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23일부터 이틀간 한국에 머물며 주요 재계 인사를 만난다. 'LG 융복합 연구의 심장'인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하고 삼성, 현대자동차 경영진과도 회동할 전망이어서 국내 기업들의 스폐인 투자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오는 24일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융복합 연구개발(R&D) 클러스터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 U+, LG CNS 등 8개 기업이 입주해 인공지능(AI)과 로봇, 자율주행, 바이오 등 미래 사업을 연구한다. 펠리페 6세 국왕은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사업의 융복합R&D 현황을 살필 전망이다.고위 경영진과 만나 투자 계..
LG생활건강이 '에이본 치'(AVON CHI) 브랜드를 선보이고, 미국생활용품 시장에본격 진출한다. 헤어케어 제품 '실크테라피'로 유명한'파루크시스템스'의제품을 최근 인수한 에이본의 미국 직접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한다. 이를 통해 미국 사업 영역을 뷰티 시장에 이어생활용품 까지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건이 인수한 뉴에이본은 헤어케어 제품 '에이본 치 에센셜'(AVON CHI ESSENTIALS)을 출시했다. 샴푸와 컨디셔너, 리페어링세럼, 열 보호 스프레이 등 4가지 구성된 에이본 치 에센셜은 오는 30일부터 미국 및 캐나다 전역에서 뉴에이본의 직접판매 네트워크를 통해판매된다. 에이본 치 에센셜 신제품은 황산염과 파라벤이 없으며, PH4의 산성도를 유지한다. 알로에 베라, 석류, 히비스커스 같은 풍부한 영양소와 항산..
현대자동차와 현대캐피탈이 중국에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받고 행정처분을 받았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중국 국무원 직속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현대차와 현대캐피탈,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자회사인 베이치가 반독점법 내 '경영자집중' 규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들 3사에 각각 30만 위안(약5000만원) 씩 총 90만 위안(약1억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행정처분은 이들 3사가 중국 천진에 '자동차 리스 합작사'를 설립하면서 신고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아 받게된 것이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지난 2018년 12월 29일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29일 사업 허가를 취득하며 천진에 새로운 '자동차 리스 합작사'를 설립했다. 해당 합작사는 베이치가 50%..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의 수뇌부가 대폭적으로물갈이 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 규정 변화에 따라 사내이사에서 비상임 이사로 역할이 바뀔 예정이다. SEBI는 자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500대 상장 기업의 회장은 비상임 이사여야한다는 규정'을 내년 4월 1일부터 전면 실행한다. 이사회와 경영을 분리, 기업 지배구조를 투명화하기 위한 것. 아난드 회장이 이선으로 물러나는 시점과 맞물려 마힌드라 경영진에도대대적인 물갈이가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쌍용차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파완 쿠마르 고엔카 마힌드라&마힌드라 사장과 라지브 두베이 마힌드라 인사·기업서비스부문 사장이 이르면 내년 10월쯤 정년 등으로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 외에도 상당수 마힌드르의 고위직 임원들이 아난드 회장의 이선후퇴에 앞서현직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새로운 임원들을 발탁해 2020년 회계연도 시작되는 내년 4월부터 전면 배치할 것이고 덧붙였다. 새로 그룹 수뇌부로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라제쉬 제주리카 마힌드라 농기계·이륜차 부문 사장이다. 제주리카 시장은 새로 설립하는 포드 합작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2020년 9월 은퇴할 예정인 라잔 와드헤라 마힌드라그룹 자동차부문 대표의 후임으로는 비노드 사하이 트럭·버스 부문 사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SK E&S가 호주 산토스로부터 다윈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지분 인수를 추진하며 사업 영토를 넓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산토스와 다윈 LNG 프로젝트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이다. 양사는 이미 지분 25%를 인수하기 위한 사전 합의(Preliminary agreement)에 도달했다고 산토스 측은 전했다. 다윈 LNG는다윈 연안에서 500㎞ 떨어진 바유 우단 가스전에서 LNG를 개발, 생산하는 사업이다. LNG 공장과 '가스전-공장'을 이을 500㎞ 해저파이프라인 건설이 이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LNG 생산 및 판매는 2006년부터 시작됐다. 다윈 LNG는 당초 미국 코노코필립스가 소유했으나 이 회사가 호주 북부 사업을 산토스에게 팔기로 하면서 다윈 LNG의 지분도 함께 넘어갔다. 산토스는 다윈 LNG를 포함해 코노코필립스의 호주 북부사업을 13억9000만 달러(약 1조6502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산토스가 코노코필립스로부터 산 지분을 다시 SK E&S에 되파는 것이다. 산토스 측은 "다윈 LNG 지분을 40~50% 정도로 낮추길 원하다"고 설명했다. SK E&S는 이번 지분 인수로 호주에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2012년 3억 달러(약 3561억원)를 들여 호주 깔디따 바로사 가스전 지분을 획득했다. 깔디따 바로사 사업은 호주 북서부 연안에 위치한 티모르 해상 가스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SK그룹 자원개발 역사상 단일 광구 투자로는 최대 규모로 주목을 받았었다. SK E&S와 코노코필립스가 각각 37.5%, 산토스가 25%의 지분을 보유한다. 