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한국서부발전이 오만 가스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입찰했다. 중국, 일본 업체들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오만수전력공사(Nama PWP)는 31일(현지시간) 가스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 제출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삼성물산 △서부발전 △ACWA 파워 △마루베니 코퍼레이션 △릴라이언스 파워 △셈코프 유틸리티 △스미모토 코퍼레이션 △네브라스 파워 △알 가님 인터내셔널 △에티하드 수전력청 △선전 에너지 그룹 △알 조마이 에너지 앤 워터 등 12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무스카트 주 미스파와 알 우스타 주 두쿰 지역에 2400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가스터빈(CCGT)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선투자후회수(BOO)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발, 자금 조달, 설계, 엔지니어링, 건설, 소유권, 운영·유지 관리가 포함된다.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4월1일까지 가용성 확보 후 2029년 4월1일까지 시운전 및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만수전력공사는 2분기 중 사전 자격을 갖춘 업체에 제안요청서(RFP)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최종 수주 기업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만은 발전 부문의 점진적인 탈탄소화를 위해 태양열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0억 달러, 우리 돈 7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기존 '군용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용 군집위성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크라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군이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T2TL(Tranche 2 Transport Layer)·T3TL(Tranche 3 Transport Layer) 위성 조달을 취소하고 스페이스X 위성(스타실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미국 공군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T2TL와 T3TL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없다"며 "2026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든 획득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미국 공군이 기존 T2TL와 T3TL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타실드 도입을 검토하기로 알려진 것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군은 신규 위성을 발사하는 대신 이미 상당한 수(3월 말 기준 118개)의 위성이 배치된 스타실드를 이용하면 더 적은 비용으로 '확산 전투원 우주 아키텍처(Proliferated Warfighter Space Architecture, PWSA)'를 획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PWSA는 1000km 저궤도(LEO)에 위성 수백 대를 배치해 위성 통신, 데이터 전송, 미사일 경고 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다만 스타실드 위성은 PWSA가 요구하는 궤도보다 낮은 곳에서 작동해 입찰 자체에 문제가 된 바 있다. T2TL와 T3TL는 미국 국방부가 구축하는 PWSA의 핵심 인프라인 위성을 획득하는 사업이다. T2TL은 요크 스페이스 시스템과 노스롭 그루먼 등이 위성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한화시스템 파트너'인 테란 오비탈도 선정됐지만 비아샛의 문제제기로 계약이 취소된 상태다. T3TL는 입찰을 진행하지 않았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은 "공군이 기존 계획을 변경한다면 군용 우주 시스템을 개발해 온 기업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실드는 PWSA 요구 고도인 1000km보다 낮은 550km에서 작동해 입찰에서 탈락했었다"며 "스타실드가 도입될 경우 PWSA에 대한 기술적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0월 입찰이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다목적지원함(MRSS) 건조 사업의 유력 낙찰 업체로 꼽혔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조선소 PT PAL과 3파전이 예상된다. 아시아 방산 전문지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는 3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HD현대중공업과 핀칸티에리, PT PAL이 말레이시아 MRSS 사업의 선두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세 회사 모두 말레이시아 해군에 (MRSS) 설계를 이미 제출했다"며 "(제안된 MRSS는) 해군의 운영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맞춤 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군이 요구한 주요 사양에는 길이 약 150m, 배수량 약 1만 톤(t)이 있다"고 덧붙였다. MRSS 도입은 제13차 말레이시아 계획(RMK-14·2036~2030)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말레이시아 해군은 후보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정식 입찰을 시작해 MRSS 2척을 조달하고, 이를 병력·장비 수송과 수색·구조 등에 투입한다. 압둘 라만 아욥 전 해군참모총장은 앞서 서말레이시아와 동말레이시아로 나눠진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신속한 물류 지원과 병력 수송을 위해 MRSS가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HDL-1300, 핀칸티에리는 산지오르급 다목적 군수지원함(LPD), PT PAL은 마카사르급 LDP의 업그레이드 모델(배수량 1만2000t)을 제안했다. 이중 HD현대중공업의 HDL-1300은 배수량 1만 톤(t) 이상으로 최대속도 11~14노트(시속 20~25㎞)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전차 16대와 장갑차 6대, 완전 무장 병력 수백 명, 헬리콥터 최대 3대를 수송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3년에는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리마(LIMA) 2023'에 참가해 연안 임무함(LMS)과 상륙함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현지 정부·해군에 함정 기술력을 알리고 말레이시아 시장에 문을 두드려왔다. 