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1위 5G 사업자인 T-모바일과 손잡고 매장 내 고객 경험의 패러다임을 바꿀 3차원(3D) 홀로그램 기술 도입에 나섰다. 증강현실(AR)을 넘어선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신 갤럭시 기기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오프라인 매장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혁신적 리테일 미디어 허브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14일 T-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모바일의 광고 솔루션 부문(T-Ads)과 협력해 뉴욕, 시애틀 등 주요 도시의 핵심 매장에서 차세대 3D 홀로그램 제품 시연을 시작했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홀로그램 전문 기업 하이퍼비전(HYPERVSN)의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7과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이 첫 번째 홀로그램 대상 모델로 선정됐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제품 핵심 기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Z 폴드7의 △초슬림 디자인 △AI 최적화 대화면 △전문가급 카메라 시스템을 3D 렌더링으로 구현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독창적인 사용자 환경(UI)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고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리테일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오프라인 마케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퍼비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장 내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기존 2D 매체보다 고객 참여도를 66퍼센트 높이고, 시각적 주목도를 10배 이상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모바일은 이번 테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1만 개 이상의 매장 네트워크에서 3D 리테일 미디어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브랜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S. 박(David S. Park) 삼성전자 모바일 채널 마케팅 총괄은 "T모바일 광고 솔루션과 협력해 홀로그램 기술로 갤럭시 라인업에 생명력을 불어넣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혁신은 고객들에게 기기와 그 혜택을 진정으로 몰입감 있게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갤럭시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최첨단 성능과 장인정신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