이들은 작년 4월 호주 해상석유안전청(NOPSEMA)의 개발계획 승인을 얻어냈다. 이후 SK E&S는 1755억원의 현금 출자를 결정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이르면 2022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 국내 LNG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영화 흥행이 스타벅스 신메뉴 출시로 이어졌다. 스타벅스가 영화 '조커'에서 영감을 받아 미국 매장을 중심으로 시크릿 메뉴로 '조커 프라푸치노'를 출시했다. 북미 지역 다음으로 영화 흥행 성적이 좋은 한국 스타벅스 매장 출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커스텀 메뉴로 '조커 프라푸치노' 음료를 선보였다. 말차 프라푸치노를 기본 베이스에 딸기 시럽으로 분장 효과를 낸 것인데 조커 캐릭터와 닮아 조커 프라푸치노로 불린다. 커스텀 오더는 메뉴판에 없는 음료지만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재료들을 빼거나 추가해일명 자기만의 음료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스타벅스가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배경이다. 인기 커스텀 메뉴로는 △슈렉 프라푸치노 △돼지바 프라푸치노 △트윅스 프라푸치노 △고디바 프라푸치노 등이 있다. 모두 정식 메뉴를 기본으로 토핑이나 휘핑크림, 시럽 등을 추가해 색다른 맛을 만들어내는 게 특징이다. 매장에서 조커 프라푸치노를 주문해 마신 고객들은 자신의 SNS을 통해 사진을 게재하며 레시피 등을 공유했다. 그들은 "시크릿메뉴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시크릿 메뉴는 조커 프라푸치노" "맛있는 조커프라푸치노" 등을 소개말이나 조커 프라푸치노를 태그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영화 인기가 뜨거워 한국 스타벅스 매장의 신메뉴 출시에 기대감이 쏠린다. 영화 '조커'는 국내 개봉 2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영화 '조커'는 고담의 빌런이자 배트맨의 숙적 조커의 탄생과정을 그렸다. 배트맨 영화를 비롯해 DC코믹스 세계관 속에 등장했던 악당 조커가 어떻게 조커가 될 수 있었는지, 혹은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담아냈다. 3류 코미디언이 광기로 물든 조커가 되는 상황을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는 내년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손을 잡고 새로운 감시 항공기개발에 나선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아덱스) 2019' 레이시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에 따라비즈니스 제트기에다중지능 감시기능을 추가, 개량해이를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제트기는 지난해 봄바디어 비즈니스 에어크래프트가제조한제트기다. 협업 과정에서 미사일·레이더업체인 레이시온은 다중지능 기술을 지원하고, 대한항공은 항공기 설계 및 물류 지원에 맡는다. 로이 아제베도 레이시온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레이시온은 항공기에 다중지능 기술을 지원한다"며 "여러센서를 고급 통신 시스템과 결합함으로써 공군에 필요한 기능을 부여할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이프랑스 석유화학 업체 아케마(Arkema)로부터 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을 인수한다.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폴리올레핀 사업을 강화해 패키징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아케마의 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을 인수한다. 2004년 설립된 아케마는 프랑스 대표 석유화학 기업으로 폴리올레핀 사업을 통해 2억5000만 유로(약 327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SK종합화학은 내년 2분기까지 매각을 마칠 계획이다.인수 금액은약 3억3500만 유로(약 4382억원)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폴리올레핀 사업을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패키징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폴리올레핀은 합성수지로 기존 플라스틱 물질보다 가볍고 투명도가 높다. 수분을 거의 흡수하지 않아 방수도 가능하다. 신발 밑창 등에 사용되는 EVA와 전력·통신 케이블의 절연과 피폭 등에 활용되는 전선 수지의 원료로 활용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세계 폴리올레핀 시장이 2021년까지 연평균 7%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970억 달러(약 3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패키징과 플라스틱, 건축, 운송 산업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큰 폴리올레핀 수요국인 인도와 중국에서 식음료와 건설 등의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향후 시장은 더욱성장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비핵심 자산을 잇달아 매각해온 만큼 실탄은충분하다.이 회사는지난달 페루 소재 88·56광구 등 2개 광구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보유 지분 전량(17.6%)을 석유개발 전문 기업 플러스페트롤에 판다. 매각액은 10억5200만 달러(약 1조2500억원)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미국 시장을 비롯해 중국 중심의 아시아지역 패키징 시장도 선점할 것"이라면서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글로벌 탑 티어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러시아로부터 우라늄 원료 구입을 추진하며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가동 준비에만전을 기한다. 바라카는 UAE의 첫 원전이자 대한민국기술로 짓는 첫 해외 원전으로 한국전력공사가 사업을 담당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유지보수와 고장수리를 맡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UAE는 러시아와 우라늄 원료 구매를 협상 중이다. 