2000t급 LMS 모델인 'HDC-2000'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LMS 2차 사업에도 참여를 추진했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두고 체코 정부와 야당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야당은 "다음 내각에서 계약해야 한다"고 어깃장을 놓고 있는 반면 체코 정부는 "원래대로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31일 체코 원전 업계에 따르면 체코 야당인 ANO(긍정당)의 카렐 하블리첵 부총재(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는 “두코바니 원전 전체 사업비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 중 절반을 자국기업이 갖고 간다는 보장 없이 최종계약 체결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종계약 체결은 오는 10월 열리는 의회 선거 이후 탄생하는 내각에 맡기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ANO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며 10월 선거에서 승리가 점쳐진다. 카렐 부총재는 차기 내각의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야당의 이 같은 요구를 일축했다. 현재 내각이 합의하는대로 최종계약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루카스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도 최근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되는 방식이 명확하고 현실적”이라며 “자국기업 참여 보장 비율을 30%로 한 후 이를 최종적으로 60%까지 늘리기 위한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첵 장관은 지난달 25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원자력 산업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요구를 우리 정부 측에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블첵 장관은 “EPC(설계·구매·건설) 계약 체결 시 체코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율이 약 30%에 도달하도록 하고, 원전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체코 기업이 총 60%의 비중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명확한 계획과 보장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요구에 대해 우리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과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팀 코리아'는 지난해 7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약 24조원에 달한다. 원래 3월 내 본계약 예정이었으나 체코내 이견으로 본계약이 늦어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중국 조선 제재에 한국 조선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사가 중국 조선업체에 주문하려던 고부가가치 LNG벙커링선(LNGBV)의 발주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미국의 제재로 중국 조선소로 갈 발주 물량이 한국 조선소로 우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미국 최대 석유회사 엑손모빌(ExxonMobil)은 중국 조선소에 발주할 2만㎥급 LNGBV 2척의 신조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지난 2월 슬롯을 확보했지만 주문을 만료시켰다. LNGBV는 LNG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LNG를 싣고 이동하는 선박이다 당시 엑손모빌의 공식 입찰가로 중국 조선소는 척당 8600만 달러(약 1256억원), 한국은 9300만 달러(약 1368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수주가 확실시됐다. 하지만 엑손모빌은 중국 조선소에 발주를 취소했다. 발주 취소 주요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선사 항만 기항수수료가 꼽히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에 기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선사의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 또는 선박의 용적물에 톤(t)당 최대 1000달러(약 144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것이 골자다. 중국 배제가 현실화되면 친환경 선박시장을 정조준 해온 HD한국조선해양의 존재감이 급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 계열사 HD현대미포는 LNGBV 신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HD현대미포는 최근 그리스 선주 에발랜드쉬핑으로부터 1만8000㎥급 LNGBV 4척을 수주했다. 척당 9240만 달러(약 1359억원)으로 총 3억7000만 달러(약 5383억원)에 수주했다. 신조 LNG벙커링선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돼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1만8000㎥급 LNGBV 2척과 SM그룹 산하 SM대한해운LNG서 1만2500㎥급 LNGBV 1척을 연이어 수주했다. 한편, 업계는 LNG 이중 연료 선박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최대 40척의 LNGBV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5년 뒤에는 LNG 연료가 22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LNG 연료보급선도 35~40척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작년 기준으로 유럽, 아시아, 미국, 카리브해 등 전 세계적으로 약 51척의 LNGBV가 운영됐다. 향후 2년 내 8~12척이 추가로 가동되면 63척이 운용될 예정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이 캐나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한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캐나다 시장 내 램시마 판매에 나서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다음달 1일 캐나다에 램시마를 선보인다. 지난 7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품목허가(MOC)를 획득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램시마를 '램댄트리'(Remdantry) 제품명으로 판매한다. 앞서 제품명 인플렉트라(Inflectra)로 현지 허가를 받은 이후 제품명을 변경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인플렉트라와 동일한 의약품 식별번호(Drug Identification Number)는 유지된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Remicade)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의약품이다. 