하이야 커넥트(Hiya Connect)는 기업이 전화 발신 시 △브랜드명 △로고 △통화 목적 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신뢰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사칭 전화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통화 환경을 조성한다. 기업 보호 기능도 개선된다. 우선 사업자번호 등록을 통해 기업 전화번호를 무료로 등록하면 정확한 발신자 정보가 제공돼 스팸으로 오인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브랜드 보호 기능은 기업 전화번호가 사칭되는 것을 막아 신뢰도를 유지하고, 안전한 통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셀프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직관적인 분석 플랫폼을 통해 통화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최적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야는 지난 2016년 처음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를 시작으로 스마트콜 기능을 적용하고 갤럭시 노트7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원 국가도 28개국 이상으로 늘렸다.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팸 및 사기 전화 탐지 능력을 발전시켜 왔다. 작년 한 해 동안 ‘삼성 스마트콜’으로 310억 건의 스팸·사기 전화를 차단하는 성과를 냈다. 송인강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 담당임원(상무)은 "하이야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동급 최고의 솔루션을 계속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은 보다 안전하고 매력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려는 당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알렉스 알가드(Alex Algard) 하이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삼성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야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통화 보안·발신자 인증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미국 화이트페이지가 발신자 정보를 보여주기 위한 앱으로 개발했다가 2016년 4월 하이야라는 이름으로 분사했다.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스팸·사기 전화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발신자 인증·브랜드 보호 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AT&T, 티모바일(T-Mobile), 노키아 등 글로벌 회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현재 6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치를 기록, 제조사별 판매 순위 4위를 유지했다. 특히 3위인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크게 줄였다. 그러나 트럼프 25% 관세와 포드의 현지 생산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격차를 추가로 좁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40만24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7만9203대) 대비 6.1%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10.7% 대비 약 8%포인트 상승한 18.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206만6159대 대비 약 4% 증가한 215만176대였다. 현대차·기아는 제조사별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으며, 3위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대폭 축소했다. 이들 간 판매량 차이는 9만8887대로, 전년 12만5612대 대비 21.2% 줄였다. 1위는 제너럴모터스(GM)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69만3363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57만269대로 2위, 포드는 50만1291대로 3위를 기록했다. 혼다는 35만1577대로 현대차·기아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는 △닛산-미쯔비시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스바루 △테슬라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판촉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관세 적용 물량은 현재 재고 등을 감안할 때 오는 6월 부터 판매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 차종을 조정하고, 현지 판매 가격 정책을 재편할 계획이다. 현지 인기가 높고 수익성이 좋은 하이브리드차와 SUV 등 고가 차종은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저가 차종의 경우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점유율 수성에 있어 핵심 변수로 여겨지던 '상호관세'는 피했다.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자동차, 반도체 등 관세가 이미 적용 중인 품목들에는 상호관세와 보편관세가 추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한국에 부과되는 상호관세는 25%가 유지되며, 추가적인 부담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예컨데 자동차 등은 이미 25%의 관세가 부과된 만큼 50%가 아닌 25%만 부과되는 셈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고려아연이 캐나다 최대 광산업체 텍 리소스(Teck Resources)와 아연 제련 수수료(TC) 인하에 합의했다. 고려아연의 실적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광산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텍 리소스와 제련 수수료 52% 인하에 합의했다. 제련 수수료는 기존 t(톤)당 165달러에서 80달러로 낮아진다. 텍 리소스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최근 몇 달 동안 글로벌 제련 능력에 비해 채굴된 광석의 활용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같은 불일치 심화로 인해 광물 시장에서 제련 수수료는 폭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중국 무역 지표 부진과 차익 실현 매물 증가로 등으로 아연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결과란 분석도 나온다. 고려아연과 텍 리소스는 지난해 3월에도 제련 수수료를 t당 274달러에서 165달러로 40% 인하한 바 있다. 당시엔 아연 공급 차질이 인하 요인이었다. 이번 제련 수수료 추가 인하로 고려아연 실적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제련 수수료는 아연 제련 업체 전체 매출의 3분의1을 차지한다. 고려아연도 원재료인 아연정광으로부터 아연과 납, 금, 은 등을 추출하고 제련 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텍 리소스의 제련 수수료는 다른 업체들의 거래 기준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아연 산업 전반에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관계자는 "정광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금, 은, 동 귀금속과 여러 희소금속류를 함께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최근 관세 전쟁으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커진 데다 중국의 희소금속 수출 통제로 귀금속 및 희소금속류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아연 생산업체인 트라피구라 그룹(Trafigura Group)은 호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련 기업 니어스타(Nyrstar)가 최근 어려움을 겪자 전략적 검토를 시작했다. 사업 운영 지속을 위해 호주 정부에 지원도 요청해놓은 상황이다. 글로벌 1위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글렌코어(Glencore)도 아연과 구리의 제련 비용 문제로 인해 글로벌 제련 자산 매각을 검토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보험 전문 금융사 루트(Root)와 고객에 맞춤형 자동차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협력한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3일 루트와 혁신적인 자동차 금융·보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자동차 금융 부문 역량과 루트의 모바일 기술 및 고객 중심 보험 모델의 전문성을 결합해 자동차 금융·보험 산업의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캐피탈아메리카 고객에게 데이터 기반 경쟁력 있는 보험료를 제공하는 자동차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트는 2015년 설립한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이다. AI 기술로 운전 습관을 분석해 초개인화한 자동차보험을 제공한다. 고객이 앱을 설치한 이후 2~3주 가량의 테스트 운전 기간 쌓인 실제 운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책정한다. 마르셀로 브루티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운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렉스 팀 루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 고객을 위한 자동차보험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험 유통 채널 다각화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현대차그룹의 캡티브(전속) 금융사로 현대차와 기아의 북미 판매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