수하일 알-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장관은 "러시아로부터 우라늄 원료를 구입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밝혔다. 양국은지난 2012년 12월 핵협력안전협정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왔다. UAE는 이 협정으로 오는 2035년까지 러시아로부터 우라늄 원료를 공급받게 됐다. UAE 원자력공사(ENEC)는 러시아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의 기업과 우라늄 원광을 변환 ·농축해 제공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양국은 원전 산업에서 포괄적으로 협업하기로 하며협력 관계를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 6월 원전 건설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을 연구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재생에너지 사업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UAE가 러시아로부터 구매한우라늄 원료는 한전이 짓고 있는 바라카 원전에 사용될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주해 설비용량 1.4GW규모로 4기를 건설 중이다. 총 발전용량은 5.6GW 규모며 이는 UAE 전체 전력 수요량의 25%를 차지한다. 바라카 원전 공정률은 지난 8월 기준 93%에 이른다. 1호기는 완공돼 가동을 준비 중이다. UAE 원자력안전규제청으로부터 운전 면허를 받아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호기별 공정률은 2호기 95%, 3호기 91%, 4호기 82% 이상이다. 한편, 한수원은 준공 후 유지보수와 고장 수리 등의 업무를 맡는 장기정비계약(LTMA)을 지난 6월 수주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시장 공략 카드로 '할랄'을 꺼내든다. 무슬림인이 많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고객 확보를 위해 할랄 인증 강화 제품군을 선보여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1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글로벌 미디어 행사인 익사이팅 아모레퍼시픽를 열고 '할랄 인증 프로세스 강화'를 선언했다. 나정균 아모레퍼시픽 아세안지역 법인장은 "신규 국가 및 도시 진출,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함께 디지털을 통한 고객 경험 확대와 유통 채널 다각화에 집중하여 더 많은 아세안 고객에게 아모레퍼시픽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인구 대다수가 무슬림"이라며 "현지 시장 확장 진출을 위해 할랄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돼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무슬림 고객을 잡기 위해 할랄 인증 자격을 갖춘 다양한 제품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자사 스킨케어 제품 기술력과 차세대 스켄케어 연구에 대해 발표한 권이경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사이언스 랩 수석 연구원도 할랄 제품 인증 프로세스 강화를 강조했다. 권이경 수석연구원은 "아모레 퍼시픽은 고객의 할랄 제품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미 할랄 인증 자격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로 할랄 인증 프로세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할랄 인증 강화에 나선 건 인도네시아 규제 강화 이유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17일부터 인도네시아향 수출 제품들에 할랄인증 여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는 '신할랄인증법'을 시행한다. 적용 대상 품목은 식음료품, 의약품, 화장품, 화학제품, 생물학적제품, 유전자공학제품, 그 외 사람이 착용할 수 있는 제품 등이다. 제품의 원재료뿐 아니라 생산 유통 과정도 할랄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원자재 공급·생산·포장·유통·판매 및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방식까지 할랄 제품 공정과정을 따라야 한다.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할랄시장의 중심지로 꼽힌다. 게다가 인도네시아화장품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계속 성장하고 있어 투자 가능성은 충분하다. 코트라에 따르면2013년42조2279억 루피아(약 3조5471억원)규모였던 화장품 시장이 2017년에는 66조2530억 루피아(약 5조5652억원)로 약 56.9% 성장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무슬림 고객의 할랄 제품 요구를 충족시키기 제품군을 강화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1998년 베트남에서 아세안 사업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에서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핵심 성장 시장인 아세안에서 2023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의 기술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 유럽이 연구 시설을 리모델링하고머신러닝 투자를 강화한다. 연구인력을 100여 명으로 늘리며 향후 유럽 인공지능(AI)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포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랩스 유럽은 프랑스 그르노블 멜랑 지역에 위치한 연구 시설을 리모델링한다. 미셸 가스탈도(Michel Gastaldo) 네이버랩스 유럽 디렉터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멜랑 지역부지의소유주가됐다"라며 "건물을 개조해 머신러닝 분야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예산은공개되지않았으나 수백만 유로를 투입해 3년간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연구인력 또한 늘린다. 