캐나다에서 △류마티스 관절염(RA) △판상 건선(PsO) △건선성 관절염(PsA) △강직척추염(AS) △크론병(CD) 등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캐나다 출시는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램시마를 내세워 해외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확대하려는 셀트리온의 행보로 풀이된다. 램시마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1조2680억원을 달성했다. 통상 전세계 연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분류한다. 셀트리온은 2013년 유럽, 2016년 미국 허가를 따내고 글로벌 시장에 램시마를 판매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세운 해외 법인 40곳을 통해 국가별 제약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캐나다 출시는 현지 환자들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셀트리온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4월 이후 트럼프 25% 수입차 관세 부과에 따라 판매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점유율 기준 4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과정에서 상호관세율이 현대차·기아 입장에서 미국 점유율을 수성하는데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美 역대 최고 판매 전망…4위 유지 31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39만6735대 판매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37만9203대) 대비 4.6%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10.7% 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0.5%로 예상된다. 전망치 기준 현대차·기아의 순위는 4위다. 제너럴모터스가 1위(65만6450대)를 차지했다. 토요타와 포드는 각각 54만1248대와 48만3063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혼다(32만7001대) △닛산-미쯔비시(28만267대) △스텔란티스(27만9752대) △폭스바겐(15만3268대) △스바루(15만3209대) △테슬라(13만8867대)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점유율 유지 관측…상호관세 새로운 변수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수입산 자동차와 핵심 부품에 대해 다음 달 초부터 25%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세 여파로 미국 자동차 가격이 평균 11%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재고 등을 감안하면 오는 6월 부터 딜러들이 관세가 적용된 물량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차·기아 의 현지 10%대 점유율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판촉 프로모션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 차종을 조정하고,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에서 인기가 높고 수익성이 좋은 하이브리드차, SUV 등 고가 차종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반면 저가 차종을 수입한다는 것. 더 큰 문제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관세'가 추가로 발표된다는 데 있다. 예컨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가 10%로 매겨진다면, 자동차의 경우 35%의 관세가 부담되면서 추가 가격 인상된다는 것. 이런 경우 현대차·기아와 경쟁하고 있는 모델이 일본·독일차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들 국가의 '상호관세율'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규제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을 허가받았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공식 사업 허가를 받으며 재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인니 금융감독청(Otoritas Jasa Keuangan, OJK)에서 디지털 금융자산 거래사업 허가(Digital Financial Asset Trader business license, PAKD) 승인을 받았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KEP-6/D.07/2025 법령에 따라 OJK로부터 PAKD 승인을 획득했다"며 "AML/CFT(자금 세탁·테러 자금 조달 방지 대책) 조치와 투자자 보호 조치, 보안 표준 등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2023년 제정된 P2SK법에 따라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에서 OJK로 암호화폐 규제 기관이 변경되면서 승인 작업을 진행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 12월 상품선물거래규제국에 공식 등록했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이번 승인을 발판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2022년까지는 거래액 기준 인도네시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며 현재는 인도닥스와 비티미, 토코크립토에 이은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이번 허가 승인은 전략적 성과"라며 "OJK 기준에 맞춰 최고의 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을 앞세워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는 맞춤형 스마트홈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가 적용된 혁신 제품을 통해 집안의 모든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의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 행사를 개최하고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ing) 가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마트한 삶을 위한 AI 기술의 진화를 강조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간 연결과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변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전에 AI가 더해지면서 삼성 제품도 올해 AI가 적용된 모델 수가 3배 이상 늘었다"며 "AI 가전 비중은 지속해서 늘어나 판매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故) 한종희 부회장을 대신해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문 부사장은 리더십 공백에 따른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기존부터 구체적으로 사업 추진 방향 및 계획들을 세우고 현재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전사업부 임직원들은 혁신에 매진하고 있으며, 사업 성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초개인화' AI 가전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는 가전에 탑재된 'AI 홈' 터치스크린 솔루션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와이파이 △직비(Zigbee) △매터 스레드(Matter Thread)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 허브가 없어도 조명과 스위치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연결해 조작 가능하다. 2016년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후 품목을 지속 확장했으며, 올해는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에도 스크린을 적용한다. '빅스비'도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ID' 기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 "내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일정과 갤러리 속 사진을 불러와 보여준다. △내 폰 찾기 △접근성 설정 동기화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 밖에도 일정 시간 내 냉장고를 열거나 정수기를 사용하는 등의 가족들의 일상 활동이 감지되지 않거나 빈 집에 가전제품의 사용이 감지되는 경우 사용자에게 즉시 알람을 보내고, 로봇청소기를 통해 원격으로 집 안을 둘러 볼 수 있는 '홈 모니터링' 기능 등 가족과 집을 돌보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 하드웨어 혁신에 AI까지 더해…스마트홈 앞당긴다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사용성을 갖춘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내는 방식의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올해는 9형 스크린을 탑재하고 프리스탠드부터 키친핏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냉장고에 탑재된 9형 스크린에서는 일정∙날씨∙추천 식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데일리 보드'를 지원한다. 신선식품을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해 푸드리스트를 만드는 기능도 'AI 비전 인사이드 2.0'으로 더욱 새로워졌다. 자동으로 인식되는 식품 종수가 33종에서 37종으로 확대됐고, 'AI 푸드 매니저'를 통해 냉장고에 자주 보관하는 가공∙포장 식품을 최대 50종까지 추가로 인식·등록할 수 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kg 세탁 용량과 18kg 건조 용량을 갖췄고, 성능도 크게 높아졌다.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으로 단 79분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피니트 라인의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도 새롭게 선보인다.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세라믹·스테인리스 등 소재를 사용해 강한 내구성과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디자인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이다. 가벼운 터치만으로 열리는 '히든 도어'로 돌출되는 부분없이 매끈한 플랫 디자인을 적용하고, 메탈 본연의 순수한 질감을 살린 '리얼아트스틸' 소재로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비스포크 AI 제트' 스틱 청소기도 세계 최고 수준의 400W 흡입력과 일반 모드에서 단일 배터리로 최대 100분 간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과 편의성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만의 특허받은 모터 기술을 탑재해 흡입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RGB 카메라'와 '액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불투명 액체뿐만 아니라 투명 액체까지 모두 인식한다. 최대 200RPM의 회전 물걸레로 찌든 때와 액체 오염물을 닦아내고, 구석이나 벽면 등을 감지하면 브러시와 물걸레를 뻗어 닦아내는 '팝 아웃' 기능을 갖춰 사각지대 없이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 물통과 오수통 관리가 필요없는 자동 급배수 방식이 적용돼, 편의성도 강화됐다. ◇ 보안·친환경에 '진심'…양자 암호 기술까지 도입 삼성전자 가전 제품은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올해 특히 패밀리허브에만 지원됐던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인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기기에 도입한다.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를 올해 스크린 탑재 가전, 로봇청소기 등 가전기기에 최초로 적용해 강력하게 보호한다. 양자컴퓨팅의 공격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가전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5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인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를 도입하고, 이후 1년간 약 90회의 업데이트를 진행해 고객이 겪는 불편함을 빠르게 해소하고 기능을 향상시켰다. △기기 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류를 진단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하는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 △원격으로 소비자와 직접 상담을 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격 진단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비중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와 협업으로 재생 소재 함량을 높인 법랑용 강판 공동 개발 △폐가전에서 수거된 플라스틱을 일부 에어컨 부품으로 재활용 △폐스티로폼을 포장재의 일부로 재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 운용국인 인도를 찾았다.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에 방문하고 인도 사업 현황을 검토했다. 작년 말 100문 추가 생산 계약이 성사되면서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도 사업을 확대한다. 30일 주인도대사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델리 소재 대사관에서 한종훈 무관(육군 중령), 안한별 2등서기관과 면담을 가졌다. K9 바지라(VAJRA-T) 공급을 비롯해 양국 국방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 인도에 100억 루피(약 1700억원) 상당 K9 바지라 100문을 수출했다. 이는 당시 인도 국방부와 민간 업체가 체결한 방산 계약 중 최대 규모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초기 10문을 한국에서 생산해 공급했다. 