네이버랩스의 AI 연구인력은 지난 3년간 70명에서 100여 명으로 증가했다. 가스탈도 디렉터는 "언어처리와 기계학습, 컴퓨팅비전 기술 전문가 등을 채용했다"며 "독일과 인도, 미국 등 26개국의 100명에 가까운 AI 소프트웨어 연구진들이 포진해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에는 1000회 이상 논문 인용 통계를 가진 저자들이 15명에 이른다. 2015년 이후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CVPR),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 등 국제학회에서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가스탈도 디렉터는 "현재 15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로봇 공학과 정보 검색, 상황인식 모빌리티 등 세 가지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는메뉴판이나 팸플릿을 실시간 번역해주는 기계 모듈 개발이 포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랩스 유럽은 로봇공학 분야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스탈도 디렉터는 "물건을 잡고 무게를 예측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세계 곳곳에 AI 연구소를 세우며 관련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네이버랩스를 네이버의 기술 연구조직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R&D기능을 강화했고 홍콩과학기술대학과 홍콩에 AI 연구 거점을 세웠다. AI 스타트업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를 통해 딥러닝 기반 동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한 비닷두에 투자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혈압을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딥메디, 입체 초음파 사진을 분석하는 알레시오, 음성인식 기술 시업 사운드하운드 등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뷰티기업인 뉴에이본 인수를 완료한 LG생활건강이 첫 프로젝트로 'Avon+더페이스샵' 카드를 꺼내들었다. 더페이스샵의뷰티 제품을 뉴에이본의 미국 영업 네트워크를통해 판매해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 뉴에이본은 "LG생활건강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한국의 화장품들을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 첫번째로 LG생건과 뉴에이본은 '에이본+더페이스샵(Avon+THE FACE SHOP)'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뉴에이본과 첫 콜라보를 진행하는 더페이스샵은'자연주의'를 표방하는 회사인 만큼 자연 재료를 담은 스킨케어 제품을판매하고 있다. 뉴에이본은 더페이스샵의 스킨케어·메이크업 컬렉션 뿐 아니라 파운데이션, 하이라이터, 브러셔 등을 에이본 네트워크로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LG생건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뉴에이본 브랜드의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미국 등 북미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의 첫발을 떼게 된 것이다. 뉴에이본은 경쟁력 있는 영업 네트워트를 구축하고 있으나제품 경쟁력 하락 등의 원인으로 판매량이 줄어들었던 문제를LG생건의 제품 경쟁력을 통해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뉴에이본은 방문판매원에게 지급되는 보상플랜에 대해서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뉴에이본 관계자는 "LG생건과의 새로운 동맹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기술과 혁신에서 탁월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LG생건의 소유 아래 우리는 새로운 이니셔티브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본은 움직이는 판매채널인 수백만명에 달하는 ‘에이본 레이디’를 통해 미국 화장품시장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현재 ‘에이본 레이디’는 소비형 회원과 휴면 판매원 포함해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포윈(Powin)'이 현지 정부에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달 28일을 기점으로 200명 이상 해고할 가능성을 통보했다. 경영난이 지속되고 시장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번 위기로 포윈을 파트너로 삼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전략은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오리건 주정부에 따르면 포윈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키스 윌슨 포틀랜드 시장과 프랭크 부베닉 튜얼러틴 시장, 오리건 고등교육 조정 위원회(HECC)에 사업 중단 계획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오는 7월 28일 또는 그 이전에 직원들을 자를 수 있다고 공지했다. 실직 위험에 놓인 직원은 약 250명이다. 오리건주는 '근로자 조정 및 재훈련고지(WARN)법'에 따라 10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회사가 사업장 폐쇄나 해고를 결정할 경우 60일 전에 이를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윈은 서한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해고 대상 직원들의 직책을 열거했다. 1989년 설립된 포윈은 전 세계 11GW 이상 ESS를 공급했다. 현재 6GWh 규모 ES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인수로 양자 인터넷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7일 라이트싱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금액 등 상세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큐비트 확장을 통한 연산성능 개선은