남은 90문은 인도 기업 '라센 앤 토브로(L&T)'와 협력해 인도 공장에서 양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019년 구자라트주 하지라에서 열린 K9 바지라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직접 자주포에 탑승하며 한화와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내비쳤었다. 인도는 2021년 추가 200문 구입을 추진해왔으나 예산 문제와 우선순위 조정 등으로 100문으로 줄였다. 작년 말 인도 국방부는 L&T와 100문을 생산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바지라 공급을 통해 인도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현지 방산 시장을 정조준한다. 인도는 지난 2020년 기준 세계 3위 국방비 지출 국가다. 중국과의 국경 지역 분쟁에 대응해 군비 지출을 늘려왔다. 스톡홀롬국제평화문제연구소에 띠르면 지난 2023년 인도의 군비 지출액은 836억 달러(약 123조원)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콜마의 미국 제2공장 가동이 오는 상반기 내 정식 가동된다. 미국 시장 내 성분을 중시하는 뷰티 트렌드가 성행하자 2023년 펜실베니아에 제2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결과론적으로 관세 전쟁의 포문이 열린 가운데 제2공장은 선견지명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이 한국산 화장품의 관세율을 올리게 되면, K-뷰티 제품의 경쟁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인 한국콜마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미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인디 브랜드들에 대한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미국 제2공장이 다음달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상반기 내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2023년 1월 미국 제2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2년여 만에 신공장이 조성되는 셈이다. 제2공장이 가동되면 기초화장품과 자외선차단제를 집중적으로 생산할 예정인데, 북미법인의 생산능력은 기존 1억8000만개에서 3억개로 기존 대비 66.67% 늘어난다. 업계에선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꺼내든 현지 생산 라인 증설 카드가 미국 2기 트럼프 행정부발(發) 보호무역 파고를 넘어설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윤 부회장은 글로벌 경력을 살려 한국콜마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2002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경영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2006년 글로벌 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했다. 2009년 한국콜마로 자리를 옮긴 이후 한국콜마 부사장,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5월 콜마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미국 제1공장은 색조화장품, 현지 제2공장은 기초화장품과 선케어 라인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해 현지 시장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이 한국콜마의 구상이다. 이들 공장 정상 가동 시 북미 수요 대응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한국콜마 미국 공장은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쌓고 있는 무역장벽을 우회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현지 생산역량 확보 시 관세 부담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도 관세 전쟁은 한국에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미국 공장을 보유한 한국콜마를 주목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 제2공장에서는 주력 제품인 기초, 선 제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할 예정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 공장 생산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한국콜마는 "미국 제2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현지 연간생산역량은 3억개로 늘어난다"면서 "미국 1공장과 2공장을 활용해 관세 조치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방향에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건설업 대출 부실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올해 들어 중견 건설사의 줄도산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국내 은행의 건설업 관련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6%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말 1.33%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지만, 전체 산업 평균 0.39%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자동차(0.36%) △숙박음식업(0.42%) △여가서비스업(0.32%) △부동산(0.47%) 등 다른 업종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과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 대출 연체율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건설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평균 0.47%로 집계됐다. 전체 원화 대출 연체율 평균(0.35%)을 웃돌았다. 이들 은행의 건설업 대출 연체율은 2023년 말 평균 0.45%에서 작년 1분기 0.74%로 치솟은 뒤 △2분기 0.52% △3분기 0.48% △4분기 0.47% 등으로 점차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2024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1∼300위 건설사에 대한 금융업권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와 PF 익스포저의 합산 규모는 약 252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올들어 중견 건설사들이 줄도산하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올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가 7곳에 달한다. 시공능력평가순위 58위의 신동아건설과 경남지역 2위 건설사인 대저건설(103위), 삼부토건(71위), 안강건설(138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등 중소·중견 건설사 7곳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